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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사회적 편견 뛰어넘어 모든 예술인 함께…전북에 '복합문화공간' 생긴다

전북, 인구 대비 장애인 비율 7.5% 차지… 전국 평균 5.2%보다 높아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예술을 창작 소비(향유)할수 있는 공간 필요
道, 전주교도소 이전 부지에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조성 검토
4층 규모로 신축… 소요예산 2500억원 상당으로 국비 확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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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위치도 및 조감도. /사진제공=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장애 유무나 사회적 편견, 차별을 뛰어넘어 모든 예술인이 함께 소통하고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전북은 인구 대비 장애인 비율이 7.5%를 차지하며 전국 평균 (5.2%)보다 높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예술을 창작하고 소비(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3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이전을 마무리 하는 전주교도소 이전 부지에 2029년까지 복합문화공간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협력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두예술의 연구-창작-기술융합-유통-소비(향유)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모두 예술 전당(가칭)’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작‧유통하는 창의센터, 예술과 교육이 진행되는 교육센터 등 4층 규모의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게 전북도의 복안이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지원’을 실현하고 전북도가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북도는 전주교도소가 2026년 이전됨에 따라 교도소 이전 부지의 문화적 재생 추진이 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재원 확보다.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소요예산은 2505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이 올해와 같은 고강도 긴축재정 기조를 보이고 있어 내년 국비 확보부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는 등 국비 확보 전략을 세우며 논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모두예술사업 추진과 공간이 조성된다면 장애예술정책의 외연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설은 모두예술의 연구‧창작‧기술융합‧유통‧향유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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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전주교도소이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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