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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 농촌유학생 126명 확정…전년대비 50% 늘었다

11개 시·군 24개 학교서 확대 운영.. 올해 '예비유학생' 제도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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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촌유학 학교인 임실 지사초에서 유학생들이 농촌체험을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교육청 제공

올해 서울·경기 등 타 지역 초·중학생 126명이 전북에서 농촌유학 생활을 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 농촌유학생으로 126명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촌유학생을 받은 첫 해인 지난 2022년 27명에서 지난해 84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역시 전년에 비해 50%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9명, 경기 32명, 인천 3명 등 수도권 학생이 대부분이지만, 부산 2명, 대전 2명, 광주 7명, 경남 1명 등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은 120명, 중학생이 6명이다. 올해 처음 참여하는 학생은 79명이며, 나머지 46명은 연장신청을 한 학생으로 파악됐다.

가족이 함께 내려와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유학생이 10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학교 인근에 마련된 기숙사 형태인 유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이 25명이다.

농촌유학 운영학교도 증가했다.

지난해 8개 시·군 18개 학교에서 올해 11개 시·군 24개 학교로 늘어났다. 도입 첫 해인 지난 2022년에는 4개 시·군 6개 학교에서 총 27명이 농촌유학생활을 했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모집 시기를 연 2회로 확대하는 등 농촌유학 활성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 도입된 ‘예비유학생’ 제도를 통해 이미 전북 농촌유학센터로 전학 온 학생 2명도 농촌유학생으로 지정, 유학경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유학생’ 제도란 모집기간이 아닌 시기에 전학 온 학생을 ‘예비유학생’으로 지정했다가 다음 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학교별 특색프로그램 지원도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당 1000만원 지원하던 특색프로그램 운영비를 올해부터는 1200만원으로 증액, 유학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전북 농촌유학에 대한 유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면서 “지자체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거주시설을 확보하고, 학교별 특색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전북농촌유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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