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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그러진 교육부…전교조 법외노조 어떻게 대응할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문제를 놓고 진보 성향 시도교육감 당선인과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전임 허용에 반대 의견을 냈던 교육부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대거 당선되면서 교육부가 고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4월 11일 교육부는 전교조 전임자 휴직을 허가한 전북서울교육청 등 전국 10개 시도교육청에 노동조합에 해당하지 않는 단체 소속 교사에 대한 노조 전임 허가는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한 행정행위라며 해당 교원을 즉시 직무에 복귀시키고 처리 결과를 알려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현재로서는 법외노조인 전교조가 전임자를 두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당시 전북교육청은 전교조 법외노조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은 점을 들어 전교조 소속 교사의 노조 전임 허가를 유지하겠다고 교육부에 회신했다. 박근혜 정부 때만 해도 교육부는 전교조 노조 전임을 허용한 시도교육청의 휴직 허가를 직권취소하는 등 강경 대응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진보 성향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전교조 전임자 휴직을 허가한 시도 교육감들과 보조를 맞추면서 교육부의 압박 공세도 한결 누그러진 모양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 전임자에 대해 아직까진 교육부에서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며 지난 정권과는 대응하는 수위나 방법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배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은 교육부가 노조 전임자 휴직 허가를 직권취소하는 무리수를 두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는 정부가 직권으로 처분을 취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비롯한 진보 성향 시도 교육감들은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해결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김승환 교육감 등 진보 성향 시도 교육감 당선인 10명은 청와대 앞 전교조 농성장을 찾아 법외노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북학부모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은 지난 정권의 국정농단으로 발생했다. 이를 되돌리는 것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소임이라며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는 교육적폐 청산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06.25 20:45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정부가 나서야"

3선에 성공한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 진보 성향 시도교육감 당선인들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 문제 해결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2일 전북서울강원인천세종 등 전국 10개 시도교육감 당선인은 청와대 앞 전교조 농성장을 찾아 지지 입장을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은 정권이 바뀐 뒤에 교육적폐 청산 1호인 전교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또 지방선거 후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았는데 (정부가) 전광석화처럼 법외노조 통보 처분 직권취소 불가라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측으로 간다는 말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감 당선인들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마련한 613 지방선거 교육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전교조 농성장을 방문했다. 김 부총리는 서울의 한 식당에서 교육감 당선인들과 상견례를 하고, 동반자로서 협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를 해결하라고 밝혔다. `

  • 초중등
  • 최명국
  • 2018.06.24 19:50

도내 학교 미세먼지 농도 천차만별

전북지역 유초중고교의 미세먼지 농도가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마포갑)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7년도 전국 학교 미세먼지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교실 밖 미세먼지 농도는 학교별로 최대 21배 차이가 났다. 조사 결과 전북지역 한 학교의 교실 밖 미세먼지 농도가 135㎍/㎥로 측정돼 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저치는 6.4㎍/㎥다. 교실 내 미세먼지 농도는 공립 군산바다유치원이 99.7㎍/㎥로 전북지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북지역 최저치(10.1㎍/㎥)와 비교할 때 10배가량 차이가 난다. 특히 군산바다유치원은 전국 유초중고교 교실 중 미세먼지 농도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또, 교실 안팎의 미세먼지 농도는 지역별로도 차이가 컸다. 서울의 경우 교실 밖 미세먼지 농도가 학교별로 최대 90배가량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지역별로 교실 안팎의 미세먼지 농도가 큰 격차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노웅래 의원은 학생들의 학습여건에 큰 영향을 미칠 미세먼지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미세먼지 농도차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함께 공기질 농도가 심각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의원은 미세먼지 대책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교실의 미세먼지 대책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건강 취약계층인 학생들이 학습에 몰두하는 교실의 고농도 미세먼지는 학생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4월 교육부는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았다. 교육부는 2020년까지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때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이 있는 학생들의 질병 결석을 인정할 방침이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06.24 19:50

정읍 배영중, 창의적 미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성과

정읍 배영중학교(교장 김형직)가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더불어 창의적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배영중학교에 따르면 이달 9일 정읍문화원(원장 김영수) 주최로 개최된 제11회 전국 한문 경전 성독대회에서 김국태(1학년)군이 본선에 진출하여 교육장상을, 손재혁(1학년) 박태겸(3학년) 김정환(3학년)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달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렬)이 주최한 제36회 정읍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참가한 송준석(2학년) 김범석(2학년)군이 기계공학 분야에서 금상을, 김도현(2학년) 이인호(2학년)군이 항공우주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전라북도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 기계공학에서 이동훈(3학년) 송우진(2학년)군이 은상을 수상하고 이 외에 6명의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학생들의 우수한 실력을 지도한 남궁미선, 김영근 교사는 교육장상(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김형직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꾸준히 키울수 있도록 전체 교사들이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영중학교는 독서활동, 고전 읽고 쓰기 활동, 진로와 관련한 동아리활동, 영단어 암기활동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생 개인의 능력신장및 꿈과 끼를 발견할수 있도록 1학년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 초중등
  • 임장훈
  • 2018.06.21 20:57

