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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700m…박태환 '초심으로'

박태환(27)이 하루에 1,700m를 헤엄쳤다. 훈련이 아니라 공식 대회에 출전해서다.박태환은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닷새째인 11일(이하 한국시간)에만 세 경기를 뛰었다.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윈저 현지시간으로 오전에 자유형 100m와 1500m 예선을 치른 뒤 오후에는 자유형 100m 준결승전에 참가했다.자유형 100m 예선을 뛴 뒤에는 1시간30여분 만에 다시 1500m 예선에 나서야 했다.소화하기 힘겨운 일정이지만 박태환은 거침없이 물살을 갈랐다.자유형 1500m에서는 14분30초14에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자유형 100m에서는 예선에서 47초19로 12조 1위, 전체 145명 중 4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에서 예선 기록을 더 줄인 46초89로 1조 2위, 전체 16명 중 4위를 차지해 결승까지 무난히 나아갔다.박태환에게는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올해 내내 강행군의 연속이었다.금지약물 양성반응에 따른 FINA의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에서 풀린 3월 이후 8개월 동안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올림픽 직후 열리는 세계대회, 특히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루는 쇼트코스 대회는 보통 건너뛰고 휴식하는 경우가 많다. 박태환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2006년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박태환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도 참가했다.도핑 파문으로 수영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박태환은 지난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바랐다.그러나 국가대표 규정을 내세운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빚다가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단을 구한 끝에 출전한 리우올림픽에서 쓴맛만 봤다. 훈련량 부족 탓에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는 물론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자유형 1,500m는 아예 출전을 포기한 채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박태환은 곧 다시 일어섰다.지난 10월 전국체전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고,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4관왕에 오르며 국제무대 경쟁력까지 재확인했다.최근에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 압박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박태환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12.12 23:02

차준환,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첫 동메달

피겨 기대주 차준환(휘문중)이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부진을 머릿속에서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153.70점을 받아 종합점수 225.5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차준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쇼트프로그램 연기가 좋지 않았는데, 그 것을 잊고 프리스케이팅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몇 가지 실수가 나왔지만 만족한다라고말했다.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그의 순위는 4위로 처졌다.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에서 나온 실수를 제외하면 거의 클린급 연기를 펼치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실수는 스케이팅 스피드가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라며 스피드가 떨어진 채로 급하게 점프를 하는 바람에 넘어졌다. 빙질 적응에도 힘들었다라고 스스로 진단했다.이어 대회 전 공식 훈련을 하면서 점프 성공률이 떨어져 힘들었는데, 적응하면서 감을 잡았다. 프리스케이팅에선 감을 잡은 채로 연기를 수행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공중에서 4바퀴를 도는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소화했는데, 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그는 그동안 연습한 대로 리듬과 패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뛰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앞으로 쿼드러플 점프를 어떻게 연마할 것인지 묻는 말엔 아직은 스텝이나 스케이팅 스킬을 늘리고 싶다라며 점프를 무리하게 훈련할 경우 다치기 쉽다. 어려운 기술을 소화해도 다치면, 좋은 선수가 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이어 급하게 점프를 연습하는 것보다,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 천천히 준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첫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분위기에 관해 준비하면서 압박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경기할 때는 모든 것을 잊기 위해 노력했다. 리듬감을 타면서 연기를 이어나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12.12 23:02

