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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생명의 시대를 맞아 금강을 따라 조성되는 수변공간이 익산의 매력 포인트로 손색없도록 꾸며 나갈 계획입니다."이한수 익산시장(사진)은 관광객들이 금강 자전거길을 따라 자연에 흠뻑 취하기에 손색없도록 주변 경관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강변길을 따라 새 단장 된 자전거길 곳곳에 볼거리를 가미해 운동과 휴식을 취하면서, 가족들이 모여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기에 최적의 장소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자전거길을 따라 수변 공간에 공원과 억새풀 단지가 조성되고, 성당포구가 들어서는 등 볼거리와 가족단위 체험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오토캠핑카가 준비되었다면, 혹은 캠핑카가 없어도 텐트 하나면 충분히 저렴한 요금에 하룻밤을 묵기에 충분하도록 주변 인프라가 완벽히 구축됐다.이 시장은 "강변을 따라 강바람을 등에 업고 자전거를 타며, 가족들이 다양한 시골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익산의 매력 포인트로 꾸며졌다"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하룻밤을 묵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기에 충분한 주변 시설을 갖췄다"고 소개했다.이 시장의 노력은 인근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체계구축을 이끌어냈다.주민들은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 대여공간을 만들고,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시골마을의 체험장도 직접 만들었다.주민들은 산들강 웅포마을 맹산리, 고창리, 송천리 일원 6개 마을 3개리가 함께 운영하는 테마형 농촌체험마을을 함께 구축했고, 이곳에는 지붕위로 솟은 솟대들과 야트막한 담장, 골목길마다 꽃과 잠자리, 나비 등의 벽화가 눈에 띄는 곳이다.민관이 손잡은 이런 노력은 결실을 맺으며 올해부터 본격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이 시장은 "이 모든 시설과 주변 인프라를 철저히 유지관리하며 시민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역사와 문화, 테마형 관광지까지 익산이 꿈을 그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붉게 물든 금강의 낙조와 '금강 명월'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사하는 금강. 익산시 웅포면과 성당면으로 이어지는 이곳 금강에 강변포구 자전거길(웅포곰개나루-성당포구)이 생겨 많은 자전거족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탁 트인 금강을 배경으로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다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의 피로가 풀리고 만다. 5월의 소중한 추억 만들기를 위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익산의 금강 강변포구 자전거길을 한번 달려보면 어떨까.△매력 하나! - 성당포구 생태공원예전 성당포라 불리기도 했던 익산시 성당면 성당포구 마을은 금강과 서해를 거쳐 한양으로 세곡을 운반하기 위한 성당창이 있던 곳이다. 각지에서 올라온 물산의 집산지이자 운송의 거점지로 활기를 띠었던 큰 항구지역이기도 했다.지금 이곳 성당포구에서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체험 사업들이 한창이다. 특히 성당포구 마을에는 농사체험, 포구기행, 금강탐방, 십자수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풍성한 먹을거리가 있는 마을로 익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익산시는 지금 '아름다운 금강변 포구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마을 곳곳의 산책로와 등산로, 야외공연장, 숙박시설 등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금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데크와 하천부지 67만㎡의 습지 공사도 진행 중에 있으며, 2016년까지 54만평 규모로 웅포, 용안을 아우르는 '거대억새 바이오매스 생산단지'를 조성해 철새 서식지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생태체험, 휴식, 레저 등 테마가 있는 금강권 최고의 관광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력 둘! - 웅포곰개나루 캠핑장5월 중순 개장하는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은 체육시설과 야외테이블, 피크닉 광장과 잔디광장에 개수대와 배전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캠퍼들이 주말 하루 머물며 쉬어가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갖췄다.이용요금은 주말기준(1박) 오토캠핑 1만5000원이고, 캠핑은 1만원으로 저렴하다.캠핑장 주변에는 웅포 덕양정과 금강의 낙조 등 볼거리와 놀거리도 풍성하다.웅포 덕양정은 강바람이 그대로 맞닿는 곳으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싹 날려보내기에 충분하다.붉은 노을과 함께 강줄기로 빨려 들어가는 태양과 아름답지만 보름달이 뜬 밤의 풍경 등 금강의 낙조는 가히 장관이다. 황혼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이 시간은 '금강 명월'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사한다.