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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GM공장 매각 서둘러 지역경제 피해 줄여야"

군산시가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지엠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군산공장 재가동을 요구하는 200만 전북도민의 염원을 외면한 것이라며 한국지엠을 비판하는 한편,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GM 군산공장의 조속한 매각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시를 비롯한 시의회와 군산상공회의소는 24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합의안은 한국지엠이 법정관리라는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노조와 정부를 압박하는 고도의 전술로 군산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에 불과하다며 한국지엠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군산공장 폐쇄 결정 철회가 빠진 것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이들은 군산시를 비롯한 전북도민은 한목소리로 군산공장 폐쇄 결정 철회를 지속해서 주장했으나 한국지엠은 결국 지역민의 간절함을 철저히 외면했다면서전북도를 비롯한 지역 사회가 한국지엠에 대해 보여준 정성과 사랑의 결과가 공장 폐쇄라는 것에 대해 지역민들은 배신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한국지엠을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함께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GM 군산공장의 조속한 매각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 같은 합의안은 정부마저 군산을 외면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으며 군산시가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오직 군산공장 정상 가동뿐, 그 외 방법은 단순히 임시방편적 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은 지역경제 회복에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며 정부는 한국지엠에 대한 자금 지원 때 군산공장 매각 의사를 분명히 이끌어 내고 정부 주도하에 군산공장 매각을 조속히 추진,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군산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이번만큼은 군산시민의 목소리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분명한 해답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정희 군산시의회의장은 GM은 군산의 현실을 외면하고 기업의 잇속만 챙겼다며 이번 임단협 협상에 군산공장 재가동이 우선이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결정된 이번 결과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와 한국지엠 노조는 이번 합의안에 수긍한 이유를 지역민에게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 GM 군산공장의 자산 가치(5000억원 추산)를 낮게 평가해 제3자에 매각하는 길만이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4.24 19:00

"허위 양심선언" 파문…군산시장 경선 '진흙탕 싸움'

▲ 박재만 후보(왼쪽)와 문택규 후보.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후보 경선이 진행중인 가운데 당비 대납을 통해 당원을 모집했다는 양심선언을 한 시민은 이를 번복하고, 관련 예비후보들은 고소고발을 하는 등 군산시장 경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0일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힌 최 모씨는 박재만 예비후보가 당비 대납을 통해 권리당원을 모집했다고 밝혔지만, 이튿날 최 씨는 박 후보 캠프를 찾아 허위 양심선언이었다며 이를 번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박재만 예비후보는 23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최 씨가 선거캠프에 찾아와 허위 양심선언의 전말을 털어 놓으며 용서를 구했다며 최 씨는 허위 양심선언과 관련된 문구를 한 예비후보 캠프의 관계자가 자필로 대필해 줬고 또 다른 관계자가 최 씨를 부추겨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양심선언을 했던 최씨를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박 후보에 따르면 최 씨는 22일 자필로 작성한 허위 양심선언과 관련된 사실 확인서를 박 후보 측에 보냈으며, 박 후보 측은 SNS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박 후보는 이번 사안은 저급한 정치공작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하고 특정 시장후보 캠프의 연관성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문택규 예비후보는 23일 박재만 후보와 시민 최 모씨를 고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 시민이 박재만 후보의 부탁으로 불법당원모집을 했다고 20일 폭로한 것이 문 후보 측 사주로 이뤄진 것처럼 마타도어를 하고 있다며 박 후보와 시민 최 모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은 박 후보는 최 씨의 사실확인서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한편,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에 대한 폭로 배후에 특정캠프 관계자가 연루됐고 M후보 캠프의 G가 폭로 기자회견문도 대필해주었다고 주장, 마치 문 후보 캠프가 폭로사건을 조작한 것처럼 인식되게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폭로자와의 협의는 사실무근이고 기자회견문을 대필해 주었다는 것도 필적감정을 하면 확인될 것이라며 자신과 관련된 불법행위 의혹을 아무 상관도 없는 후보에게 이런 식으로 덮어 씌우는 것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8.04.23 21:03

