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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고 '내신성적 산출' 학부모 갈등 격화

최근 변경된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의 내신성적 산출 방식을 놓고 학부모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지난 4월 학교 측이 교육부 훈령에 따라 전문계열인 조리과학과를 제외한 공예디자인과, 한국회화과, 한국음악과를 통합해 내신성적을 매기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자녀의 내신성적 유불리를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전통문화고 공예디자인과 학부모들은 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산출방식의 내신성적 관리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당한 조치라며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은 불법적 분리 산출로 왜곡된 내신성적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전통문화고는 상대적으로 적은 과별 20명 미만의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성적을 분리 산출해 과도한 내신 경쟁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했었다며 교육당국은 위법한 내신 관리로 피해를 본 학생을 구제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일 전통문화고 회화과와 음악과 학부모들은 변경된 내신성적 산출방식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입학 전 학생 모집요강에는 학과별로 내신성적이 산출된다고 했는데, 최근 학교 측이 공예디자인과와 한국회화과한국음악과를 통합해 성적을 산출하기로 해 학생들이 내신성적에서 불이익을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7.07 23:02

소서, 타들어가는 농민의 마음

■ 주제 다가서기양력 7월 7일은 24절기 중에서 여름 더위가 시작한다는 소서(小暑)이다. 이 시기에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오래 머물러 비가 자주 많이 내리곤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내고,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는 논매기를 했다고 한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하지만 올해는 지속된 가뭄으로 농부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다. 이번 호에서는 가뭄이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며, 이러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폭염에 속타는 농심, 가뭄피해 속출 (전북일보, 2017년 6월 19일)△ 흙 살리는 농사, 어렵지 않다(오마이 뉴스, 2017년 6월 28일)△ 목타는 가뭄, 근본적 대책 필요 (전북일보, 2017년 6월 26일)■ 신문 읽기〈읽기자료 1〉- 폭염에 속타는 농심, 가뭄피해속출평년(30년)에 비해 절반 수준의 강수량으로 가뭄을 맞은 전북의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특히 앞으로 비소식이 적을 것이라는 기상예보속에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논밭작물 피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시군별로 50㏊이상 피해면적이 나와야 인접지역의 개별 피해농가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불합리한 지침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1월~6월 누적강수량은 210.3mm로 평년대비(389.0mm) 54.1%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43.6%로 평년 저수율(55.9%)보다 낮은 상황이다.실제 남원시와 순창군, 고창군 등 5개 지역에서는 이미 93㏊에서 가뭄피해가 발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저수지 용수가 논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농작물이 마르는 논물 마름 현상이 68㏊, 고사해버린 농작물이 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뭄으로 밭이 시들어버린 경우도 20㏊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부안지역의 피해면적이 43㏊에 달한다.전북도는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관정(142개소)과 양수장(8개소), 저수지 준설(19개소) 등 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긴급 가뭄대책 예산 83억 원(국민안전처 특교세 31억 원, 14개 시군 자체예산 52억 원)을 투입해 간이양수장, 들샘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그러나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이 정도 예산과 대책으로는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 내달 중순 이후부터는 농업용수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시군별로 50㏊이상 피해면적이 나와야 인접지역의 개별 피해농가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가령 김제에서 50㏊ 이상 피해가 발생하면 인접한 부안지역은 피해면적이 50㏊이하여도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김제와 인접하지 않은 무주의 경우 피해면적이 49㏊에 달해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러한 방침을 수정해달라고 오래전부터 요청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전북도는 가뭄 심각단계에 준해서 대응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도 가뭄피해 신고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처: 전북일보, 2017년 6월 19일)〈읽기자료 2〉- 흙 살리는 농사, 어렵지 않다(전략) 흙 속에 유기물수분산소미생물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작물은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도 커진다. 이 네가지 조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겉흙이 드러나지 않는 유기물 덮개(멀칭-mulch)를 해줘야 한다. 작물생육에 방해가 안되는 조건으로 풀도 적절하게 키우면서 관리하면 토양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생물군의 균형이 만들어진다. 즉, 흙의 맨살을 보이지 않는 것이 지력을 높이는 기본이다.위의 다섯가지 조건은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고리로서 지속적으로 순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흙속에 아무리 많은 양분(유기물)이 있더라도 물이 없거나 부족하면 작물은 양분을 충분하게 흡수할 수가 없다. 뿌리를 통해 물을 빨아들이면서 양분도 함께 흡수를 하는데, 이때 산소가 충분해야만 뿌리호흡이 활발하여 충분한 물과 양분을 흡수할 수 있다.물빠짐이 좋지 않다는 것은 산소가 부족하다는 것이며, 뿌리는 질식 상태에 이르게 된다. 즉, 물과 산소의 순환이 안되는 불균형은 양분과 물이 많더라도 산소가 부족하면 필요한 만큼 충분하게 흡수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나무더미에 불을 붙일 때 바람을 일으켜 불이 잘 붙도록 하는 원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뿌리호흡이 잘 안되는 이유로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이 흙 속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물빠짐이 안좋은 흙은 가뭄에는 단단하게 압축되어 딱딱하게 굳고 공극(흙속에 물과 산소가 순환되는 공간)이 줄어든다. 이런 흙은 배수(물빠짐)가 안 될 뿐만 아니라, 공기순환도 안되기 때문에 작물이 건강하게 생육을 할 수가 없다. 때문에 물빠짐도 잘 되면서 적정량의 물도 갖고 있어야 하는 모순(矛盾)된 조건의 흙이 밭작물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처럼 모순된 조건을 갖려면 흙의 입자가 고운 진흙과 굵은 모래흙이 적정한 비율로 섞여있는 흙이어야 한다.요즘처럼, 가뭄이 지속될 때 흙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는것은 진흙의 논 뿐만 아니라, 밭흙도 갈라지는 경우가 있다. 흙의 입자가 고운 진흙이 많기 때문이며 겉흙이 마르면서 흙 입자는 압축되어 갈라지고 벌어진 틈새는 모세관 현상으로 가뭄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후략) (출처: 오마이뉴스, 2017년 6월 28일)■ 생각 열기(1) 〈읽기 자료 1,2〉를 읽고, 이미 알고 있는 점, 궁금한 점, 새로 배운 점, 더 알고 싶은 점을 정리 해보자.(2) 〈읽기 자료 1〉을 읽고, 가뭄이 농민과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고 있는 정리해보고 내가 가뭄을 당한 농민이라면 어떤 고통을 당하고 있을지, 또, 농민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를 상상해보자.(3) 〈읽기 자료 2〉를 읽고, 왜? 가뭄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찾아 써보자.■ 생각 키우기(1) 농업 국가였던 우리나라는 가뭄으로 인해 농업생산량이 감소하였고, 그 결과 기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조상들은 가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였는지 알아보자.(2) 아래의 글을 참고하여, 지속되는 가뭄 현상에 다른 나라들의 반응을 살펴보자.