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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전북 초·중교 10곳 중 4곳 이상 일괄등교

오는 13일부터 전북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10곳 중 4곳에서 전 학년이 일괄 등교한다. 이는 교육부가 60명 이하 소규모 농산어촌 학교의 일괄 등교를 자율적으로 맡긴 데 따라 전북도교육청이 일괄 등교를 결정하면서다. 전북도교육청은 6일 학교내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농산어촌 소규모 초중학교에 한해 고3학년생의 등교일인 13일부터 전 학년 등교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내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는 279개교(초 198개, 중 81개)로, 고등학교와 유치원을 제외한 636개 학교의 43.9%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비율이 많은 실정이어서 40%가 넘는 학교가 일괄 등교 대상이 됐다. 또 60명 이하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생들과 특수학교 10곳의 고3과정 학생들도 13일 등원, 등교한다. 이에 따라 13일 도내에서 등교, 등원하는 학생 수는 고3학생 8093명, 초등학생 6232명, 중학생 1759명, 유치원생 4842명, 특수학교생 333명 등 2만1259명이다. 도 교육청은 등교에 대비해 보건용 KF80이상 마스크를 1인당 2매 기준으로 각학교에 보급해 비축했고, 면마스크는 1인당 4매, 필터형은 2매씩 배부했다. 체온계는 학급당 1개, 손세정제는 학급당 4개 비치된다. 한편, 전북지역 대학들도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대면 강의에 들어간다. 우석대는 11일부터 실험과 실습, 실기,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과 15명 이하 소규모 이론 교과목에 대한 대면 강의를 진행하고, 18일 부터 30명 이하 이론 교과목, 5월 25일부터 전체 교과목 순으로 강의가 이뤄진다. 원광대도 11일부터 단계적 대면 강의를 진행하며, 전주대는 18일부터 등교 후 강의가 실시된다. 전북대학교는 아직 대면 강의 일정을 정하지 않았으며, 군산대는 2학기 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5.06 17:58

72일 만의 등교 개학, 오는 13일 고3부터 시작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등교개학이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부터 이뤄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3의 등교를 13일에 시작하고 고2이하 학년의 등교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20일에 고2중3학년과 초 12학년, 유치원이 등교등원하고, 27일에는 고1중2와 초 34학년이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6월 1일에는 중1과 초 56학년이 학교에 나온다. 고3의 경우 개학일인 지난 3월 2일 이후 72일만에 첫 등교가 이뤄지는 셈이다. 교육부는 지역별 코로나19 추이와 학교별 밀집도 등 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운영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 탄력 운영 등을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모든 학생이 등교해도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농산어촌 등의 소규모 학교는 13일부터 전 학년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의 6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중학교가 대상이다. 도내에서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고등학교는 초등학교 198개학교, 중학교 81개 학교, 고등학교 18개 학교 등 297개 학교인데, 전북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전교생 등교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5.05 16:32

전북교육청, 온라인 기반 수업 지속발전 노력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의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온라인 기반 수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사가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긴급예산을 편성 지원했으며, 온라인 학습 교사지원단 운영, 일일 학습 콘텐츠 제공, 정보화 기기 지원 등의 현장 밀착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교사가 원격수업 역량을 갖추도록 온라인 실시간 연수를 4차례 실시했고, 학교별 대표교원 1명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다양한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그간 진행된 원격수업은 녹화강의를 비롯한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교사가 학생들이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피드백하는 과제 수행 중심 수업, 화상수업도구를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 그리고 앞의 유형들을 혼합하거나 학교장이 별도로 인정하는 대체프로그램 운영 등의 형태로 이뤄졌다. 변완섭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온라인수업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협조속에 당초 우려와 달리 체계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평소보다 많이 접하면서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시청 후 일정시간 휴식이나 다른 일하기 등 학부모들께서 기기 사용 시간 조절 등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이번 온라인 개학을 단순한 응급책이 아닌 원격교육 체계화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학교급별, 교과별 특성에 맞춘 온라인 기반 수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21 17:21

