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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금… 전북 육상 ‘황금기’

금메달금메달금메달 전북 육상이 최근 열린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그야말로 황금기를 맞고 있다. 특히 특정 종목이 아닌 단거리와 중거리, 투척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오고 있고, 꿈나무들의 활약이 눈에 띄면서 전북 육상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2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각종 육상대회에서 전북의 선수들이 승전보를 잇따라 전해왔다. 먼저 이리초의 최명진은 총알 탄 소년이라는 별명과 함께 한국 육상계의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 군은 지난달 열린 문체부장관기 제41회 전국 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출전해 초등부 신기록으로 100m와 200m 모두 석권했다. 한국 초등부 신기록(11초67)으로 100m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최 군은 200m 경기에서도 23초71이라는 초등부 신기록을 수립했다.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한 최 군은 이어 열린 제1회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년별육상경기대회에서도 100m 경기에서 자신이 종전에 기록한 신기록을 깬 11초6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단거리 경기에 최명진이 있다면 중거리 경기에서는 진안초 육상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1회 전국 초중고 학년별육상경기대회에서 각각 6학년부와 5학년부 800m 경기에 출전한 양명석, 유권혁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들 역시 유망주로 꼽히며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원반던지기의 이리공고 신유진은 최근 열린 대회에서 50.92m를 던져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는 데 이는 종전 대회 기록(48.26m)보다 2.66m 멀리 던진 기록이다. 또한 같은 학교의 홍승연과 최하나는 각각 해머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멀리뛰기 강서영(익산 어양중), 3000m 이우민(전북체육중), 세단뛰기 박한빛(익산 어양중), 높이뛰기 정재인(전북체고) 등도 1위에 올랐다. 이처럼 후배들의 선전에 힘입어 선배들도 제 기량을 뽐냈다. 전북개발공사 여자 육상팀은 전국 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또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 마라톤 역사상 24년만에 금메달을 안겨준 군산시청 도현국도 전국 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은메달 2개(5000m10000m)를 획득했다. 전북육상연맹 엄재철 전무이사는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의 성적은 대단한 것이다며 그동안 전북이 강세를 보여왔던 특정 종목이 아닌 고르게 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북 육상이 한국 육상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02 18:46

전북 4연패 주인공 조규성, 김학범호 승선

전북현대 조규성 K리그 최초 리그 4연패를 이끈 전북현대 공격수 조규성(22)이 김학범호에 승선했다. 김학범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 나설 2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조규성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2020 K리그1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를 2대0으로 격파한 전북은 이날 우승을 확정하며 리그 첫 4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은퇴경기를 치른 이동국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았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전방을 책임진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전반 26분 최철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뛰어 올라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고, 전반 39분에는 문전 한복판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흐른 볼을 오른발 슛해 또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 FC안양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조규성은 차세대 토종 공격수로 주목받는 신예다. 키 188cm에 77㎏으로 높이를 갖췄고 득점력과 연계가 좋아 이동국의 후계자로 꼽힌다. 김학범호는 유럽파와 국내파를 아우르는 최상의 멤버로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 출격한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는 A매치 기간(11월 917일)을 활용해 이집트에서 열리는 3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원정 경기에 나서 실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번 이집트 친선대회에는 한국, 이집트, 브라질이 참가한다. 김학범호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이집트와 카이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르고,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전북현대 골기퍼 송범근과 공격형 미드필더 이수빈도 발탁됐다. 송범근은 우승 레이스의 승부처였던 울산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울산과 두 번째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실점 했을 뿐, 필드골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2018시즌 데뷔한 송범근은 이번 우승으로 데뷔 후 3시즌 연속 K리그 우승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K리그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해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우승한 골키퍼는 지금껏 없었다. 김학범 감독은 해외 평가전을 추진하다 여의치 않아서 포기상태였는데 좋은 기회를 맞았다라며 이집트와 브라질은 올림픽에서도 상위 랭크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평가전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 이집트 U-23 3개국 대회 출전선수 25명 명단 △ GK= 송범근(전북)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안찬기(수원) △ DF= 강윤성(제주) 김강산(부천) 김재우(대구) 김진야(서울) 김현우(NK이스트라) 설영우(울산) 이재익(앤트워프) 정승원(대구) △ MF= 김동현(성남) 김정민(비토리아) 백승호(다름슈타트) 이동경(울산) 이수빈(전북) 이승모(포항) 이승우(신트트라위던) △ FW=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오세훈(상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 축구
  • 육경근
  • 2020.11.02 18:46

