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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군산 새만금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개최

2020 군산 새만금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지난달 28일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이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와 관계자들에게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확산 예방을 위해 군산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본선에서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리그오브레전드 4팀(20명), 카트라이더 4팀(16명), 그리고 예선 없이 본선에 진출한 배틀 그라운드 16팀(32명)이 출전하여 각각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TUBEPLE Gaming(시장상) △태산이 발딱개(시의회 의장상) △GCA(군산대 총장상) △포니팀(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이 수상했다. 배틀그라운드 종목은 △주최팀(시장상) △국밥충(시의회 의장상) △Goranirani(군산대 총장상) △맥스틸(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이 받았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종목은 △어차피우리팀우승(시장상) △짧고굵게(시의회 의장상) △Pro.Gmaing(군산대 총장상) △오리는못날지(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가 각각 수상자 이름에 올렸다. 곽병선 총장은 축사를 통해 2020년 글로벌 e스포츠 참관객이 5억 명을 돌파한 것을 보면, e스포츠가 조만간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e스포츠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여서, 굉장한 파급력을 지니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2022년 대통령배 이스포츠 대회를 유치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e스포츠 대회 개최와 함께 이스포츠 산업육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 스포츠일반
  • 문정곤
  • 2020.11.30 18:20

전북, 亞 챔스리그 ‘16강행’ 멀어지나

전북현대의 아시아 챔스리그 16강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상하이 상강(중국)이 지난 28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제압하며 승점 9점으로 요코하마와 동률을 이뤘다. 이로써 전북은 2위 도약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현재 전북은 4경기씩을 소화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에서 3위에 올라 있다. 1승1무2패 승점 4에 머물며 요코하마 마리노스, 상하이 상강(이상 9점)에 5점이나 뒤진다. 전북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노려야 한다. 전북은 1일 오후 13시(한국시각 19시) 요코하마와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이어 4일 상하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하지만 요코하마는 지난 2월 첫 경기에서 완패를 안겨준 팀이다. 게다가 카타르에서 열린 상하이와의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전북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는 16강에 오를 수 없다. 시드니(호주)와도 대결이 남아 있는 요코하마와 상하이가 시드니를 누르면 최소 조 2위는 확보해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시드니가 요코하마나 상하이 중 한 팀이라도 잡아줘야 전북에 16강행 기회가 생긴다. 시드니가 두 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둬도 전북은 승점 10으로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상대 팀 간 전적을 따져 16강 진출 여부를 가려볼 수 있다. 하지만 시드니가 최약체인 데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해 동기 부여마저 쉽지 않은 터라 요코하마나 상하이를 꺾어주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전북은 손준호와 이주용, 이승기, 쿠니모토, 이용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해 전력누수가 심각하다. 제대로 된 스쿼드를 구축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북은 올시즌 K리그1,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두 대회 우승인 더블을 달성했다. 내친 김에 아시아 프로축구까지 제패하겠다는 큰 꿈을 품고 카타르로 향했으나 일찌감치 짐을 싸야 할 처지에 놓였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29 18:11

약속한 출연금도 안냈는데... 회장님 출마 ‘글쎄요’

