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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올해부터 국내 거점국립대학간 학사교류 강화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이 국립대학교 통합 네트워크 구축 차원으로 올해 국내 10개 거점 국립대학 간 학사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지역 내 국공립대 통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정부의 초기 한시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5일 오전 전북대 진수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성과점검과 향후 대학 운영 간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거점국립대간 학사교류를 전북대가 주도해 매년 대학별로 100명이상 교류를 목표로 학생 선발기준이나 학점부여 방식, 지원 방안 등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군산대와 전주교대 등 지역 내 국공립 대학과의 통합부분에 대해서는 제주대가 제주교대와 통합했고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을 준비 중이라면서 통합은 국가와 해당지역, 대학들이 함께 논의해야할 문제이며, 궁극적인 부분은 바로 통합이후 초기 한시적 지원이 아닌 10~20년 중장기적인 국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학력인구 감소 속 지방대학 위기 상황에서 통합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와 함께 김 총장은 김윤덕 의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정치권과 공감을 바탕으로 현재 30%에서 비수도권 지역대학 졸업생 20%를 추가해 50%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전북대는 또 김 총장의 남은 임기 동안 △안전한 캠퍼스 환경구축 △학부 및 대학원 교과과정 개정 작업 마무리 △ 융복합 시대 부합하는 교육혁신과 연구경쟁력 강화 등을 할 방침이다. 김 총장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상황에서도 전북대는 지난해 국립대 최고수준인 524억원의 국가 시설 예산을 확보했고 BK21 사업에도 선정돼 7년간 586억원, 대학원 혁신사업 142억 원 까지 728억원을 우수연구 인력 양성에 투자하게 됐다고 취임 후 성과를 꼽았다. 지난 2년과 최근까지 불거지고 있는 대학 비위건에 대해서는 취임이후 4명의 교수를 해임했고 최근 사안도 엄중하게 보고 대응하고 있다. 징계라던지 해임 등의 절차를 엄밀히 따져 대처를 충실히 할 것이라면서 대학은 그 어떤 조직보다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투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거점 국립대의 발판을 다지고 지역 사회와 따뜻하게 동행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 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정신에 맞는 대학 운영을 통해 플랫폼 대학으로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3.07 18:05

전북대 공과대학 교수 비리의혹, 학생들도 “대학 처리 미온적” 비판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A교수 비리의혹과 관련, 학생들도 대학 측의 처리가 미온적이라며 비판성명을 내고 조속한 처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북대학교 제53대 총학생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공과대 교수 비위 건에 대한 대학 측의 조속한 조사와 상황공개를 요구하며, 대학본부는 해당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교수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도 했다. 전북대 측은 지난해 4월부터 수차례 내부 제보 및 징계요청이 대학본부로 전달됐지만 전북대측은 차일피일 미루다 이 사건에 대한 감사반을 본보 보도이후인 지난해 12월에야 구성했다. 총학생회는 또한 징계처리 역시 역시 미뤄지고 있다면서 2차 피해 우려에 대한 지적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해당 교수는 혁신교육개발원으로 인사발령된 뒤에도 타 단과대학에서 전공강좌를 개설해 강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학 측은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총학생회는 입장문에서 우리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킨 비위사건에 대한 의혹이 있고 학우님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해 이런 입장문을 작성했다면서 일부 갑질 및 비위교수들의 부당한 행동으로 우리 학생들이 더 이상 피해보지 않도록 대학 본부의 본사건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해당교수를 수년간 대학원 지도학생들에게 논문심사비와 식사비 명목으로 1인당 70만원씩을 요구한 혐의, 박사과정 중인 외국인 유학생 논문의 저자를 다른 이로 바꾼 혐의, 1000만원 이상의 산학협력단 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3.05 09:48

‘학교현장 남녀칠세부동석은 옛말’, 내년 전북 남녀공학중학교 비율 91%

학교현장에서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은 옛말이 될 전망이다. 매년 전북지역 중학교를 중심으로 남녀공학 전환이 이뤄지면서 내년에는 전체 중학교 중 10%도 안 되는 학교들만 성을 구분해 입학생을 받기 때문이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2022년) 기준 도내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됐거나 예정인 중학교는 전체 210곳 중 191곳으로 91%에 달할 전망이다. 학령인구가 점차 감소하면서 남녀를 구분해 신입생을 받는 것이 무의미 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부터 도교육청은 농산어촌 중학교들을 중심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왔다. 25년 전 1996년 도내 중학교중 남녀 공학 비율은 당시 196개 학교 중 114개로 58%였지만 25년이 지난 현재는 전체 210개 학교 중 175곳에 달한다. 여기에다 도교육청은 내년에 추가로 16곳의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도내 도시지역인 전주와 익산에서도 내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중학교들이 있다. 전주 효문여중과 이리중학교로 효문여중의 경우 올해 신입생 학급편성이 2학급 40명으로 전년도 4학급 97명에 비해 학생 수가 대폭 줄었다. 이리중 역시 2020학년도 5학급 137명이었지만 올해 4학급 114명으로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두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에 필요한 탈의실, 화장실 등 기본시설 개선 지원비를 올 추경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계에선 도내 대부분 중학교들의 남녀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아직까지는 비 남녀공학 학교가 상당수인 도내 고등학교들의 전환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교육청 학생배치담당 박연하 팀장은 도 교육청은 도내 중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 등을 위해 남녀공학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는 두 학교는 학교의 자발적인 요청에 따른 것으로 추진과정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3.04 19:32

