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14:23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새만금 기업 맞춤형 정책 급하다"

국내외 기업들이 새만금 투자를 꺼리는 이유로 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와 사회기반시설(SOC) 부재가 꼽힌 가운데, 규제 개선과 토지 저가 공급 등 기업 맞춤형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새만금개발청이 올 하반기 국내외 1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 중 4곳이 새만금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39%)고 답했다. 2013년 실시한 같은 조사 결과(54%)보다 15%p 낮다.이번 조사는 산업관광 분야 기업의 새만금에 대한 인식 변화 여부와 투자결정 요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됐다.조사 대상 기업들은 새만금 투자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로 세금과 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 부재와 배후 인구수요 부족, 낮은 국내외 인지도, 불리한 지리적 조건 등을 꼽았다.반면 기업들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 동북아시아 내 중심적 입지 등을 새만금의 강점으로 골랐다.새만금청 관계자는 새만금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또, 수도권에서 멀고 공항과 도로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한 것도 기업들이 투자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제조관광레저 분야 14개 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 결과, 공통적으로 배후시장 형성과 토지 저가 공급외국인 노동력 확보인센티브 등을 새만금 투자 요인으로 강조했다.이에 대해 새만금청은 기업 투자 유치를 끌어내기 위한 맞춤형 방안으로 민간사업 시행자의 토지조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사업비 대출 담보 설정, 저리 금융지원 방안, 잔여 매립지 저가 제공, 관광상품 개발, 장기 저가임대 용지 제공 등을 제시했다.새만금청 관계자는 내년에 기업들이 새만금 투자의 걸림돌로 여기는 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 부재를 해소하는데 힘쓰겠다. 관련 법정 개정을 통해 실효성 있는 규제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12.30 23:02

탄소산업 발전 길을 묻다…전문가 간담회 열려

탄소산업 시장은 재작년과 작년, 작년과 올해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하대 화학과 박수진 교수)탄소산업에 대한 투자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을 뿐 현재도 기업의 의지는 상당합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입니다. (KIST 전북분원 양철민 다기능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장)탄소산업 전문가들은 19일 탄소밸리 완성도 제고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들면서 전북 탄소산업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R&D 성과물 등 사업화 촉진 △구축된 인프라 활용도 제고 △기업 집적화 구현 △탄소산업 육성 역량 등 지원 시스템 혁신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탄소산업 R&D 과제와 인프라에 대해 효성 방윤혁 상무는 철저한 수요 관점에서의 R&D와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방 상무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첨단화보다는 범용화에 중점을 두고 수요 관점에서 R&D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탄소소재는 대기업, 탄소소재를 이용한 부품 개발은 중소중견기업의 몫이므로 대형 설비보다 작은 성형가공 설비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R&D와 인프라 사업은 별개의 로드맵이 아닌 하나의 로드맵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며 특히 고비용 시장(항공자동차국방 등)과 기존 시장을 대체하는 저비용 시장(스포츠생활용품의료용품 등) 개발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D 성과물과 관련한 문제점으로 탄소밸리 조성사업과 지역진흥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R&D 성과물이 사업화되지 못하고, KIST 전북분원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 구축된 장비의 활용도가 저조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R&D를 위한 R&D에 머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특히 KIST 전북분원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성형가공, 시험분석장비 등 총 312종 가운데 가동률이 20% 미만인 장비는 100종에 달했다. 가동률이 저조한 장비의 경우 고가의 사용료, 오퍼레이터(장비 조작자) 부족 등으로 인한 기업의 수요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이를 위해 전북도는 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장비를 확보하고, 대형 공정 장비 사용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국내 탄소산업 육성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부재와 기관 간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탄소융합기술원의 국가연구기관 전환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KIST 전북분원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간의 협의회를 정례화해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12.30 23:02

