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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12일 전북권 주요 대학 입시설명회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전북권 주요 5개 대학 비대면 입시설명회를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참여대학은 군산대학교와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주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전북지역 5개 대학으로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이다. 주요 내용은 △2021 대입 입시결과 안내 △2022 대입 입학전형 설명회 △대학별 입학전형 질의 및 응답 등이다. 도교육청은 각 대학별로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여해 대입 전형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양질의 진학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시설명회 순서는 가나다 순에 따라 군산대부터 각각 40분 씩 이뤄지며, 질의답변은 해당 대학 입시 설명 시작 시간부터 종료 후 30분까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실시간 영상 송출 후 동영상 파일은 꿈사다리 TV게시판에 탑재해 보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따른 학생학부모의 대입 및 진로진학 정보 요구를 충족시키고, 고3 담임교사를 비롯한 진로 진학교사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대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10 18:58

우석대학교, 우즈베스키스탄에 한국어 학당 세운다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현지에 세종학당을 세우고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확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우석대학교를 비롯해 25개 기관을 2021년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지정 발표했다. 이번 운영기관 지정에는 모두 85개 기관이 지원해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에 따라 우석대는 사마르칸트경제대학교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세종학당을 세우고 한국어 보급과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종학당은 제2언어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지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지난 2008년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학의 부속 고등학교와 첫 교류 활동을 시작한 우석대는 2018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노동부 산하 KOICA 직업훈련원과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와 한국어 학술지원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교류 활동을 통해 현재 우석대에는 사마르칸트 지역 우수 학생 200여 명이 입학해 한국어 교육과 학업은 물론 한국 문화를 배워가고 있다. 남천현 총장은 그동안 국제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며 쌓은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사마르칸트 지역에 착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6.10 18:58

김명지 전북도의원 “전주 에코시티 과밀학급 문제… 교육행정 난국”

김명지 도의원 전주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전북교육청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욱이 현재 과밀학급 문제를 부른 것은 기존 수요 예측부터, 지자체와 불협의, 임기응변식 대응 등 교육 행정이 부른 총체적 난국이라는 지적이다. 김명지 전북도의회 의원은 9일 열린 제382회 전북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전북교육청의 에코시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방안에 총괄적 로드맵이 없고, 컨트롤타워도 없다면서 임시방편, 임기응변적이며, 더 나은 대안을 찾아내기보다 주어진 틀에서 적당한 수준의 대응만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 에코시티 내 2개 초등학교(화정초, 자연초)의 과밀현상은 지속해서 제기된 문제다. 완성학급수 42학급으로 지난 2018년 개교한 전주화정초의 경우 현재 학급당 평균 인원은 23.9명으로, 66학급에 1577명이 재학 중이다. 설립 당시 완성학급수보다 24학급이 증가했다. 완성학급수 42학급으로 2020년 개교한 자연초의 경우도 현재 평균 학급당 인원은 27.1명으로, 50학급에 135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설립 당시보다 8학급이 증가했다. 개교 3년째와 1년째를 맞는 두 학교는 벌써 과밀 현상으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도 교육청이 학생수요예측부터 잘못한 부분이 있고, 도시개발 사업 계획 승인과정에서 학교 규모와 관련해 전주시와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아파트단지별 입주가 이뤄질 때까지도 과밀학급 발생 예측이나 그에 따른 어떤 선제적 대처도 못 했고, 발생 이후 해소책을 내놓았지만, 임기응변식으로 소극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 설립당시 학생유발률 산정과 관련해서도 처음부터 예측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북교육청은 실제 화정초는 2021년 완성학급 기준 학생 수 1097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고, 자연초는 2022년 완성학급 기준 1547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또한, 통학구 조정 문제를 교육 행정의 오류로 꼽았다. 지난 2020년 자연초 개교 때 인근 초포초를 통학구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지금의 과밀 문제를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한 지 한참 지난 상황으로,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과밀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금보다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승환 교육감은 학교신축 당시부터 좀 더 크게 지었다면 이런 번거로움은 없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학교 면적을 확대하지 못했던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 건강권과 관련된 문제이고, 또 전주시에서 개발 사업상 이유 등으로 학교 규모를 현행처럼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학교 신설을 위해 두 개 학교를 처음부터 과대 학교 규모로 출발하게 되면 세 번째 초등학교 설립 수요 미달이라는 악수가 될 소지가 있다면서 교실 증축이나 학교설립과 같은 시설 공사에 앞서 통학 구역 조정 등을 통한 인근 학교 학생 분산 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 사항은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풀어나가겠다고 답했다.

  • 교육일반
  • 천경석
  • 2021.06.09 18:31

“비대면 전공 수업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필요”

비대면 국악전공수업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실시하는 비대면 수업이 기기통신문제, 집중력 저하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특히 소리, 음정, 박자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교수자와 학습자 사이에 정확한 피드백이 어렵다는 점도 확인됐다. 전북도립국악원은 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팬데믹 시대 국악 교육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유행이 국악교육에 끼친 영향을 고찰하고, 국악교육의 방향과 대안을 모색했다. 국악 전문 중등교육기관의 비대면 전공 수업실태 연구를 발표한 김경태 국립국악고 교사는 교육기관의 비대면 전공 수업에 사용하는 시스템, 비대면 수업의 장단점을 조명했다. 김 교사에 따르면, 교육기관은 주로 비대면수업에 다자간 영상 회의시스템인 줌을 41%로 가장 많이 사용했다. 다음은 카카오톡 영상통화인 페이스톡 21%, 전화통화 16%, 아이폰 영상 통와인 페이스타임 10%,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 WEBEX, 2%, 기타의견 10% 순이었다. 김 교사는 전공 수업이지만 음악전용시스템이 아닌 회의나 대화를 위해 구현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대면 수업과 관련된 통신 시스템의 한계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됐다. 통신장애 및 통화품질문제가 35%로 가장 많았으며, 의사소통 난항 24%, 수업 집중력 저하 16%, 시스템 세팅 어려움 11%, 학생 개별 지도 어려움 9%, 수업장소 선정 어려움 4% 순이었다. 김 교사는 무엇보다 악기의 음색, 음정, 박자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학습자와 교수자 사이에 정확한 피드백이 어려웠다면서 통신 속도와 품질 차이로 시스템이 불안정할 경우 원활하게 수업 진행을 할 수 없었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실기 수업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연주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통신 상태가 달라 불가능했다며 작은 화면을 통해 교사의 연주를 보고 따라해야 하는 바람에 집중력이 저하되는 부작용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장점은 장소의 효율적인 사용(32%), 개인 맞춤형 수업(23%), 시간의 효율성(23%) 등이 꼽혔다. 비대면 전공 수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언이 나왔다. 김 교사는 비대면 시스템 활용 방법에 대한 매뉴얼 교육, 비대면 전공 수업 사례 수집과 공유,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제시했다. 김민하 광주교대 강사는 국악교육 수요자들을 위한 맞춤형 원스톱 플랫폼을 지원하거나, 원격수업과 관련된 국악교육 연수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호 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은 도립국악원이 제작해왔던 동영상 온라인 교육도 대면교육에 비해 효율성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앞으로도 영상교육의 질적향상을 위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김세희
  • 2021.06.08 19:20

아무 뉴스나 다 믿어도 될까요?