케이프타운은 극심한 가뭄으로 댐 수위가 9.7%까지 내려가 시민들의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을 100ℓ 이하로 줄여 달라고 요청했다. 시민들은 샤워를 최대 2분으로 제한하고 꼭 필요할 때만 변기 물을 내리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중략) 웨스턴케이프 지역은 매년 69월이 우기인데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강수량이 줄었다. 이와 함께 급속한 기후변화, 빠른 인구증가가 가뭄의 원인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탄자니아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피해가 빈발함에 따라 금주부터 도시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중략) 미 플로리다 남서부는 최근 103년 동안 네 번째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자 16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특단의 물 사용 제한 조치를 4일부터 시행했다고 새러소타 헤럴드트리뷴이 보도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잔디에 물 주기와 자가용 세차가 일주일에 한 번으로 제한되고, 기금 모금 목적의 세차 이벤트도 중단된다. 아울러 분수와 인공폭포 가동도 하루 8시간으로 제한한다. (출처: 연합뉴스, 2017년 6월 5일)■ 생각 더하기△가뭄이란,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거나 적게 오는 기간이 지속되는 현상으로 지속되다보면 인간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진다고 한다. (출처: 물백과 사전)지속되는 가뭄현상은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피해를 준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1,000자 이내로 글을 써보자.■ 주제 관련도서 및 영상△EBS 역사채널e 〈초가에 살리라〉 2014년 07월 31일 방송나라의 자연재해가 있을 때 백성과 함께 했던 세종, 젊은 세종 때 강원도에 큰 가뭄이 있었는데 세종은 어떻게 백성과 함께 하였는지 알아본다. (출처 : www.ebs.co.kr)△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이야기 (저자: 최원형, 출판사: 철수와 영희 / 2015년 10월 18일)생태적 관점에서 바라본 환경 이야기 환경과 생태 이야기. 이 책은 기후, 먹을거리, 물, 쓰레기,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담고 있다. (출처: 교보문고)■ 학생 글- 가뭄, 어떻게 해야 하나?올 한 해 동안은 가뭄에 대한 걱정이 멈추었던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마땅한 실질적인 해결책과 타개책은 여전히 암중모색이다.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킨 요인은 무엇일까?올해의 가뭄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2000년 초반부터 우리나라는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의 변화가 유력하다. 그중 중국에서 발생한 이동성 고기압과 엘니뇨현상(대기와 열대 태평양 간의 상호작용으로 생기는 기후 변동)이 가장 유력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가?가뭄에 대한 일반적인 대책은 다목적 댐의 건설, 국민의 물 사용량의 감소, 나무 및 식물을 심는 것 세 가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목적 댐의 추가 건설은 현 상황에서는 논의되기 어렵다. 그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4대강 사업으로 이미 많은 수의 보와 다목적 댐들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추가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생긴 녹조와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논의되어 실현되기에는 무리가 있다. 둘째, 국고가 위험하다. 문재인 대통령 신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민은 신 정부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다. 그리고 현 국가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사업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렇기에 전국적인 다목적 댐의 추가 건설은 실현되기에는 부담이 크다. (여기서는 지역 이기주의를 내려놓아야 한다) 셋째, 애초에 가뭄이라는 것이다. 다목적 댐의 건설은 국가 프로젝트인 만큼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정작 지금 비가 오지 않고 있고, 댐이 지어진다 해도 댐을 채울 충분한 비가 온다 하면 가뭄에 대한 걱정은 수그러들었을 때이다. 그렇기에 다목적 댐의 추가 건설은 전망이 좋지 않다.국민의 물 사용량의 감소, 즉 범국민적 물 절약은 어떨까? 하지만 이 또한 실현되기 힘들다. 가뭄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민에게 실감 나지 않기 때문이다.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극심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수도 시설의 뛰어난 발달로 사람들은 물이 없다라고 인식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안 그래도 주장이 추상적인 물 절약은 뜬구름 잡는 소리로 치부될 것이다. 이로써 범국민적 물 절약도 실현되기는 힘들다.가장 이상적이면서 가장 찬반이 갈리는 나무와 식물을 심는 방법은 실질적으로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 찬반의 논리가 명확하여 의견이 수렴되기는 상당한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물을 심는 것이 자연을 원 상태로 되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에는 거짓이 없다. 이 방법으로 자연재해가 해결되기에는 대한민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노력이기에 현실성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내가 제시하는 방법은 농작물의 변화이다. 한국은 논농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 쌀 소비량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거기에 논농사는 다른 농사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 또한 지구온난화가 한순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과 같은 기후가 원래대로 돌아가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우리와 오랜 역사를 함께한 쌀이지만 그 많은 물의 필요를 채울 수 없는데도 고집하는 것은 쌀에 대한 집착일 수 있다. 그럼 벼에서 무엇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까? 나는 벼가 아닌 과일을 이번과 같은 기후 변화의 대안으로 제안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식물의 북한계선이 상승하였다. 이제는 열대에서만 보던 과일들을 국내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또한 굳이 새로운 과일 품종이 아니더라도 기존의 과일로 대체한다면 고온 건조한 상황 속에서 논농사보다 적은 양의 물로 열매를 재배할 수 있지 않을까? 안태호 (밀알두레학교 11학년)-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평년보다 이르게 내려진 폭염주의보, 시민들은 더위와 불쾌함에 지치지만, 농민들은 계속되는 가뭄에 지치고 있다. 지금도 많은 논이 가뭄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 모를 심은 논보다 모를 심지 못해 방치된 곳이 더 많다.많은 농민이 농업용수를 끌어모으거나 살수차까지 동원해 버티고 있지만 앞으로 농업용수가 계속 공급되지 않거나 비가 오지 않으면 올해 농사는 포기해야 할 처지에 이르게까지 되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정부의 지원이 미미한 상태다. 시군별로 50ha(15만 평) 이상 피해면적이 나와야 보상받을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 때문에 50ha 미만인 개별 피해 농가들은 보상받지 못해 개인적 비용을 들여 해결해야 한다. 계속되는 가뭄 피해를 위한 대책에는 무엇이 있을까?앞서 말한 것처럼 피해면적이 50ha 미만인 개별 피해 농가들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50ha 미만인 개별 피해 농가들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보상 기준 면적을 낮춰 큰 피해 농가들이 보상을 받게 하도록 지침의 조정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인데 물 부족은 공업용수의 부족과 연결되어 생산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피해, 하천수의 감소, 지하수 및 토양의 수분을 고갈시킨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우리가 가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접근하기 어렵다면 물 부족국가의 시민으로서 어떻게 물을 아껴 쓸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면 더욱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가뭄 피해로 인해 버려지는 논들과 생산을 할 수 없어지는 작물들의 수확 피해를 생각한다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라도 물을 논까지 공급할 방안을 모색해봐야 한다. 또한, 우리도 멀게만 생각하지 않고 물 부족 문제부터 많은 관심과 실질적인 방안에 고민해보자. 반예지 (밀알두레학교 10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7.07.07 23:02

