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연구소가 <동학농민혁명연구소 학술총서> 제3·4·5권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총서는 올해 개최한 세 차례의 학술대회 연구 성과를 정리한 것으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조사, 재판자료 분석, 신규발굴 기록물 연구 등 최근 학술 성과를 종합해 동학농민혁명의 실체적 진실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제3권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지역별 활동과 성격>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조사·등록 사업에 참여한 연구자들이 축적한 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참여 양상과 특징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제4권 <재판자료로 본 동학농민군의 활동>에서는 조선 법부의 사법 기록을 중심으로 동학농민군의 체포·처벌 과정과 근대 사법제도의 편향성을 실증적으로 규명한다.
마지막 제5권<기록과 자료로 본 동학농민혁명>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인 ‘취의록’과 ‘거의록’을 분석해 ‘갑오일기’, ‘이풍암공실행록’ 등 신규 발굴 기록물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양상과 지역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고찰한다.
김양식 동학농민혁명연구소장은 “이번 학술총서 발간은 동학농민혁명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연구소는 사료 발굴과 학술 연구에 기반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학술총서 내용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아카이브(https://e-donghak.or.kr/archive/)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전현아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