원광대, 12일까지 학과별로 2021학년도 입학식 진행

원광대(총장 박맹수)가 2021학년도 입학식을 3일부터 12일까지 학과별로 소규모 대변입학식을 진행한다. 66개 학과가 별도의 공간에서 각각 진행하는 올해 입학식은 학생들의 수업시간을 고려해 12일까지 오리엔테이션과 병행해 이루어진다. 박맹수 총장과 김윤철, 박은숙 부총장이 학과를 방문해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격려하게 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입학식을 치르지 못한 원광대는 올해의 경우 학기 초에 신입생들의 대면수업이 가능해져 학과별 입학식 진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맹수 총장은 입학식 인사말을 통해 사람중심, 생명 중심의 글로벌 개벽대학인 원광대 입학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대학 구성원 및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캠퍼스를 구축하고, 각종 국고지원 사업단을 중심으로 학생중심 교육, 지역과의 상생교육, 건학이념에 충실한 교육혁신을 이룩하도록 노력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신입생 여러분이 일생토록 원광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는 소학문이 아닌 대학문으로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 대학
  • 엄철호
  • 2021.03.04 19:23

전북학생인권침해사건 중 35%가 구타 등 직접 체벌

최근 6년 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학생 인권 침해사건중 1/3이 넘는 건수가 구타 등 직접체벌 사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미래교육연구소(소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최근 6년 간(2014년~2020년)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가 처리(결정)한 학생인권침해 사안은 54건으로 이중 19건(35.1%)이 구타 등 직접 체벌 사안이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등 인격권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직접체벌, 교육및 휴식에 관한 권리 침해가 14건, 성관련 침해와 사생활의 자유가 각 12건, 자치및 참여권리 6건 등의 순이었다. 연구소 측은 직접체벌 19건 중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운동부, 즉 스포츠계 폭력사안 결정례가 2~3건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권교육센터 결정 등을 볼때 전북 교육현장에서도 체벌과 폭력적인 문화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9년 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 전수조사를 통해 학교운동부 내 폭력실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로 관련자를 처벌하기도 하고,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소 측은 학교는 학교 운동부를 포함 학교는 충분한 시설과 프로그램 인권보호장치를 제공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가장 교육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은 폭력은 학교에서 절대 허용될 수 없다 는 의식이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다. 징계를 강화해서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법과 제도의 개선과 함께 문화와 의식을 개선하는 방안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전북의 학교운동부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재 실시하고, 모든 교사, 학생, 학부모에 대한 인권교육을 지금보다 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3.03 19:04

전북교육청, 학부모교육 만족도 97%, 온라인 교육 강화한다

전북도교육청이 진행하는 학부모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도교육청의 2020년 학부모교육 운영 성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부모교육 만족도는 96.8%로 집계됐다. 교육내용 만족도는 97.5%였고 강사 만족도는 96.1%였다. 이는 지난해 학부모교육에 참여한 8702명 가운데 256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학부모교육 횟수와 참여 인원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만족도는 전년도 95.8%에 비해 높아졌다. 도교육청은 주간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하는 부모를 위해 야간 교육 운영, 지역 아동센터 및 단위학교로 찾아가는 교육,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형 주말교육 운영 등 교육수요 대상을 다양화하면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학부모교육 참여자의 84.5%는 여성이었으며,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14.2%초등학교 45.2%중학교 20.7%고등학교 8.9%로 자녀의 학년이 저학년일수록 학부모교육 참여에 관심이 높았다. 도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학부모교육 운영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부모로서 올바른 교육관을 정립하고,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수요자 중심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팬데믹 상황에 대처한 온라인 교육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3.02 19:39

전북교육청 고교학점제 관련 공동교육과정 운영

전북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공동 교육과정을 올해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1학기 일반고 자신감 프로젝트인 오순도순 공동교육과정 및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운영을 오는 27일부터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오순도순 공동교육과정은 9개 시군에 거점학교 23곳, 52과목이며, 거점학교에서 지정한 일자와 시간에 학교와 가정 컴퓨터를 이용, 교실 온닷에 접속해 수강하는 라인 공동교육과정은 8개 시군 거점학교 10곳, 19과목이다. 공동교육과정 참가학생 모집관련 내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학교홈페이지, 학교 내 게시판, 학생 개별 문자 안내 등을 통하여 안내하고 수강학생을 모집한다. 도교육청은 2학기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를 4곳을 추가로 지정해 학생 과목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동교육과정에 참가하려는 학생은 소속학교 담당교사를 통해 거점학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면접에 참여하면 된다. 면접은 코로나 19로 인해 거점학교별 대면 또는 비대면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 제출기한 및 면접일자 등 자세한 사항은 전북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거점학교 홈페이지, 소속학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진로적성흥미를 고려한 교육과정 다양화로 학생 과목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며 학생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3.02 19:39