김승환 전북교육감 “올해 수능 시험 범위 고2 교과까지만”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범위를 고 2학년 과정까지로 축소할 것을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교육감은 21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못해 고3 학생의 학습탄력성과 시험적응력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다며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고 있는 올 고3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능시험범위 축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대로라면 재학생과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수, 삼수생들과의 편차가 상당히 클 수밖에 없어 불공정하다. 과감하게 범위를 줄이는 것이 국가가 고3학생들에 취할 정직한 태도일 것이라면서 올해는 수능 출제범위에서 고3교육과정을 과감히 배제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행정기관과 국민사이의 계약관계, 개인과 개인사이의 계약관계에서도 원칙을 이행해야 하지만 특별한 사정이 변경됐을 경우에는 계약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말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로서는 난이도를 조절할 계획은 없고 예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서다. 김 교육감은 수능범위 축소는 빠르면 빠를수록 학생에게 안정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감 협의회나 시도 교육청과의 협의 등을 통해 공론화 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21 17:21

저학년까지 3차 온라인 개학 완료…실상은 ‘부모 개학’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까지 원격수업이 이뤄진 20일, 대체적으로 원격수업 플랫폼의 접속이나 시청은 원활했지만 가정에서 저학년들의 수업지도가 이뤄지거나 긴급돌봄이 급증하면서 부모개학이라는 말이 나왔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내 초등학교 424곳 1학년 1만4045명, 2학년 1만6187명, 3학년 1만6262명 모두 4만6494명에 대한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 지난 9일 중3, 고3 온라인 개학이후 이날까지 3차 개학이 이뤄지면서 전국적으로 초중고 540만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개학한 초등학교 1, 2학년들의 원격수업 형태는 각 학교에서 지급한 학습꾸러미 교육과 EBS시청 등이고, 초3학년들은 전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저학년들이다보니 원격 수업시 지도가 필요한데, 대부분 보호자가 필요하거나 어쩔수 없이 긴급돌봄신청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부모개학이라는 불만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온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학부모 조모씨(42.전주시 만성동)는 딸이 e학습터를 통해 듣는데, 수업 집중과 진도를 위해 보호자가 필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쌍둥이 아들을 둔 이모씨(49.전주시 송천동)는 아내와 나 모두 직장 때문에 아이 2명의 온라인 수업을 지도할 겨를이 없어 사실상 긴급돌봄교실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교에 가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피드백을 바로 교사에게 받으니 등교개학과도 별반 다를 바 없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16일 기준 초등학교 긴급돌봄 학생수는 도내 296개학교에 2084명이었으나, 지난 16일 기준 352개 학교 4539명으로 한달새 배이상 늘어났다. 교육당국은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서 돌봄신청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20 17:47

우려했던대로 접속하면 동영상 느리고 끊기고…

원격 수업정책의 연착륙이 험난하다. 우려됐던 대로 서버 접속장애나 동영상 끊김 및 지연 등이 비일비재하면서 교육현장의 불편이 계속됐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초등학교 424개 학교 4~6학년 4만7899명, 중학교 210개학교 1~2학년 3만3172명, 고등학교 133개학교 1~2학년 3만5071명 등 11만6100여 명의 원격수업이 추가로 이뤄졌다. 지난 9일 개학한 중고 3학년 3만3000여명 포함하면 15만명의 원격 수업이 시작 된 셈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e학습터는 이날 오전 9시 전국적으로 최대 동시접속자가 66만여 명에 달했고, 10시에는 52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접속절차나 동영상 시청 등에서 장애가 잇달았다. 초등학교 6학년생은 선생님이 개학 전 알려주신대로 동영상으로 수업을 듣는데 자꾸 멈춘다면서 온라인 수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는데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생 역시 친구 2명이 e학습터에 접속했다가 갑자기 접속이 종료되기도 했다며 선생님에게 물어봤지만 다시 접속하라는 말 밖에 들을 수 없었다고 했다. 대부분 교사들은 카카오톡 인터넷 단톡방 등을 통해 출석확인을 하거나 질의를 들었는데 오류가 많았다. 초등학교 박모 교사는 원격수업을 진행할수록 단톡방에 동영상 재생이 안된다거나 접속이 안된다는 질문이 계속 올라온다며 그럴 때는 그냥 조금 기다려보거나 다시 시도해보라고 말해줄 수 있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학업성취도나 집중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도 계속됐다. 학부모 최나영 씨(38여)는 아이가 선생님이 내준 하루치 과제를 한시간만에 풀어버리거나 동영상에 집중하지 않고 자리를 뜨기도 해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며 다른 엄마들은 전화로 확인한다고 하는데, 더욱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날 원격수업에 대해 전북교육포털망을 기존 500M에서 10G로 증속했고, 400M이하를 사용하는 도내 학교 453곳에 대해 500M로 증설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첫날 접속자 수가 몰리면서 갖가지 장애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일부 가정의 경우 인터넷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교육당국 자체적으로 서버 증설과 점검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고 일선에서는 플랫폼 분산 등을 통해 초기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16 18:34