△주제 다가서기 뉴스는 우리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주고,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주며 여러 사람의 생각을 움직이도록 여론을 형성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뉴스는 변함없이 우리 생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나, 오늘날 뉴스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은 크게 변했다. 이전에는 뉴스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구분되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언론인들이 뉴스를 생산하고 독자와 시청자가 뉴스를 소비했다면, 이제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아도 누구나 SNS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으며, 주로 모바일 환경에서 SNS와 유튜브로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오늘날 SNS와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져 많은 양의 뉴스가 빠른 속도로 생산되고 유포될 수 있게 되면서, 장점들과 함께 여러 가지 문제점들도 발생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을 속일 의도로 마치 사실인 것처럼 꾸며진 수많은 가짜 뉴스(허위조작정보)가 무분별하게 생산되고 유통된다는 점이다. 또한 가짜뉴스는 사람들을 불편하고 불안하게 하며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많은 사회적 비용이 들도록 한다. 가짜뉴스의 범람 속에서 우리는 가짜 뉴스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무엇보다 이용자 스스로 뉴스의 참과 거짓을 판별하는 뉴스 리터러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가짜뉴스의 특성과 가짜뉴스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서울경제 2018년 4월 17일, 가짜뉴스 올리고 퍼 나르는 SNS 대구일보 2020년 12월 29일, 양날의 검유튜브크리에이터도 누리꾼도 책임감 가져야 전북도민일보 2021년 3월 23일, 불안감 조장 백신 가짜뉴스 수사 착수 전자신문 2018년 4월 9일, 가짜 뉴스가 더 잘 퍼지는 까닭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가짜뉴스 올리고 퍼나르고선동장된 SNS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정치적 이슈를 확산시키거나 개인의 정치적 편향성을 강화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 개인의 자유이지만 객관성을 강조하며 쓴 정치 관련 글이 결국 거짓뉴스로 밝혀지는 경우도 허다해 어느 정도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SNS의 영향력이 갈수록 강해지면서 이를 활용한 정치적 선동 효과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SNS 이용자의 46.9%가 SNS로 최신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으며 41.4%가 SNS 게시글에 본인의 의견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SNS 이용자의 절반가량이 지인들이 공유해주는 게시물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또 10명 중 4명 가량은 자신의 정치적 의사 등을 댓글로 표시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는 얘기다. 특히 SNS에서는 가짜뉴스가 진짜 뉴스보다 더 빨리 퍼져나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매사추세스공대(MIT) 연구진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00만명이 트윗한 12만 6,000건의 뉴스를 분석한 결과 가짜 뉴스는 진짜 뉴스보다 리트윗 비율이 70%가량 많았다. 아울러 1,500명에게 전달되는 속도 역시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보다 6배 이상 빨랐다. 특히 정치 관련 가짜 뉴스의 전파 속도는 다른 주제의 뉴스보다 3배 이상 빨라 정치 관련 사안의 파급력이 컸다. MIT연구진은 사람들은 누군가 소셜미디어상에서 새로운 정보를 공유할 경우 다른 사람보다 해당 분야를 잘 아는 전문가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인간 심리에 더해 자신의 생각과 같은 정보를 더 좋아하는 사람 심리도 가짜 뉴스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튜브 1인 방송을 통해 각종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경우도 많아 최소한의 규제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3.7%가 가짜 뉴스로 인한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밝혔고 87.8%는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규제돼야 한다고 답했다. <출처 : 서울경제 2018. 4. 17. > <읽기자료 2>양날의 검 유튜브크리에이터도 누리꾼도 책임감 가져야 - 즐길거리정보제공 vs 자극적 허위 사실 유포 창구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늘자 잘나가는 유튜버들은 상종가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탄생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영상 등 콘텐츠가 쏟아지며 영향력과 파급력도 커지고 있다. 유튜브는 시청자로 하여금 즐길거리와 정보를 제공해 주는 창구 역할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일부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에 눈이 멀어 자극적이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사회적인 폐해 또한 심각하다. 대구 간장게장 식당 휴업 사건도 이 같은 폐해에 속한다. 유튜버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튜브는 기존 미디어 매체에 비해 다양한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자유로운 편에 속한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나 사회 통념을 거스르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양날의 검으로 불린다. 여행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모(26대구 북구)씨는 자신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전 세계인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나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지만 수익성에 따른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방송 콘텐츠도 존재해 우려스럽기도 하다며 구독자는 크리에이터의 태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구독과 좋아요라는 시스템은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과 신뢰도이기에 유튜버는 공인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 유튜버 성모(25여경산)씨도 허위 사실과 가짜 뉴스 등이 콘텐츠화 되면서 피해 사례가 늘어날수록 결국 대중들에게 돌아오는 건 비난의 화살 뿐이다며 1인 크리에이터들 간 경쟁 때문에 사실이 아닌 추측만으로 만들다 보면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중략)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유튜버들과 누리꾼 모두에게 체계적인 미디어 리터러시(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구대 류성진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유튜버들에게 사실에 기반을 둔 영상 제작을 위한 전문적인 취재 및 보도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법적 처벌 강화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미디어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건강한 온라인 콘텐츠 생산과 이용 문화 조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용자들도 자신이 관심 있는 미디어 콘텐츠의 사실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내릴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미디어 이용 방법에 대한 교육도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일보 2020. 12. 29.> <읽기자료 3> 불안감 조장 백신 가짜뉴스 수사 착수 - 백신은 독약? 악의적 허위정보 온라인 기승 전북경찰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에 대해 근거없는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는 가짜뉴스 3건에 대해 내사와 수사에 착수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도내 지역에서도 이상 반응 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아직 백신과의 인과성이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짜 정보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것이 전북경찰의 방침이다. 경찰이 강경 방침을 밝힌 것은 백신 접종과 관련된 가짜 뉴스가 무작위로 확산돼 진실로 오인될 경우 가뜩이나 백신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에서 더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 초 한 온라인 플랫폼에는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노예로 잡히고 짐승표로 변한다는 허위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의 내용으로 보면 종교적인 색채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누가 봐도 가짜 뉴스로 보여지지만 해당 종교를 신뢰하는 이들에게는 진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그 파장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도 코로나19 백신은 유전자 변형물질이자 독약이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영상과 게시글은 일정 기간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생략) < 전북도민일보 2021. 03. 23> <읽기자료 4> 가짜 뉴스가 더 잘 퍼지는 까닭 - 새롭고 자극적 소식에 도파민아드레날린 촉진진실보다 6배 빨리 전파 가짜 뉴스는 시대와 문화를 막론하고 인간이 무리 지어 사는 곳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가짜 뉴스는 공적인 외양을 띤 소문이다. 특정 기관, 집단, 개인은 영달을 추구하려, 누군가를 음해하려 뜬소문을 만들어 퍼뜨린다. 오늘날 가짜 뉴스가 퍼지는 양상은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넓고 빠르다. 