"김승환 전북교육감 '측근 챙기기' 임기제 공무원 최다 임용"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임기제 공무원을 지나치게 많이 채용했고, 인사행정에 대한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전국 최저 수준인 5급 지방공무원 비율도 문제점으로 꼽혔다.전북교육청 지방공무원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환 교육감의 청렴한 전북교육 실현, 전보희망제 실시 등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교원과 교직원 간 업무 갈등과 임기제 공무원 과다 임용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임기제 공무원 축소 △78급 공무원 인사 적체 해소 △5급 비율 상향 △30년 이상 재직 소수직렬 승진 배려 등을 요구했다.전북교육청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전북교육청 소속 임기제 공무원은 모두 46명으로 서울시교육청(46명)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많았다.노조는 다른 시도교육청보다 월등히 많은 임기제 공무원 임용은 애매모호한 전문성으로 포장한 측근 챙기기라고 비판했다.노조는 전국 최다 수준의 임기제 공무원 임용으로 인사 적체가 커졌고, 운전이나 사무운영 등 소수직렬 공무원들은 78급으로 퇴직하는 일이 다반사라며 인사행정 개선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다고 성토했다.노조는 이어 이런 김 교육감의 불통 행정을 전북교육청은 일반직 공무원들의 피해의식으로 치부하고 있다. 교직원이 행복할 수 있는 소통체계를 만들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며 전북교육청은 노사 상시협의체를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전북교육청 지방공무원노조가 지난 1월 19~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원스리서치에 의뢰해 조합원 103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 교육감의 직무 수행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탁월또는 탁월이라는 응답이 22.17%로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53.42%로 절반을 넘었다.이번 조사는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한 응답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p이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7.07.06 23:02

