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호남 유권자들을 향해 “6·3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단 30%의 지지만 보내도 호남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호남 시도민 호소문’에서 “호남이 이번 대선의 주체가 되려면 당연시 되어온 민주당의 지역 독점을 흔들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 경쟁을 도입하고 예산·인사에서 당당한 발언권을 확보하자”고 했다.
그는 “새만금 사업이 36년째 진척이 없고, 광주공항 이전 논의는 18년째 제자리”라며 “전남에는 의대조차 없다. 이는 정치 경쟁이 부재한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호남이 민주당을 90% 지지했지만 민주당은 호남을 9%밖에 챙기지 않았다”는 지역 내 불만 여론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투표가 아니라 호남인의 주권 회복 선언이자 정치 균형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을 버리자는 게 아니라, 호남인이 스스로 주인이 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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