4년전 약속했던 출연금도 못 냈는데 또 출마하다니 당황스럽습니다 1일부터 전북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재선 등을 노리는 전임회장의 출마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전북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올해 전북도 종목단체 회장들은 최대 2000만원에서 최저 500만원까지 매년 출연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2016년 종목단체 통합후 두 번째 치르는 이번 선거에서 임기중 출연금을 내지 않은 일부 종목단체 전임 회장들이 출마 움직임을 보이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후보 자격유무에 대한 도덕성을 제기하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종목별 회장이 내는 출연금은 종목단체 사무국 급여 등 운영비를 비롯해 선수 장학금, 대회 운영,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 등을 위해 사용한다. 이로인해 일부 회장들이 출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어 해당 사무국 운영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회원도장만 350여곳에 이르는 전북도태권도협회는 출연금을 납부하지 않더라도 회원 다수의 회비를 확보한 탓에 사무국 운영난이 불거지지 않는 단체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출연금에 대한 공증 등 규정을 만들어 후보들의 자격유무를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내 한 회원종목단체 실무자 A씨는 선거전 후보들은 출연금을 1년에 1000~2000만원을 내겠다고 공약을 하지만 일부 종목단체 회장은 사업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지급을 미루거나 경감을 원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출연금 미지급으로 인해 영세한 종목단체 사무국 등은 힘들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위해서라도 출연금 공증 등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목단체 전 전무이사 B씨는 지난 2016년 통합후 치러진 첫 선거에서 모 종목단체 회장은 4년간 출연금을 얼마 정도 내겠다는 공증을 해서 대의원들의 표심을 얻은 선례가 있다면서 대의원 등 선거인단 앞에서 약속을 해놓고 2~3년 지나 출연금 지급을 지키지 않고 또 출마한다는 것은 염치가 없다고 꼬집었다. 다른 종목단체 실무자 C씨는 선거를 치르기 전에 일찍 논의가 됐어야 하는데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이러한 주장이 나와 아쉽다며 늦은감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제기해 공약을 지키지 않는 후보가 다시 출마하는 일이 없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목단체 D씨는 공증 도입 등 보완책이 불쾌해 회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출연금을 내지 않는 회장들에 대해서는 대의원들이 불신임안을 상정해 사퇴 등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진데다 회장 모시기도 힘든 상황에서 출연금을 지급하지 않고 출마하려는 인사들을 두둔하는 시각도 있다. 지역체육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장직을 맡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출연금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지적을 받아야 하겠지만 열악한 종목단체 활성화를 위해서 고심 끝에 출마하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보다 메리트가 없어졌기에 선뜻 나서는 인사가 없는 가운데 일부 단체에서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해당 종목단체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먼저이지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고 상대후보를 비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선거는 1일 전북태권도협회장 선거를 시작으로 내년초까지 새로운 회장단이 선출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9 17:17

전북현대, 챔스리그 ‘16강 희망’ 살렸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전북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프로 3년차 나성은의 결승골에 힘입어 시드니FC(호주)를 1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4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한 전북은 1승1무2패(승점 4)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또 호주 팀과의 역대 ACL 전적에서 7전 3승 4무 무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1무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전북은 3위(승점 4)를 유지, 2위 상하이 상강(중국)과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는 같은날 상하이 상강과의 조별리그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북, 시드니 FC에 승리한 요코하마는 조별리그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얻으며 조 선두로 나섰다.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도 점했다. K리그1과 FA컵에서 우승해 더블을 달성한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시아 최초로 트레블을 이루는 역사를 쓴다. 이동국, 쿠니모토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국가대표 유럽 원정 이후 이탈한 손준호, 이주용 등의 공백으로 전북은 이번 대회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프로 3년 차인 나성은은 1부리그 4경기에 나와 1골도 넣지 못했는데 ACL에서 득점을 터트려 팀을 구해냈다. 이어 송범근도 잇따른 선방쇼를 펼쳐 조별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2월 1일 13시(한국시간 19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조별리그 5차전 리턴매치를 치른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26 18:29

‘적수가 없다’ 전북현대 유소년, 전북축구협회장배 석권

적수가 없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전북 유소년 축구를 또 다시 평정했다. 전북현대 유소년 U-18, 15, 12 팀이 2020 전북교육감배 겸 전북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 연령대별에서 모두 우승하며 전라북도 유소년 최강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U-18 전주 영생고(교장 이장훈)와 U-15 금산중(교장 박기남)은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1일 전북에 소재한 초중고 아마 축구팀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전북 유소년 팀은 8강, 4강에서 전 팀 전승을 거두며 25일 결승전을 치렀다. U-18 전주 영생고는 8강에서 고창북고, 4강전에서 새만금FC를 꺾었으며, 결승전에서는 전주공고를 상대로 2대1로 이기며 우승했다. U-15 금산중은 이평FC와 군산시민U15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완주중에 2대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U-12 팀은 8강에서 JLFC를 꺾고 4강에서도 JKFC에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올라 조촌초를 상대로 4대2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18 전주 영생고 안대현 감독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준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아낌없는 칭찬을 보낸다며 성적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도 만족한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의 경험을 통해 더 좋은 선수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 시상으로는 최우수선수상에 U-18 이우연, U-15 서정혁, U-12 김현성이 올랐으며, 최우수지도자상에 U-18 안대현 감독, U-15 이광현 감독, U-12 박범휘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개인수상자. U18 전주 영생고 △최우수선수상 이우연 △GK상 김준홍 △득점상 이호연 △최우수지도자상 감독 안대현 △최우수지도자상 코치 하성우 U-15 금산중 △최우수선수상 서정혁 △GK상 이건혁 △최우수지도자상 감독 이광현 △최우수지도자상 코치 김학준 U-12 △최우수선수상 김현성 △GK상 이유찬 △최우수지도자상 감독 박범휘 △최우수지도자상 코치 유성권