개학 첫날 전북지역 학교들 83% 등교

코로나 19상황 우려와 설렘 속 전북지역 유치원과 학교들이 2일 일제히 개학했다. 교육부와 도교육청 방침에 따라 학력격차 우려가 있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이날부터 매일 등교한다. 1.5단계인 전북지역에서 이날 도내 유치원 489곳, 초등학교 335곳, 중학교 137곳, 고등학교 81곳 등 1052개 학교(유치원)의 전교생이 등교했다. 유치원을 포함한 전체 학교 중 83.61%에 달하는 비율이다. 교육부 방침 내에서 도교육청은 등교보장을 더욱 확대했는데, 도내 유치원 60명 이상과 초중고교 전교생 400명 이상, 학급당 평균 학생수 25명 이상 학교는 전교생의 2/3만 등교할 수 있다. 도내 83.61%의 나머지는 이에 해당하는 학교들이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까지 상향돼도 도내에서는 70%(71.8%)가 넘는 학교들이 전교생이 등교가 가능하다. 등교후 학교 곳곳에서 학생들은 점심시간 음식을 섭취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벗는게 금지됐고 방역도우미들이 마스크 착용지도 등을 하며, 학교 현장 방역상황을 살폈다. 김승환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전주 효천초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학생들의 등교 이후에는 학교 내 방역과 수업준비 상황을 살펴보고,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학교 현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교직원들 덕분에 어려움을 잘 이겨내왔다며 학교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방역수칙을 가르쳐주고, 확인하고 있는 만큼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우리 아이들을 맡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3.02 19:25

쓰레기 없는 일상, 제로웨이스트(Zero-Waste) 가능할까?