한국전통문화고 성적 산출 방식 놓고 학부모 '반발'

전주에 있는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일부 학부모가 변경된 성적 산출 방식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전통문화고 학부모들은 4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 전 학생 모집요강에는 학과별로 내신성적이 산출된다고 했는데, 최근 학교 측이 공예디자인과와 한국회화과한국음악과를 통합해 성적을 산출하기로 해 학생들이 내신성적에서 불이익을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애초 학교 측에서 학과별로 내신과 실기 점수 비중을 달리 적용해 학생을 선발했고, 성적을 통합 산출하면 실기 비중이 높았던 회화과와 음악과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내신성적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학부모들은 만약 성적을 통합 산출하면 음악과에서 내신 1등급을 받았던 학생이 3등급을 받게 될 수 있다. 음악과와 회화과 학생들이 공예디자인과 학생들의 내신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교육은 학생과 학교 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학교 측의 처사는 기본을 저버릴 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학생들을 서로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짓밟는 벼랑으로 모는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4월 학교 측은 교육부 훈령에 따라 전문계열인 조리과학과를 제외한 공예디자인과, 한국회화과, 한국음악과를 통합해 내신 성적을 매기겠다고 학부모에게 통보했다.이에 대해 전통문화고 관계자는 일반고에서는 과정 또는 계열별로 성적을 분리 산출할 수 없다는 게 교육부의 지침이다면서도 예체능계열의 특수성을 고려해 원래대로 과별로 내신 성적을 분리 산출해야 한다. 교육부 훈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7.05 23:02

김승환 전북교육감 2기 취임 3주년…참된 학력 신장·지역사회와 협치·교육복지 확산 강조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전북교육의 주요 과제로 참된 학력신장과 교육복지 확산을 꼽았다. 또, 교육과정의 편성운영 권한과 교원 인사권의 시도교육청 이양을 앞당길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내 특별위원회 운영을 제안했다.김 교육감은 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감 2기 3주년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제일 우선으로 삼았던 학생 안전과 행복 추구를 제외한 다른 교육정책은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냈다면서도 큰 틀에서 전북교육은 안정적으로 제 길을 잘 왔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향후 전북교육의 4대 주요 정책으로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조성 △참된 학력신장 △학교 자치 및 지역 사회와의 협치 강화 △교육정의 및 교육복지 확산을 제시했다.그는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참학력 신장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참학력은 배움과 삶이 연결돼 일체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은 전 세계적인 경향으로 교육을 학교만의 힘 또는 시도교육청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교육복지를 통한 교육정의 실현도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또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로 최소한의 통일성, 최대한의 다양성을 꼽고, 새 정부에서 초중등 교육과정 편성 권한, 부교육감 임명권 및 교원 징계 등 인사권, 시도교육청 평가권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밝혔다.전북교육청은 권한 이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최근 부안의 한 사립고에서 불거진 교사의 학생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책 등 사후 조치를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오랜 세월 이 문제가 감춰져 왔다는 것은 침묵의 카르텔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단순한 형사 문제 차원이 아닌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교원의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경찰이 성추행 피해 학생 명단을 해당 학교에 넘긴 것에 대해 인권 침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김 교육감은 경찰의 인권의식을 이해할 수 없다. 경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경찰 측에 정확히 수사하고, 아이들 보호를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부탁했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내년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7.07.04 23:02

