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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근로자 월 평균소득 224만원, 대기업 반도 안돼

작년 중소기업 직원의 평균 소득은 대기업 직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0대 이하 평균 소득은 60대 이상보다도 적었고, 남녀간 차이는 1.6배에 달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들은 평균 소득이 가장 낮았으며, 근속 기간도 가장 짧았다.통계청은 21일 일자리별 소득 분포가 담긴 ‘2016년 기준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이 통계는 작년기준 사회보험, 과세자료, 연금 등 행정자료 30종을 활용해 작성됐으며, 소득통계는 올해 처음 집계됐다.작년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281만원이다.소득순으로 나열해서 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소득인 중위소득은 209만원이다.소득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은 25.6%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85만∼150만원 16.5%, 85만원 미만 16.4%였다. 1천만원 이상은 1.7%였다.기업 규모별 월평균 소득은 배 이상 격차가 났다.대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은 474만원으로, 중소기업 224만원의 2.12배였다.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은 각종 협회 등 비영리기업(308만원) 근로자보다도 적었다. 월 소득 1천만원 이상 비율이 대기업은 5.2%로 중소기업(1.1%)의 5배였다. 대기업 근로자 연령대별 평균 소득은 50대(630만원)에서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7.11.22 23:02

"역량 있는 공동훈련센터 선정으로 인력난 해소"

전북지역 인력양성 거버넌스 역할을 하고 있는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는 21일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고광훈 지청장,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광재 청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양성모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는 2018년도 공동훈련센터 선정결과 및 전북지역 인력양성계획에 대한 심의의결이 진행됐다.2018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훈련을 운영할 전북지역 공동훈련센터는 지난 10월 모집공고 및 사업설명회를 통해 접수를 받았으며 분야별 전문가 8명의 심사위원의 서면 및 현장 심사 결과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캠틱종합기술원,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가 선정됐다.이 4개 기관에서 운영하는 훈련과정은 전북지역 훈련 수요조사 결과 및 NCS 기반을 토대로 기계, 재료, 식품, 경영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설될 예정이며 3D프린팅응용금형디자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자동화기술, 4차산업 3D프린터드론 기계부품 개발자 양성과정, 식품가공 운영 실무과정 등 총 83개 과정에 2602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이선홍 공동위원장은 우리 지역 산업계의 수요에 맞는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재직자의 직무 향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공동훈련센터의 선정으로 인력난 해소와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7.11.22 23:02

K-water 금·영·섬권역본부 수질분야 측정대행업 등록

K-water 금·영·섬권역본부(본부장 강병재)는 11월 16일부로 수질분야 측정대행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질분야 측정대행업 등록을 통해 K-water 금·영·섬 권역본부에서 생산하는 모든 수질데이터는 먹는물 수질검사와 더불어 수자원, 하·폐수 수질검사까지 총 망라해 적법한 데이터로 인정받게 됐다. 그동안 K-water 금·영·섬권역본부 수질검사소는 먹는물분야에만 공인된 데이터를 인정하여 왔으나, 최근 검사기관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 먹는물 수질검사소에서는 먹는물 외의 수질검사는 할 수 없게 돼 급변하는 수환경 관리 이슈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K-water에서 생산하는 모든 데이터를 적법하게 활용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금·영·섬권역본부에서는 올해 초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시험검사자의 분석능력 평가와 검사소 운영시스템 현장평가를 완벽하게 통과해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정도관리 검증서를 획득하였으며, 마침내 수질분야 측정대행업을 등록하기에 이르렀다.금·영·섬권역본부 강병재 본부장은 “수질분야 등록을 통해 앞으로 수원에서부터 하구까지 상수도 및 하수도의 모든 분야를 망라해 적법한 데이터를 생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7.11.21 23:02

직장인 46% "아르바이트 경험, 취업에 도움돼"

직장인의 46%는 취업 전에 한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대학생은 75%는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368명, 대학생 551명을 대상으로 취업에 도움 되는 알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설문결과 직장인의 97.6%가 취업 전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묻자 28.4%가 △그렇다, 유사직무 분야에 취업했다고 답했다. △그렇다, 동종업계에 취업했다가 10.6%, △그렇다, 알바하던 기업에 취업했다는 7%를 차지해 총 46%의 직장인이 취업 전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취업하기 전에 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165명을 대상으로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아르바이트를 조사한 결과 △매장관리 및 서빙 등 서비스직(41.8%)이 1위를 차지했다. △일반 사무직/행정보조(24.8%), △놀이공원 및 영화관 등 문화여가 부문(6.1%), △IT/개발직무 보조(4.8%), △학원 강사 및 과외(4.8%)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이 된 가장 큰 이유로(복수응답) △면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어필해서(51.5%)를 꼽았다.이어 △아르바이트 경험을 기반으로 한 자소서 작성에 도움이 돼서(40.6%), △아르바이트 경험을 인정받아 가산점을 받아서(33.9%), △아르바이트 경험 덕분에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아서(10.9%), △학원 수강,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에 투자할 돈을 벌 수 있어서(7.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7.11.21 23:02