제16회 무주웰빙태권도축제 관련 황인홍 무주군수 인터뷰

황인홍 무주군수 제16회 무주 웰빙 태권도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기를 바랍니다 웰빙 태권도축제 개최지로 역사를 함께 하고 있는 무주군의 수장 황인홍 군수의 일성이다. 황 군수는 해마다 11월이면 무주의 산야를 뒤흔들던 태권도인들의 함성을 직접 들을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온라인 대회로라도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가 온라인상의 관객들과 만나는 새로운 계기가 돼 태권도의 대중화와 국기 태권도의 명성을 지켜나가는 기회이자 앞으로의 코로나19 위드 시대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수단이 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어 무주 웰빙 태권도축제의 열기가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무주 설립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열망을 전한 황인홍 군수는 태권도를 21세기 국가 전략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국가적 목표 실현과 위상 강화를 위해 국제태권도사관학교가 반드시 설립이 돼야 한다면서 태권도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무주 설립의 국가정책반영과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우리 군이 펼치는 100만인 서명운동에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0.11.01 20:04

전북노인체육회 첫 이사회 개최

전북노인체육회(회장 김문철)가 지난달 30일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초대 사무처장에 이대원 전)전북체육회 사무처장, 현 전북스포츠클럽회장을 인준하며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전북노인체육회는 지난달 17일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으로 김문철 전)전라북도축구협회장을 선출한 바 있다. 특히 각계 각층의 주요인사들을 임원으로 위촉, 전국최고의 노인체육회로 발돋움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뤄냈다. 이어 도내 노인들이 체육을 통해 건강하고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기는데 전북체육회가 힘이 되자고 다짐했다. (사)대한노인체육회는 지난 2018년 창립돼 노인인구 1000만 시대에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 종목 개발보급 및 노인체육대회 개최를 통한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 목적을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추진해온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5월 20일 국회에서 통과돼 제10조의 2(노인 체육이 진흥)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오는 12월 10일부터 국가와 지자체의 노인 체육에 관련한 시설 및 운영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김문철 초대 회장은 시군노인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의 조직 구성을 위해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우리 노인체육이 활성화 되어 건강한 100세시대를 대비하는데 모두가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다음은 임원명단. △상임고문 서정일 전)전북체육회상임고문, △고문최창복 전북이순협회장, △회장김문철 전)전북축구협회장 △부회장 이혜희 전북대 명예교수, 이흥래 전)전주MBC보도국장, 장동혁 70대 축구회장, 주정복 백광전기 상무, 이순협회 부회장, 최종필 전)정읍시생활체육회장 △사무처장 이대원 전북노인체육회, △이사 김민희 전북대 평생교육원 교수, 김숙정 전)전북새마을부녀회장, 김창경 전북태권도협회 고문, 김종을 전)전북체육회 경영본부장, 백영자 전북라인댄스 이사, 성수동 늘푸른어린이집 원장, 왕강희 전북인재육성재단 이사, 유오근 전)기전대 교수, 이문용 전)전주시교육장, 이성숙 전)전북걸스카우트 연맹장, 이영근 전)대한축구협회 경기위원, 이영혜 전주병원 부원장, 한영택 전)전북테니스협회장, 홍범철 부안군자연보호협의회장,△행정감사 이종규 정원공인중개사 회계감사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01 19:37