  • 축구
  • 육경근
  • 2020.11.26 18:29

'축구의 신' 신들의 곁으로…영욕의 60년 드리블 끝낸 마라도나

축구 스타는 축구를 잘하면 될 수 있지만, 신(神)의 반열에는 신화를 써야 오를 수 있다. 22명의 선수가 90분 내내 몸과 몸을 부딪치며 승부를 내는 축구에서 한 명의 선수가 만들어낼 수 있는 변화에는 한계가 있다. 26일(한국시간) 심장마비로 6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는 그 한계의 끝을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보여 준 선수였기에 '축구의 신'으로 불렸다. 마라도나는 불과 스무 살에 아르헨티나 정규리그 득점왕과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일찌감치 스타덤에 올랐다. 유럽으로 진출해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에서 승승장구하던 마라도나는 1984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새 축구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나폴리가 마라도나를 영입하면서 바르셀로나에 준 690만 파운드(약 102억원)는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마라도나는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의 만년 중하위권 팀이던 나폴리에 모든 트로피를 안겨줬다. 나폴리는 1986-1987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1989-1990시즌에 한 번 더 우승했다. 세리에A는 당시 유럽 최고 리그로 꼽혔다. 마라도나는 FA컵 격인 코파 이탈리아(1986-1987)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1990)도 나폴리에 가져다줬다. 1988-198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컵까지 들어 올렸다. 선수 한 명이 팀 성적을 이렇게까지 끌어올린 사례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마라도나와 비교되곤 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후배 리오넬 메시는 스페인 최강팀인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메시는 마라도나와 달리 월드컵 우승도 없다. 특히, 마라도나가 세리에A에서 현란한 드리블과 허를 찌르는 패스로 AC밀란, 유벤투스 등 북부 연고 강팀들을 유린하는 모습은 나폴리 시민들을 열광하게 했다.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이탈리아 남부와 공업이 발달한 북부는 소득 격차 등으로 인한 갈등이 심하다. 밀라노, 토리노 등 부유한 북부 도시에 대해 나폴리 시민들이 느끼던 박탈감과 열등감을 경기장에서 마라도나가 해소해줬다.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신처럼 추앙받게 된 또 하나의 이유다. 이기기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성격은 마라도나 신화에 극적인 요소를 더한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 잉글랜드와 경기(아르헨티나 2-1 승)에서는 왼손으로 골을 넣은, 이른바 '신의 손' 오심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골이 선언되고 잉글랜드 골키퍼 피터 실턴이 주심에게 핸드볼이라며 항의하자 마라도나는 세리머니를 하면서 아르헨티나 동료들에게 "어서 나를 껴안아. 머뭇거리면 심판이 항의를 받아들일 거야"라고 외쳤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손으로 넣은 이 골로 1-0을 만든 마라도나는 불과 4분 뒤 상대 선수 7명을 제치며 50m 질주한 끝에 추가골을 넣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2-1로 이겼고,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추락도 극적이었다. 약물 중독이 마라도나의 발목을 잡았다. 23세이던 1983년부터 코카인 중독 의혹을 받던 마라도나는 나폴리에서 뛰던 1991년 약물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여 15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결국 나폴리를 떠나게 된다. 마라도나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전 뒤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대회 도중 퇴출당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은퇴 후에도 마약알코올 중독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던 마라도나는 지난해 9월에는 자국 프로축구 1부 팀인 힘나시아 라플라타를 지휘했고, 영욕을 뒤로 하고 결국 60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 축구
  • 연합
  • 2020.11.26 18:01

전북체육회, 국제 교류 활동 ‘스타트’

