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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준비 잰걸음

내년 6월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잰걸음이 시작됐다.16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4시 전주 호텔르윈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전북도는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이종석 전북도의회 사무처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직위는 지난 1월 집행위원회를 통해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정관과 주요 규정,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한 바 있다.조직위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창립총회에서는 조직위원장 선출과 임원 선임, 명예위원장 및 고문 추대 등 조직위 운영에 필요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또 대회 상징물 공표와 관계기관과의 협약식을 통한 협력방안도 논의된다.조직위는 4월 중에 홍보단 운영 등 분야별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는 홈페이지 구축과 2017년 대회 참가 홍보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5월 4일부터 8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참가 국제심판코치 초청워크숍에서도 세계태권도대회를 홍보한다.개막 1년을 앞둔 6월에는 무주덕유산리조트 측과 숙박시설을 예약하고 7월에는 개폐회식 연출대행사 선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대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홍보대사 위촉을 비롯해 디데이 행사(D-365일, D-100일, D-30일)와 대규모 이벤트도 연다는 계획이다.전북도는 2017 세계태권도대회가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도내에서 20년만에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무주가 태권도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무주세계태권도대회는 세계 160여개국 선수와 임원 20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는 대회로 2017년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무주 국립태권도원에서 열린다.한편 오는 22일 개최되는 조직위 창립총회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정관계와 체육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대한태권도협회 공연단 탈의 축하공연과 대회 성공기원 퍼포먼스도 열린다.

  • 태권도
  • 김성중
  • 2016.03.17 23:02

김신욱, 빠른 속도로 팀 적응 "이동국과 함께 뛰면 골 나와"

함께 들어가면 항상 골이 나왔다.전북현대 이적생 김신욱(28)이 팀에 녹아들어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김신욱이 뛴 경기에서 전북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장쑤 쑤닝(중국)과 원정경기에서 쓴 맛을 봤지만, 12일 FC 서울과의 K리그 개막전에 이어 15일 빈즈엉(베트남)전을 모두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김신욱의 표정도 밝아지고 있다. 매 경기 투입되고 있는 김신욱은 자신이 전북으로 이적한 이유를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 개막전인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골을 뽑아냈다. 승리에 필요한 골, 결승골을 터트리며 서울이 고개를 숙이고 돌아가게 만들었다.특히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동국과 호흡도 나쁘지 않다. 김신욱과 이동국은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각각 1골, 3골을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두 선수는 함께 뛸 때만 득점에 성공했다. 홀로 원톱으로 기용될 때는 아직 득점이 없다.김신욱은 동국이형과 대표팀에서부터 맞췄다. 함께 들어가면 항상 골이 나왔다. 장쑤전도 그랬다. 한 쪽에 수비가 몰리면 다른 쪽에서 골이 나왔다. 오늘 빈즈엉전은 내가 크로스 상황에서 잘랐고, 상대가 날 따라와서 동국이형 쪽이 비었다. 그런 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결과는 승리였지만 쉽지 않았다. 빈즈엉이 수비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빈즈엉은 전반 41분 로페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수비라인을 올리지 않고 방어에 전념했다.김신욱은 시작부터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잘 안 됐다. 내가 교체 투입된 이후에는 크로스와 (짧은) 패스를 조합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는 동국이형이 골을 넣었다. 결과를 낸 만큼 만족한다고 말했다.전북은 김신욱이 투입됐음에도 크로스 등 긴 패스를 잘 시도하지 않았다. 김신욱의 장점인 제공권 능력에 대해 이날 만큼은 잊은 듯 했다. 그런 상황에서 빈즈엉이 수비라인까지 내려 공간을 좁혔으니 김신욱을 비롯한 전북의 공격진은 애를 먹었다.김신욱은 내려서는 팀을 상대하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전북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전북을 상대하는 팀이 다 내려설 것이다. 우리는 그것에 대한 공략법으로 측면에서의 공격과 세트피스를 더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03.17 23:02

'추 vs 추' 벤치대결 결과는?

