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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장계·번암면 주민자치위 새 출범

장수군 장계면과 번암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잇따라 위촉식을 열고 새 임기 출범을 알렸다. 각 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주민을 대표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주민 참여 기반의 자치 활동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장계면은 지난 23일 장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12기 장계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공개모집과 심의 절차를 거쳐 선정된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제12기 주민자치위원들은 향후 2년간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지역 현안 논의, 주민 의견 수렴,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장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그동안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풀뿌리 자치의 중심 기구로 역할을 해왔다. 이날 선출된 이태진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장계면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장호 장계면장은 “주민자치위원회는 행정과 주민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며 “제12기 위원회가 주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내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화합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번암면도 같은 날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제11기 번암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새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서 위원 25명과 고문 5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임원진 선출, 정기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제10기 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 온 이향숙 위원장이 제11기 위원장으로 재선출돼 위원회 운영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향숙 위원장은 “지난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위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번암면의 변화와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현 번암면장은 “제11기 주민자치위원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주민자치 활동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계면과 번암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지역 축제 활성화, 봉사활동 등 생활 밀착형 자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공동체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지역 활력과 생활 복지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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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4:16

장영수 前 장수군수 출판기념회

장영수 前 장수군수는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 장수한누리전당 3층 소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신간 『내일의 장수를 위한 편지: 흙에서 쓴 희망』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 관계자와 청년, 문화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장수, 다시 심장이 뛰는 미래를 상상하며…’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을 넘어 장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공감의 장이 마련됐다. 장 전 군수는 이번 책을 통해 인구 2만 명 붕괴라는 위기 속에서 장수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며, 지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정책 성과를 나열하기보다 현장에서 체감한 고민과 선택의 배경을 기록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책에는 △행복콜과 전 군민 버스요금 무료화의 사회·경제적 가치 △아플 때 혼자 두지 않는 의료 안전망의 필요성 △자연을 자산으로 확장하는 ‘장수형 복지’ △교육·스포츠·농업·관광의 연계 가능성 △육군사관학교 이전 논의 △상생 순환 지도와 군민 통합 등 장수의 미래를 둘러싼 주요 담론이 담겼다. 장 전 군수는 인사말에서 “이 책은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던지고 싶었던 기록”이라며 “곳간이 차야 인심이 나고, 사람이 모여야 미래가 있다며 이 책이 장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시 모여 이야기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의 장수를 위한 편지: 흙에서 쓴 희망』은 지역과 농업,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묻는 에세이로 장수를 둘러싼 현실과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자는 저자의 메시지를 담았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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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4:15

순창 쉴랜드, 치유관광 거점으로 도약 지난해 1만 6천명 방문

순창군이 운영하는 힐링 연수시설 ‘쉴랜드’에 2025년 한 해 동안 약 1만 6600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전국적인 치유·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치유와 힐링을 테마로 운영되는 쉴랜드는 다양한 연수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인구와 교류인구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쉴랜드 전체 시설 이용객 수는 방갈로와 쉴카페 이용객을 포함해 총 1만6614명에 달했다. 이들은 교육 참여뿐 아니라 단순 방문, 회의 개최, 휴식 공간 이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쉴랜드를 찾았으며, 공간 활용의 다변화도 눈에 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총 102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4163명이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진행된 치유연수 프로그램은 평균 97.25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실제 참가자의 대부분이 재방문 의사를 밝혔고,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 또한 99%를 넘어서는 등, 교육의 질과 만족도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순창군은 2026년 ‘전국 제1의 웰니스 관광지’를 목표로 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관계인구 및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8개 유형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퇴직 예정 교원을 위한 ‘인생설계 직무연수’, 직장인을 위한 ‘쉴-데이 힐링연수’, 노년층 대상 ‘시니어 슈퍼맨’, 아동·청소년 대상 ‘동심놀이터’, 건강한 식습관 개선을 위한 ‘건강식 원데이 클래스’, 메디푸드 중심의 요리 체험, 중장년층을 위한 ‘웰-에이징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각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연령대와 관심사를 세분화해 구성되며, 1일 체험부터 3박 4일 연수까지 일정과 비용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쉴랜드는 순창이 보유한 치유 자원과 농촌의 여유로운 환경을 결합한 지역 대표 복합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순창을 찾고, 머물고, 체험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의 다양화와 품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쉴랜드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안내는 순창군청 건강장수과(☎063-650-1527) 또는 순창 쉴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창=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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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1:42