전북도체육회가 국제교류 활동의 첫 발을 내딛었다. 25일 전북체육회는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와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재사이판대한체육회 등 3개 기관과 상호 협력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적 스포츠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및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 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활발한 국제 교류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앞으로 도 체육회와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각종 스포츠 교류 사업에 관련 된 협력과 협조가 필요할 경우 적극 참여하게 된다. 특히 정기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협조체계가 구축 될 전망이다. 또한 각 기관의 선수단이 해당 국가를 방문할 경우 편의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윤만영 회장은 전라북도체육회와 함께 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세계 대회 및 훈련 시 편의제공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재사이판대한체육회 김병철 회장은 전북체육회와 좋은 인연이 돼 모두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 강정식 수석부회장은 전북에서 열렸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을 때 따뜻한 성원 잊지 못하고 있다며 좋은 교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엘리트 선수들은 물론이고 생활체육 동호인까지 국제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전북체육을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에 결성 된 세계한인체육회는 약 18개국 재외동포 체육인으로 구성됐다. 세계한인체육회는 매년 전국체육대회에도 출전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충북 청주에 한국사무실을 개소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5 19:12

전주 스포츠산업의 중심 ‘복합스포츠타운’ 청사진 나와

47년 만에 전주 월드컵경기장 옆으로 신축이전하는 전주 실내체육관의 청사진이 드러났다. 이로써 축구장육상경기장야구장실내체육관 등이 집약하는 4대시설 복합스포츠타운의 윤곽이 나왔다. 전주시는 전주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온경(전주의 풍경)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준공된 지 47년이 돼 노후화된 전북대 인근 전주 실내체육관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옆으로 이전, 신축하고자 한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온경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계획과 연계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스포츠공원 등과도 잘 어우러지면서도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토대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설계공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완성된 설계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3년까지 실내체육관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594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5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 국내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국제 공인규격의 다목적 체육시설로 계획돼 있다. 시는 그간 경기장과 관람석, 주차공간 등이 협소해 불편함이 제기돼왔던 전주실내체육관이 옮겨가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관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육상경기장, 야구장과 함께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현재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이 일대로 옮기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시는 지난 2월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상태로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실내체육관에 이어 국제규모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갖춰지면, 기존 축구장과 함께 복합스포츠타운의 4가지 중심 뼈대가 완성되는 것이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실내체육관 등이 신축되면 시민들이 수준 높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덕진동 실내체육관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덕진동 실내체육관 건물은 전주시가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부지는 대부분 교육부 소유다.

  • 스포츠일반
  • 김보현
  • 2020.11.25 18:53

“전북 아태대회 외국인참가자 통역 불편 없도록 지원”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 지사)는 23일 전북도 국제교류센터에서 제3회 새만금 공공외교 포럼 비대면 강연을 진행했다.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바로알기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국제행사 인지도 증대를 위해 국제교류센터에서 운영중인 공공외교단 20여명이 참석했다. 문종선 대외협력본부장은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마스터스대회의 개념과 대회 유치과정, 참가선수의 특징, 사회문화적 파급효과 등 대회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전북도 국제교류센터 공공외교단과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한 만큼,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 조직위원회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무엇보다 대회 참가자들이 의사소통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국제교류센터와 통역요원 인력 풀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전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의 다국어서비스 지원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70개국 1만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2022년 6월 1018일 도내 14개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육상, 배드민턴, 수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만 30세 이상 국가, 성별, 스포츠 지위와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4 18:42

전북, 시드니 잡고 16강 불씨 살린다

아시아 첫 트레블(3개 대회 우승) 도전에 나서는 전북현대가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은 25일 13시(한국시간 19시)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4차전을 카타르 도하 알 자노브 (Al Janoub) 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와 치른다. 지난 3월 시드니 원정에서 아쉬운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이번 리턴매치에서 반드시 승리해 16강 진출의 불씨를 키운다. 전북은 부상자와 코로나19로 인한 선수 이탈이 많지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을 주축으로 신예 선수들의 패기를 더해 조별예선 잔여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에서 승패를 가를 포인트는 전북 공격의 속도다. 전북은 H조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진의 허점을 드러낸 시드니의 약점을 빠른 공격으로 공략한다. 특히 시드니는 지난 2012~2015년까지 전북에서 활약한 윌킨슨 선수가 수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팀으로 수비진의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전북 공격의 속도가 이날 경기의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최전방에 구스타보와 양측 날개로 스피드가 강점인 바로우, 한교원 등이 시드니의 골문을 노려 올 시즌 ACL 첫 승리를 예고한다. 다시 한 번 득점 사냥에 나설 구스타보는 남은 3경기에서 더 많은 골로 팀이 16강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팀과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이번 대회에서 쏟아 내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24 18:42