19일부터 시작되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양팀 감독의 성(姓)이 화제다.비교적 드문 추씨 성을 가진 양팀의 감독이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이다.정규리그 1위에 오른 전주 KCC 추승균(42) 감독과 2002-2003시즌 이후 13년 만에 고양 오리온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은 추일승(53) 감독이 그들이다.추승균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정식 사령탑에 선임됐기 때문에 두 추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벤치 대결을 벌이는 것은 당연히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추승균 감독이 현역 시절에는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득점으로 당시 추일승 감독이 이끌던 부산 KTF(현 부산 케이티)를 탈락시킨 적이 있다.2005-2006시즌 6강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는 추승균 감독이 선수로 뛴 KCC와 KTF가 맞붙었다.부산에서 열린 1차전은 KCC가 90-80으로 이겼고 전주로 장소를 옮긴 2차전은 경기 종료 4초 전까지 KTF가 77-74로 앞서고 있었다.승부가 3차전으로 넘어가는 것이 유력해 보였지만 종료 3.2초를 남기고 추승균 감독이 던진 3점슛이 그물을 갈랐고 이때 KTF 김도수의 반칙까지 선언되면서 추가 자유투가 주어졌다.5500명이 넘게 가득 들어찬 전주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고 추승균 감독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78-77, 믿기지 않는 역전을 만들어냈다.KTF는 마지막 공격에서 신기성의 골밑 돌파와 애런 맥기의 팁인으로 재역전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KCC가 2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추일승 감독과 조상현 코치, 김도수로서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10년 전 아픔을 되갚을 기회가 된 셈이다.반면 추승균 감독은 최근 챔피언결정전에서 계속되는 초보 감독 수난 시대를 이겨낼 지가 관심이다.2012-2013시즌 서울 SK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문경은 감독은 그때가 정식 감독으로 치른 첫 시즌이었다.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에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4패를 당했다.또 지난 시즌 원주 동부를 지휘한 김영만 감독도 지난 시즌이 정식 사령탑 데뷔였다. 역시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전 전패로 고개를 숙였다.프로농구에서 초보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최근 사례는 13년 전인 2002-2003시즌 원주 TG(현 원주 동부) 전창진 감독이다.추일승 감독이 10년 만에 설욕전을 펼칠 것인지, 추승균 감독의 초보 감독 성공기가 쓰일 것인지 올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17 23:02

졌지만 아름다웠던 '이세돌 드라마'

이세돌 9단은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대결을 통해 기계와 맞선 인류 대표로 거듭났다.이세돌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에서 1승4패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4국에서 극적인 승리는 수많은 사람의 가슴에 뚜렷이 각인됐다.대국 시작 전 5-0으로 승리하겠다고 했던 이세돌이 자신의 실력 부족을 인정한 뒤 4번째 만에 이긴 장면에서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인간의 모습이 나온 것이다.이세돌은 1국 초반에서 알파고를 시험해보다 그대로 밀린 뒤 이제 시작이라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2국 패배 후에는 할 말이 없는 정도다. 내용상 완패라고 말했다.인간계 맞수인 중국의 커제 9단 역시 이세돌에게 인류 바둑기사의 대표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할 정도였다.이세돌은 전투적으로 임했던 3국에서 또다시 진 뒤 인간이 아닌 이세돌이 진 것이라고 밝히며 압박감 이기기엔 능력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그러나 이세돌은 지켜봐 달라고 했던 4국에서 알파고의 버그를 끌어내며 첫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승리 후 기자회견장을 들어서며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듯했던 이세돌은 한 판을이겼는데 이렇게 축하받은 건 처음인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이세돌은 드라마의 결말인 5국을 준비하면서 (7집반을 내주는) 흑으로 알파고를 이겨보고 싶다면서 승부사로서 면모를 보였다.이세돌과 알파고의 1~5국을 지켜본 조혜연 9단은 이세돌의 파이팅에 놀랐다면서 알파고를 상대로 이만큼의 내용을 보여줄 수 있는 바둑기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세돌은 암흑 속에서 드러나지 않은 알파고의 약점을 찾고 있다면서 단 3연패 후 4번째 판에서 약점을 찾은 것이 놀랍고 5국에서 또 있을지 모르는 약점을 찾고 있다고 봤다.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알파고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 보니 많이 당황했다면서도 심한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바둑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5국에서 어려운 싸움이 진행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해설한 김성룡 9단은 이세돌이 도전정신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기계를 상대로 작전을 구사한다기보다 자기 스타일대로 이기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중반 이후 판세를 본 뒤) 이세돌이 4국 승리가 감동적이었지만 5국에서 이길 경우 계산능력으로 컴퓨터를 이기는 게 되는 만큼 내용은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3.16 23:02

