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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대한 그리움 시가 되다…김도수 시집 '진뫼 오리길'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감각적인 시어로 묘사해 온 김도수 시인이 신간 <진뫼 오리길>(푸른 사상)을 출간했다. 시인은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자신의 고향, 임실 섬진강가 진뫼에 대한 그리움을 길어올려 시를 써왔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그리움으로 점철된 고향 진뫼의 아늑한 풍경을 섬세한 필치로 보여준다. 진뫼는 시인이 나고 자란 곳이자 떠나온 곳이며 오랜 시간을 견뎌내고 다시 돌아온 곳이다. 시인을 살아가게 한 근원이자 영혼이 때때로 깃들고자 했던 심적(心跡)인 존재인 것이다. 이 때문에 시집 <진뫼 오리길>에는 고향을 바라보는 시인의 그윽한 시선과 고향을 향한 애정어린 마음을 담은 60편의 시로 채워졌다. 특히 유려한 호흡으로 문장을 끌고 나가는 힘과 시적 사유의 깊이가 도드라지는 문장들이 곳곳에서 선명한 빛을 발한다. “복지께 덮어/아랫목 이불 속에 넣어둔/윤기 좌르르 흐르는 흰쌀밥 생각나/엎어져 무릎에 피가 나도/손 탈탈 털고 일어나/바지 내려가는 줄 모르고/신나게 달리던/진뫼 오리길”(‘하굣길’ 전문 ) 문신 시인은 “김도수 시인에게 그리움의 대상이자 도달하지 못할 세계는 단연코 ‘진뫼’다”라며 “그는 진뫼에서 나고 자라 진뫼를 떠나고 다시 진뫼로 돌아온 것일까. 그의 영혼이 때때로 깃들고자 했던 마음의 자취를 살펴보고 싶다”라고 해설을 통해 밝혔다. 시인은 임실 섬진강가인 진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직장 따라 오랫동안 객지의 삶을 살았고 퇴직한 뒤 다시 고향 진뫼로 돌아왔다. 저서로는 산문집 <섬진강 푸른 물에 징·검·다·리> , <섬진강 진뫼밭에 사랑비> , 시집 <진뫼로 간다> 가 있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5.07.23 17:13

[줌]인구문제 인식 개선 캠페인 동참한 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 소재철 회장

“인구문제는 단순한 사회현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과 국가의 미래에 직결된 중대한 과제입니다. 이번 캠페인이 국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으로 이어져,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북의 인구 감소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 이제는 소멸위기에 봉착해 있다. 전북은 지난 1970년대에 가장 많은 249만 8,000명을 기록했지만 지난 1995년 192만 2,000명으로 200만이 붕괴되더니 2005년에는 181만 7,000명으로 190만까지 무너졌다. 2021년 179만 4,000명으로 급기야 180만선이 무너진 전북 인구는 오는 2030년엔 169만 1,00명, 2050년엔 149만 3,00명에 이를 것이란 암울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처럼 심각한 인구감소문제에 맞서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소재철 회장이 지난 2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중앙행정기관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 대학 등 사회 각계가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소재철 회장은 전북 종합건설, 전문건설, 기계설비, 소방, 통신 등 10개 건설 관련 단체로 구성된 연합체로 전북건설단체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23년 대표회원사들 만장일치로 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28대 회장에 당선돼 제 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 전력투구하고 있다. 35년 동안 건설산업 현장을 누빈 전문 경영인이면서 대한적십자사가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클럽인 RCHD(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사회공헌 사업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지역사회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소재철 회장은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 임근홍 회장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 유제영 회장을 지목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7.23 17:12