[주목! 이 선수] ‘다시 한 번 태극마크’ 익산시청 펜싱부 권영준 선수

익산시청 펜싱부 권영준 선수(33)가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전국 16개 시도에서 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 2020 펜싱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그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지난 10여년간 펜싱 국가대표로서 전 세계를 누벼왔던 그는 지난해 슬럼프를 겪었다. 올림픽 출전 쿼터를 눈앞에 두고 성적이 떨어지면서 상심이 컸다. 이대로 그만둬야 하는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마음을 다잡고 매일같이 해왔던 훈련에 매진했다. 1년을 기준으로 상반기에 3~4번에 걸친 대회를 통해 랭킹을 정해 왔던 방식이 코로나19로 인해 1번의 선발전으로 바뀐 것도 기회가 됐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했어요. 그만큼 절실했지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 자체가 많이 없었어요. 다들 마찬가지였겠지만 유독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압박감을 떨쳐내려고 부단히 노력했어요. 대회를 돌이켜 생각하는 그의 모습에 절실함이 묻어났다. △소년 권영준, 끈기와 투지로 우뚝 서다 중학교 때 처음 펜싱 칼을 잡았던 소년 권영준은 어느덧 20여년 경력의 베테랑 선수가 됐다. 각종 대회에서 따낸 메달만 해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현 소속인 익산시청에서는 가장 고참이기도 하다. 입문 계기는 중학교 1학년이 끝날 무렵 당시 체육선생님의 권유였다. 기본적으로 운동을 좋아한데다 182cm에 달하는 뛰어난 신체조건이 눈에 띄었다. 쉽지는 않았다.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운 적이 없던 터라 고된 훈련이 힘에 부쳤다. 포기하고 싶은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끈기 있고 투지가 넘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버티며 훈련에 매진했다.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한두 해가 지나고 어느 때부터인지 아주 끈질긴 선수라는 칭찬을 종종 듣게 됐다. 그렇게 권영준에게 큰 키 외에 다른 무기가 생겼다. 끈기 있는 선수, 투지 넘치는 선수는 그가 펜싱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다짐이다. △뛰어난 신체조건, 민첩성과 스피드, 강한 멘탈 중학교 이후 계속 자라 현재 188cm에 달하는 신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첩성과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는 점, 아울러 강한 멘탈이 권영준의 가장 큰 강점이다. 여기에 부단한 노력이 더해지면서 자연스레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지금의 권영준을 있게 한 은인으로 그는 대학교 선배인 박경두 선수를 꼽았다. 또 이상기 전 익산시청 감독과 이수근 현 감독도 지금까지 계속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조력자이자 은인이라고 밝혔다. 그가 나고 자란 충북 청주에는 남자 펜싱 팀이 없었다. 충북체육고등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결정해야 할 때쯤 고민이 많았다. 당시에는 실력이 월등하지 못해 스타우트 제안이 많지 않았다. 오랜 고민 끝에 익산시청을 택했다. 당시 익산시청 펜싱부는 훈련이 힘들기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럼에도 기왕 운동 하는 거 한번 죽어라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박경두 선배와 이상기 전 감독, 이수근 당시 코치의 존재도 선택의 배경이 됐다. 그렇게 선택한 익산시청에서 그는 정말 죽을힘을 다해 매사에 임했다. 정규 훈련이 끝나도 선배를 따라 야간 훈련을 하고 새벽에도 매일같이 산에 올랐다. 이따금씩 슬럼프가 찾아오면 감독과 코치의 조언을 곱씹었다. 경두 형, 이상기 감독님과 이수근 코치님 덕분에 지금까지 계속 운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이 배우고 많이 의지했지요. 지금까지도 도움이 많이 돼요. △우리네 인생살이처럼 변수가 많은 에뻬 에페는 아무데나 먼저 상처를 내서 피를 보면 이기는 19세기 말의 결투 룰을 따르고 있는 종목으로, 견제 위주로 풀어나가다가 기회를 잡아 순간적으로 공방을 주고받는 심리전 위주다. 특히 상대방과의 수 싸움이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에페는 진짜 변수가 많아요. 우리네 인생살이처럼요.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지죠. 그래서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는 여러 가지 변수마저도 기회로 만드는 훈련에 집중해 왔다. 종이 한 장 차이의 실력자간 찰나의 순간이 승패를 가르는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다. 매 훈련마다 실수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다. 하루 종일 진행되는 훈련 속에서도 일부러 휴식시간을 마련해 할애한다. 머릿속 시뮬레이션을 하거나 낚시 같은 취미생활을 통해 멘탈 훈련을 하는 식이다. 권 선수는 나이가 있어 은퇴를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현재에 충실하려 한다며 웃었다. 또 뒤처지지 않으려고 체력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며 내년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송승욱
  • 2020.11.24 17:19

