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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 완주군 한우 수급안정체계 구축 협약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지원장 박민희)은 16일 완주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완주군(군수 유희태),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윤현상),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지부장 유용준)와 한우 수급 및 가격 안정 도모를 위한 완주군 한우 수급안정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최근 지속되는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경영난을 해소하고, 한우의 수급 및 가격 안정 도모 등을 통한 지역의 축산업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에서는 축산농가의 한우 품질 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농가별 맞춤형 교육 추진 및 품질평가 결과 제공 등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완주군은 농가의 경영 안정화 도모를 위한 암소 감축 사업, 우분 적정처리기반 마련, 소비촉진 및 생산비 절감 등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도 농가별 우수·도태 개체 정보를 제공하여 혈통관리를 지원하고, 전주김제완주축협은 한우정육 및 부산물 할인판매를 통한 소비촉진을 추진할 예정이며,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에서는 암소 자율감축 서명 운동과 교육·캠페인을 통해 농가 자율 감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박민희 지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원과 지자체·유관기관·축산단체가 상호협력을 통해 한우 수급과 가격 안정에 기여 할 것이며,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우리지역 축산농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7 00:13

"개점휴업"⋯안전자산 인기에도 전북지역 금은방 '울상'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에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 악재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전북지역 금은방은 안전자산 관심은커녕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제가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3월 웨딩 시즌 특수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상인은 현재 전북지역 금은방 상황을 "개점휴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영업하고 있지만 손님이 오지 않아 휴업 상태와도 같다는 의미다.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순금 1돈(3.75g)은 내가 살 때 34만 7000원, 팔 때 29만 5000원이다. 최근 1년 중 가장 최대치를 찍었던 지난해 3월 9일(살 때 34만 4000원) 이후 최고 가격에 근접한 수준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금값까지 오르고 있지만 전북지역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16일 금에 대한 인기를 확인하기 위해 전주시내 귀금속 판매업소가 밀집된 웨딩의거리를 찾았다.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이라고는 목적지를 가기 위해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뿐이었다. 30여 년간 귀금속 판매업소를 운영한 성모(79) 씨는 "오히려 IMF 때는 힘들다고 생각 못 하고 지나갔다. 당시는 금은방도 장사가 안 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퍼지기 시작하고 나서는 금은방은 전멸이다"며 "오늘(16일) 금 시세 따르면 소비자가 살 때는 부가세까지 붙어서 40만 원이다. 누가 여기 와서 안전자산 생각하면서 금 사겠나. 그냥 개점휴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른 금은방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40여 년간 운영한 다른 상인도 "매장 들어와서 문의하는 사람도 없고 당연히 사러 오는 사람도 없다. 그냥 매장 나와서 놀다 간다"고 했다. 금에 대한 인기도 중요하지만, 금값이 내리고 하루가 다르게 들쭉날쭉하기보다는 안정화돼야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여의동과 중동에서 귀금속 판매업소를 운영하는 김소연(29) 씨도 "여의동에서 8년 정도 운영하고 지난해 11월 중동에 매장을 열었다. 11, 12월에는 매출이 나쁘지 않았는데 1월 들어서면서 매출이 3분의 1 수준밖에 안 된다. 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상인 입장에서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며 "순금 제품뿐만 아니라 패션 제품도 소비되지 않고 있다. 금값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3.16 18:21

중진공, 정책자금 신청 프로세스 전면 개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이 오는 20일부터 중소벤처기업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정책자금 신청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중진공은 그동안 선착순 방식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자금 신청·접수 절차를 운영해 왔다. 지역에 따라 조기마감 되는 경우가 발생해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있었다. 개편을 통해 매월 접수기간 내 희망하는 모든 기업이 정책자금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전수 접수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중 혁신성장분야, 고용 창출, 수출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편리한 신청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확대 도입한다. 스크래핑,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 정보자동수집기술과 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AI 평가 방식을 도입해 서류제출 등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정책자금 전담콜센터(1811-3655)도 운영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이번 신청·접수 방식 개편을 통해 정책자금 신청에서 대출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디지털화하게 됐다. 앞으로도 정책자금 등 사업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편리하게 지원 정책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6 18:19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3차 위원회 개최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가 16일 2023년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3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윤방섭 공동위원장, 이경환 고용노동부 전주지정창,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성과 및 올해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9개 사업,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6개) 15개를 통해 약 5만 명에게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농생명·식품산업 지원 및 조선업 고용 활성화 플러스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식품기업과 조선업 관련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 도농상생형 플러스 사업 지원으로 도시지역 유휴 인력을 연계해 부족한 농촌 일자리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윤 공동위원장은 "일학습병행, 사업주훈련 등 기업훈련 지원사업 참여 기업 발굴을 위해 90개 기업 컨설팅과 전북도 지원사업 및 육성산업에 해당하는 직종의 취업 지원, 근로자 고용유지를 위한 지역 니즈에 맞춰 훈련도 발굴·공급하겠다"며 "전북인자위는 우리지역 산업계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인력을 양성하고 재직자의 직무 향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16 18:18

