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즘 희곡 ‘코델리와 A’ 김선영 학생 등 3명 수상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김선영 학생 등 3명이 제22회 원광김용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1999년 4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작고한 국어국문학과 88학번 동문인 ‘故 김용’ 시인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유족 결정에 따라 2001년 김용시창작기금운영위원회를 결성하고 모교의 후배 문학청년에게 ‘김용시창작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2년부터 ‘원광김용문학상’으로 개정하고, 대학 신문방송사 주관 아래 공모 대상을 전국 대학생으로 넓혔으며, 공모 부문도 시, 소설, 수필, 희곡 등으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시 138편, 소설 23편, 희곡(시나리오 포함) 12편이 접수됐으며, 희곡 부문 김선영 학생(원광대 문예창작학과 4년)의 ‘코델리와 A’, 시 부문 임남규 학생(원광대 문예창작학과 4년)의 ‘이민절차’, 소설 부문 박가연 학생(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3년)의 ‘물이 있는 자리’가 각각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희곡 부문 당선작 ‘코델리와 A’는 은거형 주인공 코델리아가 자신의 자아 ‘엘리’를 통해 용기를 얻어 세상 밖으로 나가는 휴머니즘 장르로, 심사위원들은 각박한 현실에서 깊은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개인의 병든 모습을 재조명한 휴머니즘 작품으로 평가했다.
지난 23일 총장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선영 학생은 “제출 당시만 해도 심사위원들께서 글을 봐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혹시나 상을 못 받으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으로 학수고대하던 중 수상 연락을 받고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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