전북지역 온라인 수업 '원활'

전북지역 온라인 수업이 높은 출석률과 안정적인 서버 접속으로 일단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온라인 개학 후 중3, 고3 학생들의 평균 출석률은 9일 98.45%, 10일 97%에 달했다. 예년 3월 신학기 출석률이 93%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온라인 개학 출석률을 보인 셈이다. 도교육청은 일단 출석하지 않은 학생들은 결석처리하는 한편, 각 학교별로 개별연락을 취해 이유를 확인하는 등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개학 첫날 1시간 넘게 접속 차질이 있었지만 이틀째인 10일에는 교육플랫폼 접속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때나 수업을 듣고 출석체크와 과제제출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 특성과 온라인 수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 수업집중도 저하 등에 대한 중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출석률과 학업성취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교육당국은 중학교1, 2학년과 고등학교 1, 2학년, 초등학교 3, 4, 5학년의 개학일인 16일(목요일) 개학 전까지 시스템 집중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초기 우려됐던 접속 대란은 없었고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잘 적응하고 계신 것으로 판단된다며 2차 개학, 3차개학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라인 개학에 따른 수업 후속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4.12 16:40

전북교육청, 개학 후 학생안전관리 매뉴얼 발표

전북교육청이 개학 이후 학생안전관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전북교육청은 개학 후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감염병 관리강화를 위한 지침 및 매뉴얼을 발표했다. 발열 확인을 위한 등교시간 및 출입구 제한조정, 외부인 학교 출입 제한, 통학버스 이용시 탑승전 발열 체크,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비롯해 개인위생관리 방안, 면역력 증강을 위한 생활수칙 안내 등이 대표적이다. 학교 비축분 보건용마스크는 KF80이상MB필터 면마스크로 학생당 2매를 확보토록 했다. 이는 기침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건강취약계층기저질환자사회적배려대상자에게 우선 지원한다. 또 보건(담임)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지급할 수 있다. 그 외 대상자는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마스크를 개별 지참해 사용하면 된다. 보급용마스크는 면마스크 종류로 1인 2~4매를 구입하도록 했다. 개학 첫날 2매를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세탁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빈번히 접촉하는 교재교구, 손소독제 용기, 체온계, 공기청정기, 의자탁자 등의 물품은 업무 종료후 매일 소독하도록 했다.현관교실손잡이, 계단 난간, 화장실 조명 스위치 등 자주 접촉하는 부분은 수시 소독을 원칙으로 한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26 18:25