'亞 챔프' 전북현대, 미디어 효과 1808억

10년만에 아시아축구 정상을 탈환한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미디어 노출에 따른 브랜드 가치 효과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전북현대는 8일 브랜드 전문 분석 업체인 닐슨스포츠 코리아가 분석한 결과 2016시즌 스폰서 노출 효과 총액이 1808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전북현대는 K리그에서 861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947억원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전북이 지난 2015년 시즌에서 분석된 1027억원(K리그 712억, ACL 315억) 보다 무려 781억원이나 많은 것으로 미디어 노출 효과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했다는 평가다.이번 분석은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과 ACL에서 활약한 전북현대의 모든 경기와 대회 참가 기간 동안의 효과를 집계한 것이다.특히 ACL의 경우는 전북현대의 모기업 현대자동차만을 분석한 결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닐슨스포츠 코리아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 및 전 세계의 저눅현대 TV 중계방송과 기사(온라인, 국내 인쇄매체 포함)를 모두 종합했다고 한다.분석결과 가장 높은 미디어 노출 효과를 나타낸 온라인 기사는 국내(3만2629건)와 해외(5만9651건)에서 총 9만2280건이며 중국에서 가장 많은 기사가 나왔고 ACL 우승 이후 기사가 더욱 집중되면서 현대자동차 브랜드가 노출 효과가 급상승했다국내 기사를 제외한 국가별 온라인 기사 노출 효과는 미국, 영국, 중국, 베트남, UAE순이다.닐슨스포츠 코리아의 모기연 대표는 전북현대의 브랜드 파워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해외 명문팀 친선경기와 유명선수 영입 등을 통해 해외축구팬들이 전북현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더 효과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위해 온라인과 인쇄매체의 분석 방식의 조건을 정밀하게 변경했는데도 전북현대 관련 기사가 많았다고 덧붙였다.분석 시스템은 노출 크기, 노출 위치, 노출 시간, 동시 노출 횟수, 가중치 등을 적용해 노출된 브랜드가 광고로 인식되는 부분을 금액으로 재분석하는 방식이다.한편 전북현대는 8일 개막한 2016 FIFA 클럽월드컵출전에 따른 미디어 노출효과를 별도 분석할 예정으로 각 대륙별 우승팀들이 격돌하는 대회의 관련 효과까지 합하면 전체 미디어 노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축구
  • 김성중
  • 2016.12.09 23:02

박태환, 200m 아시아新 2관왕

박태환(27)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올랐다.박태환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벌어진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0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딴 라이언 록티(미국)가 2010년 두바이 대회에서 세운1분41초08을 깬 대회 신기록이다. 자신이 2007년 베를린 FINA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아시아기록(1분42초22)까지 갈아치웠다.2위는 1분41초65를 기록한 채드 드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차지했다. 3위는 1분41초95로 도착한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러시아)다.이 부문 세계기록은 2009년 파울 비더만(독일)이 기록한 1분39초37이다.전날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이틀 연속 가장 빠르게 물살을 갈랐다.앞서 열린 예선에서 1분44초09를 기록, 전체 106명 가운데 7위를 기록한 박태환은 결승 1번 레인을 배정받았다.좋은 기록을 내는 데 불리하다고들 하는 1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 첫 50m부터 선두를 지켰다.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속도를 내는 전략을 들고나온 박태환은 경기를 주도할 수있었고, 마지막 50m 클로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점에 도착했다.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인 50m 절반인 25m를 왕복하는 대회로2년 마다 개최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12.09 23:02

최형우 또 올해 최고상…프로야구은퇴선수협 선정

타격 부문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형우(33KIA 타이거즈)가 은퇴 선수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6 레전드 야구존 한국프로야구 은퇴 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형우를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타격 3관왕을 차지했다. 타율(0.376), 타점(144개), 안타(195개)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시즌 종료 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총 10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에 KIA와 계약을 체결, FA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최고의 투수상은 다승 3위(15승), 평균자책점 2위(3.32)를 기록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끈 장원준(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타자상은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차지했다. 그는 출루율 1위(0.475), 타율 2위(0.365)에 올랐다.최고의 신인상은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거둔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공로패를 받았다.박 시장은 한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을 건립하는 데 이바지했고, 이 이사장은 야구 불모지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야구를 통한 사랑 나눔을 실천 중이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6.12.09 23:02