새만금 개발청·개발공사, 군산에 둥지 마련 전망

새만금 개발청과 새만금 개발공사가 군산에 둥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개발청은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의 사무실을 임차하기 위해 농어촌공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새만금 개발청은 최근 공문을 보내 새만금 개발청과 새만금 개발공사는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새만금 사업지역내로 청사 이전 및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고 들고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의 사무실을 임차해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임차를 요청했다. 새만금 개발청은 새만금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중에 청사를 이전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도 새만금사업을 공공주도로 추진할 수 있도록 새만금 개발공사를 설립, 추진중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도 정부의 방침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군산 시내에서 사업단의 사무실을 임차하기 위해 적정한 건물의 물색에 나서고 있다. 새만금 개발청과 새만금 개발공사가 산업단지 사업단의 건물을 임차할 경우 200여명의 직원이 올해 하반기부터 군산에서 근무를 하게 돼 가뜩이나 어려운 국가산단의 상경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은 부지 3만3000㎡(1만평)에 홍보전시관동, 업무지원동, 부대시설동 등 연면적 1만1776㎡(3562평)규모로 넓은 주차장과 녹지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새만금 내부 매립공사에 주력하게 될 새만금 개발공사는 오는 9월 출범할 예정이다.

  • 군산
  • 안봉호
  • 2018.04.22 19:36

"청소년들이여 끼를 펼쳐라"

군산시가 다음달 개최될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서 진행될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에 참여할 끼와 재능이 넘치는 지역 내 청소년을 오는 2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노래춤무대공연 분야로 나눠 진행될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는 청소년 동아리 소속 청소년(2명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대학민국 청소년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 후 촬영한 공연 영상과 함께 주관기관 이메일(expo@kywa.or. kr)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모집이 완료되면 예선 심사를 통해 결선에 진출할 10개 팀을 선발하고, 5월 26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컨벤션 2홀에서 최종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누구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VR드론3D프린터코딩소프트웨어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래존을 비롯한 진로존참여존창의존안전존에 150여 개의 체험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또한 공부의 신강성태 강사를 비롯한 유명 멘토 강의, 진로 탐색과 직업체험, 가상 재난체험, 플래시몹, 유명아이돌 가수 공연 등 평소 경험하기 힘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경익 복지관광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전국청소년 동아리들이 각자의 끼를 마음껏 뽐내며 서로 교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양한 활동 모습을 통해 교류하고 꿈을 나누는 대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4.18 20:42

군산시보건소, 지엠 공장 근로자 의료전담팀 운영

군산시 보건소가 지엠 군산공장 근로자들에게 의료지원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이 가능한 의료전담팀과 근로자 및 가족을 위한 심리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1층에 의료지원 전담팀을 꾸려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양 플러스, 모자보건사업, 치매예방사업 등 다양한 의료지원을 통해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또한 군산공장 폐쇄 발표로 근로자와 가족들의 우울증, 공항장애, 불안장애 등이 심각할 것으로 판단,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심리지원과 치유프로그램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엠 군산공장 관련 근로자와 가족은 보건소에 심리상담을 접수하면 전문 상담사가 해당 가정을 방문, 고위험군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위기관리가 필요할 경우 정밀검진과 치료를 연계·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극심한 스트레스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근로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힐링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한다.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옛 소룡동주민센터)에서 운영되는 힐링프로그램은 감정 정화를 위한 요가, 기공체조프로그램과 식품 고유의 컬러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성분을 활용해 건강을 회복시키는 컬러 푸드테라피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8.04.17 20:54