△ 주제 다가서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생활로 배달 및 포장음식과 택배가 급증했다. 이로 인한 1회용품사용의 증가로 쓰레기 또한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걱정하면서도 1회용품사용은 왜 줄지 않는 것인가? 1회용품 사용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면서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환경부에서도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SNS 캠페인 고고 챌린지를 1월 5일부터 3월 4일까지 두 달 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의 의미를 알아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 생각열기 <자료 1> 뚝배기에 케이크 담아가요 코로나 폐기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운동 활발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27)씨는 지난 21일 집에 놀러온 친구들과의 식사를 위해 냄비와 반찬통 3개를 들고 집 근처 낙지전골을 파는 식당을 찾았다. 냄비에는 낙지전골 3인분을, 반찬통에는 각각 김가루가 올려진 1인분의 밥을 담아 집으로 들고 왔다. 김씨는 배달을 시켜 먹으면 쓰레기가 한 가득 나와 처리하기도 힘들고, 재활용을 위해 양념이 밴 흰색 플라스틱을 닦기도 번거로웠다라며 용기를 들고 음식을 포장하러 식당에 가니 사장도 환경을 생각한다며 서비스를 주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음식 배달 증가로 급증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최근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여 쓰레기가 없는 삶을 살자는 이른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코로나 사태 이후 배출되는 쓰레기 양은 빠르게 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은 전년대비 15.6%, 비닐 폐기물은 11.1% 각각 증가했다. 사용이 금지됐던 컵 등의 일회용품이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다시 사용되고 배달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취업준비생 이모(26)씨도 항상 텀블러를 들고 다닌다고 했다. 이씨는 커피를 매일 마시다보니 혼자서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 양이 만만치 않았다라며 여러 차례 쓸 수 있는 다회용 빨대를 꽂은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마시니 얼음이 빨리 녹지도 않고 조금이나마 환경에 도움되는 일을 한다는 뿌듯함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제로웨이스트 가게를 찾고 공유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 전주시 지역 카페 한 회원은 코로나로 배달 주문이 잦아져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마어마하고, 아이들이 살게 될 세상을 걱정하다보니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텀블러랑 반찬통을 들고 가서 커피랑 케이크를 포장해오려고 하는데 아는 곳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용기내 캠페인도 확산되고 있다. 용기내 캠페인이란 반찬통 등 다회용 용기에 음식을 포장한 뒤 사진을 찍어 SNS에 인증하는 운동이다. 26일 오후 2시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용기내 해시태그를 단 글은 1만1000여개, #용기내캠페인 관련 글도 1000개 넘게 올라와 있다. 용기내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처음으로 용기를 들고 가서 반찬을 사가지고 왔다며 빈 용기를 챙겨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대신 옮겨 담거나 쓰레기를 버릴 필요가 없어서 좋다. 장바구니에 개인컵에 빈 용기까지 이제는 한 살림을 챙겨다녀야 할 것 같다는 글을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제로웨이스트를 내걸며 손님을 끄는 가게들도 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는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음료와 케이크는 다회용기를 갖고 가게로 들러주시면 포장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해당 가게 손님들은 반찬통, 양은냄비, 뚝배기 등 다양한 용기를 갖고 케이크를 포장한 뒤 SNS에 인증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가게는 포장용기나 포장지 없이 제품만을 팔고 있다. 마트 등에서 사는 샴푸가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나온다면, 이 가게에서는 손님들이 집에서 쓰는 다회용 용기를 들고 원하는 양만큼 샴푸를 담아 그 양에 따라 계산을 한 뒤 집으로 가져간다. 바디워시 등 화장품부터 주방 세제, 세탁 세제 등 생활용품도 이같은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시민들의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20일부터 개인 SNS에 #탈(脫)플라스틱 등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캠페인을 함께할 다음 사람 3명을 지목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충남 당진시도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다회용기를 사용한 사진을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천연수세미 등 일회용품 대체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조선일보, 2021.2.27.> <자료 2> 제로웨이스트 환경을 위한 일상 속 실천방법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과 배달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비닐봉지, 상자, 플라스틱 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은 더욱 늘었다. 이러한 플라스틱 이용 증가는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환경오염, 그로 인한 지구온난화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경각심도 커지면서 환경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각양각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운동이 제로 웨이스트(Zero-Waste)운동이다. 제로 웨이스트란 제로 웨이스트 국제 연맹에서 정의한 바에 따르면, 모든 제품, 포장 및 자재를 태우지 않고,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으며 책임 있는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자원을 보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재활용과 재사용으로 쓰레기를 없애는 노력을 넘어, 모든 상품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을 재구축해 자원 순환 구조를 만드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은 2000년대 초부터 캘리포니아 등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정책으로 수용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릴레이 형식으로 자신만의 생활 속 제로 웨이스트를 공유하는 운동도 진행되었다. 더불어 제로 웨이스트 샵들도 생겨나며,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그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에서 제로 웨이스트 실천 운동을 확산시킨 블로거 비 존슨은, 제로 웨이스트 방법으로 5R을 제시했다. 5R은 Refure(필요 없는 물건 거절), Reduce(사용 줄이기), Reuse(다회용 제품 사용하기), Recycle(재활용은 다시 쓸 수 없을 때만 하기), Rot(썩는 제품 사용해 매립 가능하게 하기)이다. <출처: 문화뉴스. 2020.11.20.> 1. <자료 1>을 읽고, 코로나 사태 이후 배출되는 쓰레기양은 얼마나 증가하였는지 찾아봅시다. 2. <자료 2>에서 제로웨이스트(Zero-Waste)의 의미를 찾아 써 봅시다. 3. 미국에서 제로 웨이스트 실천 운동을 확산시킨 블로거 비 존슨이 제시한 제로 웨이스트 방법인 5R은 무엇입니까? 4. 생활 속에서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방법을 적어봅시다. △ 생각키우기 <자료 3> 플라스틱 쓰레기, 일단 재생원료와 재사용 확대로 풀자 국내외 쓰레기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2억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는데, 20년이 지나면 4억t으로 2배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매년 1100만t이고, 20년이 지나면 2900만t으로 3배 증가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바다를 떠도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6억5000만t가량 될 것이라고 한다. 바다를 어지럽히는 플라스틱 알갱이들은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을 따라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올 것이다. 