코스닥 10년만에 최고치 경신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닥 지수가 20일 780선을 다시 돌파해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7포인트(1.22%) 오른 785.32로 마감했다.이는 2007년 11월 7일(종가 794.08)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코스닥은 전장보다 0.89포인트(0.11%) 오른 776.74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에 연고점(16일 장중 780.22)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상승 폭을 키웠다.이에 따라 시가총액(종가 기준)은 275조523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9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기관과 개인은 각각 133억원, 3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셀트리온(-0.96%)은 이틀째 하락했으나 2등주 셀트리온헬스케어(0.62%)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시총 3위인 신라젠(30.00%)은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순항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로엔(2.23%)과 파라다이스(3.87%)도 강세를 기록했다.그러나 티슈진[9950160](-0.99%)과 CJ E&M(-0.33%)은 내렸다.코스피는 전장보다 6.32포인트(0.25%) 내린 2527.6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0.11%) 오른 2536.80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밀려 이틀째 하락하며 결국 2,530선을 내줬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7.11.21 23:02

매년 AI 되풀이…유통업계·소비자 불안

고창군 흥덕면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H5N6)으로 확인되면서 도내 유통업계가 가금류 수급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마다 반복되는 AI사태에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신뢰 또한 뚝 떨어졌다.20일 전북지역 유통업계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침체된 소비심리가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내에서만 산란계 169만2000마리, 오리 67만7000마리가 살처분 되면서 여전히 양계산업은 정상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다시 발생한 AI가 전국적인 대란으로 번질 경우 치킨, 제빵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AI는 2003년 이후 해마다 발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전국적으로 총 343건 발생해 가금류 37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이는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데 이어 치킨 가격 인상과 계란 파동으로 이어지며 소비자 부담을 키워왔다.전문가들은 이미 고병원성 AI가 토착화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AI가 처음 발생한 도내 농가는 물론 업계와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이번에 검출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닭에게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에 달한다.정육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도 직격탄을 맞을까 염려하고 있다.전주시 효자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박모 씨(35)는AI와 구제역의 직격탄은 대형마트보다 우리가 먼저 맞는다면서이번 AI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지자마자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사가는 손님이 없다고 토로했다.최근 들어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계란도 또다시 발생한 AI 사태로 다시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커졌다.지난해 계란 품귀 사태로 계란을 원재료로 쓰던 제빵외식 업계 등도 AI 확산을 우려하며 긴장하는 모습이다.전주시 송천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45)는계란수급이 부족해지면 본사는 곧바로 재료비를 대폭 올린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11.21 23:02