폭우와 폭염 반복 속 농산물 가격 폭등...공산품 가격도 급등 서민가계 한숨만

폭우와 폭염 반복 속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샴푸와 치약같은 생필 공산품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서민가계에 한숨이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여성 소비자 연합 전북지회가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바탕으로 조사한 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118원 이었던 배추(2~2.8kg) 1포기 평균가격은 이달들어 3,927원으로 20% 이상 올랐다.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농산품은 과일중에서 수박(7kg기준)으로 지난해 1만 7,423원에서 2만 5,679원으로 무려 32% 이상 올랐으며 일부에서는 3만5,800원에도 팔리고 있다. 이는 올해 이른 무더위와 폭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농산물 생육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며 침수 피해와 제철 과일 수요가 겹쳐 당분간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축산물 가격 상승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1만5,927원이었던 삼겹살(600g)은 1만7,225원에서 이달들어 1만7,770원으로 또다시 가격이 상승했다. 닭고기(1kg)도 지난 해 7,821원에서 지난 달 1만167원으로 1년 새 23%나 껑충 뛰었다가 이달들어 9,94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소고기 등심(600g,암소,숫소)은 지난 해 7만5,805원에서 지난 달 6만8,380원으로 하락했다가 이달들어 7만4,247원으로 작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가격(위생란30개)도 지난 해 7,748원에서 지난 달 8,473원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이달들어서는 8,897원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생활 필수 공산품 가격도 올라 서민 가계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 달 8,905원이었던 샴푸(680ml)는 9,674원으로 한달만에 7.9%가 올랐으며 지난 해 7,699원이었던 치약(120g)은 지난 달 8,450원에서 이달들어 8,861원으로 올랐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7.23 17:10

[전주시의회 5분 발언] “올림픽 유치 위한 장기적·전략적 대응 기반 마련을”

전주시의회는 23일 제421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6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송영진(조촌, 여의, 혁신동) 의원= “전주시는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돼 다른 국가와 유치 경쟁을 펼쳐야지만, 전북도 TF팀에 직원 파견뿐 소극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전주시 TF 신설 △IOC 유치 기준 변화에 대응한 독창적 홍보 전략 수립 △민·관 협업 실무위원회 구성 등 장기적·전략적 대응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채영병(효자2·3·4동) 의원= 농아인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정보 사각지대와 사회적 고립에 처해있다. 전주시 복지안전망 사업과 농아인의 고립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이병하(우아1·2, 호성동) 의원=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마련된 건지산 맨발걷기길 공간이 관리 부실과 낮은 시공으로 인한 안전 문제로 오히려 위협이 되고 있다. 체계적 관리가 시급한 만큼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명철(서신동) 의원= 경로당의 공기청정기와 냉방기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쉼터가 없는 주택지 어르신들은 무더위에 방치돼 있다. 이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은 전수조사와 유지관리 체계 마련, 쉼터 확충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성국(효자5동) 의원= 생활형 비가림 시설이 현행법상 불법 증축으로 간주돼 과도한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타 지자체보다 높은 부과 기준을 적용해 형평성 문제가 큰 만큼, 제도 개선 협의체 구성과 조례 개정을 통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25.07.23 16:46

RE100 산단 두고도 ‘각개전투’…새만금 중심 순차 확장 전략 시급

속보= 이재명 정부가 비수도권 중심으로 추진 중인 ‘RE100 국가산단’ 유치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북은 내부 경쟁보다 전략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3일자 2면 보도) 이미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을 완료한 새만금산단을 중심으로 선제적 유치를 추진하고, 김제·부안은 중장기 확장 거점으로 설계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력 후보지로는 서남권과 울산 등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우수한 비수도권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수도권은 수요만 몰리고 공급은 부족한 구조”라며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RE100 산단을 조성해 공급·수요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RE100 산단은 입주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구조로, 정부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전기요금 감면, 규제 완화, 정주 여건 개선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새만금을 RE100 산단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새만금 내측에는 300MW 육상 태양광, 2.1GW 수상 태양광, 1.6GW 해상풍력이 추진 중이며, 외측 해상에는 군산 공공주도 해상풍력과 서남해권 해상풍력이 약 4GW 규모로 추진돼 전체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7GW에 달한다. 이는 정부가 요구하는 안정적 재생에너지 공급 요건을 충족하고도 남는 규모다. 또 새만금산단 5·6공구는 지난 2022년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됐으며, 이 안에는 RE100 선도사업 추진 계획이 이미 포함돼 있다. 실제 새만금개발청은 당시 RE100 기반 실증단지와 기업 유치를 병행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최근까지 이차전지 등 첨단기업 투자가 이어지며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용지 조성도 앞서 있다. 새만금산단은 이미 매립이 상당 부분 완료됐고, 나머지 구간도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별도의 산단 지정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기존 산업용지를 활용해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이러한 점을 근거로, 새만금을 올해 시범 산단으로 우선 지정받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김제·부안 지역은 아직 산단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조차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김제의 제2산단은 계획 수립 단계에 머물러 있고, 부안은 농생명용지의 산업용지 전환 구상만 제시된 상태다. 국가산단 신규 지정에는 보통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RE100 산단의 시범 조성과 조기 성과가 중요한 현 시점에선 새만금산단이 유일한 실현 가능 후보지인 셈이다. 도내 한 에너지 전문가는 “RE100 산단은 에너지 전환과 산업지도의 재편을 이끌 핵심 사업인 만큼, 전북은 실현 가능한 새만금산단을 중심으로 시범 산단 유치에 나서고, 김제·부안은 향후 새만금 마스터플랜에 따라 확장 거점으로 단계적으로 포함하는 게 현실적”이라며 “세 지자체가 경쟁할 사안이 아니다. 힘을 모아 에너지 인프라를 공동으로 확충해 전남·영남권과의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23 16:36