인간 몸속으로 들어온 미세플라스틱 중 초미세 조각들은 혈관벽을 뚫고 들어와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퍼질 것이다. 심지어 탯줄을 뚫고 태아 몸속으로까지 들어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우리나라는 쓰레기 처리시설 부족으로 전국에 쓰레기 산이 생기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2025년까지만 수도권 매립지를 사용할 수 있어 그 후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지 막막한 상황이다. 재활용 시장은 꽉 막혀 재생원료 가격이 폭락하고 재생원료를 만들어도 잘 팔리지 않는다. 앞으로는 분리배출을 잘하는 것만으로 쓰레기 문제가 해결되는 양 착각하고 살았던 시기가 그리울 것이다. 2018년 중국이 쓰레기 재활용 문을 걸어 잠그면서 중국에 의존하던 전 세계 쓰레기 재활용 시스템이 붕괴됐다. 각자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알아서 치워야 하는 시대가 됐다. 쓰레기양을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지 않는다면, 생태계로 투기되는 쓰레기를 줄이지 않는다면 우리 몸의 안과 밖이 쓰레기로 가득 찰 것이다. 쓰레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순환경제로 가야 한다. 순환경제의 핵심은 재설계(Redesign)다.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생산부터 소비, 처리 전 과정을 바꿔야 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천연원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원료 사용을 늘려야 한다. 재생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세계 시장에 팔기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다. 기업들은 정부의 재생원료 사용 의무 규제에 저항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재생원료 사용을 늘려야 한다. 양질의 재생원료 사용을 늘릴 수 있도록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 재생원료 사용은 산업 경쟁력을 좌지우지할 것이다.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과 재활용이 쉬운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재활용하기 어려운 제품은 점점 더 소비자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테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환경을 생각지 않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다. 그야말로 기업 생존을 위해서도 필(必)환경인 시대가 됐다. 일회용 포장재와 일회용품 대신, 재사용에 기반한 소비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포장재 없는 제품의 구매가 가능하도록,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사용한 소비가 가능하도록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물건을 생산할 때부터 리필이 용이한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동네마다 포장재 없는 매장이 들어서야 한다. 다회용기에 음료와 음식을 담아 소비하고, 빈 그릇은 수거해 씻은 뒤 다시 사용해야 한다. 플라스틱 일회용 용기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병이 많아져야 한다. 일회용 포장용기에 대한 부담금은 높아지고 재사용 유리병에 대한 인센티브가 강화돼야 한다. 수리수선 서비스 강화를 통해 소비자의 수리권(right to repair)을 보장해야 하며, 중고품 사용이 확대돼야 한다. 쓰레기 문제는 산업 및 소비생활의 전 분야에 걸쳐 있다. 인간 세상 전체에 걸쳐 있다. 따라서 중심에 있는 누군가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세상이 바뀔 수 없다.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쓰레기 문제는 거버넌스(Governance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의사 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반 장치)가 중요하다. 정부와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산업 각 분야,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순환경제 플랫폼이 만들어져 순환경제 관련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각 분야의 아이디어가 교환되고 좋은 사례가 서로를 자극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져야 한다. <출처: 주간동아, 2021.1.4.> <자료3> 기사를 읽고, 정부, 기업,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찾아 정리해 봅시다. △ 생각나누기 <자료4> 시민들 모두가 적극 동참 유럽의 모범으로 꼽혀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인구 4만6700여명이 거주하는 도시 카판노리는 지역 전체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원조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 도시는 유럽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재활용률을 기록한다. 카판노리의 제로웨이스트 정책은 2007년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시작했다. 유럽의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이끌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제로웨이스트 유럽이 발표하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로웨이스트 정책 도입 7년 뒤인 2014년 카판노리 지역의 쓰레기 발생량은 2004년 대비 34%가 감소했고, 분리수거율은 2004년 40% 미만인 수준에서 82%로 두 배 이상 올라가는 성과가 나타났다. 카판노리 지역이 이 같은 제로웨이스트 정책을 실시한 것은 1997년 지역 커뮤니티에서 쓰레기소각장 건설에 맞서 싸운 것이 계기였다. 당시 초등학교 교사였던 로자노 에르콜리니는 앞장서서 쓰레기소각장 건설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주변 자연경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반대 운동을 펼쳤고, 결국 소각장 건설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시의회를 설득해 유럽 내에서 최초로 제로웨이스트 정책을 채택하도록 했다. 2022년까지 재활용률을 96.7%까지 높이고 일반쓰레기 발생량을 80% 줄인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정책 실시 이후 도시 전 지역에 강력한 문전수거식 분리수거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폐기물이 배출되면 이를 문전수거를 통해 퇴비화 시설로 보내 퇴비를 만든다. 또 주민들에게 가정용 발효기를 사용하여 퇴비화하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가정 퇴비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정에는 쓰레기 처리수수료의 10% 할인 혜택을 준다. 재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사용센터를 설치해 의류, 신발, 장난감, 전자제품, 가구 등을 수리하거나 중고품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내 약국에서 천기저귀나 기타 재사용 가능한 위생용품을 판매하도록 하고, 지자체에서는 천기저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식료품 가게에서는 약 250개의 지역별로 생산된 식품, 음료 등을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구매할 수 있다. <출처: 세계일보, 2021.11.25.> <자료4>를 읽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술하여 봅시다. △ 관련 도서 - 제로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 저자 소일 / 판미동 / 2021.1.13. 1인당 1일 평균 쓰레기 1.06KG, 우리는 정말 쓰레기 없이 살 수 있을까? 일회용품을 쓰면서 지구 환경을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 안내서 제로 웨이스트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2016년부터 지금까지 쓰레기 없는 삶을 꾸준히 실천해 온 소일의 제로 웨이스트 안내서 <출처: 인터넷교보문고> -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저자 허유정 / 뜻밖 / 2020.5.20.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추구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며 얻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털어놓았다. 쓰레기 없이 장보기, 쓰레기 없이 커피 즐기기, 정수리가 센 여자의 샴푸바 찾기 같이 생활 속에서 재밌고 쉽게 할 수 있는 실천을 주로 담았다. <출처: 인터넷교보문고> △ 참고자료 /제작=최정희 월성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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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2 17:41