['전북형 제4차 산업혁명' 초융합 바이오 농업시대를 연다] ⑪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형태 변화 - 생산된 제품 팔아주기 아닌 팔리는 제품 생산케 하는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제조업에 몰렸던 부가가치 창출이 다시 농업에서 발생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기술을 활용해 수요에 맞춰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면,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농업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생산, 유통, 소비를 한데 연결해 소비자 중심의 농산물 유통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농생명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전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거 농촌에서 멀어진 자본과 인력기술자원을 한데 모아 새로운 농축산물 유통과 소비 트렌드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4차 산업혁명과 친(親)농업시대3차례에 걸친 산업혁명은 자본이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옮겨간 탈농업적 성격을 지닌다. 1차 산업혁명은 동력으로 제조업을 태동시켰고, 2차 산업혁명은 기계혁명을 통해 제조업을 궤도위에 올려놨다. 3차 산업혁명은 IT기술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인간 모든 업무영역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농업이 철저하게 소외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불과 50년 전만 해도 대다수의 국민은 농업에 종사했지만, 현재는 60~70대 노인들이 주축이 돼 농업을 지탱하고 있다. 세계 부가가치에서도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다.4차 산업혁명이 기존 산업혁명과 다른 점은 농업부문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과거 농업은 표준화가 어려웠다. 노동자의 숙련도와 농장주의 감과 경험에 의지하는 경향이 강했다.유통과정 또한 가장 불안정했던 분야가 농산물 부문이다. 4차 산업혁명 담론에서 친(親)농업 기술혁명이 중심이 된다면 중간 유통업자가 마진의 대부분을 취하는 구조가 개선돼 소비자-생산자 중심의 새로운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농산물 유통과 4차 산업혁명4차 산업혁명은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분야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하면 농식품 유통정보의 실시간 공유는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의 즉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실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유통을 혁신하려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이 프로젝트는 지능형 전력망을 의미하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에서 착안한 더 스마트 푸드 그리드 (The smart food grid)다. 더 스마트 푸드 그리드는 암스테르담과 그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생산 및 소비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가 스마트폰과 제품의 QR코드를 활용해 생산자와 농산물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도 있다.이탈리아의 체인형 슈퍼마켓인 COOP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농산물 유통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다.COOP는 지난 2015년 밀라노 엑스포에서 빅데이터, 정보통신,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슈퍼마켓을 출품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1회성 팝업스토어로 시작했던 COOP는 현재 상설매장으로 전환하고, 밀라노에서 성업 중이다.COOP의 미래형 슈퍼마켓은 상품진열대마다 터치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사고자 하는 농산물의 생산자 정보, 상품정보, 요리법, 영양정보 등을 고객의 동선과 몸짓에 맞춰 알려준다. 여기에 농산물을 진열하고 매대를 정리하는 역할은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COOP는 향후 상품의 선택과 소비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물류 프로세스를 정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실시간으로 연결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깐깐해지는 소비자들의 농산물 소비에 주목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력의 진보와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이전과는 다른 농산물 소비형태의 정착이 예상된다. 가장 주목할 만 한 점은 온디맨드(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적으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 활동)마켓의 등장이다.실제 유통산업의 대세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이미 모바일로 이동했다. 모바일 앱은 실시간으로 회원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관련 상품을 추천해주며 결제와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고 있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온라인 쇼핑동향을 살펴보면 올 8월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5054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4.9%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413억 원으로 2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62.1%나 되는 것이다.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농가의 모습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0대 농민들이 SNS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있는 추세도 주목한만한 대목이다.소비자들은 이제 국가의 식품인증보다 자기가 직접 농산물 재배환경과 축산물의 생육환경을 실시간으로 전달받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전북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농산물 유통종합 정보시스템 구축 선점해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여인홍 사장은 지난달 말 열린 심포지엄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유통종합 정보시스템을 통해 농산물 수급을 안정화하고 나아가 농업인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유통체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북 또한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새로운 농산물 유통종합 정보시스템의 구축을 선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연구개발, 생산,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농생명 산업 시스템이 정착해야 전북경제가 낙후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농산물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소상공인과 농가를 중심으로 정부가 전자상거래 등 유통플랫폼 사업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유통산업 육성정책을 펴는 동시에 생태계 관점에서 산업의 파이(pie) 자체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의 농산물 유통 정책의 핵심 목표가 상류 및 물류 효율화를 통한 유통비용 감축에 있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유통 정책의 목표는 상류(거래의 흐름)물류(물건의 흐름)정류(정보의 흐름)의 통합적인 효율화를 통한 전체 농식품 생태계의 상생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은 생산된 농산물을 팔아주는 유통에서 팔리는 농산물을 생산케 하는 유통으로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11.21 23:02

코스닥 강세 지속 여부 관건

코스피지수는 2,500포인트선에서 추가적인 모멘텀 부재로 인한 기관투자자의 매도세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였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말을 앞두고 기관의 수급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전주 대비 8.96포인트(0.35%) 하락한 2533.9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6,50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14억원과 1296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LG화학,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순매수했고, 삼성전자우, 한국항공우주, NAVER, 코스맥스, LIG넥스원 순매도했다.기관은 넷마블게임즈,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삼성전기, 한미사이언스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LG화학, 롯데케미칼, POSCO, SK이노베이션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코스닥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수급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수는 전주 대비 55.06포인트(7.64%) 상승한 775.8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360억원과 729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4773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비에이치 순매수했고, 오스템임플란트, GS홈쇼핑, 로엔, 휴젤, 메디톡스 순매도했다.기관은 셀트리온,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제넥신 순매수했고, 오스템임플란트, 대한광통신, 콜마비앤에이치, 아이진, 삼영엠텍 순매도했다.이번 주도 코스닥시장 강세지속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이 대형 바이오종목에 집중된 상태여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지고,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시장도 경제지표 회복으로 인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지수는 20%수준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내용을 보면 대형 바이오종목 위주로 단기 상승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정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벤처사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연기금도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간 상승했던 바이오업종 이외에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원화강세에 따른 내수업종수혜, 신규기업상장으로 다른업종에도 이슈가 부각될 수 있어 순환 종목 장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광군제에 이어 24일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예정돼 있어 선진국의 연말 소비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국내외 모멘텀상 IT업종이 많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7.11.20 23:02