△ 매력 셋! - 산들강 웅포마을익산시 웅포면 곰개나루에서 3.4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산들강 웅포마을은 맹산리, 고창리, 송천리 일원 6개 마을 3개리가 함께 운영하는 체험마을로 지붕위로 솟은 솟대들과 야트막한 담장, 골목길마다 꽃과 잠자리, 나비 등의 벽화가 눈에 띄는 곳이다.앞쪽으로 금강이, 뒤로는 함라산을 두고 있는 이 마을은 친환경 쌀을 재배하는 넓은 평야를 지니고 있다. 산들강 웅포마을의 웅포권역 활성화센터는 숙박과 식사가 가능하다.특히, 봄에는 참나물, 머위, 미나리, 쑥, 냉이 등을 재료로 푸근하고 정갈한 시골밥상과 인심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주민들이 재배한 울금가루, 청국장, 각종 나물 등의 특산물도 판매된다.숙박은 2~3인 4만원, 5~7인 5만원, 10인 10만원이고 백반(웰빙건나물 정식)은 7000원이다. △ 매력 넷! - 금강변포구 자전거길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금강 종주 자전거길은 금강하구둑에서 대청댐까지 조성된 총연장 146km로 이중 금강변포구길은 웅포 곰개나루부터 성당포구까지 11.6km.금강을 끼고도는 강변포구 자전거길은 넉넉한 금강과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자전거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이곳의 자전거길은 노면상태가 좋고 폭 3m의 콘크리트의 자전거 전용도로로 가족, 연인, 친구들, 때로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여유롭고 호젓하게 즐길수 있다.아울러 자전거로 이 곳을 달리다보면 마을 곳곳의 벽화와 고란초 군락지, 전라북도 기념물 109호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를 둘러볼수 있다. 자전거 대여비는 1시간에 5000원이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북방문의 해'이다. 본보는 이미 '2012 전북방문의 해 판 벌인다'는 주제로 7차례에 걸쳐 도내 문화 관광 자원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분야별 시책과 제기되는 문제점 등을 보도했다. '전북방문의 해'가 큰 성과를 거두려면 방문객 유치를 위한 관광지 콘텐츠의 내실화 등이 필수적이다. 이에 본보는 도내 시군의 주요 관광지 등을 소개하고 점검하는 기획을 마련한다.군산지역은 지난 주말 벚꽃이 절정을 이루었다. 벚꽃은 싱싱한 수산물과 함께 봄에 군산을 찾는 여행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선유도의 은빛 해수욕장과 고군산군도 유람길은 여름 방문객을 즐겁게 한다. 채만식 문학관과 원도심 속 근대문화유산은 가을에 만나면 더욱 좋다. 금강하구의 철새는 겨울 관광객의 눈을 황홀하게 한다. 이처럼 군산은 계절마다 색다른 소재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북 관광의 관문이자 사계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군산의 명소들을 돌아본다.■ 4400여점 유물 전시 근대역사박물관호남평야와 항구를 끼고 있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혼란했던 한국사의 시대적 배경지였던 군산은 근대문화가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고스란히 남아있다.장미동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부지 8347㎡, 건물 연면적 4248㎡,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난해 9월 개관해 지난 2일 현재 총 11만131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1층 해양물류역사관, 어린이박물관, 2층 근대자료규장각실, 3층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4400여점의 보유 유물 중 2250점이 시민운동을 통해 기증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해양물류역사관은 '국제무역항 군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물류중심지 군산의 역사문화를 시대별로 소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야경 아름다운 도심 쉼터 은파호수공원햇살 받은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은파라 불리는 이곳은 조선조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돼 있는 역사 깊은 곳이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인근의 작은 산들을 포함하는 70여만평이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시민과 주변 지역주민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약 6㎞의 순환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은파의 상징인 길이 370m, 너비 3m의 국내 유일의 보도현수교인 '물빛다리'가 있다. 다리 위에서 호수에 비친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며, 야간에는 조명으로 연출된 빛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 세계 최장 방조제관광 어항 비응항군산~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 33.9km를 축조, 간척토지 2만8300㏊와 호수 1만1800㏊를 조성하는, 여의도의 140배의 규모인 4만100㏊의 국토를 넓히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이루어지는 곳이다.