욕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주제에 다가서기 러시아 올림픽 개막식에서 로비 윌리엄스가 록 디제이를 부르던 중 카메라를 향해 가운뎃 손가락을 쳐들었고 이는 전세계 TV에 그대로 생중계 됐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주시에 위치한 한 이비인후과 의사가 수술하다가 환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는 후보 때 형수에게 한 욕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욕을 일상어로 대치했다고 평가받는 학생들만 비난받을 일이 아닌 것이다. 이번 주에는 욕에 대해 살펴본다. ■ 미리 알기 1. 욕이란? 욕은 욕설이라고도 한다. 크게 비속어, 성기나 성행위를 지칭하거나 짐승을 가리키는 것, 쌍스런 표현이나 사나운 표현으로 남을 흠집내고 욕보이는 말이다. 욕에는 애칭으로 쓰이거나 농으로 쓰이는 것이 있는데, 경상도 지역의 아이구, 이 문둥아! 또는 호남 지역의 이, 잡것등은 욕말이 다정함을 과시하는 것으로 전용된 애칭욕의 보기들이다. 친구끼리 술판에서 농으로 통하고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농욕으로 범주화될 만하다. 무심코 내뱉는 감탄사로 전용된 욕도 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2. 욕과 관련한 속담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욕은 욕으로 갚고 은혜는 은혜로 갚는다. △돌로 치면 돌로 치고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욕을 먹고 살아야 오래산다. △욕이 금인 줄 알아라. 3. 욕은 본능 언어는 대뇌피질이 관장한다. 욕은 자율신경계를 다루는 변연계에서 작동한다. 욕을 기억하고 뱉는 게 본능적 행위라는 얘기다. 언어를 잃은 사람이 종종 욕은 할 수 있는 이유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유일하게 한 말은 제기랄이었다. (2018-05-11 한국일보) ■ 기사로 생각 키우기 1. 청소년들은 73%가 매일 욕설을 사용하고 평균 1분에 한 번씩 욕설을 한다고 해요. 욕을 하는 이유는 습관, 친구들과의 동조, 스트레스 해소, 친근감의 표현, 홀대 경계 등이라고 하는데(2014-02-24 강원도민일보) 이외에 어떤 경우에 욕을 하는지 서로 얘기 나눠보세요. 2. 통영에 가면 쌍욕라떼가 있다고 해요. 라떼 위에 쌍욕을 휘갈겨 주는데 이것을 보고 마시려고 30분 정도 줄을 서야 한다고 해요(2014-05-13 매일경제). 왜 돈을 내고 줄까지 서면서 욕을 들으려고 할까요? 3. 40대 남자가 포항의 한 약국에서 흉기로 약사와 종업원에게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어요. 경찰에 의하면 그는 수년 전 약사가 자신에게 욕을 했기 때문에 일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그럴 정도로 심한 욕을 들어본 경험이나 한 경험이 있으면 그때의 상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했던 욕도 들려주세요. 4. 욕을 꼭 하고 싶은데 어디에다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 말을 주세요. △앱 활용하기: 욕 먹어도 싸다 스트레스 해소 질러 버리자. △아무도 없는 공간을 찾아가기 등. 5. 혐오표현을 누군가를 특정해서 사용하면 모욕죄로 처벌 받아요. 1년이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형이고 전과기록까지 남는 범죄에요. 모욕죄가 성립되는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사례를 모아보세요. △카톨릭 관동대 의대에서는 특정 여학생을 성희롱하는 남학생들의 단체 대화방 내용이 알려지면서 해당 학생들이 모욕죄로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음. (2017-04-20 뉴스데스크) △무직의 B씨는 지난해 길거리에서 무료급식 모금을 하는 봉사단에 최순실 같은 X라고 외쳤다가 모욕죄로 처벌 받음. (2018-05-18 한국일보) 6. 다음 기사를 참고하여 욕을 먹거나 모욕을 당했을 때 대처하는 법을 생각해보세요. △그 욕지거리를 우리 절 일주문 밖 개살구나무가 모조리 다 빨아먹고 신물이 들대로 다 들어 올봄 상춘객에게 이 세상에서 제일로 환한 꽃을 보여줬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로 환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무산스님 절간이야기15에서. (2018-06-04 충청투데이) - 너는 욕과 무례함이라는 쓰레기를 줬지만 나는 받지 않겠다는 자세로 돌아서서 잊어버림. 적당한 거리두기. - 가해자와 대화하는 등 스스로 상황을 주도해나가는 자세가 필요. - 나는 나고, 너는 너다식의 선긋기. - 무대응 전략. -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받아침. (2018-06-14 한겨레신문) 7. 욕에 대한 기사를 스크랩하여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으로 나누어 정리해보세요. ①긍정적 측면 - 분노 혐오 적대감 같은 극단적인 감정을 정확히 표현해줌. - 욕을 뱉는 과정에서 감정의 정화, 즉 카타르시스가 이뤄지면서 스트레스가 해소. - 욕을 쓰면서 친밀감을 높이는 경우도 있음. - 사회를 비판 풍자할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통풍구 역할까지 함. - 답답한 현실에서 출구를 찾고 갈등 상황에서 소통과 정화 작용을 함. ②부정적 측면 - 언제든 대인관계를 망가뜨릴 가능성이 있음. - 능멸과 무시의 함의가 더 커지기에 갑질의 끝판왕이 될 수 있음. - 특정한 인종 성별 장애 등을 비하하는 멸칭은 성적인 욕보다 금기시 됨. - 상대방을 자극하여 원활한 대화에 지장을 초래함. - 자신의 생각을 부정적으로 변화시켜 더욱 공격적이 되게하며 상대방의 스트레스와 욕설을 조장함. <한겨레신문(2018-06-14)강원도민일보(2014-02-24) 종합> 8. 