전북현대, 사상 첫 4연패 ‘포효’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이동국은 선발 출장해 자신의 마지막 K리그 경기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0점 고지에 오른 전북은 2위 울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북은 2017년, 2018년, 2019년 시즌에 이어 K리그 사상 첫 4연패에 성공하며 최다 우승(8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전까지 성남과 함께 리그 3연패, 최다 우승 7회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전북은 K리그에서 유일무이한 팀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전북의 이동국은 자신의 23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전주성을 찾은 홈팬들과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8경기(228골77도움)의 발자취를 남기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K리그와 작별했다. 전북은 이동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조규성, 쿠니모토, 이승기, 바로우가 공격진에, 올해 최고의 수비형 미들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손준호가 뒤를 받쳤다. 최철순, 김민혁, 홍정호, 이용이 포백을 구성하고 송범근이 변함없이 골문을 지켰다. 비기기만해도 우승을 확정짓는 전북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대구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얻기 위해 데얀을 전방에 세우고 기회를 노렸다. 전북은 전반 26분 짜임새 있는 패스로 대구 골문을 열었다. 바로우의 침투패스를 최철순이 달리며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대구도 가만있지 않았다. 세징야와 데얀이 잇달아 슛을 날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북이 오히려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조규성이었다.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조규성은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이용의 센터링이 대구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바로우 앞에 떨어졌고 슛으로 연결됐다. 이 슛이 다시 수비 몸을 맞고 나오자 조규성은 침착하게 대구 오른쪽 골문을 노려 슛을 성공 시켰다. 전북의 우승을 사실상 결정짓는 골이었다. 전반을 2대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19분 이동국이 페널티아크에서 왼발슛을 시도한 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에 이어 이동국의 두 번째 슈팅마저 골키퍼를 넘기지 못하자 팬들도 안타까워했다.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21분 조규성 대신 지난해 K리그1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김보경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에 나섰다. 이동국은 후반 24분에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이승기가 밀어준 볼을 왼발로 슛한 게 대구 수비수 정태욱의 태클에 막히며 끝내 은퇴 경기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전북의 우승 현장엔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주성을 찾았다. 지난 10월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현대차그룹 수장에 오른 정 회장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01 19:37

