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관람하고 치즈도 만들고 130여명 문화행사 즐겨
원적교 복귀 학생, 가족도 한자리 농촌유학 경험 등 공유
전북 농촌유학생들의 특별한 여름이야기가 시작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관한 ‘2024 전북 농촌유학 한마당’이 6일부터 이틀간 도내 곳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농촌유학을 통해 얻은 긍정적 경험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학생이 전북농촌유학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농촌유학을 다녀간 학생과 학부모들이 행사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행사에 참여해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취지도 있다.
행사에는 농촌유학을 마무리하고 본 학교로 돌아간 학생과 학부모 7가족(27명), 현재 농촌유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 20가족(75명)을 비롯해 교직원, 지역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주 왕의지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방문해 전시회를 관람하고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아울러 농촌유학을 통해 귀농·귀촌을 결심한 1가족(3명)도 참여해 귀농·귀촌을 결심한 사례 등을 소개한다.
도교육청은 현재 유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촌유학 경험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통해 상호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졸업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지원·개선해 농촌유학이 더욱 풍성하고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농촌유학 종료 후에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지역사회와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촌유학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10개 시·군 23개 학교에서 농촌유학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27명을 시작으로 2023년 84명, 2024년 13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농촌유학 모집 시기를 연 2회로 확대하고 지난 6월 농촌유학생 모집 결과 48명이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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