욕과 관련한 공익광고를 만들어 보세요. ■ 영상으로 생각 키우기 1. 욕의 반격(EBS지식채널-2013-12.11)을 감상하고 욕의 해로움을 과학적으로 설명해보세요. 2. 악마라고 물에다 말했더니(https://youtu.be/pDV9mb720IQ) 영상을 시청한 후 말의 힘에 대해 생각한 내용을 작성하세요. ■ 책으로 생각 키우기 △ Holy Shit-욕설 악담 상소리가 만들어낸 세계(멀리사 모어, 서정아 옮김, 글항아리) 저자는 거친 말의 연원과 변천, 용례, 문화, 과학까지 캐낸다. 인류역사는 육두문자 역사이기도 했다. 욕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언어학자가 공통적으로 거론하는 최악의 영단어 이른바 6대 비속어와 고대 라틴어의 10대 비속어도 다룬다. (2018-05-19 세계일보) ■ 토론하기 △다음 내용을 참고로 하여 욕은 무조건 참아야 할까? 아니면 선별적으로 사용해도 괜찮을까를 주제로 토론하세요. - 언어적 차원에서 욕을 하며 공격성과 분노를 표현하고, 거기에서 멈출 수 있다면 참기만 하는 것보다 정신 건강에는 도움이 된다. - 욕하기는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대한 또 다른 공격적인 방어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건국대 하지현 신경정신과 교수) ■ 시각자료 활용하기 ▲ 시상식장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욕한 로버트 드니로. 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10일(현지시간) TV 생방송으로 중계된 토니상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알파벳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기 로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무대를 소개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선 드니로는 갑자기 하나만 말하겠다고 운을 뗀 뒤 트럼프 엿먹어라라고 외치며 두 손을 주먹 쥔 채 높이 치켜들었다. (2018-6-11 연합뉴스) -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이 욕을 듣고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 정읍 인상고 학생들 얘기 1. 욕을 하거나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소개하세요. ▷ 친구와 함께 누군가의 험담을 30분 전도 한 적이 있다. 내 마음이 풀릴 줄 알았는데 하루종일 우울했다.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 내 마음도 우울해진다. 말 한마디에 감정이 오고 간다. 되도록 좋은 말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공선영) ▷ 말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은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항상 생각을 먼저 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윤지) ▷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이 친구에게 그렇게 큰 상처가 됐는지 몰랐다. 그 상처에 나도 큰 상처를 받았다. 좋은 말을 쓰려고 노력해야 겠다. (김경선) 2. 욕설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서술하세요. ▷ 사람의 혀는 굉장히 무서운 것 같다. 말 한마디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낼 수 있지만 잘 살아가던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을 잘 알면서도 함부로 말을 하는 것 같다. 말의 힘은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육관수) ▷ 좋은 말과 나쁜 말을 들려준 양파가 한 달 후 어떻게 변하는가 하는 실험을 한 적 있다. 나쁜 말을 들은 양파는 썩어 버렸다. 양파에게도 말이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데 사람에게는 오죽할까 내 말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큰 것임을 각성해야겠다. (노현지) ▷ 말은 한 번 뱉으면 주워 담기 어렵다는 경험을 했다. 말 한마디라도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내가 한 말이 나를 비추어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단서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강서영) ▷ 욕하면서 싸우다가 몸싸움으로 바뀔 수 있다. 욕으로 감정을 상하게 하고 나아가 몸까지 상하게 할 수 있다. (이명헌) 3. 내가 했던 욕으로 상처받았을 친구에게. ▷ 내가 네게 장난으로 욕을 한 것인데 정말 미안해. 나도 다른 사람에게 욕을 들어보니까 정말 기분 나쁘고 속상했어. 좋은 말만 하도록 노력할게. (나민경) ▷ 네가 밉거나 싫어서 한게 아니야 욕이 습관적으로 나왔을 뿐이야 미안하다. 고치려고 노력할게. (이휘환) ▷ 좋은 말을 들은 밥과 욕을 들은 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실험한 영상을 보고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했던 말들에 상처받았을 친구들아 반성한다. 좋은 말 많이 할게. (김준구) ▷ 아프냐? 나도 아프더라. 사랑한다. (육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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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18.06.21 20:57

