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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야구사 기념관’ 건립사업 5년 째 답보 상태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부지 선정 놓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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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일고(전 군산상고)가 37년 만에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가운데, 야구부의 ‘역전 정신’을 시민 정신으로 승화하겠다며 추진한 ‘군산 야구사 기념관 건립사업’이 좌초할 상황에 놓였다.

‘군산 야구사 기념관 건립사업’은 민선 7기(2018년)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시는 야구사 기념관 건립을 통해 군산 야구의 역사를 기리는 콘텐츠를 수집·전시함으로써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군산 야구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념관에는 사진과 우승 트로피, 기증품 등의 야구 역사 콘텐츠는 물론, 야구 등 스포츠VR 체험 공간과 기타 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민선 8기 들어 공약사업에서 제외되고, 사업비 절감을 위한 도시재생사업과도 연계가 어려워지면서 2024년 완공은 물론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부지 선정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지 선정과 관련해 군산 야구의 역사와 희망을 담는다는 의미를 담아 많은 시민과 관광객 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접근성 등을 고려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인근에 조성하는 안과, 군산상일고 인근 야구의 거리에 조성하자는 안이 제시됐지만 답보상태다.

게다가 사업 명칭도 ‘군산야구사 박물관’이었지만 ‘군산 야구사 기념관’으로 변경되는 등 사업이 축소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군산상일고 총동문회의 한 관계자는 “군산 야구사 기념관 건립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 바라며, 건립이 확정되면 군산상고 출신 야구 선수들의 기증품이 전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사업이 무산된 것은 아니지만 구체화한 것도 없다”면서 “애초 군산상고 내 부지에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시의회 등과 장소(학교 이전 등)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는데다 민선 8기 공약사업에서 조차 제외돼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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