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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30주년 균형성장 비전 공유…‘지방시대 엑스포’ 개막

21일까지 전시회·학술행사 등 다채…개최지 울산, ‘AI 수도’ 비전 제시
김 총리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실질적 자치권 대폭 확대”약속
전북특별자치도, 전시관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 활동
김제시, 대통령 단체표창…임실 치즈 마을, 지방시대 우수 사례로 박수 갈채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국가 균형성장 정책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개막 첫날,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김경수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수도권 과밀과 지역 소멸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했다”며 “과거 정부의 노력에도 미흡했던 성과를 넘어, 지방시대위원회가 앞장서고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 반드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 총리는 개회사에서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을 언급하며 “이대로는 안 된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지방재정, 주민자치, 자치입법 등 지방정부의 실질적 자치권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광역 단위로 전략산업을 선정해 패키지로 지원하고 인재 육성, 창업벤처 생태계 지원을 통해 선순환하는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하고, ‘5극 3특’ 균형성장과 자치분권 실현을 향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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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및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총 26개 주제의 토론과 발표가 진행되는 정책 콘퍼런스가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 정부, 대학, 혁신기관 등이 참여, 국가 균형성장 실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행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또 총 366개 부스 규모로 운영되는 전시회에서는 기관별 균형성장 정책의 대표 성과와 우수사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개최지인 울산시는 개최지관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의 불꽃,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엑스포에 참가, 미래 비전을 선보임과 동시에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친환경 올림픽의 가치와 탄소중립 비전을 강조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이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에서 지방시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한 후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이날 행사에서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방시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인 ‘작은 시작, 큰 변화-서울에 없는 지방이야기’ 발표회에서 임실 치즈 마을의 성공적인 지역 발전 모델이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임실 치즈마을 이진하 운영위원장은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운, 임실 치즈 마을‘을 주제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농촌 공동체 활성화와 관광 산업 성공 사례를 생생하게 발표, 지방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발표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으며 지방 시대의 희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울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17개 시도, 14개 시도 교육청,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 총 47개 기관이 참여하며 지방자치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울산=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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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K-발란스(BALANCE) 2025’
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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