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5개월 동안 평교사로 재직하며 지역 교육 발전 이바지
40년 넘게 교육 일선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지역 교육 발전에 힘써 온 익산한벌초등학교 홍성순(62) 교사가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황조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맡은 바 직무에 정려해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5등급의 훈장 중 2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는 2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린 정년퇴직 교육공무원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훈장을 받았다.
전주여자고등학교와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교직에 입문한 그는 전남 승주군과 전북 무주·임실군, 군산·익산시 등에서 41년 5개월을 초등학교 평교사로 재직하며 일선 현장에서 꾸준히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요 공적을 보면, 1989년부터 컴퓨터 연수를 시작한 그는 1997년부터는 방과 후에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 연수를 진행해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했다.
또 2000년 3월 1일 개교한 이리마한초등학교에서는 정보부장으로서 학교 컴퓨터 시설 구축과 학생·교사 컴퓨터 교육, 학교 홈페이지 활성화 등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홈페이지·컴퓨터 경진대회 지도교사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2003년 3월 1일 개교한 익산궁동초등학교에서는 교무부장을 맡아 학교 교무행정 전반에 걸친 시스템을 구축하고 ICT 활용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구안하고 실행했다.
홍 교사는 “돌이켜 보면 저학년을 주로 담임하며 그룹별 모둠 학습을 통해 서로 도와 가며 챙겨 주는 활동으로 부진아 없는 학급, 기초·기본 학습을 충실히 학급, 웃으며 인사하는 어린이가 되는 학급,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형성하는 학급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아이들과 항상 1년씩 함께 생활해 왔는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 그동안 함께 해 준 아이들과 동료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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