[(198) 뒤땅 치는 실수 교정] 가파르지 않고 부드러운 백스윙을

라운딩을 하면서 잘 나가다가 갑자기 뒤땅을 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거리 손실은 물론 앞에 워터해저드라도 있으면 아웃오브바운즈(OB) 못지않은 치명타가 된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는 위기다.뒤땅의 가장 큰 원인은 물론 부정확한 임팩트다. 초보골퍼들은 특히 필드에만 나가면 뒤땅이 빈번해진다. 연습장에서는 고무매트가 있어 뒤땅을 쳐도 골프채가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면서 볼을 잘 띄워주기 때문이다.일단 거울을 보면서 연습스윙을 해 보자. 백스윙 궤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면 뒤땅을 칠 확률이 더욱 높다. 이런 스윙은 찍어 치는 다운스윙을 만들어 속도가 조금만 빨리 떨어져도 곧바로 뒤땅으로 이어진다. 고수들은 다운블로를 위해 일부러 백스윙을 가파르게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다운블로는 그러나 정상적인 궤도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보통은 양팔로만 백스윙을 진행할 때 나타난다. 이때 두 가지 오류가 발생한다. 첫 번째는 백스윙 궤도가 바깥쪽으로 진행되면서 다운스윙에서도 클럽 헤드가 아웃(OUT)- 인(IN)의 궤도를 그린다. 결과는 <사진1>과 같이 볼 보다 훨씬 뒤쪽을 때리게 되고, 구질도 슬라이스로 발전한다.다른 하나는 테이크 어웨이 없이 곧바로 클럽을 바로 들어 올리면서 일정한 리듬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스윙 템포가 조금만 빨라져도 볼의 중심을 타격하기 어렵다. 뒤땅은 부상을 유발한다는 점에서도 빨리 고쳐야 한다. 손목과 팔꿈치에 충격이 그대로 전달돼 심각한 엘보의 위험이 있다.연습법은 충분한 여유를 갖고 부드럽게 백스윙을 가져가는 것이다. 테이크 어웨이에서 왼쪽 어깨와 오른쪽 어깨를 동시에 돌린다는 이미지 <사진2>로 출발해 양팔과 어깨가 만드는 삼각형을 그대로 유지하면 일관성이 높아진다. 이를 위해 <사진3>과 같이 오른발 앞쪽에 볼을 놓고 연습을 해 보자. 여기서도 양팔로만 백스윙을 한다면 볼의 윗부분을 때리는 토핑이나 볼이 맞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 몸통 회전을 토대로 부드럽게 치면 오른발 앞에 있는 볼은 오른쪽 방향으로 쳐내야 좋은 백스윙이 된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6.03.16 23:02

내달 29일 군산 도민체전 9838명 참가

오는 4월 29일 군산에서 열리는 전라북도민체전 참가 신청 마감결과 도내 14개 시군에서 총 9838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올해로 6년째 개최되는 이번 도민체전은 전라북도체육회 통합 이후 첫 대회로 학생부와 청년부, 일반부로 나뉘어 35개 종목에 선수단과 동호인 등이 향토의 명예를 걸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지난 4일 마감된 참가신청에 따르면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초중고, 청년부, 일반부 인원은 작년 9721명보다 117명 늘어난 9838명이다.전문 및 생활체육 공동 종목은 육상, 축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배구 등 6개 종목이며 생활체육 종목으로는 게이트볼, 골프, 당구, 에어로빅스체조, 야구, 족구, 줄다리기, 풋살, 패러글라이딩, 합기도, 그라운드골프, 단체줄넘기, 고리걸기, 제기차기, 투호 등 15개 종목이다.특히 전문체육 종목은 농구, 복싱, 씨름, 레슬링, 바둑 등 5개 종목이 새롭게 신설됐으며 수영, 정구, 사이클, 유도, 검도, 궁도, 태권도, 볼링, 롤러와 함께 모두 14개다. 또 지난 대회와 달리 학생부 종합시상제를 신설했다.올 도민체전은 4월 29일 오후 7시 군산 월명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5월 1일까지 3일간 열린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3.16 23:02

전북현대 "대승 거둬 조별리그 1위 통과 발판"