최영규 의원 “일본 2021 월드마스터스 내년으로 연기” 주장 ‘사실과 달라’

최영규 의원 최영규(익산4) 전북도의회 의원이 23일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적한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성공적 개최 비상등 주장에 대한 진위여부 논란이 일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상위 개념인 2021 일본 간사이 월드마스터스대회가 1년 연기돼 아태 마스터스대회(2022년 6월) 보다 1달 앞서 열리게됐다는 최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이날 2021 간사이 월드마스터스 대회가 코로나로 인해 2022년으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됐고, 계획대로 5월중에 열리게 되면 6월10일 개최 예정인 아태 대회와 불과 10일 간격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 경우 전북 아태대회는 국내 생활체전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또 아태 조직위는 이런 중요한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고 일본 월드대회에 대표단을 보내 참관한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1억의 사업비까지 요구해 놓은 상황이라며 국제마스터게임협회(IMGA)측과 긴밀한 소통을 하겠다는 조직위의 목표는 공허한 말의 성찬에 불과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책했다. 특히 최 의원은 2022년에는 연초부터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마스터스 개최 시기에는 지방선거와 시기적으로 겹치기 때문에 당초 전북도가 예상하고 있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물건너 간 것이라며 일정이 확정되지도 않았고 재개 여부 자체가 미정인 타 마스터스 대회에 대표단을 보내겠다며 버젓이 예산안 심사자료를 제출한 것은 대의기관인 의회를 기망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의원의 이런 주장은 사실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 일본 간사이 월드마스터스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가 불가피하지만 구체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일정을 아태조직위와 협의 예정이다. 아태 조직위에 따르면 일본 대회 개최방침 검토동향을 입수한 후 IMGA에 국가의 특별한 사정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준비중인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IMGA의 조정지원을 해달라고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IMGA는 일본 조직위에 유선으로 연기 의사 확인 및 한국의 동의없이는 1년 연기는 불가함을 고지했다는 게 아태 조직위의 설명이다. 또 아태 조직위는 IMGA에 일본 월드대회의 5개월 연기(21년 10월)로 적어도 개최연도를 (아태 대회와) 달리함으로써 양 대회 상호간의 영향을 최소화 해달라고 의견을 제출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교부는 문체부에 정부차원의 대응 지원을 요청했고, 일본 간사이 조직위는 지난 10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월드 대회 연기방침을 결정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3 20:21

2022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비상등’

최영규 의원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전북도는 대회개최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대표단 파견 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하는 등 안이하게 대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최영규 도의원은 23일 도의회 제377회 정례회 5분발언에서2021 간사이 월드마스터스 대회가 코로나로 인해 2022년으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되면서 전북도가 2022년에 개최할 예정이던 전북아태마스터스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적 우위에 있는 월드마스터스가 이제 2회째를 맞는 아태마스터스대와 같은 해에 연이어 열릴 경우 아태마스터스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 월드마스터스 대회가 개최연도 변경 전의 계획대로 5월 중에 열리게 되면 6월 10일 개최 예정인 전북 아태대회와 불과 10일 간격밖에 되지않기 때문에 이 경우 전북 아태대회는 국내 생활체전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2022년에는 연초부터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마스터스 개최 시기에는 지방선거와 시기적으로 겹치기 때문에 당초 전북도가 예상하고 있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물건너 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전북도 조직위는 이런 중요한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고 일본 월드마스터스대회에 대표단을 보내 참관한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1억원의 사업비까지 요구해 놓은 상태라고 질책했다. 또 전북도는 유치과정에서 도의회 유치동의안 심사를 받을 당시 저비용 고효율을 강조하며 사업비를 축소 보고하고, 이후 사업비를 두 배로 늘려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기망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최 의원은 그것도 모자라서, 이번에는 일정이 확정되지도 않았고 재개 여부 자체가 미정인 타 마스터스 대회에 대표단을 보내겠다며 버젓이 예산안 심사자료를 제출했다면서 이는 도의회의 심의의결권을 농락하고,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다시 한 번 기망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와 조직위는 이제라도 모든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조속히 대응책을 강구해서 도민들에게 숨김없이 알려야 한다면서 IMGA측과도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입장문을 통해일본의 2021 간사이 월드마스터스대회 연기와 관련한 동향은 조직위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다만,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은 결정된 사항이 아직 없고 협의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전북대회 일정은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된 것으로 변경이 어렵다며일본대회와 한국대회가 같은 해, 같은 대륙에서 중복되어 추진되는 일은 없어야 하고 이것을 전제로 한 IMGA의 조정안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3 18:21