전북교육청 추경안에 '누리과정' 포함

전북교육청이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3일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그동안 무상보육은 국가 책임이라며 예산 편성을 거부했던 전북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세우면서 올해는 보육대란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북교육청은 올해 본예산(2조 8618억 원)보다 2222억 원(7.8%) 늘어난 3조 840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본예산 대비 추경안 증가율은 지난해(2.9%)보다 4.9%p 늘어났다. 어린이집 누리과정과 학교 석면 철거 및 내진 보강, 학교시설 증개축 등 현안 사업에 예산이 반영됐다.세부 항목을 보면 어린이집 누리과정(올 7개월 분) 432억 원, 노후시설 개선완주교육지원청 청사 이전 등 시설비에 945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누리과정은 원아 1인당 보육비 22만 원과 운영비 7만 원 등 총 29만 원으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운영비는 각 자치단체가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돈을 받아 어린이집에 직접 지원한다. 보육비의 경우 전북교육청이 최근까지 관련 예산을 세우지 않으면서, 지난해 말까지 카드사가 대납했다.올해는 정부가 특별회계를 신설해 올해 5개월 분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원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교육부와 갈등을 빚었다.전북교육청 추경예산안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7.07.04 23:02

30일 전북 교육공무직 파업…194개 초·중학교 급식 차질

30일 전북지역 교육공무직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도내 194개 초중등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도내 공립 초중등 학교 671곳 중 272곳의 노조원 844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집계됐다.이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대회에 참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할 계획이다.직종별 파업 노조원을 보면 조리종사원 및 영양사가 602명으로 가장 많고, 교무실무사 110명, 특수교육지도사 82명 등의 순이다.이에 따라 도내 194개 학교에서 30일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학교에서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도시락이나 빵우유 등 대체급식이 이뤄진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직 파업으로 인한 각급 교육기관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 및 업무처리 요령을 학교나 각급 기관에 안내했다고 말했다.한편,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전북 교육행정기관 및 공립학교 소속 교육공무직은 모두 5200명이다. 이 중 무기계약직은 3776명(72.6%), 기간제는 1424명(27.4%)이다.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는 학교 조리종사원과 영양사, 특수교육지도사, 교무실무사 등이 가입해 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6.30 23:02

임실군 인재학당 개원 앞두고 다시'공립학원' 논란

임실군이 지역 인재 양성을 취지로 관내 중학생 대상의 자체 교육시설을 설립운영하기로 하면서 다시 공립학원 논란이 일고 있다.임실군은 총 사업비 45억 원을 들여 임실읍 봉황로 옛 농업기술센터 일원에 연면적 1593㎡(3층) 규모의 봉황인재학당을 건립하고 있다. 내년 2월 개원 예정인 이 학당에서는 선발시험과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해 성적이 우수한 관내 중학생 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도권 등 유명 학원에서 강사를 초빙해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방과 후 심화교육을 하겠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전북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학원 형태의 교육시설은 순창 옥천인재숙, 김제 지평선학당이 있다.전국 최초의 공립 학원으로 논란이 된 순창 옥천인재숙(2003년 개원기숙형)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자체 선발시험을 통해 입사생을 뽑는다. 김제 지평선학당(2008년 개원통학형)은 자체 시험과 학교장 추천을 통해 학생(중고교생)을 선발한다.이들 시설은 교육 문제로 인한 인구 이탈을 막고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자치단체장의 강력한 의지로 탄생했다. 임실 봉황인재학당 설립도 군수의 공약이었다.그러나 자치단체의 이같은 교육 투자가 성적이 우수한 일부 학생들에게만 한정돼 교육 양극화를 불러오고, 입시위주 학습으로 교육의 다양성공공성을 해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자치단체가 운영 주체인 공립 학원은 관할 시도교육청이나 지역 교육지원청의 관리감독에서도 벗어나 있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29일 현 제도 아래에서는 자치단체가 설립운영하는 교육시설을 규제할 방도가 없다면서 자치단체가 사실상 학원 형태의 교육시설을 운영관리하는 것은 교육청의 고유 업무 영역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지역 학원가에서도 자치단체의 이같은 교육시설 건립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양희완 전북학원연합회장은 임실처럼 작은 지역에서 공립 학원을 세우면 지역 학원의 존폐가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전북학원연합회는 지난 27일 열린 전북교육청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임실군의 공립학원 건립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6.30 23:02