전북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100도 달성

전북 도민들의 따뜻한 나눔이 모여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의 나눔온도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서 총 116억 1000만 원을 모금하며 나눔온도 100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전북은 종료를 6일 앞두고 나눔온도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나눔온도 100도 달성은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북 도민과 기업, 단체들의 따뜻한 나눔이 모여 이뤄낸 결과다. ㈜새만금희망태양광이 3억 6000만 원, 전북은행이 3억 5000만 원, ㈜참고을 주성씨앤에어가 각각 1억 원을 기부했으며, 동우화인캠 익산공장과 임직원 일동이 8000만 원, 전주시설공단 임직원 일동이 5000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온도 100도 달성에 힘을 더했다. 아울러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얼굴없는천사와 임실삼계천사의 기부가 있었고, 캠페인 기간 중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도 6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신규 나눔리더스클럽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나눔리더 골드로 다피네 의원이 가입하는 등 협회‧단체‧개인의 나눔이 꾸준히 이뤄졌다. 이와 함께 3만 2000여 명의 기부자들과 1400여 개의 법인들이 보내온 마음이 모여 역대 최대 모금액인 116억 1000만 원이 모금됐다. 해당 성금은 2026년 한 해 동안 도내 어려운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 기관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에 동참해 주신 도민분들과 기업‧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3년 만에 다시 달성한 나눔온도 100도는 전북이 여전히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임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폐막식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전주오거리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김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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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0:16

호원대 RISE 사업단, 군산 명소 테마 신곡 ‘초원 사진관’ 공개

호원대학교 RISE 사업단이 ‘지역축제 참여를 통한 청년역량강화 프로젝트: 청년아이디어 재미잇(it) 군산’의 성과로 23일 신곡 ‘초원 사진관’을 정식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2일 발매된 러브원의 싱글앨범 ‘시간을 건너서’에 이은 두 번째 음원이다. ‘시간을 건너서’는 현재 멜론‧지니‧유튜브 등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중이며, 이번 신곡 ‘초원 사진관’은 23일 오후 6시부터 동일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이번 신곡에는 김기원 음악감독(도츠뮤직 대표·전 호원대 K-POP학과 교수)과 4인조 걸그룹 러브원의 리더 유솜이 참여했다. ‘초원 사진관’은 군산의 대표 명소를 서정적 음악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호원대 RISE 사업단은 ‘시군 명소화 대학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 축제와 명소를 테마로 한 국내 최초 종합 음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대학과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혁신적 문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신곡 공개는 그 성과의 일환으로, 대학의 예술적 인프라와 지역 자산이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단은 이번 신곡을 포함해 싱글 2곡과 테마 음악 9곡 등 총 11곡이 수록된 종합 앨범을 오는 2월 말 발매할 예정이다. 해당 앨범은 특정 지역의 축제와 명소를 메인 테마로 기획한 국내 최초 사례로, 대학과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내는 문화적 협업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부헌 호원대 RISE 사업단 부단장은 “앞으로도 대학이 가진 풍부한 인적·예술적 자원을 지역 사회와 공유해 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현장 밀착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원대 RISE 사업단은 이번 신곡 공개와 2월 말 종합 앨범 발매를 계기로 지역 명소 콘텐츠화 사업을 확대하고 전북 지역 문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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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0:16

군산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 인증 현판 제막

군산시는 지난 23일 시청 1층 현관에서 유니세프가 인정하는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인 ‘상위단계 인증갱신’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꾸준히 조성해 온 노력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향후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등이 참석해 재인증을 축하했다. 시는 2016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2021년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재인증을 통해 아동친화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시는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을 통해 아동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아동행복예산서’를 제작해 아동 관련 예산을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하는 등 아동의 권리가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기반 역시 강화해왔다. 또한 △아동참여기구 운영 △아동권리 교육 확대 △놀이·문화 영역 강화 등 아동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상위단계 인증갱신은 행정의 성과를 넘어, 군산시가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현판 제막식을 계기로 아동친화도시 브랜드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아동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앞으로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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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0:15