전주에코시티, 완주 삼봉지구 4개 학교 설립안 도교육청 투자심사 통과

전주에코시티와 완주삼봉지구 유초중 4개 학교 설립 안이 전북도교육청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이 안들을 상정, 통과시켜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과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25일 오후 2시 자체투자심사를 열고 2024년 3월 개교(원)를 목표로 한 도내 유초중 4개 학교 신설과 신설 대체이전 계획을 통과시켰다. 지역별로는 전주에코시티 2곳(초, 중 1곳), 완주 삼봉지구 2곳(유 1곳, 초1곳)이다. 이들 학교와 유치원 모두 2024년 3월 개교가 목표이다. 전주 에코시티의 경우 초등학교는 17블록 앞 에코시티 내 3번째 초등학교 신설계획으로, 사업비는 357억원이다. 규모는 특수학급 1개 포함 37개 학급이다. 초등학교 신설이어서 교육부 중투를 통과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신설대체이전 형태로 전라중을 에코시티로 이전하려던 해당 안을 교육부로부터 5차례 재검토를 받는 등 사업추진에 부침을 겪었지만, 도교육청은 이번 중투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전주교육지원청을 기존 전라중 부지에 이전시키고 현 교육지원청 부지를 공공매각 하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주 삼봉지구 내 삼봉유치원(162억원)설립은 자체투자 심사를 통과하면서 신설이 확정됐다. 유치원의 경우 300억원 이하는 중투 심사 대상이 아니다. 삼례동초등학교를 삼봉지구 내로 신설 이전하는 안(315억원)역시 통과해 교육부 중투 심사만 남겨뒀다. 도교육청은 이 안들이 오는 4월 교육부 중투를 통과할 경우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2024년 3월 개교(원)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 내 고등학교 이전 신설 안도 검토 중이다. 전주시내 6곳의 공립 고등학교 들을 대상으로 한 이전 안을 올해 내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구성돼 논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들의 경우 신도시로서 인구유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학교 신설과 대체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교육부 중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2.25 19:03