조종안 씨 '군산 해어화 100년' 펴내

일제강점기 군산에 존재했던 권번(券番)과 기생(妓生)들의 다양한 활동이 오롯이 담긴 책 <군산 해어화 100년>이 출간돼 화제다. 해어화(解語花)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뜻으로 기생에게 붙여진 애칭이며, 책에 등장하는 기생이 100명에 이르는 것도 눈길을 끈다. 군산 외곽인 대야에 명월관이 존재했던 이유와 옛날 기생들과 요즘 연예인들 수입 비교도 흥미를 돋운다. 기생들의 주요 활동은 극장, 공회당 등에서 열리는 각종 음악회와 연주회 가극대회, 적성야학교 돕기 행사, 신파극 공연, 재만 피란동포 및 국내 수재민 구호 성금, 사회 저명인사 부의금 등이 주를 이룬다. 또한 단연회(斷煙會)를 조직하고 토산품 애용을 위한 시위에 앞장서면서 주권 행사도 활발히 펼쳤다. 기생들은 예술가로서 일찍이 양성평등 시대를 열었으며 1926년 1월에는 군산권번 기생들이 조선 최초로 군산노동연맹에 가입, 화류계에 혁신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특히 권번을 주식회사로 만들어 주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편찬자 조종안 씨는 “일제강점기 군산에는 3개의 권번(군산권번, 보성권번, 소화권번)과 2개 기생조합(한호예기조합, 군창예기조합)이 존재했다”며 “소화권번 돌비석이 묻힌 장소와 산수정(명산동) 유곽 창기들이 동국사를 순례지로 여긴 이유, 그리고 ‘권번 부채춤’ 본고장이 군산이란 것도 알아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이어 “옛날 기생들은 명성황후 시해사건(1895), 을사늑약(1905), 한일 강제합병(1910) 등 조국이 망해가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역사의 산증인들이었다”며 “망국의 설움을 직접 경험한 기생들은 일제의 회유와 협박, 촘촘한 감시망 속에서도 선진 문화를 가장 먼저 체화하면서 전통 예술을 계승 발전시킨 장본인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 해어화 100년>은 비매품으로 옛날신문 기사 및 광고 400여 개와 흑백사진 100여 장, 컬러사진 20여 장 등이 시대별로 수록됐으며, 한국문화원 연합회 2017년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 지원사업’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출간되어 의미를 더한다.

  • 군산
  • 문정곤
  • 2018.04.17 20:54

군산산단내 순간 정전 원인 "고객 구내설비 변압기 고장"

지난달 18일 군산산단내 순간 정전으로 기업체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한전은 군산산단내 고객 구내 설비인 154KV 계기용 변압기의 절연 파괴에 의한 고장으로 세부 내용은 파악이 불가능하다며 순간 정전의 발생원인을 밝혔다. 또한 군산산단내 전압보상장치 및 송전용 피뢰기 설치를 검토하고 고객이 요청할 경우 전기설비점검 관련 기술을 지원하겠다며 한전 차원의 순간 정전 피해방지 대책안을 제시했다. 특히 피해보상과 관련, 이번 군산 산단의 순간 전압 변동은 고객 구내 설비 고장 파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전기공급약관에 의거, 보상이 불가능하다고 아울러 밝혔다. 한전은 이와 함께 전기설비 고장은 해당 설비뿐만 아니라 인근 사업장에도 큰 영향이 있는 만큼 정기적인 전기설비 점검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전기공급약관은 한전의 직접적인 책임이 아닌 사유로 전기 공급을 중지하거나 사용을 제한한 경우 고객이 받은 손해에 대해서는 배상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돼 있다. 한편 산단내 22개 회원사로 구성된 군산공단발전협의회(회장 이종우)는 지난 3월 18일 늦은 밤 순간 정전이 발생하면서 회원사 20개 업체가 총 41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면서 공문을 통해 이같은 현상의 근본 원인을 밝히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사업체별 손실보상 방안 마련을 한전측에 요구했었다.

  • 군산
  • 안봉호
  • 2018.04.17 20:54

중국 태양광 공기업 CNPV사 새만금산단 투자 물거품 전망

중국 태양광 사업분야 지방공기업인 CNPV사의 새만금 산단내 투자가 물거품될 전망이다. CNPV사는 새만금 간척부지 16만5000㎡(5만평)에 2016년 10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지만 수상태양광 발전부지 확보 문제에 부딪혀 애초 제안했던 태양광 발전설비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 새만금개발청전북도군산시농어촌공사와 태양광발전설비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에 따라 CNPV사는 2단계에 걸쳐 새만금 산단내 9만9000㎡(3만평)의 부지에 총 3000억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설비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투자를 제안했었다. 우선 1단계로 산단내 3만3000㎡(1만평)의 부지에 400억원을 투자, 태양광 모듈공장을 2018년까지 세우는데 이어 2단계로 오는 2019년부터 2~3년내에 총 2600억원을 투자해 산단내 6만6000㎡(2만평)의 부지에 태양광 셀공장을 건립하는 것이 제안 내용이었다. CNPV사는 애초 발전시설에 2800억원, 제조시설에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지역의 반대에 부딪혀 산업단지 인근 부지에 140MW를 투자치 못하고 1차 우선 10MW만 투자한 상태에서 2차 사업으로 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CNPV사의 이같은 투자제안은 농어촌공사와 함께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가 적극 반대하고 있는데다 새만금 개발청이 새만금내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입찰을 통해 추진키로 하면서 발전부지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CNPV사는 새만금 산단내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에 의미가 없다면서 투자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정부의 투자 승인도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개발청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내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부지확보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CNPV사가 새만금 산단내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만큼 이달중으로 CNPV사의 투자건은 종결지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8.04.16 20:18