간절함이 이끈 삼성의 선택…김관영 지사, 삼성 유치 비화 공개

삼성전자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에 둥지를 틀게 된 배경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로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규모 투자 유치의 성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은 조건이나 입지보다 지역을 향한 한 공무원의 열정과 간절한 진심이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한계를 넘어 세계를 향해’를 주제로 열린 고창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2023년 9월 삼성전자와의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당시의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당시 삼성 관계자에게 ‘왜 고창을 선택했느냐’고 묻자, 고창군청 이영윤 신활력경제정책관의 열정과 간절함이 담긴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에 따르면 삼성 측은 고창군민들이 삼성에 대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인식과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비전을 이 정책관이 진정성 있게 설명한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치나 교통 여건 등에서 일부 한계가 있었음에도, 담당 공무원들의 진심 어리고 끈질긴 설득이 최종 결정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오늘 삼성전자가 고창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 숨은 공로자”라며 이영윤 국장을 직접 소개했고,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 김 지사는 고창군의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과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한 데 이어, 동리국악당에서 군민 350여 명과 만나 도정 운영 방향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설명했다. 더불어 군민과의 대화에서 월암저류지 파크골프장 조성, 사시사철김치특화지구와 연계한 김치산업 활성화 등 생활 밀착형 건의 등을 듣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김지사는 고창군 장애인복지관과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복지와 지역경제 현장을 점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민생 현안 청취를 위해 직접 고창을 찾아준 김관영 지사께 감사드린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한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에 고창군도 힘을 모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박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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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0:15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품 공모 마감…한국영화 1785편 접수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한국영화와 국제경쟁 부문의 출품 공모를 마무리했다. 올해 한국영화 출품작은 총 1785편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마감한 한국영화 출품공모 결과 한국경쟁 153편, 한국단편경쟁 1498편, 지역공모 52편, 비경쟁 부문(장편) 82편 등 총 1785편이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접수된 1835편보다 50편(약 2.7%) 감소한 수치다. 영화제 측은 한국 영화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와 원활한 심사를 위해 마감 일정을 예년보다 열흘가량 앞당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출품작 경향을 보면 실험영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극영화가 1220편(81.44%)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실험영화(105편, 7.01%)가 다큐멘터리(77편, 5.14%)와 애니메이션(74편, 4.94%)을 제치고 뒤를 이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창작 방식의 변화를 보여줬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산업 위기 지표와 마감 일정 변경으로 출품작 수가 크게 줄 것을 우려했으나 감소 폭은 50편에 그쳤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립영화인들의 창작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평했다. 함께 진행된 국제경쟁 부문에는 70개국에서 421편이 접수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4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36편, 일본 28편, 캐나다 22편, 독일 19편 순이었다. 올해는 북미 국가의 출품이 확대됐다. 장르별로는 극영화(59.6%)와 다큐멘터리(34.2%) 비중이 전년 대비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은 오는 3월 발표된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간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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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5 10:12

‘아시아태권도연맹’ 무주 태권도원에 새 둥지

세계 태권도 성지, 무주 태권도원에 국내외 태권도 단체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명실상부한 태권도 교류와 협력, 연수,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태권도원은 23일 44개국의 회원국을 가진 아시아태권도연맹 사무실 개소식과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임선정 전북특별자치도 체육정책과장, 황인홍 무주군수, 이병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며 아시아 태권도 발전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에 함께 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아시아태권도연맹과 코리아(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이 태권도원에 입주해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인 태권도원의 활용도 증대와 아시아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국가유산청,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도 협의와 대응 등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태권도원에서는 국기원 사범연수와 대한태권도협회 심판 세미나,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로서의 역할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아시아태권도연맹 등의 합류를 통해 태권도원이 가지는 성지로서의 상징성과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확대 될 것”이라며 “태권도진흥재단은 9월 개최 예정인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세계파라태권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국가협회 품새 심판 워크숍,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태권도 해외 활성화 지원 사업 등 국내외 태권도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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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4 14:26

정부 권장에 콩 심었는데…"빚만 쌓인다" 임실지역 600여농가 ‘수매 늑장’에 분통

지난해 정부의 권장에 따라 콩을 재배한 일선 농가들이 최근 수매가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농가들은 은행 대출금과 농기계 구입비 연체 등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신용등급마저 크게 떨어져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임실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2025년도 관내 콩 재배농가는 모두 658농가로서, 재배면적은 312만8958㎡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전체 수확량도 2만4600가마(40㎏ 기준)에 98만4000㎏으로, 총 예상수매가액은 45억원을 육박하고 있다. 재배된 콩 수매는 임실군의 경우 임실농협과 오수관촌농협에서 대행하고 있으며 임실농협의 콩 재배농은 258농가에 81만3000㎡의 경작지에서 28만4000㎏이 생산됐다. 또 오수관촌농협은 400농가에서 재배를 통해 231만8958㎡의 경작지에서 모두 70만㎏의 수확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들 농협들은 당초 지난 연말까지 수매목표를 세웠으나, 정부의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이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실읍 손모씨는 “정부의 말만 믿고 콩 32톤(1억4000만 상당)을 수확했으나, 당장에 판로가 없어 이자 부담 등으로 빚만 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지사면 안모씨의 경우도 관내에서 가장 많은 60톤(2억5000만원)의 콩을 수확했으나, 창고에 쌓아둔 채 수매 상황만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 콩 재배농들은 또 정부가 올해부터 콩 재배농가의 지원장려금을 중지했다며 오락가락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농정정책을 도저히 신뢰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임실농협 관계자는 “콩 수매와 관련해 정부가 1월까지 예산을 지원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가들의 어려움이 반드시 해결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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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4 08:14