[2016 전북도정 결산] 사통팔달 SOC 확충 쾌조…투어패스 시행 등 토탈관광 기반 다져

민선 6기 출범 3년차를 맞은 송하진호 전북도정은 세계적 경기 불황과 국정 혼란에도 사회기반시설(SOC) 확충과 4년 연속 국가예산 6조 원 달성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을 딛고 새만금 국제공항의 정부 계획 반영, 메가탄소밸리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연기금 특화 금융타운 조성 등 내발적 발전을 위한 역량을 한껏 키웠다. 그러나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 현실화와 수출 부진, 지지부진한 새만금 내부개발, 기업 투자 유치 미흡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명암이 뚜렷했던 2016년 전북도정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본다.△ 사회기반시설 큰 성과전북도는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과 기업 투자 유치의 걸림돌이 됐던 철도도로 등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서 큰 성과를 냈다.최대 현안이었던 새만금 신공항이 올해 5월 국가계획에 반영됐고,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인 남북동서도로 동시 건설이 가시화됐다. 새만금지역의 가로축인 동서도로는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이 30%에 달하고, 남북도로 공사는 지난달 발주했다.이와 함께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위한 관련 절차가 발 빠르게 진행됐다. 새만금 국제공항의 입지와 사업 시기 등을 분석하는 항공수요조사가 지난 23일 착수됐다. 국토교통부는 용역 수행기관을 통해 전북지역 항공수요 영향요인 분석, 이용객 특성 세부조사, 전북지역 항공수요 예측 등을 실시한다.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결론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토부의 기본계획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20년 새만금 공항건설 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새만금과 전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설계 착수했고 새만금항~대야 철도 사업이 정부의 신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새만금과 경북 포항을 잇는 동서축 구축을 위한 현안으로 꼽힌 무주~대구 고속도로 사업도 정부 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무주~대구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 동서도로와 내년 착공 예정인 새만금~전주, 그리고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와 연결돼 호남과 영남을 아우르는 교통망이 확보된다.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JCT(18.3㎞) 구간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정부 계획 반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구간은 새만금개발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전북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계획에 따른 교통량 급증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시설로 꼽힌 곳이다.△세계 속 관광전북 기틀 다지다전북도는 3대 핵심사업인 토탈관광의 기반이 될 토대를 마련했다.최근 문화체육관광부기획재정부, 지역 정치권의 공조로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39억 원)과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70억 원)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또, 정읍의 무성서원과 고창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 후보에 선정되면서 세계 속 전북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 대상 후보 선정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위원회)가 심의해 신청한다. 최종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상 선정은 내년 7월까지 이뤄진다.전북도는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와 판소리, 고인돌의 보존 활용방안을 통해 전북 문화산업 기반을 공고히 했다. 전북만의 특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북투어패스는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투어패스는 행정자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가 인정하고, 다른 자치단체들로부터 주목받는 전국형 우수 모델로 꼽힌다.지난 7월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정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가예산 지원 및 범정부 차원의 유치활동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최근 전북도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폴란드가 내년 5월 새만금에서 열릴 해외 스카우트연맹 관계자 초청 행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북도는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활동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예산확보 난항경제 위기 가중전북도의 새해 국가예산안 증가율은 전국 시도 중 최하위권이다. 3당 체제 출범과 최순실 관련예산 삭감으로 국가예산 대폭 증액을 기대했던 도민들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 전북도 관련 국가예산은 6조2535억 원으로, 올해보다 1967억 원(3.3%) 증가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했지만, 충남과 전남경남 등 인근 지역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실제로 전국 12개 시도의 새해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경북과 대구를 제외한 10개 시도의 국가예산이 올해보다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충남이 11.8%로 가장 높았고, 울산(8.5%), 전남(7.7%), 경남(6.5%), 충북(5.8%), 광주(5.5%), 대전(4.6%) 등의 순이었다.세계적 경기 불황과 제조업농림어업 산업의 부진으로 지역 경제도 크게 휘청거렸다. 올해 들어 승용차화물자동차 등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최근 전북연구원이 펴낸 전북경제동향(11월호)를 보면 전북은 승용차와 화물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돼 올해 10월 무역수지 흑자(2억 달러)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0만 달러 감소하는 등 실물분야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무역제한 조치 및 환율 모니터링 강화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위축되면 전북의 대중국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12.30 23:02

