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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아카데미 10기 5강 정운천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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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북일보사 2층 화하관에서 정운천 국회의원이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0기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조현욱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는 전북도의 새로운 가치창출이자 미래입니다. 새만금 예산 삭감 등 현재 당면한 위기를 정치권에서 총력을 다해 회복하겠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 있는 전북 오피니언 리더들과 모든 도민들도 특자도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 도민의식에 힘써주십시오.”

정운천 국회의원이 지난 17일 전북일보사 2층 화하관에서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0기 특강이 진행된 가운데 강연자로 연단에 섰다.

이날 정운천 의원은 농업 CEO 출신으로 시작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까지 지낸 20년간의 당대 최고 농업 전문가 활약상을 돌아보는가 하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와 이차전지 유치를 성공시키기까지의 정치 전략을 풀어냈다.

고창이 고향인 정 의원은 동향 선배이자 대한민국 2대 부통령을 지낸 교육자였던 인촌(仁村) 김성수 선생의 족적을 따라 그를 본받기 위해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1981년 전남 해남으로 내려가 농민들과 황무지를 일궜고, 키위 재배를 함께 시작하며 ‘참다래 아저씨’로 전국에 알렸다.

또 작물의 저장법, 세척법을 개발해 당시 씻으면 썩거나 보관기간이 길지 않아 외면 받던 구황작물을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탈바꿈시켰다. 현장 농업의 혁신을 가져온 그는 지난 2008년 출범한 이명박 정부의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 정치의 길로 들어선 정운천 의원은 전북과 도민을 향한 애정과 집요한 추진력으로 일당 독주가 당연시됐던 도내 정치 구조를 허물었다. 그는 "당선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전북 예산 감액시킨 의원 찾아가서 예산 회복시킨 것"이라며, "정부 예산안이 올라오면 당에서 100대 감액 과제를 목록화한다. 국민의힘 100대 과제를 보면 전라도 사업이 제일 많다. 어찌보면 내 지역 아니니까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또 민선 8기가 출범한 후 1년간의 변화를 돌아본 그는 "화합과 소통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과거에는 도지사와 시장군수, 교육감, 국회의원간 소통이 되질 않아 악순환이었지만, 현재 협치가 잘 되고 있다"며, "전북도지사가 전주시장, 전북교육감은 소통협의체를 만들었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과도 정기적인 간담회 등 소통을 공식화했다"고 했다.

정 의원이 제안하고 힘썼던 3자 협치의 성과가 바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확정, 전북특별자치도 지정이다. 

그는 "달라고 해서 주는 예산과 사업은 없다. 치밀한 전략과 쌍발통 협치로 만든 쾌거"라며 "잼버리 이후 새만금 새 마스터 플랜 논란이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수상도시, 마이스·식품허브 산업, 이차전지 산업단지 포함 등 현재 변화에 맞게 설계를 정비하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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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리더스아카데미
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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