"동계체전 4위 수성하자" 전북선수단 맹훈련

2018 평창올림픽 준비에 따라 평소보다 한 달 앞당겨 내년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대비한 전북선수단의 맹훈련이 이어지고 있다.5개 종목 224명의 전북선수단은 지난 달 28일부터 55일간의 일정으로 각 종목단체와 팀별로 자체훈련과 합동합숙훈련, 현지 훈련에 들어가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전북도체육회는 올 하계 전국체육대회에서 일궈낸 성적 상승의 여세를 몰아 내년 동계체전에서도 19년 연속 전국 4위의 자리를 지켜낸다는 각오다.강원도 평창을 중심으로 서울 등지에서 분산 개최되는 98회 동계체전은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출전한다.전북은 모든 종목에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 311명이 출전할 예정이다.도체육회는 이번 훈련의 중점을 작년 동계체전의 단점 분석과 체력강화에 두고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어 각종 대회 출전으로 경기운영능력을 높이고 타시도의 전력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웨이트트레이닝을 주 3회 이상 실시하는 한편 전북스포츠과학센터와 연계한 훈련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 대표로서 자긍심과 정신력을 강화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실시해 경기력과 전력을 극대화한다는 것.동계 종목에서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전북은 올해 18년 연속 종합 4위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도 상위권을 유지한다는 목표다.도체육회는 선수단 지도체제 확립을 위해 전북팀 총감독은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초중고등부 총감독은 도교육청 인성건강과장이 맡고 종목단체별로 총감독과 전임코치를 배정한 뒤 훈련비 1억4500만원을 지급했다.7일 최형원 도체육회 스포츠진흥처장은 동계강화훈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통한 19회 연속 종합 4위 달성으로 전북과 도민의 자부심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12.08 23:02

FC서울, 목표는 역시 전북현대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인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아시아 정상에 오른 전북 현대 타도를 목표로 내세웠다.황 감독은 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북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황 감독은 2016 시즌 중반 중국으로 진출한 최용수 감독에 이어 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전북을 따라잡고 역전 우승을 이뤘다.다만 그는 올 시즌 우승이 전북의 승점 감점이라는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내년 시즌에는 완벽한 우승을 하겠다는 것이 황 감독의 다짐이다. 황 감독은 완벽하게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만만치는 않다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선 전력 누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은 공격수 윤주태와 골키퍼 유상훈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 직후 상무에 입대했다.황 감독은 비중 있는 선수들이 입대를 하기 때문에 팀이 위험해질 수 있다. 누수가 발생하지 않게 잘 메꿔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황 감독은 유상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서울이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소속인 국가대표 골키퍼 김진현 영입에 나섰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선 김진현 영입은 검토하지 않았다. 다른 포지션 보강이 우선순위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아드리아노와 데얀, 박주영 등 이른바 아데박 트리오에 대해선 다음 시즌에도 함께 가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황 감독은 지금 우리가 갖춘 자원을 활용하고 싶다. 기본적인 틀에서 많이 변화하는 것보다는 현재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측면을 보강하고 싶다고 설명했다.전력보강을 위해선 현재 최전방 공격자원을 유지하면서 측면 공격수를 영입해야한다는 이야기다.서울에 부임한 뒤 기존의 스리백(3-back) 시스템을 폐기하고 포백(4-back) 시스템을 도입한 황 감독은 아무래도 측면 공격수가 3-5-2 포메이션과는 다른 움직임을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12.08 23:02

박태환 '완벽한 부활' 세계 쇼트코스 400m 첫 우승

박태환(27)이 갖은 역경을 딛고 완벽한 부활과 함께 한국 수영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썼다.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우승했다.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남녀를 통틀어 박태환이 처음이다.이전까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수확한 메달도 박태환이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딴 은메달이 전부였다.박태환은 10년 8개월 만에 출전한 쇼트코스 세계선수대회 첫 레이스를 금빛으로 물들이는 쾌거를 이뤘다.박태환이 쇼트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이후 9년여 만이다.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태환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 이어 쇼트코스세계선수권대회까지 한국 수영 선수 첫 금메달 및 메달 획득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박태환으로서는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제 길을 걸으며 부활을 알린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12.08 23:02

최강희 "축구연맹 판 키워라"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를 운영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향해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여서 판을 키워야 한다고 촉구했다.최 감독은 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연맹은 프로구단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영국의 스포츠 미디어 전문기업과 총 2천억 엔(약 2조500억원)의 중계권 계약을 맺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프로연맹에 쓴소리를 했다.그러면서 K리그도 올해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했을 뿐 아니라 예전 한국 팀들이 잇따라 우승하는 등 경쟁력이 충분하다라며 그런 부분을 프로연맹이 어필해야 하는데 가만히 앉아있으면 누가 K리그에 투자하겠나고 반문했다.최 감독은 이어 K리그는 2조가 아니라 2천억만 받아도 숨통이 터지는데 투자를 받을 생각을 하지 않고, 앉아서 스폰서가 안 들어온다는 이야기뿐이라고 질책했다.한편 중국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최 감독은 거취 문제에 대해 전북에 뼈를 묻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심판매수사건을 거론한 뒤 봉동에 황토집을 짓고 뼈도 묻으려고 했는데 올해 사건 때문에 힘들어질 듯했다가 다시 원래대로 왔다며 클럽하우스에 있는 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12.07 23:02