[water 금영섬권역본부 섬진강 통합물관리] 물길 되살려 자연생태 복원·지역발전 기여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K-water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기업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물관리 환경과 국민들의 높아진 물 의식에 발 맞추어 통합물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물 부족과 홍수로부터 안전한 물, 수질 오염을 줄이고 물길을 회복해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는 깨끗한 물, 물의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즐기는 물이 바로 통합물관리의 미래와 목표이다. K-water 금영섬권역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대표 물관리 프로젝트인 섬진강 수계 통합물관리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물관리의 미래를 살펴본다.섬진강은 팔공산 자락에서 발원해 보성강을 만나 남해 광양만으로 흘러간다. 금은빛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고운 강모래로 유명하고, 전라도와 경상남도 200여 ㎞ 이상을 거쳐 남해와 맞닿아 흐르는 동안 시인의 노래와 수많은 생명을 품고 흐른다.섬진강댐은 원래 동진강 유역의 평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섬진강댐에 저류된 물의 90%가 농업용수로 공급되면서 섬진강 본류에 흐르는 물이 줄어들어 섬진강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K-water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통합물관리로 물길을 되살려 수질 개선은 물론 건강한 물과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다.올해 말 준공을 앞둔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을 통해 추가 확보한 연간 6500만 톤의 물은 섬진강 본류로 내려 보내져 늘어나는 물 수요의 대비할 뿐 아니라 강의 수량을 늘려 섬진강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다양성 등 강 생태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섬진강댐 재개발 사업에 포함된 치수능력증대사업과 물문화관 개관은 점점 예측이 어려워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섬진강댐 유역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의 역사와 옥정호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수자원 시설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과 문화예술의 체험공간으로 재창조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관리 패러다임의 또 하나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생태계는 보전하면서 누구나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물을 사용하는 것, 어느 정도 확보한 물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필요을 충족하는 것이다.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시작은 우리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수자원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큰 첫걸음이다. 그 첫걸음이 물길을 되살리고 수질을 개선해 사람과 자연이 두루 기대어 사는 섬진강의 내일이 기대된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7.11.20 23:02

[위기의 농협 하나로마트] (하) 대책 - 고객 맞춤형 사업 다변화 마케팅 전략 필요

농협 하나로마트 전주점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한편 적극적인 사업다변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전 세계 유통업계는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와 상품배치로 손님들의 발걸음을 끌어 모으고 있는 추세다.또한 체험 형 공간을 따로 마련하거나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내방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마트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농협 하나로마트 전주점에 따르면 올 4분기에 추진할 주요사업은 산지직거래 김장시장 한마당행사, 무료배송 서비스 시범추진, 전북농산물 로컬푸드 전용관 확대. 펫월드 입점이다.또한 농특산물 주력 신규거래처 개발에 주력할 것이란 방침도 내놓았다.하나로마트 전주점은 나름의 위기극복 전략을 짜고 있지만,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란 평가다.홍보 및 프로모션 전략이 로컬푸드에 의존하는 등 기존에 해왔던 것들을 답습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고객들은 여전히 구식이라고 평가받는 프로모션 이벤트를 농협이라는 브랜드에 최적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또한 소비자들은 무료배송 서비스는 당연한 것으로 굳이 매장에 가지 않아도 농협 온라인 몰과 연계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하나로마트 단골고객이라고 밝힌 김재광 씨(51)는로컬푸드 트렌드 확산에 맞춰 인테리어 재정비가 필요하다면서다른 대형마트의 사례를 잘 살펴보고, 생산자 홍보가 소극적인 농협의 자세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가격경쟁력 확보도 거론됐다. 독자 A씨는 온라인 기사 댓글을 통해상품이 이상하게 비싸고, 신선함이 떨어지고 있다며최신식 사고와 민첩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전북지역에 입점한 대형마트 3사와 농협 하나로마트 중 이마트 홀로 선방한 실적을 보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는 신세계 이마트가 가진 시장지배력과 상품개발능력이 결합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마트는 PB(자체브랜드 상품)와 HMR(가정 간편식)을 선두에 내세운 노브랜드를 통해 사업을 무섭게 확장시키고 있다. 도내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는 것도 노브랜드의 빠른 시장 장악력 때문이다.그러나 농축산물 시장에서 가장 강한 지배력을 가졌던 농협유통은 소극적인 상품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유통 대기업과 지점 확장에 반발하는 소상공인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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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정
  • 2017.11.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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