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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읍 칠보에서 단종비 정순왕후 충절 기리는 추모제 열린다

조선 6대 왕인 단종을 그리워하며 60년 홀로 지낸 정순왕후 
태생지인 정읍 칠보면에서 처음으로 정순왕후 추모제 열어
제1회 정순왕후 추모제 9월 4일 오후 5시 송현섭 공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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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정순왕후 추모제 배너. 사진=정순왕후 선양회 

 

조선 6대 왕인 단종을 그리워하며 60여 년을 홀로 지내다 생을 마감한 정순왕후의 절개와 충절을 기리는 추모제가 정읍 칠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정읍시 정순왕후 선양회는 9월 4일 오후 5시 정순왕후의 태생지(정읍 칠보면 시산리 754-2) 옆 송현섭 공원에서 ‘정순왕후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1454년 2월 열다섯 살 어린 나이에 단종의 비가 된 정순왕후 송 씨는 3년 후 단종이 왕위를 세조에게 일임하고 상왕이 되면서 왕대비가 된다. 하지만 단종이 영월로 유배되면서 관비로 전락하게 된다. 단종이 열여섯에 사사(賜死)되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정순왕후는 눈을 감는 날인 82세까지 날마다 동망봉에 올라 그의 명복을 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날 추모제에는 선양회 발족위원 송기도 전북대 명예교수와 이홍재 정읍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을 비롯해 안성덕 (사)정읍문화유산연구회 회장, 이경연 정읍시 새마을회 지회장, 정태기 시신각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제는 추모 제례를 시작으로 송기도 명예교수와 송병섭 문화해설사가 정순왕후 추모제 개최 취지와 그의 일대기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서 정순왕후의 애달픈 삶을 추모하는 정읍시립국악단 공연과 안성덕 시인이 헌시 ‘억만년 살고지옵서서’를 낭독한다. 추모제 마지막 순서로 정읍종친회에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된다. 

정순왕후 선양회는 “그동안 서울 종로구와 경기 남양주 등지에 정순왕후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진행됐지만 실제 정순왕후 태생지인 정읍 칠보에서 추모행사가 없어 늘 안타까웠다”며 “첫 추모제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고장이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인식하여 발전시키고 주민 화합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 정순왕후 선양회(063-539-75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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