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5주년, 전북대표 언론 since 1950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지난 4일 전북을 방문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를 만나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이날 면담에서 “완주군은 세 차례에 걸친 행정통합 추진으로 주민 갈등과 지역사회 분열만 초래했으며,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완주와 전주는 행정·지리·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서로 다른 발전 방향을 갖고 있는 만큼, 각 지자체의 자율성과 특성을 살리는 개별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의장은 앞서 지난 5월 김두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지방분권혁신위원장과도 면담을 갖고 같은 입장을 전했다.

유 의장은  “완주군의회의 입장은 지역 주민의 뜻을 기반으로 한다”며 “앞으로도 국회 및 중앙정치권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완주군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고, 외부로부터의 일방적인 통합압박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