전북일보 주최 제16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결산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온라인 대회는 지난달 24일~25일 우석대학교에서 참가자들의 녹화영상을 바탕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대한태권도협회 상임심판과 전국 대학의 태권도시범 전공 교수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4개 부문서 18개팀의 우승(팀)자가 가려졌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상식은 치르지 않고 시상금과 상패는 우편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온라인대회를 계기로 내년에도 온라인 대회와 현장 경연대회를 함께 치뤄 참가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가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 첫 온라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뤘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내년 대회부터 예선은 온라인 대회, 본선은 현장 경연대회로 진행, 대회 참가인원을 늘리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대회 각 부문 수상팀들이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을 배경으로 영상 촬영을 해 무주군, 전북도 등 홍보에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송하진 지사는 축사에서 태권도 품새가 갖는 아름다움과 역동적인 즐거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전북도는 앞으로도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의 자존감을 높이고, 전 세계 태권도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태권도 진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경연대회 이번 대회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경연으로 치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밀집하지 못해서다. 최종 선발된 각 우승팀의 화려한 발기술과 절도있는 동작, 창의성이 돋보인 음악과 안무 등 태권도의 진수를 담은 녹화영상이 지난 31일과 1일 이틀간 온라인(유튜브)으로 공개됐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가 주관한 제16회 무주 웰빙 태권축제(온라인대회) 첫 날은 팀 시범경연과 시범개인종합경연(자유경연), 둘째날은 웰빙 태권체조와 자유품새가 이틀에 나눠 송출됐다. 이번 대회는 비록 현장 경연대회가 아닌 온라인 대회로 진행되었지만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를 통해서 태권도의 창조성과 예술성의 가치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기술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당초 참가자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접수 첫날부터 문의 전화가 이어졌고 실제 1200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출전해 태권도의 창조성과 예술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5명 이상 9명 이하로 팀을 꾸려 출전하는 웰빙 태권체조는 창작성, 대중성, 절도 있는 태권도 기본동작 등을 평가했다. 2분 이내의 태권도 동작이 접목된 안무를 중점으로 구성하여 경연이 진행됐다. △태권대회의 꽃 시범경연 "아악!" 대회 중간중간 우렁찬 기합소리가 스피커를 타고 울려퍼졌다. 단순한 정권지르기부터 앞차기, 붕붕하늘을 날아다니는 고난이도 발차기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펼쳐졌다. 온라인 대회였지만 참가자들은 단 한개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다. 송판을 격파할때는 모두가 하나되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시범 개인종합경연에서는 송판을 활용한 화려한 격파술이 주로 선보였지만, 팀시범 경연에서는 격파, 호신술, 기본동작을 아우른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내가 만드는 품새 자유품새 자유품새 종목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경기시간 90초 이상~100초 이내 시연으로 2020년 대한태권도협회 품새 경기규칙이 적용되어 경기가 진행됐다. 품새는 절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날 자유품새는 기존의 품새동작에 아크로바틱 종목을 더해 참가자가 만드는 새로운 품새동작을 만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태권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안무와 음악이 함께 어우려진 품새 연무선으로 구성 평가했다. 이날 한 해설위원은 자유품새 종목은 아직 아크로바틱 성향이 더 크다면서 앞으로 자유품새 종목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태권도 기술을 더욱 응용해야하는 등 변화가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유품새는 아직 도입기라면서 각종 태권도 대회에 자유품새가 활성화되는 날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태권도야, 아이돌 뮤직비디오야태권체조 대회의 큰 핵심은 바로 태권체조다. 태권체조는 태권도 동작의 수행을 통한 전신 지구력 운동으로 음악을 곁들여 지루함을 없애고 즐기면서 운동의 효과를 얻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진행된 태권체조 종목은 온라인 대회를 치루면서 더욱 발전했다. 빠른 비트에 펼쳐지는 태권동작과 칼군무. 마치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연상케했다. 특히 이번 태권체조에는 해외팀인 인도네시아 팀이 참가하며 무주 웰빙 태권도 대회가 국내대회가 아닌 전세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윤정욱 우석대태권도학과장은 이번 온라인대회 준비과정에서 해외에서도 많은 참가문의가 쏟아졌다면서 온라인 대회를 계기로 해외팀이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종목별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웰빙태권체조 △초등부 =Best 태권도 시범단 △중고등부= 수리온시범단 △성인부=용인대학교 △일반부=다움 ◇시범개인종합경연 △남자초등부=국가대표T-1 태권도 시범단 정찬현 △남자중등부=감사랑 Team Ace 김한결 △남고1학년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김재현 △남고2학년부=호반태권마스타석사체육관 최비건 △남고3학년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유동재 △남자성인부=용인대학교 강준재 △여자초등부=수호천사 태권도 임가은 △여자중등부=감사랑 Team Ace 최예서 △여자고등부=국가대표T-1 태권도 시범단 권인혜 △여자성인부=K.U.T.D 시범단 기예진 ◇팀시범경연 △유청소년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B △성인부=전주대학교B ◇자유품새 △남자고등부=트리플제이익스트림태권도 차건영 △여자고등부=트리플제이익스트림태권도 황예빈 △남자고등부(재경기)=명품동아대화랑태권도 김범섭

  • 태권도
  • 육경근
  • 2020.11.01 19:37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

전북체육회의 브랜드 슬로건이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으로 결정됐다. 30일 도 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슬로건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우수작과 우수작, 장려작 등 총 4편을 선정했다. 앞서 민간 체육회장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태어나는 도 체육회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로 우뚝서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많은 관심으로 300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됐고, 도 체육회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4편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이 선정됐는 데 모두가 누릴 수 있게 즐거운 체육을 선사해 도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세계 속에 빛나는 전북 체육의 위상을 높이자는 의미가 내포 돼 있다. 우수작은 전북체육 多함께, 우리 전북 新나게가 결정됐다. 장려작은 2편(체육의 힘 하나로, 전북의 꿈 미래로, 도민과 함께 뛰는 체육! 전북과 함께 여는 건강!)이 선정됐다. 도 체육회는 조만간 수상자들에게 시상금을 지급 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새 슬로건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 체육회는 1년에 2차례 자체 제작하고 있는 간행물(체육소식지)의 제호도 SPORTS 人 JEONBUK으로 새롭게 선정했다. 이 제호는 사람 향기가 나는 전북체육, 도민들과 함께하는 전북체육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도 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많은 관심 속에 슬로건이 선정됐다며 체육을 통해 행복한 전북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01 19:37