홍콩 반환과 우산혁명, 그리고 촛불과 새 정부

■ 주제 다가서기1997년 7월 1일 홍콩의 주권이 대영제국에서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넘어간다. 1898년, 영국은 홍콩과 그 주변 도서 및 해역을 아우르는 신계(新界)지역을 99년간 임차하는 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이후 1980년에 들어서서 식민지 반환에 대한 이야기가 양국 대표들 간에 이루어졌으며, 1997년 7월 1일 마침내 홍콩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로 반환되었다.반환 뒤에도 50년간 일국이체제 방식을 고수하기로 하였으나 지난 2014년 우산혁명에서 드러났듯이 한 지붕 두 가족 체제 유지는 녹록지 않아 보인다.작년 우리 한반도를 가득 메웠던 촛불이 타올라 장미 대선이 치러졌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 최루탄을 막아냈던 홍콩의 우산 역시 비단 정치인들만 들고 나선 것이 아니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들고 나온 우산 속에 민주주의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담겨 있었다.새 정부가 자리를 잡아가는 요즘 새만금이 그동안 얼마나 정부의 관심 밖의 일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전라북도의 미래 핵심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새만금은 그동안 주요 기업들의 투자 물망에서 한참 뒤로 밀려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홍콩을 꿈꾸며 다시금 재조명해야 할 새만금과 최근 홍콩의 행정장관에 당선된 친중파 캐리 람의 행보를 바라보며 이번 주 NIE를 구성하고자 한다.12년 전 홍콩의 모습을 조명한 기사와 우산혁명에 관한 기사 그리고 최근 새만금의 모습을 차례로 살펴보며 우리 전라북도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생각 키우기△ 홍콩반환협정1984년 12월 19일, 영국과 중국 간에 체결된 홍콩 반환에 관한 협정을 의미한다. 이 협정으로 인하여 홍콩은 영국식민지가 된 지 155년 만인 1997년 7월 1일을 기하여 중국 영토로 복귀하였다. 1982년부터 시작된 영국과 정국 정부 사이의 교섭은 마침내 1984년 9월 26일에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주권 반환 이후에도 50년간은 현상 유지할 것 등을 명시한 합의문서에 양국 대표가 가조인하였다. 협정은 전문 12개조와 부속문서로 되어 있으며, 1997년 이후에도 외교 국방을 제외한 홍콩 주민의 고도한 자치를 인정한다는 것 등으로 되어 있는 일국이체제(一國二體制)의 기본정신을 담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 우산혁명2014년 9월 27일부터 시작된 홍콩 주민들의 시민불복종 운동을 말한다. 처음에는 대학생과 지식인 중심의 시위였으나, 이후 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의 광범위한 지지까지 합류한 전 홍콩적인 시위가 되었다. 시위 전개 과정에서 홍콩 경찰이 최루탄과 최루액, 살수차 등을 이용해 진압을 펼치자 시민들이 지참하고 나온 우산을 이용해 최루액을 막아내는 모습이 보이자 우산혁명(Umbrella Revolution)이라는 별칭이 붙었고, 한국 언론에서도 우산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출처: 위키피디아〉△ 새만금새만금은 전라북도의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구를 방조제로 막은 뒤 내부를 매립하는 간척 사업을 말한다. 새만금 방조제는 1991년 11월에 착공하여 약 18년 5개월만에 건설하였다. 만경강과 동진강의 유로를 연장하고 그 이외의 지역은 주변 수역의 준설토로 매립한다. 2006년 물막이 공사가, 2010년 방조제 도로 공사가 끝났고 매립작업과 부지조성은 2020년 끝난다. 2016년부터는 일부 공사가 먼저 끝난 지역에서 농사도 지을 수 있게 된다.■ 주제 관련 신문 기사△경향신문 2017.6.26.〈시진핑, 29일 홍콩 첫 방문민심은 싸늘〉△내일신문 2016. 5. 23.〈중국의 창, 세계 연결하는 수퍼커넥터〉△전북일보 2017.6.7.〈새만금 한중경제교류 정부 역할 기대된다〉△서울신문 2017.3.27.〈우산혁명 강제 해산시킨 철의 여인홍콩 첫 女대통령으로〉■ 신문 읽기〈읽기 자료 1〉 시진핑, 29일 홍콩 첫 방문민심은 싸늘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회귀 2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홍콩을 방문한다. 그러나 홍콩의 여론은 차갑다. 독립파의 반중 시위도 예정돼 있다.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홍콩 방문 기간에 회귀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지역을 시찰할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다. 회귀 기념일인 1일에는 캐리 람 신임 행정장관 취임식에 참석한다. 시 주석 방문에 맞춰 중국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도 홍콩에 처음 기항할 예정이다. 중국 해군의 위용을 홍콩 시민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중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 주석이 직접 기항을 결정했다.그러나 홍콩의 반중 정서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중국의 지지를 등에 업고 행정장관에 오른 람은 노골적인 친중 행보로 반감을 키웠다. 내각 인사 16명 중 15명을 친중파로 채웠다. 지난 21일에는 어렸을 대부터 나는 중국인이라는 의식을 갖도록 키워야 한다면서 유치원 때부터 민족 정체성 교육을 실시하고, 중국사 과목을 중학교 필수 교과 과정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직 취임하지 않았는데도 람의 지지율은 43%에 불과하다.시 주석 취임 이후 홍콩에 대한 간섭이 강해지면서 중국과 홍콩의 관계는 크게 틀어졌다. 2014년 홍콩인들은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우산혁명으로 불린 민주화 시위는 좌절됐고, 람은 예전과 같이 선거위원 1200명이 뽑는 간접선거에서 777표를 얻어 이겼다. 지난달 20일 홍콩대 여론조사에서 홍콩 회귀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응답률은 31.2%에 그쳤다. 20년 새 최저치다.