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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동산 경기 침체에 아파트 경매도 냉각기 지속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3개월 연속 낙찰가율 70%대...지난 해 7월 99.1%와 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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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고금리애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북 아파트 경매시장도 냉각기를 맞고 있다.

1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4월 기준 도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77.2%로 3개월 연속 70%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7월 낙찰가율이 99.1%를 기록했던 때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아파트 매매 수요가 줄면서 통상 90%대 였던 낙찰가율이 지난 해 10월 이후 80%대를 이어가다가 바닥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감정가를 훨씬 밑도는 낙찰가로 경매가 진행되면서 살던 집을 경매에 넘기고도 빚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질 전망이다.

다만 경매물건은 84건으로 전달 142건보다 크게 감소했다.

지난 달 전북지역 최고 낙찰가 물건은 김제시 교동에 있는 병원으로 감정가 73억2609만8300원에 33억1600만원에 낙찰됐다. 완주군 봉동읍 제일오투그란데 아파트 경매에 28명이 몰려 최고 응찰자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46건으로 이 중 85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7%로 전달(29.2%) 보다 10.5%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5.0%로 전달(75.1%)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5명) 대비 0.4명이 늘어난 7.9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완화가 이뤄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남(81.3%)과 경남(79.7%)이 각각 2.5%p, 1.0%p 상승했고, 경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과 동일한 78.8%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강원(89.1%)은 전달 보다 0.8%p 내려갔고, 이어 전북(78.2%)과 충북(77.1%)이 각각 1.1%p 1.7%p 떨어졌다. 충남(75.8%)은 전달 대비 2.0%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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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경매 #아파트 낙찰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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