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중앙 근무...전북 출신 첫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맡아
"전북, 도약할 기회와 여건 충분히 성숙...도민들 합심 필요"
”전북을 생각하면 먹먹해집니다“
행정안전부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53·익산·사진)은 "고향을 생각하면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면서 “하지만 도약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은 충분히 성숙해졌다”고 전했다.
최 실장은 2022년 전북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행안부 핵심 보직 가운데 하나인 지방재정경제실장(1급)으로 승진했다. 그는 매년 약 70조 원에 달하는 지방교부세 등 지자체 살림에 필요한 재정과 지방세, 지역 경제와 관련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앞서 전북도에서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지방과 중앙을 모두 경험한 그는 "1991년에 시작된 새만금 개발 사업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어 전북인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지만 새만금 개발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북 대전환의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최대 장점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친환경 먹거리 사업과 새만금 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면 과거 전북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북에서 근무하며 전북이 처한 현실과 실정을 생생히 잘 알게 되었고, 국정의 큰 틀에서 전북 발전의 방향을 바라보며 경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북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이리고-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4년 공직에 입문했다.
1995년 내무부(현 행정안전부)에 발령받아 첫 근무지로 전북도에서 5년 동안 일했으며, 2000년 부터는 청와대 지역발전비서관실 행정관과 행안부 교부세 과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도의회 사무처장과 전북도 도민안전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대변인, 지방행정정책관 등을 맡으면서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북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전문위원으로 참여·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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