윤 대통령 "연장근로 하더라도 주60시간 이상은 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완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은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안 수석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입법예고된 정부안에서 (근로시간에)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이번 근로시간 개편 배경에 대해 "그간 우리 노동시장에서는 주52시간제의 경직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연장근로시간의 단위 기간을 '월·분기·반기·년' 중 노사 합의를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근로시간의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며 "하지만 장시간 근로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부는 추후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귀 기울이면서 보완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노동·노사
  • 연합
  • 2023.03.16 10:47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트 입주기업 방문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5일 익산시 소재 식품기업 나리찬㈜농업회사법인(대표이사 문성호)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이사장은 농식품 분야의 기술 혁신과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최초로 조성된 식품 전문 산업단지인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았다. 전북지역 주력산업인 식품산업에 대한 인프라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 행사를 마련했다. 중진공은 나리찬㈜농업회사법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창업 초기부터 사업장 신축 및 설비 도입 등을 위한 정책 자금, 스마트공장 도입 전략 연수, 수출 바우처 등 지원을 통해 전북지역 식품산업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하고 있다. 문성호 대표이사는 "경제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중진공의 다양한 정책 지원 덕에 사업기반 확보 및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금리, 인력난 등 복합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위기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을 정책 최일선에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력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장의 다양한 정책 니즈를 반영해 위기를 기회로 발판 삼아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답변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15 17:18

전북농협 상복 터졌다...겹경사

도내 농축협 2곳이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전북 14개 농축협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북농협이 겹경사를 맞았다. 15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에 따르면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품목농협 2형)과 남원축협 (조합장 강병무)(지역축협 도시형2)이 전국 1,113개 농축협을 신용·경제·지도사업 등 전 부문을 평가하는 2022년도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 소양농협(조합장 유해광),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은 2위, 금산농협(조합장 이민섭), 백운농협(조합장 신용빈)은 3위 등 총 7개 농협이 시상권에 들며 전북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룹별 1위 농축협에 대해서는 농업인 실익지원용 차량지원을 비롯해 업적우수시상금, 우수조합장상, 우수경영자상, 유공직원 표창, 특별승진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전북 14개 농축협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에 선정돼 1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상호금융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전국 1,113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용사업 경영을 평가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전북은 92개 농축협 중 14개 농축협이 수상하며 전북 상호금융의 위상을 높였다. 정읍원예농협이 최우수상을, 남원축협, 상관농협이 우수상을, 순창농협, 고산농협, 용진농협, 변산농협, 화산농협, 남원원예농협, 군산원예농협, 임실축협, 서순창농협, 익산원예농협이 각각 장려상을 그리고, 봉동농협이 발전상을 수상했다. 상호금융은 농협 고유목적사업의 수익기반으로서 환원사업 성격의 경제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고 수익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농업·농촌을 위한 실익사업 지원이 원활하게 수행되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정읍원예농협 등 이번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한 농축협들을 살펴보면 상호금융 성장과 함께 경제사업도 같이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극적으로 경제지원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상호금융 수익이 안정적으로 밑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지역밀착 토착금융이며 관계금융인 상호금융은 농촌에 만연해 있던 악성 고리채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작하여 지난 반세기를 넘는 동안 농축협의 경영안정과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왔다”며 “소외된 농촌지역에서 서민을 위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을 위한 저금리 영농자금을 제때 지원하여 농업소득을 올리고, 증가한 소득을 다시 예탁하는 선순환 상호금융으로 농업인·서민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5 17:18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혼선 "어딘 되고 어딘 안 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사용처 제한, 혜택 부족, 현금영수증 발행 기피 문제 등이 지속되면서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통시장법에 따라 지자체에서 규정한 시장 지번 내 자리 잡고 있는 점포·노점상에 한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조건상 지번 내에 위치하지 않은 곳은 아무리 가까운 거리에 있어도 등록이 불가하다는 의미다. 상인·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되는지 기준이 불분명해서 어디서 쓸 수 있고 받을 수 있는지 헷갈린다는 말들이 나온다.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관련 법 정비, 개선 등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노점상의 경우 현금영수증 발행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굳이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주에 위치한 한 시장의 상인은 "노점상이다 보니 정식적인 점포와 달리 카드기를 구비하고 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현금영수증 발행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통시장이 아닌 동네 슈퍼마켓, 식자재 마트 등 할인 행사가 많고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점포를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인터넷 카페에서는 "두세 달 전만 해도 A마트에서 온누리상품권을 받았는데 이제는 안 받는다고 하네요. 주변에 온누리상품권 받는 마트 있을까요?"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B마트에서 받는다고 하네요.", "그러니까요. 저희 동네 마트도 그렇더라고요." 등 댓글이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 정진숙(58) 씨는 "지자체에서 온누리상품권을 받으면 어쩔 수 없이 쓴다. 전통시장 특성상 점포보다는 노점상을 찾는데 대부분 현금영수증 발행도 안 되고 기피하는 상인도 많다. 매번 온누리상품권 쓸 수 있냐고 묻는 것도 귀찮고 해서 즐겨 쓰진 않는다"고 했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어느 정도 온누리상품권과 관련한 민원도 있고 하니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상인회를 통해서 현금영수증 발행, 온누리상품권 수용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독려와 홍보는 하고 있다. 하지만 받지 않는다고 해서 기관 측에서 상인에게 법적인 제재나 조사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수는 없다"며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전통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 더 많은 소비자가 찾게 만드는데 집중한 제도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3.15 17:18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