부안 청소년수련원 일반인도 숙박 허용

앞으로 부안청소년수련원이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또, 일반음식점 내에서도 휴게음식점과 제과점 영업을 함께 신고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28일 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북도가 건의한 3개 안건을 수용했다.이번 회의는 민생 현안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최병관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이병일 부안군 청소년수련원장은 행정자치부 지역현장 맞춤형 규제완화 과제로 청소년수련원의 일반인 개별숙박 허용을 건의했다.부안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이 입주하지 않는 주말과 방학기간에 가족 단위 일반인 예약문의가 쇄도하는 데도 관련 법에 따라 일반인에게 숙박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전북도는 청소년수련원도 유스호스텔이나 청소년야영장처럼 일반인 개별 숙박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여성가족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은희 여가부장관은 청소년활동진흥법 개정을 통해 청소년수련원도 전체 시설의 40% 이내에서 일반인 개별 숙박을 허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전북도는 미용업 영업장 공동사용 허용, 일반음식점 내 휴게음식점제과점 신고 허용을 중소기업청에 건의해 관철시켰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12.29 23:02

전북지역 KTX 정차역 주변 경제효과 '저조'

호남선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전북지역 주요 역사 이용객은 크게 늘어난 반면 KTX 정차역 주변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기대치를 밑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역사 주변 활성화와 특화된 문화관광 기반의 콘텐츠 개발이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27일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호남선 KTX 개통 이후 1년만에 이용객의 도내 소비활동으로 1394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679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각각 발생했다. 또한 전주와 익산정읍남원 등 도내 주요 KTX정차역의 이용객은 같은 기간 적게는 33%에서 최대 55.1%까지 증가했다.호남선 이용객은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방사선 연구소를 찾는 업무출장 비율이 높았고, 전라선의 경우 전주 한옥마을과 남원 광한루 등 관광 및 휴가 목적이 많았다.하지만 곧바로 목적지로 향하는 이용객들이 많아 역사 주변 상권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정차역 대부분이 옛도심에 위치해 주변 상권이 취약하고, 교통편도 원활하지 않아 관광지와의 연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내 KTX정차역 중 전주, 익산, 정읍은 역세권이 옛도심이고 남원은 도심 외곽에 있다.이와 관련,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은 새해부터 KTX정차역사 주변 활성화를 위한 연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전주의 경우 대규모 상업시설과 연계한 복합역사~아중호수 생태공원~전주 한옥마을을 연계하는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이, 익산은 역사 앞 문화예술의 거리와 백제역사문화지구를 잇는 방안이 유력하다.정읍은 내장산과 옥정호 등 우수한 생태자원과 암 전문 의료복합단지를 연계한 의료관광벨트 조성이, 남원은 광한루원 주변 관광타운 조성과 역사 맞은편 도시개발사업 지원이 활성화 대책으로 제기된다.연구를 맡은 장성화 전북연구원 박사는 KTX정차역 주변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흩어지는 곳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잠재력이 충분하다면서도 역이 도심과 동떨어진 지역에 있고, 주변 지역과의 기능적 연계도 미흡하다고 진단했다.장 박사는 역사 주변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의 연계, 대중교통 확충, 옛도심 재생사업 등이 맞물려야 한다며 연구로 도출된 정차역 인근 활성화 방안을 전북도나 시군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전북연구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할 전주역사 시설개선 관련 사전타당성조사에 맞춰 전주역 시설개선의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한다. 역사 주변 상권 활성화와 한옥마을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동반 성장효과를 꾀하는 전북도와 전주시의 정책을 토대로 역사 시설의 전면 개선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주역사 시설개선 규모, 규모별 타당성, 사업비 분담방안 등 종합적인 사업 타당성을 조사한 후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12.28 23:02

AI 살처분, 농민도 방역당국도 '애간장'