1위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대량 득점을 노려야 한다.전북 현대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빈즈엉(베트남)과 3차전 홈경기를 갖는다.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인 전북은 장쑤 쑤닝(중국)에 이어 2위에 기록돼 있다. 전북은 지난 2차전 장쑤 원정에서 2-3으로 패배해 1위 자리를 놓쳤다.빈즈엉은 전북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전북을 이겼던 장쑤와 1-1로 비긴 바 있다.또 지난해 전북은 빈즈엉과 ACL예선 홈경기는 3-0으로 이겼지만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14일 열린 기자회견에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경기는 조별리그 6차전 중 3차전이다. 지난 장쑤 원정이 아쉬웠던 만큼 내일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이겨야 한다. 홈에서는 어떤 팀을 상대해도 이겨야 1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빈즈엉에 대승을 거둠으로써 조 1위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그러나 지난 12일 FC 서울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성공리에 치른 전북은 이틀의 휴식밖에 취하지 못했다. 선수층이 두꺼운 전북이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최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바뀔 것이다. 여름에 일요일, 수요일, 토요일 경기를 한다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그러나 토요일 오후 2시 경기를 하고, 화요일 밤에 경기를 하면 체력적으로 지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다음 경기인 울산전(20일)까지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이 변화를 줄 수 있는 대표적인 포지션은 수비다. 김기희의 이적 이후 수비에 문제점이 생긴 전북은 경기를 통해 수비 조직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최 감독은 마지막 훈련을 통해 결정할 것이다. 수비라인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하는데, 이런 경기를 통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최 감독은 빈즈엉의 전력에 대해 올해 경기를 보니 지난해보다 더 강해지고 안정된 느낌이다. 공격에서 무게감도 있다면서도 우리도 좋은 모습 보이고 대량 득점을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북의 주장 권순태도 홈에서 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빈즈엉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의를 불살랐다.

  • 축구
  • 김성중
  • 2016.03.15 23:02

한·일 유소년축구 전주서 교류 '화제'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U-12 유소년팀(육성반)이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 유소년 팀과 상호 교류를 하고 있다.지난 12일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의 유소년팀 30여명은 전북현대의 초청을 받아 처음 전주를 방문, 친선 경기 등 일정을 이어가면서 우정을 쌓고 있다.교류전에 참여한 가시마 유소년 팀 30여명은 전주 완산 체육공원에서 첫 인사를 나눈 뒤 전북현대 U-12 육성반과 친선경기, 희망나눔 최강희 축구교실과 친선경기, 전주월드컵경기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또 전라북도에서는 전북현대와의 교류를 돕기 위해 가시마 유소년 학생들에게 식사 대접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도 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전북과 가시마의 교류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오는 7월에 전북현대가 가시마의 초청을 받아 일본에 방문한다.특히 앞으로는 U-12세 뿐만 아니라 15세, 18세 유소년 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가시마 유스 팀 아카데미 육성부장 야마자키는 아시아 축구를 이끌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유소년들이 만나게 돼 굉장히 기쁘다. 한국 최고의 클럽인 전북현대의 초청에 감사드리고,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며 말했다.전북 이철근 단장은유소년은 그 팀의 미래인 만큼 다양하고 많은 경험이 큰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03.15 23:02

이세돌-알파고 '마지막 승부'

시대를 풍미하는 최고의 바둑기사와 새 시대를 열려는 인공지능의 마지막 승부가 15일 막을 올린다.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 돌입한다.이미 승패는 갈렸다. 알파고가 13국을 휩쓸며 일찌감치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가져갔다.알파고는 컴퓨터 1202대가 연결된 최신 알고리즘 기술로 무장, 완벽한 수 읽기와 매 수 승률까지 계산하는 치밀함으로 이세돌에게 충격의 3연패를 안겼다.5판 전승을 기대하던 이세돌도 기대 승률을 50% 이하로 낮추며 당혹감을 감추지못했다. 그러나 알파고에도 분명히 약점은 있다며 반격을 노렸다.결국 인간이 완패하리라는 절망적인 전망 속에서 열린 4국에서 이세돌은 알파고를 흔드는 데 성공하며 경이로운 1승을 따내고 말았다.이 1승으로 이세돌과 알파고의 기세는 거의 비등해졌다. 알파고는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이세돌은 한계를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를 불태우며 물러서지 않고있다.이세돌은 패배 경험을 발판 삼아 알파고의 약점으로 보이는 두 가지 문제점을 찾아냈다.그는 기본적으로 백보다 흑을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또 자기가 생각하지 못했던 수가 나왔을 때 일종의 버그 형태로 몇 수를 뒀다. 생각하지 못했을 때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알파고는 4국에서 이세돌이 던진 전례 없던 수에 당황한 듯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수를 두며 자멸했다.이제 5국에서 이세돌은 자신의 가설과 한 차례 실험의 성과(4국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는 떠들썩한 이벤트로 자랑스럽게 내놓은 알파고가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최고의 인공지능임을 확인해야 한다.물론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듯 알파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 자체도 이번 대국의 큰 성과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3.15 23:02