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일국양제 원칙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3.3%나 됐다. 18~19세 중 자신을 중국인이라 생각한다는 비율은 3.1%에 불과했다.차가운 민심과는 달리 회귀 20주년 행사는 초호화판으로 열린다. 6억4000만 홍콩달러(약 9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홍콩 전역에서 300개 넘는 행사가 이어진다. 현지 경제지인 EJ인사이트는 2007년 회귀 10주년 행사 때보다 9배나 많은 돈을 들이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홍콩인 대다수가 냉담한 반응을 보일것이라고 비판했다.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홍콩민족당은 오는 30일 밤 유명 관광지인 침사추이 시계탑 부근에서 회귀 20주년 애도 집회를 벌인다. 앤디 찬 홍콩민족당 의장은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정부는 7월 1일을 축하의 날로 만들고 모든 사람들이 중국의 통치를 환영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 애를 쓰지만 우리는 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싶다. 우리는 중국의 통치가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당국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경고해, 충돌이 우려된다.홍콩 경찰은 시 주석 경호 등을 위해 전체 경찰병력의 3분의 1인 1만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일간 명보는 경찰이 1989년 톈안먼 사태나 홍콩 직선제오 관련한 선전물이 시 주석의 눈에 띄지 않도록 모두 제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2014년 우산혁명 상징물 중 하나인 노란 우산을 든 시 주석 입간판도 일절 금지될 예정이다. 〈출처: 경향신문 2017.6.26.〉〈읽기 자료 2〉 중국의 창, 세계 연결하는 수퍼커넥터홍콩에는 홍콩만의 특별한 브랜드와 이야기가 많다. 홍콩은 21년째 전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경제(미 헤리티지재단 평가)이고, 전세계 IPO(주식공개상장) 1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국제경쟁력 평가 2위 등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최근 중국의 성장감속 등으로 홍콩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영국식 제도와 법치(rule of law)를 기반으로 한 유연한 시장 경제를 통해 중국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난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홍콩은 대외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반응하면서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경제를 갖고 있다.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 4시간이면 접근하는 지리적문화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개방된 시장경제라는 고유의 브랜드를 확보할 수 있었다.홍콩은 아시아 주요 국가를 연결하는 슈퍼커넥터(Super-Connecter)로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슈퍼커넥터로서 입지를 구축한 흥콩에는 외국자본과 함께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 외국자본과 함께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 전문인력 등이 끊임없이 밀려들어 오고 있다.홍콩에는 세계 100대 은행 중 71개가 있으며 무디스, 피치, S&P 등 3대 신용평가사 아테본부가 있는 금융의 중심지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위안화 국제화에 따라 위안화 역외 국제금융센터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경제자유지역으로 홍콩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은 7904개가 넘는다. 세계 100대 로펌 중 60개가 활동할 정도로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법률서비스도 잘 발달돼 있다.홍콩도 뉴노멀(New Normal)에 진입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5년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2.7%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1~2%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중국 성장 감속과 미국의 성장 모멘텀이 유지될지에 대한 불확실성, 신흥국의 성장 정체 및 지정학적 위험 등 외부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중략) 그렇다면 홍콩이 한국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홍콩의 성장모델을 한국경제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유연한 시장경제와 예측가능한 시스템, 고도의 도덕성은 한국경제가 4만달러 대로 진입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홍콩도 아무런 문제 없이 완벽하게 작동하지는 않는다. 신시장 창출, 새로운 혁신 추진 등 창조경제를 통한 산업 다변화와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홍콩 모두 기존의 성장 산업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홍콩 역시 한국이 창조경제를 국정과제로 설정해 세계 경제 침체국면을 타개하고 새로운 발전 동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하략)한국 청년들의 재능과 창의성이 해외에서도 십분 발휘되기를 기대하면서 한국과 홍콩이 서로를 배워나가고 협력해 나가는 공간이 확대되기를 바란다. 〈출처: 내일신문 2016.5.23.〉