도내 최대 산란계 밀집지역인 김제 용지에서 AI가 발생, 대대적인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농가들이 살처분을 강력히 거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또한 지난 2015년 살처분 농가의 기 매물지가 존치함과 동시 밀집사육 등으로 매몰 부지 확보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방역당국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27일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용지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발생농장 중심 보호지역(3㎞) 이내 64호산란계 167만4000수를 28일까지 공무원 및 용역업체를 투입,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그러나, 일부 농가에서 살처분을 강력히 거부하며 살처분에 응하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이들 농장주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펼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살처분을 거부 하는 농가들은 높은 계란값에 대한 기대 수익과 수익 감소로 인한 부채 상환 부담, 전국적 산란종계 살처분에 따른 입식 어려움 등으로 살처분을 거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살처분을 거부한 농장주 A씨는 죽은 닭과 2㎞넘게 떨어져 있는데 너무나 억울하다, 경기쪽은 살처분을 500m이내만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무런 대책 없이 강제로 살처분을 당하니 정말로 죽고 싶은 심정이다고 울분을 토했다.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용지면 출신 공무원 및 용지면 근무경력자를 활용하여 거부 농가를 설득하고, 살처분 거부에 따른 불이익 등을 설명함과 동시에 진척이 없을 경우 경찰 신속대응팀을 현장에 투입, 강제집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또한 지난 2015년 살처분 농가의 기 매몰지 존치 및 밀집사육 등으로 살처분에 따른 매몰지도 상당히 부족한 상태여서 방역당국이 매몰지를 확보하느라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농장 부지 내 매몰을 원칙으로 하되 부지가 없는 농가에 한해 매몰방법을 강구, 랜더링 처리방법으로 살처분을 추진하고, 바이오 순환림(용지환경개선대책 일환으로 폐축사를 매입 하여 조성한 시유지) 부지 내에 매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관계자는 평소 자식같이 애지중지 키우던 산란계를 죽여야 하는 농장주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AI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니, 가슴아프지만 살처분에 적극 협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대우
  • 2016.12.28 23:02

새만금박물관, 이렇게 짓는다

새만금박물관 건축 설계 당선작으로 전주 (주)길건축사사무소의 새만금을 놓다, 보다, 걷다가 선정됐다.새만금개발청은 27일 지형의 형태와 고저차를 활용해 새만금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독특한 상징성과 랜드마크적 조형미를 잘 살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새만금청은 이번 공모에서 새만금의 랜드마크에 걸맞은 상징성과 조형성, 미래 시설확장 가능성, 지형의 고저차와 바다(갯벌)와의 접근성 등을 고려했다.당선작은 일관된 전시 공간, 외부와 내부 공간의 기능적 연계, 전시 동선과 관리 동선의 적절한 분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새만금청은 내년 1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한다. 새만금박물관은 2018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부안 변산면 대항리의 새만금 홍보관 맞은편 5만8453㎡부지(연면적 4700㎡)에 건립된다. 박물관 부지는 1991년 11월 새만금 사업의 시작을 알렸던 새만금간척종합개발 사업 기공식이 열렸던 장소다.총 사업비는 306억 원이다.새만금박물관은 매립과 기업투자 유치 환경 조성 등 개발이 완료될 새만금의 미래 청사진을 담아 새만금 홍보와 기업 투자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박물관에는 새만금지역의 과거에서 현재까지 변화상을 비롯해 생태환경문화역사 등을 아우른 전시체험 공간이 들어선다.박물관이 문을 열면 새만금 홍보관과 연계해 연간 50~6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12.28 23:02

쌀 우선지급금 반환 불가피할듯

2016년 산지 쌀값이 처음으로 반등했지만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우선지급금의 일부 반환은 불가피할 전망이다.통계청이 조사한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기준 12만8852원(80㎏, 정곡)으로 지난 5일 기준 12만8328원보다 524원(0.4%) 상승했다. 이는 신곡 가격이 발표되는 10월 5일 기준 13만4076원에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처음으로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7816원에 비해 12.8% 낮다. 때문에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의 정산가격이 우선지급금보다 낮은 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10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의 평균 산지 쌀값(80㎏ 기준 12만9933원)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은 40㎏ 기준 4만4190원이다. 이는 우선지급금인 40㎏ 1등급 기준 4만5000원보다 810원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우선지급금을 받은 농가는 조곡 40㎏당 800원을 반환해야 한다.전북의 경우 우선지급금이 지급되는 물량은 공공비축미 5만973톤, 시장격리곡 4만2898톤 등 모두 9만3871톤이다.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주 중 우선지급금 환수 절차와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의 우선지급금 환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농협중앙회가 농가로부터 직접 환수할 것으로 보인다.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의 정산가격은 10~12월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 기준)으로 환산해 내년 1월 결정한다. 정산가격이 우선지급금보다 낮으면 농민이 그 차액을 정부에 반환해야 한다. 현재까지 우선지급금을 반환한 사례는 없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12.28 23:02

청주·대구 등 지방공항 흑자 전환…새만금 신공항 수요조사 '단비'