[안성덕 시인의 ‘풍경’] 시든 꽃

된서리가 시린 날이었습니다. 대한(大寒)이 톡톡히 이름값 하던 날이었습니다. 도청 청사 앞에 줄지어 서 있는 근조 화환을 본 아홉 살 손녀가 물었지요. “할아버지, 그런데 웬 꽃이 이렇게나 많아요?” “글쎄다, 도지사가 새로 뽑히셨나? 도의회 의장이 바뀌셨나? 나도 모르겠구나.” 말도 안 되는 소리 얼버무렸습니다. 떠난 이들을 추모하는 것은 언젠가 그들 뒤를 따라가야 할 숙명을 안고 세상에 온 남은 이들의 자기 위안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이유는 여럿이겠지만, 그중 먼저는 망자의 사후를 지키며 애도하는 것일 겁니다. 하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죽은 어미 곁을 지키는, 어미의 죽음을 애도하는 코끼리가 뉴스 된 적도 있었네요. 새끼들은 죽은 어미에게 자기 몸을 갖다 대기도 했으며, 어두워져 사자와 하이에나 떼가 몰려와도 밤새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조화는 시들었습니다. 애끓는 하소연의 현수막도 너덜거렸습니다. 땡볕과 된서리에 데였으며 삭풍에 소리 내어 울고 있었습니다. 반년도 넘었다네요. 삭발하고, 상여를 메어도 책임 있는 자 그 누구도 모르쇠랍니다. 돈벌레 유골 장사 사기꾼들에게 당했건만, 책무인 관리 감독 못 한 도지사도 시장도 선거철에만 악수하잔다고, 코빼기도 안 보인다고 눈물짓던 유족의 눈에 핏발이 서렸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1,800여 망자들의 피눈물인 듯 노을이 유난히 붉었습니다. 영문 모를 손녀의 손을 꼬옥 움켜쥐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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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4 08:12

익산 국식클에서 만든 ‘두쫀쿠’로 지역사회에 온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센터에서 만들어진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가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청년식품창업센터 시제품제작실 인프라를 활용해 직접 만든 두쫀쿠를 익산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시온육아원(원장 고경숙)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식품진흥원의 첨단 시설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 영상 제작 과정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기능성평가와 품질안전 등 전문 실무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인재들이 영상 촬영 및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해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식품진흥원 이명남 사업본부장과 김지현 경영기획실장, 박승수 산업진흥처장 등 임직원들과 현장실습생들은 청년식품창업센터 시제품제작실 내 전문 장비를 활용해 최근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함께 제작했다. 이들은 속재료 배합부터 마시멜로 피 감싸기와 포장까지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기관 인프라의 우수성을 체험했으며, 시온육아원을 직접 방문해 아이들에게 간식을 선물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며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배준하 실습생은 “기관의 시제품제작실 인프라를 활용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임직원 모두 함께 만든 쿠키로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식품진흥원에서 실무 역량은 물론 나눔의 가치까지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남 사업본부장은 “미래 식품산업의 주역인 실습생들과 함께 땀 흘리며 만든 결과물이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작은 행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진흥원 임직원들과 현장실습생들이 시제품제작실에서 쿠키를 제작하고 기부하는 현장의 모습을 담은 홍보 영상은 식품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를 통해 1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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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3 17:03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전략적 재정비’로 ‘완성도’ 높인다

익산시가 새만금 시대 대응 위해 5년여 전부터 준비해 온 전략적 프로젝트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전략적으로 재정비한다. 건설경기 침체와 일부 정치권의 반대 여론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부담을 해소하고, 사업의 투자 매력을 극대화하는 보완책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 이후 사업자 선정 절차를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이 사업이 단순한 주거단지 조성을 넘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익산의 경제영토를 새만금권역까지 확장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선제적 부지 확보 및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전략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일시적 지연을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자 선정 절차를 본격화했다. 당시만 해도 2개 업체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며 활기를 띠었으나, 지난 22일 최종 마감 결과 신청서 접수 업체는 없었다. 시는 일부 정치권의 반대 여론과 익산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 등 정치적 상황이 기업에게는 거대한 심리적 장벽이 됐다고 분석했다. 4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는 사업이 단체장 교체나 정책기조 변화 시 표류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대외 신뢰도를 저하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과도한 제도적 규제 역시 민간의 투자를 저해한 요인으로 꼽힌다. 도시개발법상 10%로 제한된 이윤율과 공공기관 이전 대비를 위해 요구했던 대규모 공공기여(기부채납 8만 6000㎡) 등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긴축 경영 중인 건설사들에게 현실적으로 큰 부담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시는 이러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구체적인 해소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공모 시기를 건설경기 회복세 전환과 선거 국면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 이후로 조정해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의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여(기부채납) 면적을 합리적으로 축소 조정하고, 개발이익 보전 등 민간사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사업 구조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만경강 수변도시는 익산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사업으로, 현재의 잠시 멈춤은 더 큰 도약을 위한 내실 다지기 과정”이라며 “오직 익산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만을 바라보며 사업을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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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3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