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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강 금자탑, 다시 한번 쌓아 올리겠다"

초중고 주말리그 무패행진 전주공고 강원길 감독 "전국체전 우승컵 꼭 들어올리고 싶다" 강한 의욕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쌓았던 금자탑을 후배들이 다시한번 쌓아 올리겠습니다."

 

전주공고 강원길(46) 축구감독은 65년 전통을 가진 전주공고 축구부의 명성을 전국 방방곡곡에 떨쳐보이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모교 감독으로 부임해 12년째를 맞이한 그는 올해 전주공고 축구부가 최강의 전력을 갖게하는데 헌신해 왔다.

 

전주공고는 대한축구협회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한 '2012 초중고 축구리그'에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강원길 감독이 이끄는 전주공고는 전남, 광주, 전북지역 9개 고교가 참가한 풀리그전에서 11승1무 무패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2위 광주 숭의고와는 승점차가 13점이나 돼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배해도 우승을 차지한다.

 

전국 120여개 고교 축구팀중 지금까지 무패행진을 해온 곳은 전주공고를 포함, 단 3개 학교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축구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11명뿐 아니라, 벤치를 지키는 선수까지 모두 하는 것"이라며 선수 48명을 하나로 뭉치게 한 것이 최고의 성적을 낸 비결이라고 밝혔다.

 

"학교와 동창회, 선수와 학부모, 지도자가 모두 하나가 될때 전력이 배가될 수 있다"는게 그의 지론.

 

김능배 교장은 축구부 학생들을 한명씩 교장실로 불러 개별 상담을 통해 학교생활과 훈련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고, 축구를 사랑하는 교사들의 모임인 '축사모'는 선수들을 수시로 격려했다는게 강 감독의 귀띔.

 

모교 축구부 출신인 육병학씨는 학창시절 병든 병아리를 삶아 먹으면서 훈련했던 자신의 과거를 되새기면서 후배 선수들에게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공고 축구부를 사랑하는 200여명이 모여 '호생인재장학회'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는것도 우승의 비결이다.

 

강원길 감독은 "현재 3학년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 호남권역에서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한여름에 더욱 훈련에 박차를 가해서 10월 전국체전때 꼭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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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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