전북-레알 마드리드 빅매치 성사되나

10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전북현대가 짧은 휴식을 마치고 세계적인 축구 잔치에 대한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전북은 오는 8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FIFA 클럽월드컵에 ACL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를 대표해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7일 출국한다.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의 클럽대항전 우승팀인 전북현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틀레티고 나시오날(콜롬비아),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개최국 일본의 J리그 우승팀 가미사 앤틀러스 등 7개 팀이 만나 지구촌 최고의 축구팀을 가리는 대회다.세계 각국의 취재진이 몰리는 클럽월드컵은 팀과 선수들에게 유명세를 떨칠 기회이자 상금 또한 우승팀 95억 원 등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10년 만에 출전 자격을 얻은 전북으로서는 팀과 선수들의 존재감을 세계에 알리고 승리 상금을 챙기는 한편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홍보 효과도 거두는 일석삼조의 무대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출전 자체만으로 6위를 확보한 전북은 최소 2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 상대는 11일 오후 4시 오사카에서 만나는 클럽 아메리카다. 클럽 아메리카는 북중미 챔피언으로 멕시코 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중미 챔피언에 7차례나 오른 명문 강팀이다.양팀의 전력상 쉽지는 않겠지만 전북이 클럽 아메리카와의 첫 경기를 이기면 4강 시드를 이미 배정받은 세계적인 축구 클럽이자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 빅 이벤트의 주인공이 된다. 전북 선수단은 물론 한국팬들의 시선도 여기에 모아지고 있다.전북은 이미 6위 자격으로 100만 달러의 상금을 확보한 상태로 첫 경기에 지더라도 5, 6위 전에서 이기면 5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또 첫 경기를 이기면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에서 패하더라도 최대 250만 달러(약 29억 원)의 돈방석에 앉는다.상금도 상금이지만 전북의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 무형의 가치도 급상승해 해외 진출의 문도 넓어진다.여기에다 경기 중계에 따른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광고 노출 효과는 전북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선수와 팀의 명성, 두툼한 상금, 모기업 광고 효과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북으로서는 클럽월드컵을 단순히 즐기는 축제로만 여길 수 없는 이유들이다.물론 골키퍼 권순태와 측면 공격수 로페즈, 수비수 조성환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지난 1일부터 훈련을 재개한 최강희 감독은 ACL보다 더 어려운 대회다. 첫 경기에 모든 걸 집중하고 올인해야 한다면서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하면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K리그와 아시아를 대표해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전북이 펼쳐낼 활약상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 축구
  • 김성중
  • 2016.12.07 23:02

[(235)푸시형 슬라이스] 양손 분리해 클럽잡고 스윙연습을

아이언 샷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다가 이어 오른쪽으로 더욱 휘어지는 경우를 푸시형 슬라이스라고 부른다. 임팩트를 통과할 때 클럽을 적절하게 릴리스해주지 못하면 이런 샷이 나온다. 초보 골퍼들과 시니어 골퍼들은 클럽페이스를 타깃 라인을 따라 똑바로 아래쪽으로 유도하려는 경향이 있다.좋은 생각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타격 구간을 통과할 때 클럽페이스가 열린 상태로 있게 되고, 그 경우 타깃의 오른쪽으로 출발했다가 오른쪽으로 더 휘어져 슬라이스가 되는 푸시형 슬라이스가 나오게 된다. 적절한 릴리스 감각을 파악하기 위해 양손을 떨어뜨린 상태로 그립을 하고 스윙 연습을 해보자. 편안한 미들 아이언을 하나 골라잡고 <사진1>과 같이 왼손을 정상적으로 잡는다. 그리고 오른손은 왼손에 붙이지 말고 그립의 아래쪽에 위치시켜 두 손을 떨어뜨려 준다. 양손의 사이에 대략 15cm 정도의 간격이 생기도록 해준다.샤프트가 <사진2>와 같이 자신의 뒤쪽에서 지면에 대해 평행을 이룰 때까지 백스윙을 한다. 클럽의 토를 점검한다. 이때 토는 반드시 위쪽을 가리키고 있어야 한다. 천천히 다운스윙을 하면서 임팩트 구간을 통과하고 폴로스루 단계인 <사진3>과 같이 허리 높이까지 가져간다. 바로 이 위치에서도 역시 아이언의 토는 위를 가리키고 있어야 한다.이제 볼을 지면에 내려놓고, 양손을 분리시킨 그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제로 허리높이에서 허리높이 스윙을 연습한다. 백스윙 때 토가 위로 향하고, 폴로스루 때 토가 위로 향하는 스윙이 이루어지기만 하면 임팩트를 통과할 때 양손이 자연스럽게 릴리스가 되면서 푸시형 슬라이스가 제거된다.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중심타격이 이루어질 때까지 이렇게 양손 분리 스타일의 그립으로 스윙을 연습하고, 이어 정상적인 그립으로 천천히 백스윙을 해본다. 이때 토가 위로 향하도록 해준다는 핵심 열쇠를 기억해야 한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골프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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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7 23:02