"선광, 군산항 사일로 건설사업 참여 검토해 달라"

군산항의 사일로 건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 사태로 군산 지역경제가 어려운 점을 고려, (주)선광이 군산항에 대규모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대표 김광중)이 이같이 호소하고 나섰다. 조합은 최근 선광 본사와 군산지사에 공문을 보내 장학금 지급 등 묵묵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광이 지역의 어려움을 고려, 대규모 시설투자를 한다는 결단에서 희망을 보았다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조합은 공문에서 조합원들은 발전소 사일로 설비 및 플랜트 제작 등의 다양한 실적으로 충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높은 수준의 기술 인력과 기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한 후 선광이 계획하고 있는 곡물사일로 공사에 참여, 어려움의 고비를 넘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기원했다. 조합은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은 엄청난 시련을 안겨주고 있다고 들고 기회를 주신다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사 참여에 적극 배려해 줄 것을 간절히 요청했다. 이 조합은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이 중단되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경영상의 어려움을 스스로 타개해 나가고자 지난 3월 14일 설립됐으며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기계, 도장사업 등을 경영하는 여러 사업체들로 구성됐다. 한편 (주)선광은 올해로 창립 70년을 맞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함께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으로 최근 군산의 지역경제가 초토화된 상태에서 항만 물동량증대, 기업유치촉진 등으로 조금이라도 경제활력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6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안봉호
  • 2018.04.15 19:48

"진실 떠오를 때까지 세월은 흐르지 않는다"

“그날의 진실이 무엇인지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세월호의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진실이 떠오를 때까지 우리의 세월은 흐르지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 군산시 수송동 적십자 혈액원 앞에서는 노란우비를 입은 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모여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래를 불렀다. 군산청소년학생연합(학생회장 이승윤) 주관으로 진행된 ‘세월호 4주기 기억식’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학생들이 찾아 추모 물결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4년 전 차디 찬 바다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희생된 304명을 애도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편지 낭독, 그리고 세월호사고 희생자 한명 한명의 이름을 읊으며 세월호가 침몰된 ‘4·16’ 그날을 되새겼다. 특히 이날 추모행사는 SNS 홍보를 통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지역내 중·고등학생들이 행사 과정을 준비하고 진행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각 학교 학생들은 손수 접은 노란 종이배 1만 여개에 “시간이 얼마나 흘러도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등의 글을 적어 한자리에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일부 어른들은 우리에게 시간이 흘렀으니 세월호를 잊으라고 하지만 우리는 절대 잊을 수 없다”고 외쳤다. 제일중 양준서 군(3학년)은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분들을 절대 잊지 않으려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청소년들의 앞날에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금강중학교 오세강 교사(30)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념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단하고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학생들의 힘과 바람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청소년학생연합은 오는 21일 안산 세월호 합동분양소를 방문해 유가족에게 격려의 글이 쓰인 종이배를 전달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8.04.15 19:48

군산시, 건설공사 예산 68.5% 상반기 집행

군산시가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를 회복시키고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계획 중인 각종 공사에 대한 재정집행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각종 공사에 투입될 예산 546억원 중 68.5%인 374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설계와 현장조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신속한 착공·준공처리를 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발표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점을 고려, 공사·용역을 시행할 때 지역 업체에 우선 도급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지역 내 공사자재와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반기 추진예정인 사업은 △공단대로 확장공사 등 16개 사업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16개 사업 △지방도 확포장 3개 사업 △농어촌도로 개설 8개 사업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정비사업 △도로·안전시설물 정비를 위한 긴급보수공사 △마을길 정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원사업 △해망로(일반 진입도로) 확장사업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익산~대야 복선전철도 건설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도4호선 잔여구간(장자도~관리도) 개설사업 등이다. 박인수 군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신뢰성 있는 건설 행정을 추진해 서민생활 안정화 및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4.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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