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3:09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자체기사

후쿠시마 원전 방류 반대 장외 투쟁, 파장 촉각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장외 투쟁이 예고되면서 파장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원전 오염수 투기가 의식주와 관련된 문제인 만큼 관심도가 높아 정당 투쟁을 벗어나 건강권 사수를 위한 국민들의 움직임으로 확대되고 있다.

image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월 1일 서울 남대문 북쪽 KB국민은행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일본 수산물수입 반대 서명운동에도 돌입한다.

이날 범국민대회에는 전북 시·군의원과 도의원, 그리고 당원, 시민사회단체, 참가를 희망하는 도민 등이 서울로 상경할 예정이다. 시·군의원과 도의원들은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북 뿐 아니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민주당 소속 의원 및 당원들도 총집결한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하면 과거 촛불집회 인원을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이념을 뒤로하고 여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들도 원전 오염수 투기저지 범국민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노조를 품고 있는 정의당 역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저지를 당론으로 세우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해 있다. 

image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26일부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일본 앵무새’ 같은 우리 정부의 거짓말이야말로 실로 괴담”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재갑 의원에 이어 우원식 의원이 단식에 들어가 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28일 전주 풍남문광장 사거리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전북도당은 이 날을 기점으로 매주 정당연설회 및 거리선전전,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더 크게 외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병옥 전북도당위원장은 정당연설회에서 “84%라는 압도적인 다수의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덕수 총리와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연일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들은 안전이 검증돼 바다에 희석되면 영향이 미미하다고 하는데 한마디로 기가 막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IAEA 최종 보고서도, 한국 시찰단의 시찰 결과 보고서도 아직 제출된 적이 없는데 이것이 ‘과학적 사실’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핵오염수 투기라는 답안지를 미리 작성해두고, 도쿄전력의 시간표 안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하수인이 된 꼴”이라며 “핵폐기물은 자국 처리가 원칙으로 이 원칙은 대한민국 국민들도 알고, 일본 시민사회도 알고, 환태평양 국가들도 아는 상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image

진보당 역시 국회 정당발언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유엔해양협약 위반하는 일본 정부를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국민들은 불안하고 다급하다. 지난 5월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에서 일본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1만 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며 “지난 12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까지 시작했는데 그간 일본의 입장을 옹호해 온 IAEA의 최종보고서까지 발표되면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투기를 강행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제2 촛불
이강모 kangmo@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