소셜 네트워크로 거리와 시간의 장벽 없이 세계와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진실보다 뛰어난 가짜 정보의 확산성 실제로 가짜 뉴스는 진실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널리 퍼진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로안 경영대학원의 사이넌 아랄 연구팀은 300만 명의 트위터 사용자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공유한 12만 6000개의 뉴스 항목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사실 검증 기관 6곳에 의뢰해 뉴스의 진실성을 판명했다. 이를 토대로 뉴스 항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진실 뉴스가 가짜보다 더 느리게 그리고 더 적은 수의 사람에게 확산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이런 패턴은 정치, 연예, 경제를 비롯한 여러 뉴스 카테고리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가장 널리 알려진 진실 뉴스라도 1000명 이상에게 퍼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반면, 가장 드물게 알려진 가짜 뉴스라도 1000에서 10만 명 이상에게 전파됐다. 가짜 뉴스가 1500명에게 퍼지는 속도는 진실보다 6배나 더 빨랐다. 또 트위터에서 누군가의 메시지를 자기 계정의 다른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리트윗 확률은 가짜 뉴스가 진실보다 70%나 높았다. ■ 새로움, 가짜 뉴스에 끌리는 심리 왜 우리는 가짜 뉴스에 더 끌릴까? 진실 뉴스에는 없지만 가짜 뉴스에는 있는 특성은 무엇일까? 바로 새로움과 놀라움이다. 예상하지 못한 현상이나 대상을 볼 때 느끼는 감정이 사람들의 주의를 끌어 확산을 부추긴다. 연구팀의 결과도 이런 설명을 지지한다. 트위터 사용자가 주로 쓰는 어휘를 조사하자 거짓 뉴스에는 진실 뉴스보다 처음 보는 것을 향한 놀라운 감정을 표현하는 댓글이 더 많았다. 진실 뉴스는 놀라움보다는 즐거움과 신뢰감을 유발했다. 더 근본적인 질문으로 우리가 이런 감정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지 답은 새로움과 놀라움에서 행복을 느끼는 성향이다. 위험을 감수하거나 몰랐던 사태를 접하는 경험은 뇌에서 도파민과 아드레날린 방출을 촉진한다. 거짓 뉴스를 퍼 나르는 트위터 사용자는 거짓 뉴스의 새로움에서 행복이라는 꿀을 얻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행복감을 맛보려 새로운 경험과 정보를 찾는다면, 계속해서 새로움을 전해 주는 사람은 주목과 관심을 받아 정보 권력을 얻는다. 즉 가짜 뉴스 제공자는 사회적 지위를 얻는다. 즉 가짜 뉴스 제공자는 사회적 지위를 얻는다. 그런데 왜 가짜 뉴스가 퍼지는 게 문제일까? 가짜 뉴스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당선이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불리한 가짜 뉴스를 얼마나 잘 퍼뜨리냐로 결정되는 사회를 상상해보라. 인류가 피를 흘리며 쟁취한 자유와 정의, 평등, 합리적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이라는 민주적 가치가 모래처럼 흩어진다. ■ 가짜 뉴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가짜 뉴스가 왜 더 잘 퍼지는지 이해하면 이런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거짓 확산의 책임이 웹로봇이 아닌 인간에게 있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우리 행동을 바꾸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상품에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이름을 달 듯 진실 뉴스에 새롭고 매력적인 제목을 붙인다면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할 수 있다. 또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가짜 뉴스를 식별해 이를 퍼뜨리는 계정을 삭제한다면 거짓을 공유하는 동기가 줄어들 것이다. 개인 수준의 대처도 필요하다. 한 가지 방법은 뉴스의 출처를 확인하는 것이다. 읽고 있는 뉴스가 현지 리포터, 정부공공기관, 혹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소셜미디어 사용자에서 왔는지 민감하게 확인하자. 또 뉴스에서 다루는 사전이 충격 혹은 경악같은 과장된 어휘로 수식되어 있다면 진실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진실 뉴스는 명료하다. 자극적인 어휘에 현혹되지 말자. < 출처 : 전자신문 2018. 04. 09. > △생각 열기 활동 1. <읽기자료1>을 읽고, 가짜뉴스와 SNS의 관계에 대해 정리하시오. 활동 2. <읽기자료 2>를 읽고, 유튜브가 양날의 검이라고 불리는 까닭을 찾아 쓰시오. 활동 3. <읽기자료3>을 읽고, 가짜 뉴스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쓰시오. 활동 4. <읽기자료4>를 읽고, 가짜 뉴스가 진실 뉴스보다 더 빠르게 확산되는 까닭을 쓰시오. 활동 5. <읽기자료4>를 읽고, 가짜 뉴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시오. △더 알아보기 ■ SNU 팩트체크(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factcheck.snu.ac.kr - 언론사들이 검증한 공적 관심사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가 운영하는 비정치적비영리적 공공 서비스로서, 사실이 검증된 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며 아래와 같은 사안 전반을 검증한다. ① 공직자, 정치인 및 공직자 (예비)후보들이 발언한 내용의 사실 여부 ② 이들 집단과 관련해 언론사의 기사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회자되는 진술의 사실성 ③ 그 외의 경제, 과학, IT,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정확한 사실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이는 공적 사안 - 언론사가 팩트체크 하고자 하는 내용을 업로드하면, 하나의 뱃지(badge)가 생성되고, 다른 언론사들도 해당 뱃지에 검증 내용과 판정 결과를 추가할 수 있다. △학생글 김현진 양 가짜 뉴스에 대한 내 생각 가짜 뉴스가 생활 속에 정말 많이 있어서 놀랐다. 가짜뉴스는 자극적이거나 사람들이 믿을 법한 내용, 우리 생활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의심 없이 쉽게 믿어버리게 되는데, 이런 가짜뉴스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피해가 더 커지는 것 같다. 240번 버스 사건을 예로 들면,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을 목격자라 주장하는 사람이 SNS에 올리고, SNS에 올려진 내용만을 가지고 가짜뉴스를 재생산하고 이것이 SNS를 통해 유포되는 것이 반복되어 그 피해 규모가 매우 커졌었다. 나도 최근에 가짜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처음 뉴스를 봤을 땐 진짜 뉴스인 것 같아서 믿었지만 며칠 뒤 가짜뉴스라는 것을 알게 되어 놀랐던 기억이 난다. 만약 이 가짜뉴스가 진짜 인 줄로 알고 다른 사람에게 전했었더라면, 나 또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가짜뉴스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면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어떤 뉴스가 진짜 뉴스인지 헷갈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짜뉴스를 진짜 뉴스와 구별하는 방법을 잘 익혀야 하겠다. 또한 가짜 뉴스를 보았다면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진짜 뉴스가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좋은 뉴스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김현진 홍혜서 양 가짜뉴스는 처벌받아야 한다. 가짜뉴스는 파도와 같다. 왜냐하면 진실된 내용을 밀어내고 자극적인 거짓 뉴스로 다가와 사람들을 믿게 만들기 때문이다. 요즘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 뉴스들이 밀려드는 파도처럼 무수히 만들어지고 반복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짜 뉴스를 진짜처럼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몇몇 유튜버들은 자신이 코로나에 걸렸다 라는 거짓말로 개인적인 이익을 얻거나 이 음식점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등의 말을 통해 가게 매출을 줄여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가짜뉴스 처벌법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가짜뉴스를 처벌하는 법이 없어서 명예훼손죄 또는 업무방해죄 등에 해당하는 내용만 처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짜 뉴스를 만들고 퍼트리는 것에 대한 죄는 없기 때문에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처벌하는 경우가 있으나, 가짜 뉴스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해야만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생산되고 퍼트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구체적인 피해가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가짜뉴스를 만들거나 퍼트리는 것 자체로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홍혜서 김준서 군 가짜 뉴스의 위험성과 대처법 여러분은 가짜 뉴스를 보신 적이 있나요? 가짜 뉴스는 거짓된 정보를 기사 형식으로 진실인 척 꾸며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가짜 뉴스를 믿었다가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짜 뉴스의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가짜 뉴스는 아주 흥미롭고 자극적입니다. 따라서 관심이 가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알리거나 퍼트리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가짜뉴스는 아주 설득력 있는 근거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속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짜 뉴스를 진짜 뉴스와 구별하려면 뉴스의 내용을 끝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대부분 제목만 보고 속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팩트체크 사이트를 통해 기사 제목이나 내용을 검색하여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짜 뉴스는 아주 위험합니다. 진짜 뉴스보다 6배나 빨리 확산되기 때문이죠.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무조건 믿기 보다는 가짜 뉴스를 진짜 뉴스와 구별하여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김준서 /제작=윤지선(이리 북일초 교사)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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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8 19:03