전북현대, ‘트레블 꿈’ 멀어지나

K리그1과 FA컵을 석권한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중국 상하이 상강에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전북은 조별리그 재개 첫 경기에서 상하이 상강에 패하며 3경기 무승에 그쳐 조별리그 탈락위기에 몰렸다. 전북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진 상하이 상강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3차전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ACL이 중단되기 전 23월 경기에서 일본 요코하마 매리너스에 패하고, 호주 시드니 FC와 비겼던 전북은 이번에도 첫 승 도전에 실패하며 1무 2패(승점 1)로 H조 4개 팀 중 3위에 머물렀다. H조에서는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긴 요코하마와 상하이(승점 6)가 나란히 12위에 올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아직 조별리그 3경기가 남아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요코하마, 상하이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전북이 목표로 내건 트레블 이전에 16강 진출부터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참여했던 K리그1 최우수선수(MVP) 미드필더 손준호와 수비수 이주용이 대표팀 내 확진자 발생 여파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전북으로선 뼈아픈 패배였다. 초반 공격권은 전북이 쥐었다. 왼쪽 측면의 바로우를 활용한 공격을 통해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였고, 이른 시간 선제골에 주력했다. 하지만, 상하이 상강이 기회를 살려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1분 후방에서 연결되는 패스를 받은 루 원쥔이 수비를 제치고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패스, 크로스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역습 찬스를 살리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보경이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고 이것을 구스타보가 쇄도하면서 상하이 상강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의 균형을 맞춘 전북은 공세를 이어갔다. 계속되는 공격을 통해 역전골을 노렸다. 전반 27분에는 바로우가 드리블 돌파 이후 회심의 슈팅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고 역전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상하이 상강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차이 후이캉과 무제페르를 빼고 오스카와 아론 무이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한 골씩 나눠 가진 양 팀은 추가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10분 무이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전북은 바로우의 개인기를 활용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상하이 상강의 골문을 두드렸다. 상하이 상강은 헐크까지 투입하면서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강한 압박을 통해 전북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전북도 후반 32분 조규성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해 측면에 무게를 실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35분 상하이 상강이 기회를 잡았다. 홍정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것을 헐크가 성공시키면서 앞서갔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막판까지 힘을 냈지만,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전북은 상하이 상강에 무릎을 꿇었고 이번 시즌 ACL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호주 시드니 FC와 조별리그 4차전 경기를 갖는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23 18:21

전북체육회 이승택, 대회 3연패 ‘금빛 스매싱’

전북체육회 스쿼시팀 이승택(32) 선수가 제14회 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승택은 제12회제13회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대회 3연패를 일궜다. 이승택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전주시 전북체육회관과 비전대 스쿼시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이동준(경남체육회) 선수를 3대1로 꺾고 시상대 맨 윗자리에 섰다. 또한 전북체육회 박미림(32) 선수는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만난 국가대표 이지현 선수를 3대0 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체육회 우창욱(32) 선수 역시 동메달를 목에 걸었다. 우창욱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같은팀 소속 이승택에게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제1회 대회부터 14년간 유치에 성공한 전주시가 올해에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대회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2년연속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우승자 이승택(전북체육회), 김가혜(광주광역시) 선수 등 전국 스쿼시 최강자가 출전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초등부중등부를 제외한 남녀 고등부대학부 일반부 경기만 펼쳤다. 단체전은 치르지 못했다. 주최측은 코로나 발생을 최소화하고 전주시의 선진방역 시스템을 도입하여 단 1명의 환자 및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였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각 시도 참가자 제한을 두고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선수들은 페이스쉴드를 착용, 경기에 임하는 등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한편 제14회 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 입상자는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 부여 및 대학진학 인정대회로 점수가 부여되는 대회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아울러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를 전북도와 전주시, 전북체육회에서 적극 협조하여 유종의미를 거뒀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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