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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보름달처럼’ 익산시, 민생 구석구석 환히 밝힌다

수해 재난지원금 230억 원, 추석 전 25일부터 지급 시작
지역 내 아파트 건설 현장 투명 공개로 시민 불안감 해소
복지 사각지대 해소, 농가 소득 증진에도 불철주야 노력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농경문화 중심의 사회에서 한 해 농사를 끝내고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는 가장 흥겨운 시기다. 하지만 익산은 큰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상황이기에 올해 추석은 맘껏 웃을 수 없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도 시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용기와 힘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행정의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그 선봉에 서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은 22일 수해 재난지원금 지급 등 주요 현안 브리핑을 갖고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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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익산시

수해 농민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

익산시는 시민 앞에서 약속했던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을 지키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시민의 염원과 관련 부서 직원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더해지면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230억 원(국비 161억 원 포함) 규모의 재난지원금·특별위로금 지급이 시작된다.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신고를 거쳐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가 확정된 이들이 지급 대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계속되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중·저신용 소상공인들을 위해 추석 전 특별자금으로 총 40억 원의 특례보증이 추가 지원된다.

이는 상반기 50억 원 규모 특례보증에 이은 것으로,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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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익산시

최근 아파트 건설 현장 누수 “구조적 문제 없다”

시는 최근 천장 누수가 발생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 대해 구조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일부터 안전 진단 전문업체 ㈜제이엔케이안전진단연구원에 의뢰해 천장 누수 문제가 발생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전체 동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교차 검증 차원에서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에도 해당 층에 대한 안전 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안전 진단 전문업체는 해당 동에 대한 외관 조사, 슬래브 처짐 조사, 콘크리트 강도 테스트, 철근 배근 상태 점검을 우선적으로 진행한 결과 구조적 결함이 아니라 콘크리트 양생 중 수축으로 인한 균열이라고 판단했다.

국토안전관리원 역시 누수가 발생한 균열 부분은 강도 저하나 철근 부족 등에 의한 구조적 균열이 아니기 때문에 건물의 구조적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시에 통보했다.

시는 건설 업체 측에 점검 결과에 따른 시공 관리와 해당 균열에 대한 보수를 지시할 계획이다.

또 해당 현장을 특별 관리 단지로 지정해 수시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신뢰 가능한 공동주택 시공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투명한 현장 공개를 통해 시민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건실한 시공을 유도해 입주예정자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현 주택법은 입주일 45일 전 입주예정자 사전 방문과 전북도 품질점검단 점검을 실시한 뒤 사용검사를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를 보완해 입주예정자 현장 방문의 날을 추진, 공사가 진행되는 전 기간 입주예정자들이 분기마다 한 번씩 총 10여 차례 직접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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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위기가구 해소를 위해 지난 19일 열린 익산시와 한전MCS(주)간 업무협약식/사진 제공=익산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에 최선

시가 전기 사용량 검침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을 추진한다.

복지 행정은 적기성과 섬세함이 생명이라는 점에 착안, 전력량 검침 현장을 누비는 한전MCS 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력 매니저 30명을 익산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우리 마을 행복지킴이’로서 검침 업무 수행 중 전기요금이 밀리거나 전기 사용량이 급변한 가구, 우편함에 우편물이 쌓인 가구 등이 발견되면 카카오톡 채널 ‘익산주민톡’을 통해 시에 알리는 복지 사각지대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행정망이 놓친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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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입점 농가 단체 사진/사진 제공=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효자노릇 톡톡’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슬로건 아래 제값 받는 농산물 판매로 농가 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매출이 올해 25억 원을 돌파했다.

소득 창출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입점 농가도 1100여곳으로 늘었다.

판로를 구하기 어려운 영세 소농이나 고령농이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장보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익산몰에 들어가면 추석맞이 선물 기획전을 통해 샤인머스캣과 멜론, 사과, 배 등 지역에서 생산된 명품 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다이로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 “든든한 동반자인 시민과 함께 힘찬 변화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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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정겨운 말이 올해는 확 와 닿지 않는다.

코로나19의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맞이하는 반가운 명절이지만, 지난여름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겪은 익산시민들의 신음이 아직 곳곳에서 들려온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연륜과 경험, 안정적인 시정 운영은 절실해진다.

3선 관록의 정헌율 익산시장이 바쁘게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직접 주요 현안을 살피는 이유다.

앞서 정 시장은 “벼가 고개를 숙이는 추수철이 됐지만 한여름 폭우가 지나간 자리에는 아직도 우리 농민들의 탄식이 남아 있다”며 농가가 제때에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추석 전 특별위로금과 재난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이후 발 빠르고 적극적인 대응 끝에 익산시는 명절 전 수해 재난지원금 지급 실현에 성공했다.

정부·전북도와 소통하는 복잡한 행정적 절차를 핑계 삼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했던 정 시장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해를 이겨내고 얻은 소중한 수확이 헛되지 않도록 인터넷 농산물 직거래장터 ‘익산몰’을 통해 영세 농가의 판로 고민 덜어내기에도 힘쓰고 있다.

소농·영세농·고령농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마을전자상거래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널리 알려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 주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다.

정 시장은 “익산은 희망의 도시, 기회의 도시, 도약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욱 새롭고 힘찬 변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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