“비위의혹 교수 직위해제, 징계해야” 전북대 교수들 대학에 재차 촉구

속보=각종 비위의혹으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A교수에 대해 해당 학부 교수들이 학교가 수업배제 등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고 있다며, 학교의 신속한 조치를 재 요구하고 나섰다. 24일 전북대 등에 따르면 A교수가 속한 학부교수 10여 명은 비위의혹이 불거진 A교수에 대한 직위해제와 징계의결 촉구서를 대학본부에 보냈다. 이 요청은 지난달에 이어 2번째로, 교수들은 촉구서에서 국가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 징계령, 대학 규정에 근거해 총장님의 즉각적인 징계의결 요구와 직위해제를 추진 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교수들은 대학 연구윤리진실성 위원회가 A교수에 대해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라는 점을 판정하고, 연구윤리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했는데도, 징계의결이 6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다며 총장의 즉각적인 징계의결 요구를 촉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 교수들은 또 현재도 A교수가 학부와 대학원 강의 대학원생에 대한 논문 지도 등 교수로서의 수업 과 업무를 맡는 것은 부적절한데도 계속 수업을 하고 있고, 만약 학기 중에 이뤄진다면 학부 수강생과 대학원 학생등의 피해가 복구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 측은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수사개시통보가 오지 않아 절차에 돌입하지 못한부분이 있다며 사안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주덕진경찰서는 연구비횡령의혹과 논문저자 바꿔치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A교수를 업무상횡령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2.24 18:36

전북교육청, 청소년 놀이공간 조성 올해 14개 교육지원청서 추진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021년 청소년 놀이 공간 조성 학교 14교를 선정하고, 25일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 학교는 △전주 초포초 △군산경포초 △익산한벌초 △정읍북초 △남원노암초 △김제 월촌초 △삼례중앙초 △진안 마령초 △무주 안성초 △장수 계남초 △임실 오수초 △순창중앙초 △고창 매산초 △부안초 등이다. 워크숍에는 14교 교장(감)과 담당교사, 교육지원청 장학사 및 주무관, 계약담당자, 시설업무 담당자, 신규설계사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 샘솟이라는 놀이 공간을 조성한 옥구초등학교의 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옥구초는 본관과 강당 사이 부지를 놀이 공간으로 조성했다. 운동장을 바라보며 놀 수 있고, 강당으로 가는 통로에 있어 아이들이 잘 찾을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샘솟이라는 이름도 학생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청소년 놀이 공간 조성사업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참여디자인 교실 운영을 통해 학습과 놀이, 휴식 등 균형잡힌 삶의 공간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이들이 학교 안에 자신들만의 놀이 공간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놀 권리를 회복하고, 민주시민 역량을 기르는 것이 사업 목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 놀이 공간 조성은 아이들의 상상을 가치있게 여기며,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학교 내에 아이들이 주인인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2.24 18:36

고교 교육의 격변, 고교학점제 2025년부터 전면도입

내년부터 특성화고와 일부 일반계 교교의 수업형태가 확 달라진다. 현재 대학교처럼 학생이 과목을 선택한 뒤 신청하고 수업을 받은 뒤 학점을 받는데, 3학년 졸업시까지 일정 학점을 받지못하면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는 내용이 주 골자이다. 학점제를 통해 대학진학뿐만 아닌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선택을 한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학점제 도입의 목표이다. △ 고교학점제란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을 이수한 후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의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도입이 추진 중이다. 대상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학점제로 바뀐다. 당장 내년부터 2024년까지는 특성화고와 일반계교 부분, 2025년부터는 전면 도입이다. 고교생은 3년 간 총 192학점을 채워야 졸업할 수 있으며, 학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졸업이 유예될 수 있다. 현재 대학 계절학기 형태의 보충이수를 통해 학점을 추가로 얻을 수도 있다. 과목별 평가는 절대평가로 바뀌며 학점이 인정되는 A~E등급과 낙제점인 I등급(Incomplete)으로 나뉜다. 공통과목은 학생부에 성적과 석차를 표기하지만 선택과목은 성적만 표기하게 된다. 학생들은 A~E등급과 과목별로 3분의 2 이상 출석해야 학점을 딸 수 있다. 일반계고에서도 학생이 원할 경우 특목고 수준의 심화전문과목과 직업계열 과목 등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기도 하다. 학교 간 학력격차를 줄이자는 의도이다. 또한 소속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더라도 인근 고교와의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지역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계한 과목 개설도 가능하다 앞서 교육부는 2018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선정해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단위 고교학점제의 모형을 만들어 왔다. 지난해 732개교, 올해는 1457개교가 연구선도(시범)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 현재 전북은 전북도교육청은 2017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준비(시범)학교를 추진해 2019년 6개 학교를 지정했고 지난해에는 6개 학교 등 총 12개 학교를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19개 학교를 더 늘려 총 31개 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연구하고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전면 도입 전 해인 2024년까지 도내에서 고교학점제를 운용하는 학교를 96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공동교육과정도 운영했다. 오순도순 공동교육과정 59개 강좌 741명, 온라인공동교육과정 15개 강좌 164명, 소수학생 선택과목 지원 26개학교 157개 과목을 운영중이다. 또한 진로중점(교과특성화) 학교들도 운영(19개 학교 21개 교과목)했다. 또한 부서별 고교학점제 준비를 위한 업무 협력 및 정책 추진을 위한 정책 추진단,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 현장 개선 목소리 전북에서 고교학점제가 운영이 3년차로 접어들면서 일선학교들의 개선요구사항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고교학점제 도입이 다양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교육체계에는 대입제도 고교학점제에 맞춰 개선돼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교육부도 고교학점제에 맞춘 대입 제도 개편을 예고하고 있기는 하다. 실제 운영 2년차에 접어든 A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박람회 등을 통해 각 교과에 대한 정보를 탐색할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학점제와 과목 운영에 대한 정보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전주의 B고등학교는 아직까지 학부모들이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며,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C여자고등학교의 경우 인기과목등의 경우 수업의 질 저하와 학생관리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학점제 운영 1년차인 D고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과목 개설을 위해 다교과 지도교사의 업무감량과 수업시수 조정이 필요하다고 도교육청에 건의하기도 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2.23 18:40

비대면 교육 1년 어땠을까?