제32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감독자 회의

오는 5일, 6일 이틀간 개최되는 제32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1차 감독자회의가 지난달 30일 전북일보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역전마라톤대회 1차 감독자회의에서는 선수들의 안전문제가 집중 거론됐으며, 발열체크 후 배차버스 이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코스 점검, 출전 선수들의 보험 가입, 부상선수 교체 문제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도내 14개 시군 출전 선수단 감독과 전북육상연맹 이면우 상임부회장, 백도현 경기위원장과 전북일보 김영곤 문화사업국장, 양범식 문화사업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면우 전북육상연맹 상임부회장은"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체육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힘들다. 올해는 개회식을 취소하는 등 정부 방역수칙에 따라 대회를 진행한다며 모든 것은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따라주길 바란다. 경쟁보다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백도현 경기위원장은 회의에서 전북 마라톤 발전을 위해 31년 동안 대회를 개최하는 전북일보사와 마라톤 선수가 부족하고 저변이 넓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는 14개 시군에 감사하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영곤 국장은 올해는 국가제도 변경 등으로 인해 의경들의 교통통제 지원이 어렵게 되었다. 교통안전 문제가 가장 신경이 쓰인다면서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해 시군 감독님들은 각별히 신경을 쓰고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01 19:37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첫 온라인대회 성황

윤정욱 무주웰빙태권도 축제 부위원장 대회 사상 첫 온라인 대회로 치러진 제16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가 지난 31일과 1일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올해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진행됐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참가자들의 녹화영상을 바탕으로 영상 심사가 이뤄진 가운데 올 축제에는 전국 태권도 동호인과 지도자 등 24개 팀 1140여 명이 출전했다. 참가 선수들은 웰빙 태권체조와 시범 개인종합경연, 팀시범 경연, 신설된 자유품새 등 4개 부문에서 태권도 기본 동작과 격파 동작 등 영상을 통해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였다. 웰빙태권체조는 초등부와 중고등부성인부로 나눠 기량을 선보였다. 시범 개인종합경연은 초등부, 중등부, 남자 고등1학년부, 남자 고등 2학년부, 남자 고등3학년부, 여자고등부, 성인부로 팀 시범 경연은 유청소년부, 성인부로 출전해 실력을 뽐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 자유품새는 남자 고등부, 여자 고등부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를 주최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전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처음 시도된 온라인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태권도가 세계인이 공유하는 문화콘텐츠로써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고 올림픽 정신에 부응하는 스포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1.01 19:37

윤정욱 무주웰빙태권도 축제 부위원장, "앞으로 대회는 온오프라인 병행체제로 이어질 것 입니다"

윤정욱 무주웰빙태권도 축제 부위원장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대회가 오히려 기회가 됐습니다. 윤정욱(51)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부위원장의 말이다. 대회기간 중 만난 윤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혁신적인 대회운영으로 찬사를 받았다. 먼저 이번대회에 해설제도를 도입해, 태권도 일반화에 도전했다. 그는 경기영상만 바라보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생각했다며 대회의 지루함과 단조로움을 없애기 위해 올림픽 중계를 보는 것처럼 해설을 넣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이도 태권도 기술을 그저 감탄만이 아닌 어떤 기술인지 얼마나 어려운 동작인지를 알려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는 태권도를 알아가며 재미를 가미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태권도 대회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자유품새도 이번 대회에 새롭게 개설하며 다양성을 부과했다. 윤 부위원장은 체조경기와 비슷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태권기술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선수가 만들어내는 품새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 국제대회까지 진출 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회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온라인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아쉽지만 분명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대회는 온오프라인이 겸비된 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태권도
  • 최정규
  • 2020.11.01 19:01

