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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맞이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봉축기원탑' 성황리 막 올려

삼귀의례, 반야심경, 발원문, 점등, 탑돌이 등 순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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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기원탑 점등식이 전주시 첫마중길에서 열린 29일 스님들과 불자들이 연등을 들고 탑돌이에 참석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모든 사람, 모든 생명에 자비가 깃들길 바랍니다.”

전북봉축위원회가 지난 29일 전주역 첫 마중길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기원탑’ 점등식을 개최됐다. 이번 봉축탑 점등식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하며 삼귀의례, 반야심경, 발원문, 점등, 탑돌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상규 전북행정부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전북봉축위원회 위원장인 진성 스님·일원 스님을 비옥한 전주시민 등 300여 명의 관객이 자리했다.

지난 29일 오후 6시께 전주역 첫 마중 길 분수대 앞. 전주 한지로 만들어진 축소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조성돼 있었다.

이날 첫 마중 길 일대는 행사장에서 울리는 풍요로운 불교음악에 이끌려 구경하는 등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쌀쌀한 날씨 속 2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사람들은 두꺼운 외투, 담요 등으로 무장한 채 행사를 즐겼다. 흥겨운 불교음악에 춤을 추는 어린이와 행사장 일대를 지나던 행인들과 차량도 잠시 발걸음을 멈춰 기원 탑을 앵글에 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박완자 (69·우아동) 씨는 “과거에는 불교문화가 좋았었는데, 지역감정 등으로 신자들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번 부처님오신날과 오늘 행사로 불교문화와 가치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32·금암동)씨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지나가는 도중에 행사를 발견해 구경 중이다. 앞으로 남은 한 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작게나마 빌었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희망이 꽃피는 환희로움이 산하대지에 가득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일상 곳곳에서 마음의 평화가 항상 하기를 기원한다"며 봉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설치된 봉축기원탑은 오는 28일까지 전주역 첫 마중 길을 꾸밀 예정으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대비할 예정이다.

전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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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점등식 #기원탑 #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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