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까지 시범운영⋯지역경제 및 항만 활성화 기대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이하 군산항 특송장)’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지역경제 및 항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6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군산항 특송장이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는 2월 26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이곳 화물 관리인은 응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다.
특송장은 X-Ray 검색기 검사 등을 통해 전자 상거래 물품 등을 취급하는 통관 시설을 말하며, 현재 인천·평택·부산 용당세관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군산항 특송장인 경우 군산물류지원센터 내 4700㎡ 규모로 조성됐으며 X-ray 3세트, 동시구현시스템 3세트, 컨베이어 벨트 3식 등 통관 장비가 갖춰져 있다.
이곳 특송장은 군산항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카페리 선사, 하역 업체, 화물 운송 등 경제적 효과가 클 뿐 아니라 통관장 운영과 특송 업체, 화물 운송, 물류 주선업체 등에서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비수도권 유일의 한중 특송화물 통관장으로서 당일 통관이 이뤄져 중국내 전자상거래 특구로 지정된 산동성 시다오항에 집중된 특송화물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처리의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실제 군산항의 경우 지난 2018년 6000건에 불과했던 특송화물 반입량이 지난 2021년 144만 건, 지난 2022년 180만 건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만 그 동안 군산항에 특송장이 없다 보니 통관절차를 위해 특송화물을 평택항이나 인천항 등으로 보낸 뒤 다시 대전 물류창고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과 함께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도 내지 못했다.
향후 군산항 특송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650만 건에 이르는 물량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180억 원, 고용효과는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송장 설치로 인해 물류비 절감 및 배송시간 단축으로 이용자 편익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군산항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 특송장의 경우 관세청의 우선 추진 사업에 배제돼 기재부의 정부예산에서 반영조차 못했다가 국회단계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뒤 진행된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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