“아쉽다” 전주기전대학 8강 진출 실패

전주기전대학 축구부가 최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56회 춘계 대학축구 연맹전에서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춘계 대학축구 연맹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두 차례 연기한 끝에 추계 대회시기에 펼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단대첩배와 통영배 2개 리그로 나눠 진행 리그별 우승팀을 가린다. 전주기전대학 축구부는 1차전에서 강호 조선대를 2대0으로 물리치고 2차전에서 동원대마저 5대0으로 꺾었다. 마지막 3차전 경기에서 구미대와 1대1로 비겼다. 전문대 중 유일하게 예선 1위로 16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켜 이번 대회 전문대학 최고팀 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전주기전대학 축구부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조별예선에서 탈락할 것 이라는 주변 예상과 다르게 감독, 코치,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하여 예선1위로 토너먼트 진출했지만 16강에서 아쉽게 자책골을 내줘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전주기전대학 운동재활과 이종민 교수는 중심을 잡고 있는 몇몇 선수의 부상으로 조별예선이 힘들거라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 우리 대학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경복 감독은 16강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최근 강팀들과 우세한 경기를 펼쳐 우리팀의 실력과 자신감이 향상되었다며남은 대학리그에서 최고의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축구
  • 육경근
  • 2020.10.29 21:00

“행동·봉사·희생하는 체육회 되달라”

전북체육 역사의 산 증인인 원로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고견을 쏟아냈다. 29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고문 간담회를 열고 전북체육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고문들은 체육 영재 발굴사업 등 도 체육회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각종 현안사업을 청취한 뒤, 도 체육회가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인철 고문(전북체육발전연구원 원장)은 우선 이 자리를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영혼이 있는 체육회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동하는 체육회, 봉사하는 체육회, 희생하는 체육회로 거듭나야 한다라며 화합과 단합을 통해 체육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고문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암환자돕기후원회(회장 김옥길)와 전국산삼협회(회장 유길수)가 후원하는 산삼 기증식도 진행됐다. 이들 단체는 원로 체육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오래도록 전북 체육 길잡이가 돼 달라며 이날 고문들에게 산삼과 자연산 도라지 분말을 전달했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고문님들의 고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북 체육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0.29 21:00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공식 홈페이지 오픈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됐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2022년 6월 도내 일원에서 개최하는 생활체육인의 국제종합체육대회 2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일반인은 물론 참가선수, 동반자, 관광객들을 위한 대회소개, 대회소식, 경기정보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전북의 주요 관광지, 여행코스 등 관광정보를 함께 제공하며 내년부터는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에 오픈한 홈페이지는 반응형 홈페이지로 PC, 모바일 등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화면 서비스를 제공토록 제작했다. 이와 함께 SNS와 연계한 실시간 소통 채널을 추가해 홈페이지 이용 효율성을 높였다. 조직위는 대회 홈페이지가 구축되면서 종목별 중앙경기단체, 대한체육회, 타 시도 체육회 등 체육관련 단체와 전북도, 시군 행정기관, 교육청, 경찰청,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홈페이지와 연계 홍보하는 등 대회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2022년에 전라북도에서 개최될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태권도, 배드민턴, 육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생활체육을 사랑하고 만 30세 이상이라면 국가, 성별, 스포츠 지위와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강오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각종 대회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회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의 대회 홈페이지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태권도, 배드민턴, 육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생활체육을 사랑하고 30세 이상이라면 국가, 성별, 스포츠 지위와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전 세계 70개국, 1만3000여명의 생활체육인들이 대회에 참여하게 되며, 선수단뿐만 아니라 함께 방문하는 동반인을 더하면 총 3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전라북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0.29 21:00

