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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개사 제품 우수조달품 지정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임중식)은 지난 7일 도내 업체 (주)진우에스엠씨, (주)썬더테크놀로지, 한삼코라(주) 등 3개사의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익산 소재 (주)진우에스엠씨(대표 이준호)의 ‘다단 붐 구조 파괴 장치를 이용한 파괴방수 소방차’는 소방대원이 진입할 수 없는 특수 목적물 화재가 발생했을 때 외벽을 파괴하고 방수노즐을 공장 내부로 진입시켜 직접화재를 진압함으로써 화재진압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진안 소재 (주)썬더테크놀로지(대표 강용희)의 ‘디지털·아날로그 하이브리드 믹서기능을 경비한 전관/AV 방송시스템’은 고성능 DSP를 적용해 고음질의 오디오 믹싱 및 신호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디지털·아날로그믹서를 갖춘 방송시스템으로 디지털믹스의 장애가 발생한 경우 아날로그 믹서로(약 0.2 이내) 자동 전환되어 중단 없는 방송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김제 소재 한삼코라(주)(대표 조남수)의 ‘회전여과 입수관을 구비한 STS 물탱크’는 원심분리 구조의 회전여과 입수관으로 원수의 흙, 모래 등 입자성 물질을 제거하고, 보강플랜지 시공으로 강풍에 의한 외장재의 벗겨짐을 방지해 청정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7.07.10 23:02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전북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전북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군산조선소 폐쇄는 선박 건조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현대중공업이 7월부터 군산조선소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지난 5월 공시하면서 예고된 사항이다.1조2000억 원을 들여 2010년 문을 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1조 원 안팎씩 총 4조 원가량의 매출을 올려왔다.군산조선소의 수출실적은 전북 총수출의 10%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간 360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할 만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해왔다.세계 최대 1650t급 골리앗 크레인을 갖춘 군산조선소는 군산을 넘어 지역경제의 생산과 수출에 큰 부분을 담당해왔다.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수출은 지난 2012년 10억1422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군산조선조 가동중단이 현실화 된 올해 수출 실적은 7577만7000 달러에 그쳤다.무역협회 전북본부 관계자는사실상 조선업이 위기에 몰렸던 지난해부터 전북지역 수출비중에서 선박류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게 줄었다며군산조선소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조선분야의 수출실적은 거의 제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여파는 생산부문에서 더 크게 감지되고 있다.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조사한 전북지역 선박 및 보트건조생산지수 동향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생산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지난 2010년 2월로 나타났다. 이 당시 전북지역 선박 건조 생산지수는 28 6.4(기준점 100)로 전국평균인 89.8을 훨씬 웃돌았다.이 수치는 조선업이 전북지역 제조업 전반을 견인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반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이 예고된 올해 5월의 선박생산지수는 25.8로 현대중공업은 물론 도내 선박제조업체의 생산 활동이 거의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 선박 생산지수는 58.6이었다.통계청은 특정 기업과 산업의 생산동향을 공시할 때 생산물량을 지수로 수치화하고 있다. 도내 선박 제조업의 경우 2010년을 기준점(100)으로 잡고 생산동향을 파악하고 있다.생산지수는 기준시점에 대한 품목별 생산수량의 신장 정도를 기준시점 대비 부가가치(생산금액의 원재료비 등을 차감한 것)를 가중치로 평균을 산출한다.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이 현실화 된 시기부터는 생산지수가 한 자릿수 밑으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07.07 23:02

"대우조선처럼 군산조선소도 지원해야"

그동안 정부의 대책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전 재산을 털었는데 10년도 안돼 부도가 날 상황이다. 지금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5일 군산조선소 협력업체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군산 현지를 방문한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 한 협력업체 대표가 긴 한숨을 쉬며 토로했다.또 다른 협력업체 대표는 막상 가동 중단이 현실화되고 그 넓은 군산조선소에 잔류 인원이 50여 명에 그치니, 허전하고 허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른 지역 여론을 살피기 위해 중앙부처 실무진이 군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나온 조선업 관계자들의 절규다.이날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국무조정실, 기재부, 고용노동부, 해수부, 중기청, 금융위 등 관련부처 관계자 14명은 군산 산업단지공단을 찾아 군산조선소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는 군산지역 조선협력업체(10개 업체)와 오식도 소상공인(4개 업체), 군산시, 전북도, 군산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중앙부처 실무진의 이번 방문은 지난 3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고 지역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을 충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방문단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군산조선소를 비롯해 협력업체 벤투스와 오식도 상가 및 원룸 단지 등을 둘러봤다.간담회에서 조선산단협회(회장 김평옥)는 각종 금융 및 정책 자금의 상환 연장과 군산지역에 대한 특별산업재해지역 선포를 통해 금융자금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김평옥 회장은 울산, 거제, 목포의 조선업이 어려울 때도 정부는 도크를 폐쇄하지는 않았다며 정부의 역할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대우조선만이 아니라 군산조선소를 포함한 군산지역도 지원해야 한다고 정부의 형평성있는 정책을 촉구했다.이홍렬 JY중공업 대표는 군산조선소가 지난 1일 가동 중단에 들어갔지만 실제 물량이 끊어진 것은 지난해 12월이라며 재가동에 들어가도 물량 배정까지는 1년 여의 시간이 소요돼 그 기간 동안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군산조선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강하다면 얼마든지 빠른 시일 내 재가동 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군산조선소는 폐쇄가 아닌 물량 부족에 따른 일시적 가동 중단이며, 조속한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과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군산조선소에 대한 지원대책을 7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문정곤
  • 2017.07.06 23:02

전북 올 상반기 외국인 실질 투자율 증가

전북 지역의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 실적이 지난해보다 5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2017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 기업들이 투자의향서를 통해 제출한 신고금액 1억2700만 달러(17개 업체)중 7400만 달러(12개 업체)가 실제로 투자됐다.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대비해볼 때 55% 가량 증가한 수치다.외국 기업의 실질 투자율은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개요를 담은 신고금액과 실제 투자가 진행된 도착금액을 대비해서 산출한다.지난해의 경우 외국인 투자 희망 신고액은 3억7000만 달러(19개 업체)로 최근 3년 간 가장 많았으나, 실제 투자된 금액은 1000만 달러(9개 업체)에 그쳤다. 신고액의 90% 이상이 공수표로 남겨진 셈이다.여기에 올 상반기 외국 기업의 실질 투자율은 지난 2014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았다. 지난 2015년 상반기에는 25%, 2016년 상반기는 2.9%였다.지난 2014년의 경우 앞서 새만금에 들어온 벨기에의 솔베이사, 일본의 도레이사 등이 공장을 새로 지어 외국자금이 많이 들어오던 때였다. 2014년 상반기 실질 투자율은 150% 였다.이처럼 올해 상반기 외국 기업의 실질 투자율이 증가한 이유는 현재 도내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이 공장을 증설했기 때문이다. 이 기업들은 익산의 자동차 부품회사와 군산에서 알루미늄 캔을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도내에 있는 다른 외국 기업들의 가동률이나 공장 증설률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또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비쳤다.전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이 크게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 회복과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이 예상된다며 기존처럼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펼쳐 신규 투자도 더욱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7.07.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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