〈읽기 자료 3〉 새만금 한중 경제교류 정부 역할 기대된다새만금은 지난 1991년 중국의 푸동지구와 같은 시기에 시작됐지만, 지금 양 지역의 모습은 천영지차다. 푸동지구는 이미 중국의 금융 및 상업 허브로 150만 명의 인구가 사는 대도시가 됐다. 동방명주탑 등 대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갖추고 많은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있으며, 국제공항도 갖추고 있다.새만금은 아직도 땅을 만들고 있는 단계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2020년까지 73%의 용지가 개발돼야 하지만, 현재 조성률은 35%에 불과하다. 그동안 정부의 관심과 예산투자가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국제공항도 이제야 논의가 시작되는 단계다.그동안 전북인들에게 새만금은 버거운 짐이자 딜레마였다.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지겠는 항아리와 같은 것이었다. 20여년 이상 온갖 공을 들여왔으나 성과는 없고, 오히려 새만금을 핑계로 견제와 차별을 받아왔다. 그렇다고 해서 놓아버리자니 아무도 챙기지 않을 것 같아서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끌어안고 왔다.새 정부 들어 전북의 기대감은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군산에서 열린 바다의 날 행사에서 새만금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며 매립이 필요한 부분은 공공매립으로 전환해서 사업 속도를 올리고 신항만과 도로 등의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할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허브, 중국과의 경제협력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것이 문대통령의 약속이다.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기대도 싹트고 있다. 중국의 현지 언론들이 이해찬 의원의 특사 방문이후 한국을 가까운 이웃으로 표현하는 등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양국 경제장관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이 새만금에 조성키로 한 한중 산업협력단지 조성에 우선적으로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산자부는 최근 중국과의 관계개선 분위기를 반영해 한중 산업혐력단지 조성을 위한 실무진 회의 개최를 외교부를 통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진 회의가 개최된다면 지난해 합의 이후 1년 만이다. 이런 분위기라면 하반기에는 군산-석도간 항차 증편도 애초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8월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한중 해운회담에서 군산-석도의 항차 증편을 올 8~9월에 열리는 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한중이 합의했기 때문이다.전북인들은 이제 새만금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쉴 때가 됐다. 중국와의 관계개선 기운을 잘 살리고, 새만금을 속도감있게 개발해서 대중국 교류의 교두보이자 중심으로 키우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자 역할이다. 〈출처: 전북일보 2017.6.7.〉■ 생각 열기△〈읽기자료 1〉을 읽고, 시진핑 국가 주석이 홍콩을 방문하는 까닭을 쓰시오.△〈읽기자료 1〉를 읽고, 홍콩 회귀 20주년 기념식과 관련하여 열리는 행사를 찾아 정리하시오.△〈읽기자료 2〉를 읽고, 홍콩이 자유롭고 개방된 시장경제라는 고유의 브랜드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를 쓰시오.△〈읽기자료 2〉를 읽고, 글쓴이가 홍콩이 한국에 주는 시사점으로 꼽은 것 세 가지를 찾아 정리하시오.△〈읽기자료 2〉을 읽고,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 정리하시오..△〈읽기자료 3〉을 읽고, 중국의 푸동지구와 우리나라 새만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쓰시오.△〈읽기자료 3〉을 읽고, 새 정부 들어 새만금에 대한 전북인들의 기대감이 커진 까닭을 찾아 쓰시오.△ (심화 활동)새만금 간척지는 기존 늪지에 모래 등을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해 탄생한 곳이다. 높은 지구의 허파라고 할 수 있으며, 오염된 물질을 정화시켜 바다로 내보대는 갯벌의 기능을 상실한 채 산업용지, 농업용지 등으로 거듭나는 새만금 사업이 과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시오.△ 〈읽기자료 1〉은 반중국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는 홍콩의 최근 모습을 반영한 기사이다. 우리나라의 촛불시위와 홍콩의 우산혁명에 대해 각각 조사한 뒤 두 사회현상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사회적 의의를 서술하시오.■ 생각 더하기△ 식민지의 사전적 정의에 비추어 자기 자신이 식민지가 됐다고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예시와 같이 서술하시오.예) 나는 스마트폰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의 식민지가 되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어떤 결정도 할 수 없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도 힘들다. 직접 말로 하는 것보다 온라인 댓글이나 SNS로 소통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다.△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해 새만금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바란다는 내용의 투자설명회 브리핑 자료를 구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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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3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