‘학생들 마시는 우유가 법제처 자문까지 가게 된 까닭은?’

전북지역 학생들이 마시는 우유가 법제처 자문까지 가는 일이 벌어졌다. 학교에서 우유를 관리하는 주체문제를 놓고 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이 이견 때문인데, 다소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사안이 문제가 된 배경은 무엇일까.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중순 법제처에 우유가 학교급식인지 아닌지 판단해 달라는 취지의 자문의뢰를 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자문의뢰를 한 이유는 도내 전교조 전북지부 소속 영양교사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우유의 입고와 불출, 재고관리 등의 업무가 자신의 업무 범위에 맞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한데 따른 것이었다. 해당 교사는 영양교사의 업무는 학교급식과 관련한 업무이지 급식으로 볼 수 없는 우유 관련 업무까지 맡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문제를 삼았다. 우유 업무때문에 본업인 급식조리와 배식 등의 준비가 소홀해 질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교사와 전교조 측은 현재 무상급식인 학교급식 상황 속, 저소득층에겐 무료, 다른 학생들은 희망자에 한해 일부 자부담 비용을 내는 우유가 급식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현행 급식법상 우유는 2009년부터 학교급식으로 포함돼 있는데, 영양교사가 관리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2009년 이전에는 보건교사가 우유업무를 맡았다. 그럼에도 영양교사들 전교조 측은 업무 외 일을 맡게 하는 것은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지난 4일 도교육청에 진정서를 냈고 교육감과 부교육감 면담을 진행하려 했지만 거부당했다. 이 과정에서 부교육감은 부교육감실 앞에 연좌 중인 노조원을 넘어 퇴근하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8일에는 전교조가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현재도 도교육청 로비에서 시위중이다. 학교 우유는 과거 학생들의 영양불균형과 낙농업을 살린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일각에선 현재 도입취지가 무색해진만큼, 잡음을 막기 위해선 일부 타 시도교육청처럼 대체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로 지급하는 것도 고려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08 17:40

전북대 질 좋은 논문 많다. 거점국립대중 논문 인용률 가장높아

-피인용도 10% 논문 비율 거점국립대 1위 -논문 질적 수준 평가한 라이덴랭킹서 2년 연속 영예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세계 여러 대학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2021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 전북대 논문 인용 횟수가 많은 피인용도 상위 10% 논문이 213편이라고 8일 밝혔다. 이같은 수는 지난해에 이어 거점 국립대 1위의 실적이다. 전북대는 전체 논문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3335편이었고, 이 중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0%에 해당하는 논문은 213편으로 전북대 전체논문 중 6.4%의 비율이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최근 4년 간 800편 이상의 국제 논문을 발표한 대학 1225개를 대상으로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순위다. 대학의 규모나 평판도 등 주관적 평가 요소들을 배제하고 Web of science를 활용해 ‘인용횟수’라는 객관적 지표만을 평가하는데, 이 횟수와 비율이 높다는 것은 대학이 발표한 논문이 세계 학계에서 많이 인용되고, 질적 수준도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북대는 설명했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교수님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우수한 연구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월드클래스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해 지역발전을 위한 플랫폼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08 17:40

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 목표, 전북은 현재 모든학교 전면등교중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현재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없이 전면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도내 학교급별 등교수업 현황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1257개 모든 곳에서 전면 등교 중이다. 도내 학교는 2단계로 상향해도 81개 학교를 제외한 1176개학교(93.6%)에서 등교가 가능하다. 도내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까지 학교 규모를 불문하고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또 2단계까지는 학교규모를 불문하고 유치원과 초 1, 2학년은 전면등교하되, 초중고 전체 학생수 600명 초과 학교, 600명 초과 700명 이하학교는 학급당 평균인원 25명 초과학교, 1000명이상 과대학교 등은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방침대로라면 현재 전북지역은 14개 시군 모두 1.5단계인 상황에서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교직원들의 백신접종을 여름방학까지 마무리하는 등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하고 있다. 또 학교 방역 지침을 보완하고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이동 검체팀을 운영하는 등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학교 방역 조처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도 밝혔듯 원격수업은 학습격차를 심화시키는 등 한계가 보였으며,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된 만큼 거리두기가 강화되지 않는 이상 전면등교수업이 가능하다며 2학기에도 학교현장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등교수업 원칙을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07 15:46

전북교육청, 2022학년도 혁신학교, 혁신+학교 공모 시작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8일 전주비전대학교 드림관에서 2022학년도 혁신(혁신+)학교 공모 합동 설명회를 전주비전대학교 드림관에서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혁신(혁신+)학교 공모 희망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혁신교육 철학, 심사 기준과 절차, 질의응답 등을 통해 혁신(혁신+)학교 응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혁신학교는 기존에 혁신학교를 경험하지 않은 유초중고특수학교, 혁신+학교는 혁신학교를 4~6년 간 운영한 학교이다. 도교육청은 합동 설명회를 시작으로 6~7월에는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혁신학교 희망학교를 직접 방문해 준비과정을 안내하고, 오는 8월 24일까지 공모 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9월 중 심사를 거쳐 10월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 지정되는 학교는 2022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3년 간 혁신(혁신+)학교로 운영된다.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교직원 2/3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며, 1차 심사(운영계획서 평가), 2차 심사(방문면담 평가)를 받는다. 혁신학교는 학교자치를 기초로 한 교육주체들의 민주성이 살아있는 학교,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구조가 튼튼한 학교, 교육과정-수업-평가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를 중점으로 평가하며, 혁신+학교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 혁신을 선도할 학교,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지역혁신교육 거점 역할 계획이 있는 학교 또는 참학력 기반의 혁신교육과정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준비가 되어있는 학교 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07 15:46

