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1:35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자체기사

익산 3선 중진 이춘석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출판기념회

지난 총선 패배 후 소회, 그간 해 온 일과 앞으로 할 일 담담히 풀어내
오는 18일 원광대학교 프라임관…내년 총선 앞두고 출마 신호탄 해석

image
이춘석 전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포스터/사진 제공=이춘석 전 의원

익산 3선 중진인 이춘석 전 국회의원이 저서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출판기념회를 오는 18일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연다.

그동안 웅크리고 있다가 기지개를 켜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출마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패배 이후 느낀 점과 그간의 행보, 지금까지 해 왔던 일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정리한 책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을 최근 펴냈다.

총 4부 구성 중 1부 ‘사진과 함께 보는 이춘석 정치 일곱 장면’에서는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겪은 첫 대통령 탄핵 관련 뒷얘기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치른 쪽방 전투, 현직 의원 최초로 민주당 잔류 선언 등 그가 정치 현장에서 겪은 굵직한 이야기 7개를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

2부 ‘윤석열 정부 시대를 살아내려면’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서 만났던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 이야기와 검찰총장 임명 당시 반대했던 이유를 담았다.

또 최근 새만금 예산 8할을 잘라낸 것과 관련해 예산으로 전북의 급소를 찌른 것이라며 예산 복원을 위한 3단계 전략을 상세히 풀어냈다.

3부 ‘없는 길은 만들고 굽은 길은 펴다’에서는 익산역 선상 역사를 비롯해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했던 사업들을 이뤄내기까지 함께 고생한 사람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 등 그가 추진해 온 8개의 굵직한 사업들이 성사될 때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비사를 볼 수 있다.

4부 ‘익산을 위한 세 개의 기둥’에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 전북을 떠나려는 공공기관 존치 과정을 기록하며, 특별한 통계 없이도 전북도의 힘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절감했던 과정이었다고 술회했다.

또 성장동력 3대축과 관련된 사업들을 소개하며, 특히 100조 세계시장 홀로그램 융합사업을 유치한 배경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이 전 의원은 “한 일이 뭐가 있느냐는 의문과 일 하나는 잘했다는 평가 사이에서 깊은 고뇌가 있었고, 특히 일 하나는 잘했다는 말에 붙은 ‘는’이라는 조사는 체증처럼 명치를 눌렀다”면서 “고향에 돌아와 맨 앞자리 지정석 대신 시민 사이에 앉으니, 따뜻하게 안부를 묻고 공식적 악수 대신 어깨를 툭툭 다독이고 가는 모습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단지 대책과 성과만이 아니라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공감하는 것이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피력했다.

또 “그동안 성과라 자만했던 일들은 그저 점들에 불과하고 익산의 정치사에서 저 역시 작은 점일 뿐이지만, 그 역사에서 몇 개의 점들이 또렷하게 불을 밝힌다면 그것을 희망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익산시민에게 답을 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춘석 #익산 #3선 #중진 #출판기념회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총선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