“학교 선거교육, 4월 총선 대비 넘어 2년 뒤 대통령·지방선거 대비해야”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에서 415 총선을 위한 선거교육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2년 뒤 대통령지방 선거 등을 대비해 장기적 관점의 선거교육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의견은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가 지난 24일 개최한 선거연령 확대를 계기로 본 학교민주시민교육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나왔다. 토론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개학이 미뤄지고 비대면 활동이 이어지면서 첫 청소년 선거에 대한 후속 교육조치가 아쉽다고 평했다. 박상준 전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다음 달 4월 총선 대비 선거교육은 시간상 어렵다고 할지라도, 2년 뒤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학교 선거교육을 위한 교재를 개발하고 고등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선거교육과 모의 선거를 실시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군산시 청소년문화의집 정훈 관장은 올바른 선거실천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환경이 더 중요하다. 청소년들에 대해 보호와 육성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참여와 활동이라는 개념으로 그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함께 구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박상준 전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황선철 변호사, 김용현 전주시교총회장, 김영기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정훈 군산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이경한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대표 등이 참여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25 18:07

학령인구 감소 탓…전북, 지난해보다 20학급 6412명 줄어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전북 학생수가 20만 명 이하로 줄었다. 이에 2020학년도 전북 학급수도 지난해보다 20학급6412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24일 2020학년도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초중고 학생수는 2016년 22만 2898명에서 매년 감소해 2019년 20만 1184명, 올해 19만 4772명을 기록했다. 반짝 출생률이 았던 황금돼지띠(2007년생)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중학생수는 늘고, 초등학생수는 줄었다.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총 학교수는 765교다. 학교수는 지난해보다 3교(초2교중1교) 늘어났는데, 학생수와 학급수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20만 1184명)보다 6412명 줄어든 19만 4772명이 올해 배정됐다. 학급수는 지난해 9068학급보다 20학급 줄어든 9048학급이 편성됐다. 학생수가 감소함에 따라 학급당 평균 학생수를 낮춰 교육여건 개선에 힘쓴다. 학교별로 살피면, 초등학생수는 지난해보다 2857명이 줄어든 9만 4173명, 학급수는 26학급이 줄어든 4835학급이다. 매년 발생하는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올해는 11곳이다. 대신, 적정한 학생배치를 해 교육여건을 개선했다. 동읍지역 학급당 학생수를 1명씩 감축했다. 지역별 학급당 학생수 기준은 동 28명, 읍 27명, 면 26명이다. 중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28명 늘어난 4만 9109명이다. 이에 학급수도 지난해(2021학급)보다 41학급 늘렸다. 고등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883명 줄어든 5만 1490명, 학급수는 35학급 줄어든 2192학급이 편성됐다. 지속적인 교실 수업여건 개선 노력으로 최근 5년간 학급당 학생수는 8명 감축됐다. 2016년 35명에서 2020년 27명으로 줄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한 학급당 학생수 기준 조정으로 교실 수업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24 17:40

“개학 안전하게” 전북교육청, ‘개학 준비 지원단’ 구성

4월 6일 개학하면 전북지역 학교에서는 매일 등굣길 학생들의 발열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건 교사 등이 체온을 측정한다. 수업급식도 자리 배치와 순서, 매뉴얼을 정해 접촉을 최소화한다. 마스크도 의무적으로 비치해 우선 지급 순위에 따라 학생들에게 지급한다. 만일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올 것까지 대비해 휴교 시 수업 일수 확보 방안까지 마련한다. 전북교육청이 다음 달 6일 개학을 앞두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23일 밝힌 대응 매뉴얼의 일부다. 23일 도교육청은 신학기 개학준비 지원단을 구성해 개학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밝혔다. 정병익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과 행정국장이 부단장, 13개과 부서장들이 단원으로 참여하는 개학 준비 지원단은 학교 방역관리학생 학습지원 두 개 분야로 나눠 관리한다. 방역관리점검반은 총괄지원팀을 맡아 학교 대응지침 마련안내, 방역물품 균등 지원 계획 수립, 방역물품 확보 및 적기 공급 체계 구축, 감염예방 생활수칙 준수사항 점검 등을 추진한다. 학생학습지원반은 학습지원팀긴급돌봄지원팀학원관리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학습지원팀에서는 학습공백 보완 방안 마련, 교육과정 운영 지원, 온라인 학습 콘텐츠 질 관리 및 시스템 보완을 맡는다. 긴급돌봄 지원팀은 돌봄 프로그램 확충과 방역안전 관리, 사립유치원 지원을 위한 협의 및 방안 마련을, 학원관리팀에서는 영세학원 지원 정책 수립, 학원 방역 현황 점검 및 추진에 나선다. 개학 준비 지원단은 주 2회 정례회의를 갖고, 개학과 관련한 제반 사항 전반에 대한 점검과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14개 시군 교육지원청별로도 교육지원과장을 단장으로 한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을 구성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4월 6일 개학을 전제로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등교할 경우 등굣길부터 하굣길까지 모든 활동에 관한 안전 지침을 세웠고, 개학이 연기되거나 혹여 코로나19 감염 학생교사가 나올 것까지 대비해 온라인 수업을 통한 수업일수 충족 방안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23 17:44