장성복, 전북씨름 새역사 썼다

지난 달 전북 출신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민속씨름 천하장사에 등극한 선수가 있어 도내 씨름계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1980년 김제에서 태어나 김제초 3학년 때 씨름을 시작해 전주대 등을 거쳐 현재 양평군청 소속으로 뛰고 있는 장성복(190cm, 145kg) 선수다.장성복은 올해 36세로 역대 최고령 천하장사에 등극하는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9년 황규연이 세운 33세로 7년만의 기록 경신이자 3살이 더 많다.또 호남 출신 씨름 선수를 통틀어서는 전남의 백승일 천하장사 이후 23년 만에 씨름판의 왕좌에 올랐다.장성복은 그동안 백두장사 4회와 한라백두 통합장사 1회를 차지하면서 끊임없이 천하장사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꽃가마를 타지 못했다.그러나 장성복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지난 달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생애 최고의 목표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장성복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억5000만원의 경기력향상지원금도 받았다.대회에서 예선부터 결정전까지 단 한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장성복은 8강전에서 작년 천하장사 정창조(현대코끼리)를 2-0으로 누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장성복은 4강전에서도 손명호(의성군청)에게 완승을 거뒀다.최종전 상대는 그동안 두 번이나 천하장사 결승에 올랐던 김재환(용인백옥쌀) 선수.5전3선승제 경기에서 장성복은 첫째 판 5초 만에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하며 모래판의 새 챔피언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어 둘째 판도 잡채기로 이겨 2-0으로 앞서간 장성복은 셋째 판에서 경고 1개를 받아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상대에게 샅바를 더 잡혀주는 불리한 연장이었지만 장성복은 밀어치기로 승부를 결정짓고 꿈에 그리던 제21대 천하장사에 오르며 감격의 우승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프로 데뷔 후 천하장사 도전 18년 좌절의 설움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순간이었다.도내 씨름계는 장성복의 천하장사 등극이 유망선수 발굴과 육성에 부진을 겪고 있는 전북 씨름을 중흥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만기 1대 천하장사를 배출하면서 지난 1983년 민속씨름이 출범한 이래 전북 씨름 선수로서는 최초로 천하장사에 오른 장성복은 은퇴 후 모교인 전주대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는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는 계획이다.그럼에도 장성복은 우승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은 선수생활을 더 하겠다며 당분간 씨름판에 남아 새로운 기록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12.06 23:02

손흥민, 챔스리그 최종전 출전 준비

두 달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토트넘)이 재출격을 준비하고 있다.손흥민은 8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전 CSKA모스크바(러시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토트넘은 현재 1승1무3패 승점 4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모스크바(3무 2패 승점3점)에 3위 자리를 내줘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놓치게 된다.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모스크바 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고 주전 선수를 대거 투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손흥민은 4일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전에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되기도 했다.모스크바전 출전을 위한 포석일 가능성이 있다.사실 손흥민에겐 한 박자 쉬었다가는 편이 나아 보인다. 그는 그동안 너무 많은경기에 출전했다.시즌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뒤 9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체력이 고갈됐다.지난 9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은 일정이 느슨해진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4일 스완지시티전에서 시즌 6호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는데, 모스크바전에 안배를 받는다면 오는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 집중할 수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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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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