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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8~11일까지 나흘간 전북 평균 179.7㎜ 내려, 피해도 집계되면서 '눈덩이'

시군별 군산 342.7㎜, 장수 248.7㎜, 익산 238.7㎜, 무주 218㎜, 전주 193.2㎜ 등
측정지점별 최고는 익산 함라 411㎜, 군산어청도 363㎜, 무주 덕유산 289.5㎜, 진안주천 265.5㎜
주택 침수 167건, 주택 반파 1건 등 주택피해 168건, 가축 3개 시군 11만여 마리 폐사, 침수 12개 시군 1039ha
일단 완주군 8억5000만원 규모 피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입력, 행안부 완주, 익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사전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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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제방이 무너지면서 침수피해가 발생한 완주군 운주면에서 제방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조현욱 기자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전북지역에 평균 179.7㎜의 많은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피해도 눈덩이 처럼 늘어나고 있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와 기상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북지역에는 평균 179.7㎜의 비가 내렸다.

시·군별로는 이 기간 동안 군산이 342.7㎜로 가장 많은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장수 248.7㎜, 익산 238.7㎜, 무주 218㎜, 진안 199㎜, 전주 193.2㎜, 임실 192.2㎜, 부안 155.5㎜, 정읍 153.2㎜, 완주 149.5㎜, 김제 145㎜, 고창 124.8㎜, 남원 78.2㎜, 순창 76.1㎜ 순의 강수량을 보였다.

측정지점별로는 익산 함라 411㎜, 군산 어청도 363㎜, 무주 덕유산 289.5㎜, 진안 주천 265.5㎜ 등의 순이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북자치도 집계 결과 도내 피해로는 주택 168건(침수 167건, 반파 1건), 가축(닭·소·오리 등) 11만5330마리가 폐사했다. 또 12개 시·군에서 벼와 논콩, 시설하우스 1039.2ha가 침수됐다.

공공시설물은 41건의 피해가 있었는데, 유형별로는 토사유출 14건, 하천 제방유실 9건, 산지 유실 8건, 도로사면 유실 4건, 도로유실과 저수지 사면유실, 교량구조물 유실이 각 2건 씩이었다. 대부분 완주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산지 유실 8건은 모두 군산이었다.

전북자치도는 비가 그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1단계로 하향하고 시·군과 응급 복구를 벌이고 있다.

시·군들은 피해 조사를 거쳐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 추후 정식 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피해조사기간은 공공시설은 7일 안, 사유시설은 10일 동안 이뤄지며,  비가 더 내려 피해가 늘어날 경우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일단 현재 완주군은 8억5000만원 규모의 피해 현황을 NDMS에 입력했다.

전북자치도는 행정안전부가 우선 완주와 익산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사전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행안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북, 충북, 충남, 경북 등 4개 시도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5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군부대 인력이 완주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고 군산, 익산 지원도 협의 중"이라며 "강우 지속에 따른 재해취약지역 예찰강화 및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를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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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마피해 #피해 눈덩이
백세종 103bell@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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