[사상 초유 '4월 개학'] (하) 학교 쉬니 생계 '막막'

개학이 4월로 늦춰지자 학교를 둘러싼 경제활동도 연쇄적으로 무너졌다. 학생이 없어 출근업무납품 등이 중단된 학교 관련 근로자업체들이 받는 타격은 날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 위험보다 생계 위협이 더 목을 죈다고 호소했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비정규직 근로자)과 방과후 강사들의 무(無)급 사태가 겨울방학을 합쳐 4개월을 바라보고 있다. 그나마 급식조리종사자 등 12개 분야 교육공무직원들은 정해진 근무일수를 지키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근무를 시작했고, 수당도 미리 지급해 경제난을 일부 해소하도록 전북교육청이 조치했다. 그러나 개인 단기 계약 형태인 방과후 강사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개학 연기로 신학기 수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교육공무직처럼 휴업에 따른 일부 손실 보전을 학교나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학원문화센터 수업 등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두 취소돼 투잡(겹벌이)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저리 대출을 급하게 마련했지만, 방과후 강사는 개인사업자나 법인 등록 없이 프리랜서로 근무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인사업자법인 등록을 하면 개인 창작활동을 직업으로 인정해주는 예술인 복지 혜택지원 사업에서 대부분 제외되기 때문이다. 도내 방과후 강사 김은수 씨는 직무 관련 수익 활동이 모두 막힌 데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정말 생계가 막막하다며 주변에서 적금을 하나둘 깼고 이마저도 없는 경우엔 전혀 직무 관련 없는 단기직을 하거나 빚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급식농가공동구매 교복 업체학원인근 상가 등도 경제적 피해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호소한다. 한 달간 미납된 농산물이 270톤에 달했던 도내 급식농가는 추가 개학연기에 절망했다. 개학이 2주 더 미뤄지면서 사실상 납품 시기를 완전히 놓쳐버린 데다 학교 수업일수 감축으로 급식 기간도 줄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났다. 도내 교복업체들도 울상이다. 전북교육청의 무상 교복 지원으로 학교와 교복업체가 계약을 맺고 공동구매 방식으로 교복 구매가 이뤄지는데, 계약 원칙상 5월말에 하복이 학생들에게 일괄 지급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지체보상금(위약금)을 물어낼 상황이다. A교복업체 관계자는 보통 3월에 학교에서 단체 사이즈 측정을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온라인 개학 가능성이나 학생 접촉 자제 등으로 4월에도 어렵다면서 두 달 제작 납품 과정을 한 달 안에 끝내는 것은 무리다. 하복 입을 시기에 사복을 허용해주는 등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시설이자 민간 수익시설인 학원가에서는 교육시설로서 교육당국 지침에 따르는 책무만 강조하고, 경제적 손실 보전은 이뤄지지 않아 생계난을 견디다 못해 개원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도가 22일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학원을 포함하고 어긴 시설에 대한 강력한 행정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도내 학원가도 난감한 상황이다. 전북학원총연합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시점에서 더이상 무조건적인 휴원은 감염 예방책이 될 수 없다. 철저한 방역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끝>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22 18:15