이세돌, 1202대 슈퍼컴에 첫승

인류대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알파고(AlphaGo)를 상대로 마침내 첫승을 거뒀다.이세돌 9단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 5번기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승했다. 이세돌은 5판 3승제인 구글매치에서 13국을 내리 패했지만 4번째 대결에서 슈퍼컴을 상대로 감격의 첫승을 올렸다.전날 3국을 패한 후 이세돌이 패한 거지 인간이 진 것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던 이세돌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마음을 비우고 4국에 나선 이세돌은 의지를 굽히지 않고 끝까지 부딪혀 첫 승리를 거뒀다.슈퍼컴퓨터 1202대가 연결된 최신 알고리즘 기술로 무장한 알파고를 이세돌 9단이 순수 인간의 힘으로 무너뜨린 것은 인간 승리다.이날 승부는 중반 전투에서 이세돌이 승기를 잡았다.이세돌은 두 귀를 점령하고 좌변과 우변에도 집을 마련하는 실리작전을 펼쳤고 알파고는 상변에서 중앙까지 거대한 집을 만들었다.승부처는 중앙이다. 이세돌은 중앙 삭감을 하면서 알파고의 집안에서 수를 내려고 했다. 이 순간 알파고는 우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남발해 손해를 봤다.이세돌은 78수로 중앙 흑 한 칸 사이를 끼우는 묘수를 날렸다.알파고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의문 수를 남발해 순식간에 형세가 이세돌 쪽으로 기울었다.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SNS를 통해 79수 때 70%였던 승률이 87수 때에는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1초당 10만 가지 수를 계산한다는 알파고는 패색이 짙어진 이후에도 30여 수를 더 뒀지만, 도저히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나오지 않자 이세돌의 180수가 놓인 후 항복 선언을 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3.14 23:02

전북현대 김신욱, 홈 개막전 '축포'

전북현대의 김신욱이 홈 개막전 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전북은 이날 승리와 함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인 3만2695명의 신기록까지 세우며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12일 2016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전북과 함께 2강으로 꼽히는 FC서울을 1-0으로 제압하며 3연속 우승 목표의 첫 단추를 깔끔하게 꿰어냈다.최강희 감독은 서울을 상대로 스리백 포메이션이라는 변칙 전략을 내세웠다. 반면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와 같은 포메이션과 동일한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경기 초반은 전북이 밀렸다. 전반 1분 오스마르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린 서울은 전반 8분 다카하기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문전으로 위협적으로 파고들기도 했다. 전반 12분에는 아드리아노의 슈팅을 김형일이 태클로 간신히 막아냈다. 점유율도 서울이 앞섰다.특히 전반 18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골키퍼 권순태와 일대일로 맞서는 아슬아슬한 상황도 나왔다.전북의 공격력은 전반 막판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김창수가 박스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침투했고, 전반 42분에는 김창수가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위협했다.전북은 후반에 파탈루를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레오나르도의 빠른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활용하겠다는 의도였다.레오나르도의 투입 이후 전북의 공격은 더욱 위협적으로 변했다. 후반 7분 김신욱의 문전 돌파와 15분 레오나르도가 시도한 아크 정면에서의 슈팅은 서울을 흔들었다. 서울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주도권은 전북으로 넘어왔다.후반 16분 드디어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재성이 올린 코너킥 크로스를 먼 포스트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서울의 골문을 흔들었다.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후반 22분 고요한과 다카하기를 빼고 김치우와 박주영을 투입했고 전북은 곧 바로 이동국 대신 로페즈를 넣어 맞불을 놨다.전북은 로페즈의 가담으로 더욱 빠른 스피드로 서울 수비진을 흔들었다. 서울도 박주영의 가세로 아드리아노가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서울은 수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최강희 감독은 이호가 변칙 전술의 중심에 섰는데, 기대 이상의 자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개막전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한편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3만2695명의 관중이 몰려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그동안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은 지난 2002년 안양 LG와 경기에서 기록한 3만1520명이다.전북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도 33만856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경기당 평균 최고인 1만7413명 기록을 세웠다.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이남호 전북대총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시축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3.14 23:02

