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개최
김관영 지사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 선포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대단원의 막이 오르며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첫걸음으로 김관영 지사는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전북의 발전이 대한민국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식적인 전북특별자치도가 공포됐다.
이날 전북자치도의 도전을 응원하고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관영 지사, 지역 국회의원, 도내 시장·군수, 전북 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자치도의 선배 격인 세종, 강원, 제주 등 광역자치단체장들도 직접 참석해 뜻을 모았다.
중앙정부 관계자들과 정치계, 경제계, 종교계 등 각계 각층의 전현직 주요 인사들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출범식장에는 전북자치도를 의미하는 파란 배경의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 '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전북특별자치도'라 적힌 현수막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회에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배경 등에 대한 임상규 행정부지사의 경과 보고가 진행됐다.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홍보영상으로 새로운 전북특별자치도 브랜드를 소개했다.
또 어린이 중창단과 대학생들의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로고송 '다함께 전북' 합창·안무 공연이 펼쳐졌다.
피날레로는 도민과 윤석열 대통령이 무대에 올라 '특별한 전북 특별한 선물'이라는 말을 외치며 대형 복주머니의 금색 밧줄을 당겼다. 그러자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명판이 쏟아졌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먼 훗날의 역사는 오늘을 '전북의 대전환'의 날로 기록될 것이다"며 "우리 전북은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로서 국가가 부여한 소명을 다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는 모든 전북인이 꾸는 꿈을 반드시 이뤄내 전북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꼭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를 맞이하는 첫 날, 김관영 지사는 1년 반 동안 집무실 내 책상에 놓인 명패를 전환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다.
'전라북도지사' 명패에 '128년의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뀝니다. 새 역사, 대전환의 길 통해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2024.1.18)'라는 글귀를 남겼다. 이 명패는 기록물로 지정해 보관하기로 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업무 결재안인 '다함께 민생 도정운영계획'에 서명한 뒤, 오전 9시께 전주시 효자5동 주민센터를 찾아 '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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