경제와 산업, 관광을 하나로 묶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할 녹색성장과 청정 생태환경의 '글로벌 명품'을 건설하는 새만금은 2010년 4월 공식 개통하면서 1년여 되는 시점에 관광객 1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33.9㎞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관광어항으로 조성돼 최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비응항은 새만금의 시작과 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드넓은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연경관은 물론 수산물센터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어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비응항과 10분 거리에 있는 군장국가산업단지 서측 호안에 설치된 높이 45m, 날개길이 18m의 풍력발전기 10기는 웅장함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방파제를 넘어 펼쳐지는 서해바다는 한 폭의 그림이나 다름없다.■ 피서낚시 즐길 수 있는 고군산군도새만금방조제가 준공돼 육지로 변한 섬들 중 대표적인 곳이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다. 신시도는 새만금 사업의 중심으로 방조제를 찾는 사람들의 중간 기착지이다. 총면적 4.25㎢인 신시도는 해안선은 16.5㎞인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북서쪽에 187m의 대각산이 솟아 있어 등산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라시대 대학자인 최치원 선생이 절경에 반해 머물렀다는 신시도에 위치한 대각산(187.2m)은 '신선 놀이터'라 불리는 선유도와 무녀도, 장자도, 관리도 등 고군산군도의 장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또한 여름이면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개장돼 피서객들을 맞고 있으며 고군산 일대에서 즐기는 바다낚시는 전국의 낚시객들이 몰여올 정도로 황금어장을 형성하고 있다.■ 구불구불 여유로움 묻어나는 구불길구불길은 군산의 도보여행길이다. 현재 1길부터 7길까지 조성돼 있고 3개 코스를 추가조성 중으로 총 10개 코스가 된다. 구불길은 2009년 7월 1일 총 4개 코스를 개통하면서 조성되기 시작했고 마을을 지나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고 자연자원과 전설 및 지명유래 등 향토자원, 그리고 마을과 사람들을 잇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이다.특히 원도심과 월명공원 은파관광지 등 군산시 일원 전역을 돌아볼 수 있는 구불길은 두발로 걸어도 좋고 자전거로 달려도 좋은 길로 각 코스마다 6~7시간 구간으로 조성됐다.군산새만금 축제 기간이던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는 군산구불길 전국대축제가 함께 열려 전국에서 약 5000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사진공모, 길포럼, 숲해설, 걷기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겨울철새 군무 황홀한 금강 하구백제의 관문이었던 금강하구에 1990년 하구둑이 완성되면서 주변의 갈대숲을 찾아 날아가는 철새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겨울철에는 가창오리의 군무를 보기 위해 많은 철새 탐조객이 찾는 장소이다. 금강의 가창오리 군무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으로 군산 금강호는 전 세계에서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겨울철새 도래지이다. 매년 국내 대표적인 자연생태축제로 평가받는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열리는 곳이며 겨울이면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 인기를 모으는 곳이다. 지난 22일에는 군산에서 대청댐까지 146km의 금강 자전거길에 개통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15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찾는 등 전국적인 자전거 명소가 될 전망이다.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1000만 관광객 군산 유치의 첨병으로 관광 수용태세 확충에 나서고 있는 군산시 김인생(52사진) 관광진흥과장.김 과장은 수학여행 패키지 상품과 중국, 일본 관광객을 위한 근대문화관광 및 지역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외국 언론 및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으로 군산을 머무는 관광지로 만들고 관광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며, 석도훼리호를 이용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군산에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해 군산이 전북 관광의 관문은 물론 한국 관광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은파호수공원, 원도심, 금강의 백제권을 잇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관광객 유입을 위한 장기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김인생 과장은 "근대산업문화유산단지, 은파호수공원, 새만금, 금강호 등 군산에는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다"며 "이들을 소재로 한 각종 축제와 행사, 특히 구불길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시민과 함께 친절, 질서, 서비스 개선에 주력해 나간다면 1000만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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