학교현장 방역도우미에 4대보험까지 가입해준다. 전북 방역인력 배치율 106%

일선 학교의 방역인력이 지역별로 편차가 커 방역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전북은 100%가 넘는 방역인력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학교 방역인력은 5월 1일 기준 4만8666명이다. 전국 평균 예상인원 대비 실제 배치율은 90.1%였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 학교 방역인력(방역활동도우미) 예상인원으로 5만4038명을 잡았다. 전북은 올해 1학기 최대 지원 예상인원 2054명을 넘은 2189명이 배치돼 106.6%의 배치율을 보였다. 배치인원이 많은 곳은 대전(124.7%), 울산(121.8%), 충북(118.4%), 강원(114.8%), 세종(107.7%), 전북(106.6%), 제주(100.2%) 등 8개 시도였다. 전북지역의 배치율이 높은 이유로는, 하루 시간당 1만원 정도만 주는 타 지역과 달리, 전북은 부대경비(하루 5000원)를 지급하고 4대보험까지 가입해주면서 지원이 많기 때문이다. 또 지자체에서 지원해 준 100여 명의 인력도 배치율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도교육청 김은희 방역담당 장학사는 학교별로 편차는 있겠지만 아이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타 시도와 달리 자원봉사 수준이 아닌, 학교 공개채용 형태로 방역도우미들을 선발해 배치했다며 지원인력도 많아 일선 학교에서는 자체 공개채용형태로 방역도우미들을 배치하고 있는데, 이같은 노력이 배치율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 차이로 인해 학생 등교수업 밀집도 상황을 고려해 시도교육청의 인력 배치가 이루어진다고 밝혔다고 이 의원 측은 말했다. 이 의원은 학교현장의 방역을 지원하는 인력은 중요한 사업으로 지역별로 편차를 뒤 방역이 허술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학기 전면 등교의 관건은 철저한 방역이며, 정확한 수요조사로 목표와 실제가 차이를 보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03 19:36

붓대신 총잡고 전장 나갔던 학도병들, 71년 만에 모교로 돌아오다

김남주, 김대술, 박규완, 안근희, 이종렬, 이철근, 최문갑, 허봉규. 호국보훈의 달이 시작된 1일 오전 11시 전주시 노송동 전주고등학교 교정 농구장 옆 충혼탑. 한지에 한자 정자로 정갈하게 쓰인 8개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이 이름들이 적힌 한지는 북쪽 면 탑신 학도병들의 이름이 새겨진 왼쪽에 부착됐다. 이들의 이름이 돌아와 붙여지길 기다리기라도 한 듯 이 왼쪽은 충혼탑이 세워진 이후 71년 동안 공백이었다. 이들 8명은 1950년 6.25전쟁 당시 참전한 전주고 교사와 학생 400명 중 전사한 52명(교사 10명 포함) 중 충혼탑에 미처 각인되지 못한 이들로, 향후 추각(追刻)될 예정이다. 이들 8명은 전주북중학교 3학년 2명, 전주고 2학년 2명, 3학년 4명으로, 북한 인민군이 전주에 입성한 1950년 7월 20일 전, 붓과 연필 대신 총을 손에 쥐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학도병으로 입대했다. 이들 학도병들은 안강과 포항, 38선 근처에서 전투에 참여했지만 52명은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대신 1951년 9월 28일 서울 수복 1주년을 맞아 전주고에도 충혼탑이 세워졌다. 14명의 이름은 비워둔 채였다. 이에 전주고총동창회(회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김영선(44회) 사무처장은 14명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전몰 선배 한분이라도 더 찾고 싶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김 처장은 전몰학도명단과 전주고등학교 학적부와 대조한 결과, 8명을 새로 찾아내 오늘에 이르게 됐다. 전주고총동창회는 이날 추각위원장인 임명환 전 완주군수(28회)와 전종환 전 군산시장(28회), 전주고 박진홍 교장, 유족, 학교 관계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각 기념식을 가졌다. 고 김대술 씨의 유족인 여동생 김기조 씨(82)는 정읍 태인 출신이던 둘째 오빠가 전주에서 하숙을 하다 방학 때만 되면 연필을 가져와 환하게 웃으며, 우리 8남매에게 나눠줬던 기억이 난다며 정말 선한 오빠였는데, 고향에 돌아오는데 너무 오래 걸린 것 같다고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생사를 알고 탑에 올라가게 돼 정말 기쁘다며 몇 년 만, 정말 몇 년 만 빨랐더라면 그렇게 둘째오빠를 그리워하던 큰 오빠가 이 추각식을 보셨을 텐데 너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전주고총동창회 관계자는 아직도 52명의 전몰 선배 중 오늘 8위를 제외한 6명이 남아있다. 이분들을 찾을 것이라며 그분들의 국가와 민족을 위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총동창회 차원에서 전담기구를 꾸려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01 19:20

전북교육청, 2022학년도 대입 수능 6월 모의평가 실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3일 치러진다.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17개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6월 수능 모의평가를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일제히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도내 수험생은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1만8145명이다. 이 중 재학생은 1만7938명이고 졸업생은 207명이다. 이번 평가는 공통과목+선택과목이라는 새로운 체제에서 실시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반영해 수능에서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고, 국어수학직업 탐구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체제가 도입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도 원칙적으로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영어와 한국사처럼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EBS 교재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되고 영어 등에서 직접 연계방식이 사라진다. 도교육청은 이번 모의평가 시행으로 수험생들이 수능 문항유형과 난이도를 직접 접할 수 있어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능 모의평가 문제 및 정답은 매 교시 종료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및 EBSi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성적처리는 평가원에서 본 수능 시험과 동일한 방법으로 채점하며 개인별 성적통지표 및 성적일람표 등을 제공한다. 한국사 영역 미 응시자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에 따라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입시생 등이 발생할 경우 온라인 응시기회도 제공할 것이라며 6월 모의평가는 본인의 수능 준비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자 남은 시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12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2021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에는 2일(고2) 104개교 1만6228명, 3일(고1) 105개교 1만4915명이 응시한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01 19:20