하필 더운 날…에어컨까지 끄고 공사 강행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에어컨까지 끄고 진행하는 여름철 공사를 두고 학부모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공사를 시작할 때 안내를 받지 못했고 더운 날씨 탓에 아이들의 위생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 학교 측은 어떤 공지나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고도 하고 있다. 20일 전주 모 초등학교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지난 1일부터 학교 본관과 체육관의 옥상 방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관과 체육관의 누수가 심해 2018년 교육지원청 시설사업 계획에 따라 방수공사를 하는 것인데, 공사에 앞서 옥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옥상에 설치된 대형 에어컨 실외기를 철거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교무실과 돌봄교실, 특별실 등이 있는 1층을 제외한 2층 이상 교실에서는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가동할 수 없어 학생들은 현재도 무더위 속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이 교육지원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학교에 직접 찾아가 항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 학부모는 6월초에 아이들에게 땀띠가 나는 것이 말이 되느냐. 미세먼지 때문에 수도권 아이들은 반마다 공기청정기가 있다는데 우리 아이들은 더워서 창문을 열어놓고 공부도 못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를 다녀오면 학교가 쿵쿵거린다, 아저씨들이 담배를 피운다고 한다며 공사 안내는 물론 지도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고 화를 냈다. 학무보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학교는 공사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난 지난 14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공사일정내역과 7월 첫째 주까지 냉방기 가동이 어렵다는 내용을 학부모에게 알렸다. 안내가 늦어진 것과 관련 해당 학교 관계자는 안내장이 늦은 것은 여름방학에 예정된 공사와 함께 취합해서 보내려다 보니 늦어졌다며 안내문에 학생들이 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시원한 복장과 마실 얼음물, 휴대용 미니 선풍기 등의 조치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학부모와 학생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에어컨 가동을 못 하는 이런 공사를 하필이면 한여름을 앞두고 해야 했냐고 지적하고 있다.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방수공사를 한다면 장마철에 앞서 하는 것이 맞지만 이번 공사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며 다음 주까지는 실외기를 다시 설치해 냉방기 가동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천경석
  • 2018.06.20 20:36

원광대·원광보건대학, '자율개선대학' 선정

원광대(총장 김도종)와 원광보건대학(총장 김인종)이 교육부에서 시행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각각 선정됐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지난 2014년 도입된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새 이름으로 전국의 모든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은 기본역량진단평가를 통해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학생 지원,교육성과 등 대학이 갖춰야 할 기본 요소들을 진단 받는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 자율적인 정원 감축과 더불어 2019년부터 3년간 대학이 자율적으로 집행 가능한 일반 재정 지원을 받을수 있다. 특히 원광대는 이번 자율개선대학 지정으로 지난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에 이어 대학 위상을 다시한번 끌어 올릴수 있게 됐다. 김도종 총장은 구성원 모두 하나 되어 합심한 결과 큰 성과를 이루게 됐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시대 흐름에 맞는 산업 단지형 캠퍼스를 만들어 진정한 아시아 중심대학을 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종 총장은 창의융합적 사고와 공감소통협업 능력을 바탕으로 유무형의 가치를 창출하는 등 고등교육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해 나갈수 있도록 보다 최선을 다 할것이다고 말했다.

  • 대학
  • 엄철호
  • 2018.06.20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