전북지역에서 가까운 청주대구공항이 처음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만금 신공항 수요조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적자였던 청주공항과 대구공항이 올해 들어 각각 5억 원과 9억 원가량의 흑자를 냈다고 26일 밝혔다.이들 공항은 최근 6년 간 연 평균 10%에 육박하는 높은 여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들 공항이 이렇듯 성장세를 보인 것은 국제노선 확대 등 정부의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과 저비용 항공사 취항 확대, 저유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2014년부터 중국 노선 운수권(주 108회)의 21%(주 23회)를 청주와 대구무안양양 등 지방공항에 배분했다. 또한, 신규 취항 노선에 대해 3년간 착륙료를 100% 감면하고 증편 때도 감면 폭을 확대하는 등 신규 취항을 유도했다.이에 따라 청주공항은 올해 노선여객수가 2012년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했다. 대구공항도 같은 기간 여객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이처럼 지속적인 여객 증가로 지방공항이 속속 흑자를 내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을 내놓았다.류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지방공항 여객 증가 이유로 여행 트렌드가 점차 국내에서 국외로 바뀌고, 저가 항공사 취항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뒤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 항공수요조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류 교수는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범위를 경북과 충북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전북도는 지방공항 약진의 배경과 과정을 따져 항공수요조사에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만금개발 수요를 반영한 전북형 특화공항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김상엽 전북연구원 박사는 지방공항도 흑자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새만금 신공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본격화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동서남북도로 등 사회기반시설(SOC) 구축도 접근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 박사는 일본을 보면 우리의 광역도(道)와 유사한 현(縣)마다 공항이 있다. 지역민 편의 증대와 국제교류 경쟁력 강화, 새만금 관광자원 연계 등 공항의 필요성을 강력히 어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이달 초부터 새만금 신공항의 장기적 항공수요를 분석하는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을 통해 국토부는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의 경제성과 입지 등을 검토, 2018년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12.27 23:02

지평선축제 '5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

김제지평선축제가 전국 자치단체중 처음으로 5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다.또, 무주반딧불축제는 5년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김제 지평선 축제,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 등 41개 축제를 2017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문체부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1995년부터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하고 있다.김제지평선축제는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와 함께 가장 높은 등급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김제지평선축제는 문화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한 기획과 짜임새 있는 테마 마을별 공간 연출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등을 마련, 어느 해 보다도 빛나고 성공적인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전문가 등에게 호평을 받았다.김제지평선축제는 이번에 5년연속 대표축제 반열에 오름에 따라 2018년 부터는 대표축제 일몰제 적용에 따라 대표축제를 졸업한 후 글로벌육성축제에 도전하게 된다.대표 축제 3개 외에도 문체부는 최우수 축제 7개, 우수 축제 10개, 유망 축제 21개 등을 선정했다.무주반딧불축제는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대지의 특성을 살려 열리고 있는 환경축제이자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를 테마로 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로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 선을 보인 이래 1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로서의 영예를 누리고 있다.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축제에 대해 등급에 따라 홍보마케팅 예산 등 축제 운영을 지원한다.김제=최대우, 무주=김효종 기자

  • 자치·의회
  • 전북일보
  • 2016.12.27 23:02

['지방공항 흑자 전환' 의미는] 유커 유치 지리적으로 유리, 새만금 신공항 잠재수요 커

적자에 허덕이던 청주대구 등 지방공항이 흑자로 돌아선 주된 이유로 저비용 항공사 취항 확대와 관광상품 개발마케팅이 꼽힌다.그동안 국내공항 전체 여객의 90% 이상이 김포, 김해, 제주공항에 집중되는 악조건에서도 이들 공항은 매년 높은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 청주공항은 충청권과 수도권, 전북권 등에도 접근성이 높아 다른 지방공항보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특히 전북지역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가 청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늘린 것이 흑자 전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가 국제선 비행 편수를 대폭 늘리면서 지방공항의 경영수지가 크게 개선됐다며 지난해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6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이스타항공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여객수 증가 등 지방공항 약진은 새만금 신공항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새만금은 국제선 항공 수요가 많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관광객 유치가 수월하다. 향후 잠재적 수요가 큰 만큼, 공항이 들어서면 저비용 항공사 취항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별 맞춤화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에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중국노선 운수권을 확보해 여객 수요가 있는 지방공항에 배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여객수요 증가 때에도 서비스 수준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터미널 개보수를 실시하고, 주차빌딩을 건립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청주대구공항의 흑자 운영을 계기로 지방공항이 활성화되고 지역 관광이 촉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12.27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