△ 주제 다가서기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현장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지난 2020년 교육 현장에서 적용한 비대면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졌고, 교육 구성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반성이 필요한 시기다. 2021년 한 해도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모든 학교의 원격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학기 개학 연기 결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시점에서 앞으로 교육이 현 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학생의 학력과 인성을 골고루 함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사회문화 Ⅱ. 개인과 사회 구조 02.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볼까? 사회 실재론은 사회가 개인의 외부에 실제로 존재하고, 개인의 특성과는 다른 사회 자체의 독자적인 특성이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사회 실재론에 따르면 사회는 개인의 단순한 합 이상의 실체이고, 개인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따라서 개인은 단지 사회를 이루는 구성 요소에 불과하고 사회 구성원인 개인의 사고나 행위는 사회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 사회 명목론은 사회가 개인의 외부에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이름만으로 존재한다고 보는 관점이다. 사회 명목론에 따르면 사회는 개인의 단순한 집합체일 뿐이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개인뿐이다. 또한 개인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고 사회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고 본다. /출처: 사회문화 교과서(미래엔) 과제 1)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문제점을 생각해보자. 과제 2) 사회 실재론과 사회 명목론의 입장에서 비대면 수업의 문제점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입장을 비교해보자. △ 주제 관련 신문기사 한국경제 2020.09.19. IT강국 원격수업?현실은 유튜브 방치학습 전북사대부고 2021.02.03. 전북 사대부고 온라인 수업 인식 조사 부산일보 2021.02.18. 온오프라인 동시 수업 재미 쏠쏠 열기 후끈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교육부가 지난 4월(27일~29일) 초중고교 교사 22만48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교사들이 선택한 원격수업의 40.9%는 콘텐츠 중심, 즉 EBS 등 녹화영상 시청이 차지했습니다. 과제 수행 중심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겠다는 교사는 각각 10.6%, 5.2%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수업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더 소통하기 위해 교육 방법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교사들도 많습니다. 다만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수업 방식에 달라진 점이 없다는 점은 교육 일선에 있는 모든 이들이 반성하고 깊게 고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중학생 아이를 둔 워킹맘 B씨는 아이 점심시간이 두렵다고 합니다. 그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수업 받는 아이를 든든히 먹이고 싶지만 일정한 시간에 밥상차리는 게 일보다 힘들다며 제가 출근하는 날에는 혼자 배달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아이를 생각하면 짠하다고 했습니다. 최근 등교 재개를 발표한 교육부는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원격수업 시 모든 학급에서 실시간으로 조회와 종례를 운영하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학생과 교사 간 쌍방향 수업을 하도록 방침을 정한 것입니다. 콘텐츠 활용 수업 중에는 실시간 대화창을 통해 문답을 주고받는 등 교사와 학생이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또 가용 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지도를 제공합니다.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선 교실 내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 노후 기자재 약 20만대를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2020.09.19. <읽기자료2> 조서현 전북사대부고 2학년 2021년 1월 27일~1월 31일(5일간) 전북 사대부고 1,2학년 학생들과 교과 선생님들의 온라인 수업 인식 조사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한 온라인 수업의 형태는 ebs 강의 자료(45.9%)와 교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 자료(44.7%)가 가장 많았고, 실시간 수업(2.4%) 과제 제출형 수업(2.4%) 기타(4.7%) 순이었다. 학생들이 경험했던 수업 방식 중 가장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형태의 수업은 교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 자료(57.6%)이었고, 그 뒤로 ebs 강의 자료(18.8%) 과제 제출형 수업(12.9%) 실시간 수업(7.1%) 기타(3.5%)가 이어졌다.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만족도에 대해 살펴보니 매우 만족~보통(81.1%), 불만족~매우 불만족(18.9%)의 결과가 나왔다. 매우 만족~보통을 선택한 이유는 원하는 시간에 학습할 수 있어서(36.2%) 반복하여 학습하는데 용이하여서(30.4%) 자습 시간이 늘어나서(20.3%) 나만의 학습 공간에서 수업받을 수 있어서(10.1%) 기타(2.9%) 등의 이유가 있었고, 불만족~매우 불만족을 선택한 이유는 학업 성취도(성적)가 떨어져서(38.1%)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서(19.0%) 미디어에 과도하게 노출되어서(14.3%) 전달받을 수 있는 수업 자료가 부족해서(4.8%) 기타(23.8%) 등의 이유가 있었다. 학생 입장에서 온라인 수업에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충 수업 제공(30.6%) 실시간 의사소통 가능 매체 기능의 발달(24.7%) 더 많은 양의 수업 자료 제공(20.9%) 새로운 수행평가, 시험 실시 방안 마련(19.8%) 기타(4.7%) 등의 의견을 보였다. 더불어 실시간 수업 진행 시 원활한 소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사용한 자료가 학생들에게 배부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제각기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 방식이 어느 정도 통일되었으면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교사들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온라인 수업의 방식은 실시간 수업(65.4%)이 가장 많았고, ebs 강의 자료(26.9%) 과제 제출형 수업, 직접 제작한 영상(각 3.8%) 순이었다.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 만족도는 매우 만족~보통(65.4%), 불만족~매우 불만족(34.6%)의 결과가 나왔다. 매우 만족~보통을 선택한 교사들은 대면 수업에 비해 시공간적 제약이 적다, 학생들이 스스로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다(각 29.4%) 더 많은 양의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23.5%) 교사들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11.8%) 기타(5.9%)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반면 불만족~매우 불만족을 선택한 교사들은 원활한 실시간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58.3%) 학생들의 이해도를 확인하기 어렵다(33.3%) 기타(8.3%)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교사들은 더욱 활발한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실시간 의사소통 가능 매체 기능의 발달(53.8%) 새로운 수행평가, 시험 실시 방안 마련(23.1%) 생활지도, 인성교육 가능 방안 마련(11.5%) 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충 수업 제공(7.7%) 기타(3.8%)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더불어 온라인 수업을 칠판 수업과 똑같은 방식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의 제공,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블렌디드 수업 등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결론적으로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수업 방식과 교사들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업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고,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한 서로의 의견도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의견 차이가 앞으로의 온라인 수업 방향에 대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서로의 의견을 적절히 혼합하여 더 좋은 온라인 수업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출처: 전북 사대부고 2학년 조서현 온라인 수업 인식 조사 2021.02.03. <읽기자료3> 이날 학습 목표는 화성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 찾기 였다. 교사는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화성도 지구와 같은 조건인지 학생들과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듯 탐색해 나갔다. 교사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도 놓치지 않았다. 수업 중 교사가 화성과 관련해 출제한 퀴즈에 학생 참여 현황이 전자 칠판에 노출됐다. 모둠별로 이뤄진 학생들의 토의도 온오프라인을 넘어 후끈 달아올랐다. 온라인 수업 참여 학생과 교실에 있는 학생이 서로에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화성에는 흙이 있는데 왜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거야? 화성에는 흙이 있더라도 영양분이 부족해 생명체가 살 정도는 아닌 것으로 우리 모둠은 결론냈어. 화성의 대기는 지구와 어떻게 다르기에 생명체가 살지 못하는 거야? 화성의 대기는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고 산소가 부족해. 그래서 생명이 살 수 없어. 17일 오전 부산 동래구 안민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 수업의 장면이다. 이날 수업은 교실에 있는 초등 5학년 학생 5명, 온라인 수업 참여 학생 2명으로 설정된 상황 속에 진행됐다. 교실에는 전자 칠판을 비롯해, 전체 참여 학생을 볼 수 있는 모니터, 카메라, 마이크 등이 구비됐다. 수업 참여 학생 전원은 교과서 대신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했다. 수업에 사용된 소프트웨어 역시 줌, 패들릿, 구글 잼보드 등 다양했다. 블렌디드 러닝의 문제점도 있다. 에듀테크업계가 구글과 같은 초국적 기업이다 보니 현장 교사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한 교사는 기업적인 마인드로 제작된 에듀테크 도구가 때로는 교실에서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면서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부산일보 2021.02.18. △ 생각 열기 과제 1) 읽기 자료1), 2)를 토대로 비대면 수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이해해보자. 과제 2) 읽기 자료3)을 참고하여 향후 비대면 수업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류해보자. △ 생각키우기 ◇ 도서 소개 - 왜 지금 블렌디드 러닝이 필요한가? 블렌디드 러닝은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현장, 면대면) 학습의 적절한 혼합으로 학생 개개인에 맞춤화된 학습을 제공할 수 있고, 때와 장소에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비용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학습이다. 『블렌디드』를 통해, 최근 강조되고 있는 학생 중심 교육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디지털 시대에 전통적인 학교 시스템과 교육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 생각 더하기 학교 현장 경험을 토대로 비대면 교육 1년을 반성해보는 글을 작성해 보자. △ 학생글 이주하 전북사대부고 2학년 2020년 1월, 한국에 발생하게 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었다. 호흡기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는 이 바이러스는 사람들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넓힐 수밖에 없게 했고, 그 과정에서 콘서트, 강연, 면접, 음식 주문 등 다양한 활동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다. 학교도 이러한 상황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증감에 따라 개학이 연기되는가 하면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불규칙적으로 번갈아가며 실행되었다.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되어가는 과정에서 그 단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상황의 가장 큰 원인은 모두가 처음 겪는 상황이니 만큼 미흡한 점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교사와 학생 모두 비대면 수업에 사용되는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비대면 교육에 제약을 받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제도 존재한다. 그 중 가장 큰 단점은 교육의 질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기존의 교사는 단순히 학생들에게 교과서의 내용만을 설명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을 접한 학생 개개인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다. 또 학생들은 수업 내용 이외에도 여러 가지 것을 배우는데 그 예로는 다른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배우는 사회화가 있다. 이러한 점은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과 같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전체에 걸쳐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수업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비대면 학습에서 충분히 학습이 이루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가 안정화되지 않았음에도 대면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교육 분야에 있어 이루어진 여러 방안들이 모두 의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코로나 이전에도 사스, 메르스 등 다양한 질병들이 발생해왔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사회 이후에 다른 질병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위기를 경험 삼아 미래의 교육을 발전시킬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 시도했던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학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알고, 학생들 또한 학교에 갈 수 없는 악조건 속에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육이 빛을 발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제작=노재현 전북사대부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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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3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