[사상 초유 '4월 개학'] (상) 가정·학교 후폭풍

코로나19로 사상 첫 4월 개학을 맞게 됐다. 감염 예방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임을 공감하지만, 5주 개학 연기 후폭풍은 상당하다. 가정은 장기화된 방콕 돌봄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교육현장은 급변하는 학사일정 수습에 분주하다. 수입이 끊긴 방과후강사와 급식농가공동구매 교복 업체학원인근 상가 피해 등 연쇄적인 경제 타격도 크다. 학교 휴업 장기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장을 두 차례에 걸쳐 짚는다. 3월초 참여가 저조했던 전북 학교 긴급 돌봄 신청률이 개학 연기 3주차를 지나면서 두 배로 올랐다. 3월 첫째 주 초등 긴급돌봄 참여율은 평균 1.1%대(1000여 명)였다. 이후 참여 학생이 꾸준히 늘어나 3월 셋째 주에는 2.3%(2100여 명)다. 전북교육청은 남은 2주 동안 참여율이 5%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초기에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가정 돌봄이 많았지만,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이 늘었다. 자녀가 더 쉬어도 부모는 직장을 가야 하는 구조다. 가족돌봄휴가는 열흘까지고, 장기 연차는 직장 내 눈치가 보여 어렵다는 게 돌봄 추가 신청자들의 목소리다. 시민 김동호(39전주 우아동) 씨는 부모님이 급하게 올라오셔서 손자를 맡아줬지만 한 달을 넘기니 너무 힘들어하셨다면서 23일부터 돌봄 교실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10살 쌍둥이를 둔 강모(45전주 송천동) 씨도 한 달째 이어지는 방콕 돌봄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24시간 부대끼면서 하루 세끼간식 만들고 애들 놀아주기가 한계에 다다랐어요. 아이들도 답답하고 지루하고, 부모도 지칩니다. 결국 쌍둥이는 지난 16일부터 매일 한 시간씩 피아노 학원에 다닌다. 아이들이 나서서 등원을 요구했다. 강 씨는 학원 방역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보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원칙이지만 한 시간이라도 돌봄 전쟁에서 해방된 기분이라고 했다. 반강제적 칩거 생활이 길어지자 코로나 우울감을 겪는 가정이 상당하다. 학교 대신 학원긴급돌봄 교실 등으로 특별한 외출이 늘고 있다. 도내 학원 휴원율도 21%(19일 기준)로, 5270곳 중 1107곳만 휴원했다. 5곳 중 4곳이 정상 운영되는 셈이다.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긴급돌봄에 일시적으로 맡기는 경우도 생겼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학교 휴업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가정 돌봄이 우선하기 때문이라며, 학부모들이 취지 맞게 긴급돌봄을 신청하도록 권고했다. 5주 개학 연기로 예측 불가능한 문제가 속출하면서 학교도 진땀을 빼고 있다. 지난 9일부터 긴급 돌봄 시 점심을 제공하자 도시락 업체 발굴배출된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3~4월 예정된 현장학습과학의 달 행사 일정을 조정하면서 계약금 환불 논란까지 골치다. 무엇보다 수업일이 열흘 감축되면서 학교별로 시험방식과목당 수업시간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느라 분주하다. 김진성 전주 인봉초 교감은 교육과정 재구성, 즉 각 교과별 중복되는 학습 단원을 통합하는 활동을 전 교사가 의논해 결정해야 한다며 교사들이 다양한 혁신 교육을 준비했는데 이제는 진도 나가기에 급급한 상황이 돼 학생 교육에 있어서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도내 중고교 교사들은 19일 학사일정 변경 긴급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A고 교사는 중고교 수업은 평가 및 성적과 직결되다 보니 수업시수 변경에 예민하다며, 수업일수 감축이 사상 처음이다. 교사들도 긴장되고 혼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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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20.03.19 18:56