디지털 소외계층의 장벽 kiosk

△주제 다가서기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키오스크를 도입한 점포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키오스크를 종종 마주해야 한다. 하지만 화면 위의 손가락은 어디를 터치해야 할지, 터치 한 후 실수하여 되돌아 가 처음부터 다시 제품 구매 시도를 하는 등 만만한 상대는 아닌 듯 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어머니가 패스트푸드점에서 20여분 애를 쓰다가 끝내 물건을 사지 못해 눈물을 쏟았다는 한 누리꾼의 글은 고령자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들도 한번쯤은 겪어 본 문제일 듯하여 다루어 보고자 한다. △관련 교과 단원 고등학교 [통합사회] Ⅲ. 교통통신의 발달과 정보화 고등학교 [사회문화] Ⅴ. 현대의 사회 변동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읽기 자료1> 편리한 무인 자율 계산대, 노년층엔 그림의 떡 <출처: 전북일보, 2021.3.15.04면> <읽기 자료2> 할머니할아버지도 무인주문 손쉽게 <출처: 석간 내일신문 2021.5.17.05면> <읽기 자료3> 어르신 위해 앱 글자 키우고 자막 천천히 <출처: 동아일보 2021년 03월 30일 16면> △기사 읽고 활동하기 <자료 1> 편리한 무인 자율 계산대, 노년층엔 그림의 떡 고령 소비자들, 기기 조작 서툴러 불편 호소 비대면 거래 쉽도록 시스템 개선을 목소리 무인 주문 기기나 계산대가 요즘 가는 곳 마다 있던데, 눈이 깜깜해서 화면에 글씨도 잘 안보이고 불편해서 거의 안 쓰죠. 줄이 길더라도 기다렸다가 직원이 직접 해주는 게 차라리 마음 편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겠죠? 지난 13일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전주지역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전주시민 최모 씨(66)는 비교적 한산한 무인 자율 계산대를 한번 둘러봤다가 대기 줄이 긴 일반 계산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 씨는 젊은 사람들은 무인 기계에서도 알아서 척척 계산하고 가던데, 나이가 들어 기기를 빠릿빠릿하게 다루지 못하다보니 일일이 물어보기도 눈치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추세에 맞춰 대형마트, 편의점, 카페 등에서 무인자율 계산 시스템이 확대됐지만 이 가운데 정보격차를 느끼신 어르신들의 고충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전북지역에서도 무인 주문 기기와 자율 계산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인 무인단말기 키오스크(kiosk)가 대표적이다. 상품 선택과 주문부터 상품 가격을 스캔하고 결제수단을 선택해 지불하는 모든 과정을 고객이 스스로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노년층에서는 어렵고 낯설다는 이유로 무인 주문자율 계산 시스템을 기피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다가 어려움이 생기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마련해놓은 직원호출버튼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주부 김모 씨(38전주시 송천동)는 구매도 계산도 고객들이 셀프로 하는 시대로 가고 있는데 부모님 세대 어르신들은 여전히 불편하다고 말씀하신다며 키오스크 주문이나 셀프계산대 이용 방법을 여러 번 알려드렸지만 혼자 하실 땐 익숙하지 않다보니 직원들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 이처럼 비대면 소비가 불가피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심화되는 세대간 정보격차를 줄이려면 시스템 이용에 따른 불편을 개선하고 이용법에 대해 홍보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최저임금인상, 비대면 선호 현상 등과 맞물려 무인 주문계산 시스템도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기기 조작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령 소비자들의 고충을 듣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사업자에게 제공하겠다면서 고령 소비자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비대면 거래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할 수 있는 카드뉴스와 동영상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전북일보, 2021.3.15.04면> 1-1 위 기사를 읽고 무인자율 계산대를 이용한 후 어려웠던 점이나 곤란함을 겪었던 경험담을 나누어보자 . 1-2. 위 기사를 통해 고령자들이 무인자율 계산대를 이용할 때 어려워하는 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정리해보자 <자료 2> 할머니할아버지도 무인주문 손쉽게 은평구 키오스크 체험관 운영 복지관서 교육후 일상에서 연습 나는 치즈버거. 지금은 불고기로 하셔야 해요. 베이컨도 추가하라네요. 큰 게 맛있지. 그리고 싸가는 게 좋아. 매장에서는 안 먹을래. 서울 은평구 갈현동 갈현 노인복지관. 연신내에 위치한 패스트푸드점을 1주일에 한번씩은 들른다는 장 모(74불광동)씨가 김희주 과장과 함께 성인 키를 훌쩍 넘어서는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키) 앞에서 주문 연습에 한창이다. 장 할머니는 기계가 제시한 목표를 완수하는 도전하기과정을 선택했다. 그는 햄버거집에서도 처음에는 젊은 직원들 도움을 받았는데 그 사람들도 바쁘다며 기계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자신했다. 은평구가 노년층을 비롯한 주민들이 손쉽게 무인주문 연습을 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이후 음식점 병원 영화관 등 민간시설을 비롯해 공공기관 무인민원발급기까지 키오스크 사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들이 많아서다. 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이 소외되지 않고 잘 적응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체험관은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정보화교육과 연계한다. 노인복지관에서 2주간 4회에 걸쳐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을 한 뒤 해당복지관에 열흘가량 기기를 비치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노년층 눈높이에 맞춰 화면과 글자 크기부터 키웠다. 패스트푸드점과 카페 분식집에서 음식 주문하기, 기차고속버스영화표 끊기 등 5개 분야 10개 프로그램이 탑재돼있다.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민원서류 발급하기, 무인주차장 요금정산, 무인사물함 이용 방법 등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각 프로그램은 화면에서 지시하는 대로 따라하기,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는 도전하기에 이어 자유롭게 연습하는 혼자하기까지 세단계로 구성돼있다. 실제처럼 신용카드를 투입해 영수증까지 발급받도록 했다. 물론 결제는 진행되지 않는다. 생략 <출처: 석간 내일신문 2021.5.17.05면> 2-1 키오스크에서 주문자에게 더 많은 상품을 사게 하려는 의도 때문에 순서도에 익숙한 사람조차 실패하는 경우가 있는데 2-1 자신의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정보소외 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2-2 일상 생활에서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못한 고령자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 <자료 3> 어르신 위해 앱 글자 키우고 자막 천천히 노인들 스마트폰 사용 쉽게 서울디지털재단 표준안 개발 이해 어려운 신조어 자제하고 영상콘텐츠 자막 5초이상 유지 서울에 사는 황용철 씨(70)는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 신청하려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이내 포기했다. 복지관 홈페이지 화면에는 아이콘이 너무 많아 원하는 메뉴를 찾기 어렵고 글자도 작아 읽기에 답답했기 때문이다. 이해하기 힘든 용어도 적지 않았다. 황씨는 복지관 디지털 활용 교육에서 배운 실력을 발휘해 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결국 근처에 사는 자녀의 도움으로 어렵게 수강 신청을 마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스마트폰을 쓰는 노인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황 씨처럼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울디지털 재단이 고령층의 스마트폰 앱이나 모바일 앱, 영상 콘텐츠 사용을 돕기 위한 고령층 친화 디지털 접근성 표준안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 표준안은 있으나 고령층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돕기 위한 표준안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은 모바일 웹앱과 영상 콘텐츠의 2개 분야별로 총 20대 요건을 제시했다. 모바일 웹앱 분야에서는 글자 크기를 14포인트 이상으로 하고 필기체, 흘림체 등 복잡한 형태의 글꼴 사용은 자제하며 신조어 대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보편적인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상 콘텐츠의 경우 흐르는 자막은 시간을 두고 충분히 읽을 수 있게 첫 글자가 화면에서 사라지기까지 5초 이상 머물러야 하며 영상 속 화자의 속도는 초당 4음절 정도로 천천히 발음하도록 권고했다. 설명이 필요한 화면은 그 대상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재단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가 고령층의 신체적, 심리적, 인지적, 심리적 특성을 반영해 제작될 수 있도록 표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재단이 진행한 고령층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모바일 웹이나 앱을 이용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 요소로 응답자의 51.3%가 용어를 꼽았다. 각종 기능을 설명하는 단어가 이해하기 어렵게 표현돼 있다는 것이다. 화면 구성이나 배치, 정렬 등 레이아웃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거나 기능이 콘텐츠가 이용하기 어렵게 분류돼 있어 원하는 기능을 찾기 힘들다는 답변도 각각 51.0%와 50.0%를 차지했다.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 개선 방향으로 응답자의 34.3%는 단순하고 알기 쉬운 화면 구성을 꼽았다. 서비스 이용 절차 간소화(26.7%), 주요 이용 서비스 위주의 간결한 구성(23.3%) 등이 뒤를 이었다. 재단은 이번에 개발한 표준안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에 시범 적용하고 서울시 주요 민원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표준안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www.sddf.seoul.kr)의 지식정보 코너에 공개돼 민간 등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재단은 하반기(7~12월) 키오스크 분야 표준안도 내놓는다. <출처: 동아일보 2021년 03월 30일 16면> 3-1 키오스크 사용자중 고령자외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하여 알아보자. 3-2 키오스크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자 3-3 디지털 양극화로 인해 발생하는 정보 격차의 문제 해결 방안을 의식적?제도적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고민해보자 ※용어 정리 kiosk: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을 뜻하는 영어단어로, 정보통신에서는 정보서비스와 업무의 무인 ? 자동화를 통해 대중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단말기를 말한다. <시사 경제용어사전> MZ세대: 198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 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시사상식사전> △학생글 정주고등학교 2학년 윤채원 - 고객님, 지금은 키오스크 주문시간입니다 요즘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 수많은 점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이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주문결제 단말기 키오스크(kiosk)와 같은 시스템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추세에 따를 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기 조작에 서툰 고령층, 접근이 어려운 청각시각 장애인 등의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마냥 편리하지만은 않다. 혼란을 유발하는 복잡한 화면 구성과 쉴 틈 없는 터치 노동으로 젊은 세대들에게도 무조건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디지털 거래 사회의 도래가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본다면 그에 따른 시설 및 기기 체계의 정비와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첫째, 키오스크 화면의 글자 크기 조정을 가능하게 하며, 화면의 구성을 단순화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령층의 경우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선택을 망설이거나, 원하지 않는 옵션을 터치하는 실수를 보인다. 또한 한 화면 안에 과도하게 많은 선택 사항을 넣거나,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팝업창을 띄울 경우 혼란감을 가증시킨다. 키오스크는 직원의 도움 없이 스스로가 주문하도록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용 방법과 절차가 최대한 간단해야 한다. 둘째, 고령층 대상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사용 방법 교육과 직접적인 체험을 확대해야 한다. 키오스크가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에게 교육을 지원해줌으로써, 디지털 기기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와 배움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대부분 기기의 상단 및 하단에 사용 방법이 설명되어 있지만, 직접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하지 않는 이상 키오스크 사용에 있어서 능숙해지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셋째, 장애인들을 고려하여 음성 안내 시스템 탑재, 낮은 높이의 키오스크 설치를 의무화를 통해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 고령자 외에도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장애인들이다. 장애인들의 경우 신체적 한계가 있으므로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계가 필요하며, 법적 제도의 확립도 필요하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표를 구매하고, 음료와 음식을 주문하는 편리하고 놀라운 시대. 언제 어디서든 모든 사람들이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는 우리 사회가 구현해야 할 목표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며 디지털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소외 계층이 생기는 한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 기술의 개발과 사용은 다양한 계층과 사회적 소수자를 고려한 모두의 편리를 목표로 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정주고등학교 2학년 김체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무인주문을 두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계층의 문제점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영화관이나 기차역 등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계시던 중장년층 어른들을 도와드린 경험이 있다. 이 문제점에 관련한 여러 기사를 읽고 느낀 점은 단순히 노인들만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흔히 z세대, 또는 mz세대라고 불리는 세대도 패스트푸드점이나 스터디 카페 등 키오스크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은 기프티콘을 이용하는데 키오스크에서 오류가 떠 뒷 줄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다가 그냥 나온 적도 있었다. 이제는 연령에 상관없이 디지털 공포를 느끼는 시대가 오게 된 것이다. 심지어 키오스크만 있는 무인 매장도 있다. 이러한 무인 매장의 경우에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도움을 청할 수도 없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키오스크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쇼핑이나 계좌이체, 배달 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을 뜻하는 영어단어로, 정보통신에서는 정보서비스와 업무의 무인자동화를 통해 대중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단말기를 일컫는 키오스크, 과연 여기서 말하는 대중에 다양한 세대와 집단을 포함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직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색하여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우리는 모두 1분 1초가 순식간에 바뀌어가는 세상에 살고 있고 디지털 기기 사용의 어려움은 세대를 넘어 언제든지 각 개인이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UI, 메뉴의 단순화 등의 보완을 통해 누구나 쉽게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제작=김창언 정읍정주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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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1 18:36