전북현대, 리그 첫 4연패 도전 나선다

이제 대망의 최종전만 남겼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K리그 사상 첫 4연패 도전에 나선다. 전북현대는 오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대구FC와 경기를 펼친다. 전북은 지난 25일 울산과 26라운드 맞대결에서 바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꺾으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전북은 승점 57점으로(44득점)울산(51득점)과 승점 3점차로 벌리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제 전북은 마지막 홈경기 대구FC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1 우승을 확정짓는다. 이번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2020 시즌 K리그1 우승 트로피와 함께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한국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4연패, 최다 우승(8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전북을 쫓는 울산은 이미 자력 우승이 물 건너간 상태이다. 울산이 바라는 기적의 공식은울산 승리+전북 패배뿐이다. 전북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자세다. 축구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비겨도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전북은 대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는 염두하지 않고 반드시 홈 팬들 앞에서 승리로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이날 통산 8번째 K리그 챔피언에 도전하는 동시에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라이언 킹,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동국 선수의 은퇴식이 경기 종료 후 거행된다. 전북은 이동국과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이동국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스페셜 클래퍼 1만개를 입장하는 팬들에게 나눠주고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도 지난 18일 광주전에 이어 팬들에게 선수들이 선물했던 통 큰 경품 이벤트는 계속된다. 현대차 더 뉴 코나 1대와 LG가전 10개, 지역 특산품(부안 젓갈세트, 완주 잡곡세트, 무주 천마고 세트)을 하프타임 경품을 통해 선물한다.

  • 축구
  • 육경근
  • 2020.10.29 21:00

이동국, "전북은 제2 고향, 평생 잊지 못할 것"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전북현대 이동국이 23년 프로선수 여정을 마무리하고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이동국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동국은 기자회견에서 전주는 제2고향이다. 전북에서 얻은 게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다며 이곳에서 10년 넘게 운동을 하면서 전북팬들이 보내준 응원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넘게 전북팬들과 함께 했지만 볼때마다 저를 어렵게 대하지 않는다. 저를 친숙하게 생각해줘 너무 고맙다면서 전북은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언제나 제 가슴속에 전주를 제2의 고향으로 간직하고 자주 내려올 계획이다고 말하며 전북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전했다. 특히 2009년 전북에서 첫 우승을 일군 기억을 23년간 이어온 선수 인생 최고의 기억으로 꼽았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에 입단해 첫 우승컵을 들었을 때도 최고의 순간이다.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간이 아닐까라며 회상했다. 이날 현역에서 물러나는 심경도 밝혔다. 올해 무릎을 다쳐 2개월간 장기 이탈했고, 이 과정에서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이번 부상을 당하면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보니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닌데도 욕심을 내서 들어가려고 했다. 불안한 모습을 많이 느꼈다. 몸이 아픈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정신이 나약해지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라는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자신을 키워준 최강희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은퇴를 할 때 쓸쓸히 떠나가는 선수가 많았다. 2006년에 전북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그 뒤로 저와 같이 전북 역사를 일궈냈다. 제가 모르는 저의 기량을 이끌어내주신 분이다. 평생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후 지도자 준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지도자 준비를 하고 있지만 당장 지도자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특별히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 선수들이 무엇을 잘할지 생각한다. 제가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38년 K리그 역사상 최고라고 불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광주 상무, 성남 일화를 거쳐 2009년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K리그 통산 547경기에 출전해 리그 통산 최다 228골-7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K리그 우승 7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함께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국가대표로도 굵은 족적을 남겼다. 1998년 처음 발탁된 뒤 1998년(프랑스)과 2010년(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105회(역대 10위)에 출전해 33골(역대 공동 4위)을 넣었다. 이동국이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후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지금까지 뛴 공식경기 숫자는 총 844경기이며 통산 득점은 344골이다. 둘 다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기록이다. 하지만 늘 웃기만 한 건 아니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TV로 지켜만 봐야 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는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두 차례 해외 진출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달렸고, 결국 누구보다 오래, 행복하게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가 됐다. 그는 좌절할 때마다, 나보다 더 크게 좌절한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보다는 내가 행복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전북은 오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K리그1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전북의 통산 8번째 우승을 확정할지도 모를 이 경기가 이동국의 마지막 경기다.