전주KCC, 5년만에 챔프전 진출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따돌리고 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KC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41점을 퍼부은 안드레 에밋 등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인삼공사에 113-92 대승을 거뒀다.12차전 승리 이후 지난 11일 3차전에서 인삼공사에 일격을 당했던 KCC는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KCC는 2010-2011시즌 챔프전 우승 이후 5시즌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올 시즌 첫 지휘봉을 잡은 KCC 추승균 감독은 부임 후 첫 시즌에서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챔프전 진출의 기염을 토해냈다.KCC는 앞서 울산 모비스를 3-0으로 격파하고 챔프전에 오른 고양 오리온과 19일부터 우승컵을 놓고 7전4승제의 한판 대결을 벌인다.KCC는 지난 3차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오리온 오세근의 공백을 틈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오리온을 밀어붙였다.하승진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KCC는 경기 시작 3분16초만에 13-3, 10점차로 벌린 뒤 30-17로 1쿼터를 마쳤다. 하승진이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었다.2쿼터 들어서도 KCC는 허버트 힐과 안드레 에밋이 각각 16점과 8점을 퍼부으며 65-41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65점은 2000-2001시즌 당시 SK과 LG를 상대로 세웠던 전반 최고 점수 타이 기록이다.KCC는 3쿼터 시작 에밋이 3점슛을 포함해 연속 5득점하며 28점차까지 달아났다.이후 외곽슛을 앞세운 인삼공사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에밋과 힐이 인삼공사의 골밑을 공략하며 20점차 이상을 유지했다.KCC는 후반 초반 일찌감치 하승진을 벤치로 불러들이고도 에밋의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워 3쿼터를 93-69로 마치며 일찌감치 챔프전 진출을 예약했다.에밋 외에도 하승진이 23득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힐이 25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인삼공사는 이정현이 25점을 꽂아넣는 등 5명이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올렸지만 KCC의 화력을 막지 못하고 아쉽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14 23:02

이세돌 '돌부처 작전'도 안 통했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두 번째 대결에 나선 이세돌9단을 보며 유창혁 9단은 이세돌이 오늘은 이창호처럼 두고 있다고 말했다.평소 이세돌 9단 답지 않게 안정적이고 신중함으로 무장한 모습에 깜짝 놀란 것이다.그러나 이세돌 9단의 회심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세돌 9단은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번기 제2국에서 알파고에 211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전날에 이은 2연패다.그는 전날 인류 대표로서 인공지능과 처음 맞선 제1국에서 알파고에 흑 불계패했다.알파고의 놀라울 정도로 치밀한 수읽기가 이세돌 9단을 당황케 했다.이세돌 9단이 변칙적인 수로 도발해도 알파고는 기계답게 전혀 흔들리지 않고 냉철하게 대응했다. 그러다가 허를 찌르는 승부수(백 102수)로 이세돌 9단을 무너뜨렸다.이세돌 9단은 알파고 공략법을 찾아야 했다.저돌적인 이세돌 9단과 상반된 기풍을 가진 돌부처 이창호 9단의 모습이 떠오를 만큼 신중 모드로 돌아섰다.바둑 국가대표팀 감독인 유창혁 9단은 이날 대국 현장에서 한국어 공개 해설하며 이세돌이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보통 때보다 생각이 많아 보인다고 평가했다.이날 알파고는 예상을 뛰어넘는 변칙적인 수를 놓고, 싸움을 먼저 거는 등 도발적인 바둑을 뒀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은 응징하지 않고 안정을 추구하는 듯 두터운 바둑으로 일관했다.유창혁 9단은 이창호는 전성기 때 너무 참는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세돌은 이창호와 정반대인데 오늘은 이창호처럼 두고 있다. 돌들이 빈틈이 없다고 해설했다.이세돌 9단과 절친한 관계인 박정상 9단도 그 말이 딱 맞다며 원래는 기세를 중시하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게 이세돌이지만, 오늘은 평소 이세돌답지 않게 신중하다고 관전평을 남겼다.유창혁 9단은 이세돌이 상대인 알파고를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며 어제는 이세돌이 심리적으로 무너졌다. 오늘은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 작전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너무 신중했던 이세돌 9단은 제한시간 2시간을 모두 쓰고 초읽기에 몰렸다. 초조하게 끝내기를 이어가던 이세돌 9단은 형세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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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3.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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