‘대목수’만 9명 배출, 전북대 고창캠퍼스 문화재수리기능자 메카 거듭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 한옥건축기술인력양성사업단(단장 남해경 교수)이 문화재 수리기능자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그동안 한옥 건립 교육뿐 아니라 문화재 수리 기능자를 양성한 사업단이 최근 문화재수리기능 자격증 시험에서 전국 최고의 합격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북대는 최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실시한 2021년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 시험에서 대목수 9명을 비롯해 실측설계사보 2명, 목공 1명, 와공3명, 조경 4명 등 총 1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문화재수리기능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전문자격증으로, 문화재수리에 관한 기능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 문화재 수리현장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철저한 문화재 원형보존을 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격제도다. 최근 지정문화재 수는 늘어나고, 문화재 보수 주기는 짧아지는 한편 보수예산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문화재수리기능자의 인력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자격증 시험에서는 전국에서 167명이 응시해 47명이 합격했다. 이 중 전북대는 19명을 대거 배출하며 전국각종 교육기관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전북대는 전국 응시자 대비 40%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의 한옥교육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북대 한옥팀은 문화재 수리 기술자 2명을 비롯해 30여 명 이상이 자격증을 취득해왔다. 이같은 성과는 남 단장을 비롯한 유능한 교수진을 중심으로 알차고 짜임새 있는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교육 인프라가 뒷받침 됐다. 한옥실습 시설을 갖춘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는 24시간 시설을 개방해 주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동아리 활동도 장려했다. 교육생들은 별도로 동아리를 만들어 저녁 시간을 활용해 특별 훈련을 해왔고, 돌봄사업단 팀 역시 주말마다 함께 이들을 도왔다. 고창캠퍼스의 한옥인력양성사업단 교육생은 과정 수료 후 문화재돌봄사업단에 취업하면서 교육과 취업의 선순환 효과도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 합격자 중 사업단의 박용범씨(68)는 최고령 합격자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박 씨는 이 나이에 연장 잡기도 힘들어 하는데 자격증 시험에 합격해 감개가 무량하다며 앞으로 고창캠퍼스에서 후배 교육생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 단장은 교육생과 돌봄사업단 구성원들이 저마다 전문화를 이루겠다는 뚜렷한 목표와 의지, 그리고 고창캠퍼스의 좋은 교육 환경 등이 맞물려 좋은 결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전북대가 국내 최고의 한옥건축 인력 양성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수 교육생 양성과 자격증 보유자를 더 많이 배출, 한옥인력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5.31 19:01