  • 축구
  • 육경근
  • 2020.10.28 19:34

진안초, 전국대회 육상 800m 금메달 2개 수확

진안초등학교(교장 최선용) 육상부 소속 학생 2명이 지난 27일 충북 보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초중고 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국 중고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학생은 양명석, 유권혁 군 두 명이다. 이들 모두 학년별로 치르는 800m 경기에 출전, 양 군은 6학년부에서, 유 군은 5학년부에서 각각 압도적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양 군은 2분 20초 38, 유 군은 2분 24초 70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금메달 2개는 지난 21일 대구에서 열린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이하 문체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6학년 양명석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한 지 일주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전교생, 학부모, 동문 등 지역사회는 한층 고무돼 있다. 양 군은 지난 21일 대구 문체부장관기대회 800m 경기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한바 있다. 이후 7일만에 다시 전국을 제패해 육상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양 군과 유 군은 코치님이 잘 지도해 주신 덕분이라며 부모님, 가족, 선생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가 되기 위해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모두 워낙 기량이 출중해 미래의 경쟁 상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양 군과 유 군은 평소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면서 고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진안초 육상부 육종철 코치는 두 학생 모두 장거리에 적합한 지구력이 뛰어나 대형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대로만 성장한다면 올림픽에 나간다 하더라도 금메달을 충분히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선용 교장은 일주일 사이에 금메달 3개를 따내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동문 전체가 축제 분위기라며 두 명 모두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지역사회는 물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20.10.28 16:43

전북, 이번엔 ‘진품 트로피’ 들어 올린다

이번엔 전주성에서 진품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프로축구연맹의 고민이 다시 시작됐다. 전북이 지난 25일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을 꺾으면서 선두 자리로 올라섰지만 K리그1 우승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시즌 최종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준비한다. 최종전만을 남긴 상황에서 전북(승점 57)이 울산(승점 54)을 3점 차로 제치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치열한 선두경쟁에서 울산을 제압한 전북의 우승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전북이 다음달 1일 오후 3시 전주성에서 열리는 대구FC와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만 얻어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울산도 기적의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다. 울산은 같은날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날 전북이 대구에 패하고, 울산이 광주에 승리하면 두 팀의 승점은 동률이 된다. 현재 울산(51골)이 전북(44골) 다득점에서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다시 1위가 뒤바뀔 수 있다. 연맹은 지난해에도 울산의 우승이 유력했으나 전북 역시 우승 경우의 수가 있던 만큼 2개의 트로피를 준비했다. 진품은 울산으로, 복제품은 전북으로 향했다. 결과적으로 전북의 우승 세리머니에 쓰인 트로피는 가품이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전주와 울산에 트로피 2개를 준비해 전달했던 만큼 올해도 아직 우승을 확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K리그1 최종전에 트로피 2개가 준비된다며 현장 시상식 준비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0.27 18:45

전북현대 손준호, K리그 ‘최고의 별’ 노린다

전북현대 손준호가 K리그 최고의 별을 노린다. 국대 미들손준호가 2020시즌 K리그 MVP를 놓고 주니오(울산 현대), 일류첸코(포항 스틸러스), 세징야(대구FC)와 경합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하나원큐 K리그 2020 대상 시상식의 올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 최우수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후보를 선정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연맹 기술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으로 후보선정위원회를 구성, 기록 지표와 활약상 등을 평가해 4배수 후보를 추렸다. 손준호는 수치로 드러나는 개인 기록은 2골 5도움이지만, 전북의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의 선두 질주에 앞장섰다. 주니오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25골을 폭발,득점 단독 선두를 달린다. 이제 한 경기만 남긴 가운데 2위 세징야(대구FC), 일류첸코(포항 스틸러스이상 18골)와는 격차가 커 득점왕은 사실상 예약한 상태다. 세징야는 18골 6도움, 일류첸코는 18골 4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의 파이널A 진출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K리그1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모라이스(전북), 김기동(포항), 김도훈(울산), 김태완(상주) 등 4명의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 감독상을 차지한 바 있다. 23세 이하, 첫 출전 3년 이내의 선수 중 소속팀의 경기 절반 이상 출전한 선수가 대상이 되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는 전북의 조규성, 포항의 송민규, 울산의 원두재, 광주 FC의 엄원상 선정됐다. K리그1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축구
  • 육경근
  • 2020.10.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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