2주 더 휴업, 4월 6일 개학…학사 일정 혼란 불가피

코로나19 여파로 전북을 비롯해 전국 모든 학교가 2주 더 개학을 미룬다. 사상 첫 4월 개학으로, 최선의 감염 예방 차원이지만 학사일정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일정 혼선이 불 보듯 해 교육당국의 빠른 수습이 요구된다. 교육부는 17일 브리핑을 열고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사회로 확산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개학을 2주 더 연기해 총 5주간 휴업한다고 밝혔다. 개학예정일은 4월 6일이지만, 교육부는 감염증 추세에 따라 개학 시기방식은 상황에 맞게 다시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가 2주 더 휴업하면서 도내 추가 돌봄학습공백 대책이 시급해졌다. 전북교육청은 추가 휴업기간 기존 긴급 돌봄을 유지하고, 돌봄 교실 내 마스크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구매를 지원한다. 도내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막기 위해 온라인 학습방 오늘의 교실도 추가 개설했다. 심화된 가정학습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휴업 종료 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교사 40여 명이 매일 두 차례 학년과목별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한다. 이날 교육부의 3차 개학 연기 발표로 학사 일정도 바뀐다. 각 학교 수업일수가 줄어들고, 중간고사 등 학사일정이 모두 밀린다. 교육부는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학교장 재량에 따라 10일까지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감축하도록 권고했다. 교육계 최고 관심사는 수능 시험의 연기 여부다. 교육부는 이날 수능시험과 수시 모집 등 대입 일정에 대해 실현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다고 했지만,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수능 시험을 비롯해 모든 대학 입시 일정을 바꾸는 것에 대한 혼란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선 대입 일정 연기 요구가 강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월 개학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만큼 중간기말고사 일정이 밀려 1학기가 늦게 종료될 경우 9월 7일부터 시작하는 수시 준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2017년 천재지변(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던 사례와 재수생과의 형평성 문제 등도 거론되며 수능 연기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17 18:06

23일 개학, 또 연기되나…“학사일정 마비”vs“건강 최우선”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사그라들기는커녕 소규모 집단 감염이 늘자 추가 개학 연기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2일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초중고교의 개학 여부를 다음 주 초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콜센터PC방노래방 등 밀집 상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까지 하면서 장시간 집단 활동인 학교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탓이다. 3주 휴업에 따른 학교 개학일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사태에 따라 개학일이 다시 변동될 가능성에 놓였다. 추가 개학 연기 논의를 바라보는 현장의 시각은 분분하다. 학생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의견과 최소한의 학사일정을 지키기 위해 더는 개학을 미룰 수는 없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북지역 상당수 초중 학부모들은 개학연기가 안심된다는 입장이다. 도내 학부모들은 학교 전화 민원학부모 전용 온라인 카페 게시글 게재 등을 통해 서울 등지의 집단 감염 상황을 보니 개학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밝혔다. 등교점심시간 접촉과 행동 제한으로 인한 수업 지장 등을 우려했다. 또 한 아이라도 걸리면 어차피 휴교해야 할 텐데 사후약방문보다는 예방이 낫다는 주장이다. 반면 개학이 더 미뤄질 경우 학사일정 차질로 인한 학생교사 피해가 더 클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도내 A초교 교사는 개학이 더 미뤄져 수업일수가 줄어도 수업을 빼는 게 아니라 유사 과목을 통합 수업해야 하고 수업 계획안을 다시 짜야 한다며 감축운영이 간단해보이지만 수행평가나 시험도 틀어지는 등 학생에게 가능 영향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개학이 미뤄지면 방학기간 받는 교사 연수 일정도 더욱 꼬여 담임교사 없는 방학식개학식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수능시험과 대입 일정을 치러야 하는 고3 수험생들은 전전긍긍이다. 재수생은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고3 학생은 도서관이나 학교가 휴업해 가지 못하고, 학원 수업도 자제 권고가 내려져 불만이 크다. 재점화된 개학 연기 논의로 학교 현장이 뒤숭숭한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23일 개학을 전제로 학교별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일괄적인 개학 연기가 내려지면 모든 학교가 함께 휴업하겠지만, 시도별 상황이 달라 교육감 재량에 맡기게 되면 전북은 23일 개학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비상대책반에서 등교에 따른 맞춤형 방역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20.03.12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