[2022년 6·1 지방선거 D-1년] 전북교육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교육의 수장인 교육감 선거 열기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올해 초 만해도 10명 정도로 거론됐던 후보군들이 추려지면서 현재는 5명 정도가 선거 행보를 하고 있다. 내년 도교육감 선거는 현 김승환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면서 후보들 간 경쟁 또한 뜨거울 전망이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유력 후보군은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전 전북교육정보연구원장,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5명(가나다 순)이다. 이들은 모두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히고 공식 행보중이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과 차상철 전 전북교육연구원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등은 후보 단일화를 기정사실화하고 이르면 올해 안에 단일후보를 낼 전망이다. 교육철학과 이념, 지지기반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전 선거에서 15%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던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장의 출마 여부가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그는 현재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먼저 총장재임시절 변화의 아이콘으로 불린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1415대)은 지난 7대 선거를 교훈삼아 지지기반을 다지고 각종 국가 교육정책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정책을 통해 전북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추진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교육입국론을 내세워 교육을 통한 전북발전을 강조하는 점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서 전 총장은 지난 선거에 출마, 28.95%의 지지율을 획득, 김승환 교육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현재 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혁신학교 전문가로 통한다. 실제 군산 회현중학교 공모 교장으로 부임해 전북을 대표하는 혁신학교로 탈바꿈, 전국에서 찾는 모델학교로 발돋움시켰고 교육청 내부직원들의 신뢰도 두텁다. 첫 도전인 만큼, 다른 후보군에 비해 다소 낮은 인지도는 해결해야할 숙제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사회교육학과)는 대한민국 수업 연구 분야에 있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불린다. 지난 2015년 12월, 대한민국 학자 중 처음으로 세계수업연구학회(WALS)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또 가장 진보적인 교육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상철 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은교육의 출발은 인간존중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현 김 교육감과 함께 전북 교육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전북교육청이 내건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도 차 전 원장의 신념과 그 맥을 같이한다. 뛰어난 소통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행정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부처인 교육부에서의 오랜 경험은 물론이고 주OECD대표부 교육관으로 근무하면서 선진국의 교육제도를 피부로 접했다. 또 초등과 중등교육에 대한 경험도 두루 풍부하다. 황 전 부교육감은 지난 선거에 출마, 7.05%의 지지를 받았는데,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5.31 13:01

전북대, 동남아 주요 국가 언어캠프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오는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전북대에서 동남아 주요 언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아랍어 강의를 위한 여름 캠프를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동남아 지역전문가 특강과,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학문 후속세대를 위한 대학원 진학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올해로 세 돌을 맞은 이번 여름캠프는 전북대가 유치하고, 부산외국어대에서 강사진과 교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동남아언어캠프는 국내에서 유일무이하다. 특수 외국어 교육기관을 통해서가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동남아 언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어 매년 신청이 쇄도하고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도 100명 내외에 이르며, 만족도도 높다는 것이 전북대의 설명이다. 전제성 동아시아다문화 전공주임 교수는 현지어는 현지의 지식과 감각을 익히는 창구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동남아언어여름캠프는 전북대와 부산외대가 협력을 통해 대학교육의 국제화를 추구하자는 혁신적 발상과 도전의 산물이라며, 동남아 언어 학습을 통해 현지적 시각을 확보하려는 진취적인 수강생들을 올여름에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5.30 18:54

전북대 비위교수 “대학은 직위해제하고, 교육부는 엄정 징계해야” 해당학부 교수들 성명

외국인 유학생이 작성한 박사논문의 제1 저자를 자신의 친동생으로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된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A교수에 대해 해당학부 교수들이 공식 외부 성명을 내고 A교수에 대한 대학의 직위해제, 엄정한 교육부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대 공과대학 교수들은 지난 28일 성명을 내고 김동원 총장은 학생들의 피해가 더 커지기 전 A교수에 대한 즉각적인 직위해제를 통해 학생들을 보호하기를 바란다며 A교수에 대한 특별징계심사를 하고 있는 교육부는 엄정한 징계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전북대 자체 징계위원회는 A교수에 대해 감봉 수준의 경징계처분을 내렸고 김 총장은 결재하지 않고 이를 교육부 특별 징계위로 보냈다. 현재까지도 A교수는 직위해제가 되지 않았다. A교수는 논문저자 바꿔치기 혐의로 현재 기소돼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수사기관에서는 A교수가 수년 간 학생들에게 논문 심사비 명목으로 70만원씩을 받은 의혹과 1000여 만 원의 연구비 횡령 건으로 수사 중이다. 또한 제자들에게 자신의 자녀 통원치료를 1년 넘게 지시하는 등 자신의 사적인 업무를 강요하는 등 갑질 의혹까지 받고 있다. 해당 학부 교수들은 성명에서 제자의 논문 저자들을 자신의 친동생과 친오빠로 등재시켜 친오빠는 해당 논문을 해당학과 박사학위를 받기위한 연구실적으로까지 대학에 제출하고, 친동생은 후에 기금교수로 채용됐다면서 이 교수들이 교육자로서 대학에 남아 학생들과 함께 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5.30 18:54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66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원장)이 내년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차 대표는 27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라북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이 돼 전북의 새로운 교육생태계를 그려보려 한다. 급변하는 시대, 달라진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나중이 아니라 지금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공약으로 △전북교육생태계 대전환을 위한 협치 시스템 구축 △팬데믹에도 문을 닫지 않는 학교 조성 △지역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대학의 등록금 폐지 추진(국가지원) 등을 내세웠다. 내년 제8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교육감 선거 입지자들 중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차 대표가 처음이다. 차 대표는 교육은 상생을 위한 희망의 길이어야 한다. 저는 지역에서 교육받은 우리 아이들이 지역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상생의 길, 희망의 길을 닦겠다며 저의 강점은 현장 교사 출신으로 그 누구보다도 학교현장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며, 제가 30여 년간 교육현장에서 땀 흘리며 축적한 소중한 경험과 경륜이 우리 지역 발전에 밑거름으로 쓰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순창 출신인 차 대표는 정읍 호남고등학교와 익산 원광대학교 수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 교육과를 졸업하고 진안 백운중학교, 완주 고산고, 완주 삼례공고, 전주 효정중학교 교사를 지낸 뒤 전교조 전북지부장,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원장을 지냈다. 현재 도교육청 정책자문관과 전주 완산학원 이사장으로 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5.27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