“K-POP 배우러 전북 왔어요”…전 세계 10개국 청소년, 전주에 모인다

세계 청소년들이 전북에 모여 K-POP을 경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K-컬처를 매개로 세계 청소년과 교류하는 '국제 K-POP 아카데미 시범사업'을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도내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향후 국제케이팝학교 설립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시범 사업으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부안 등에서 진행된다. 국제 K-POP 아카데미는 세계 50개국에서 558명이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 중 영상 오디션과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는 한국, 미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프랑스,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10개국 출신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북의 한옥마을 체험, 전통시장 투어, 부안 해변 무대 공연 등 지역맞춤형 K-컬처 콘텐츠가 함께 운영된다. 교육 전 과정은 K-POP 전문 영상팀 ‘카우보이픽쳐스’가 다큐 형식으로 기록한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은 보컬·댄스 트레이닝을 비롯해 개별 레벨 테스트, 팀별 오디션, 콘텐츠 제작, 전통문화 체험, 전지윤(전 포미닛) 가수의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공식 쇼케이스와 수료식이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체험과정 중 촬영한 브이로그, 커버 영상, 퍼포먼스 클립 등을 개인 SNS와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에 게시하며 자연스럽게 전북을 홍보하게 된다. 콘텐츠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와 연계되며, 제작 음원도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K-POP과 전통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모델을 구축하고, ‘K-컬처의 원류’로서 전북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전북형 글로벌 전략의 첫걸음”이라며 “세계인이 찾는 문화도시 전북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23 16:35

“헌옷 팔아 보양상 차렸습니다”…진안 부귀면새마을협의회 '따뜻한 식사'

새마을운동진안군지회 부귀면협의회는 23일 진안군 소태정마을회관에서 지역 어르신 30여명을 초청해 ‘건강한 여름나기 식사 대접’ 행사를 가졌다. 슬로건은 ‘온기 나눔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다. 이날 행사에는 원현주 부귀면장을 비롯해 김문옥 새마을운동진안군지회장, 최영상 진안지부협의회장, 이정자 진안지부부녀회장, 박동수 부귀면협의회장, 임동옥 부귀면부녀회장 등 새마을회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전춘성 군수와 김영배 부귀농협조합장은 행사 후반에 합류해 어르신들과 식사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부귀면 협의회와 부녀회 회원들이 헌옷을 수거·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마련됐다. ‘수익금을 지역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자’는 내부 논의가 출발점이었고, 김문옥 지회장의 후원이 더해지면서 행사는 한층 풍성해졌다. 박동수 협의회장은 “그동안 헌옷 수익금은 운영 경비로 써왔지만, 올해는 회원들의 제안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에 쓰게 됐다. 정성이 담긴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이런 나눔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동옥 부녀회장은 “이번 행사는 처음 시도한 일이지만, 많은 회원님들이 뜻을 모아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셨다. 정성껏 마련한 보양식이니 맛있게 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현주 부귀면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 자리에서 지역 어르신들께 처음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작은 수익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새마을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23 16:35

전라정신 깃든 고승의 발자취⋯향토학 시리즈 첫 책 ‘남원의 고승’ 출간

전라도 땅에서 태어난 고승(高僧)들의 삶과 사상을 정리한 첫 향토학 시리즈가 발간됐다. (사)전라정신연구원은 향토문화 복원과 지역 정체성 회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라정신 향토학 시리즈’의 첫 번째 권으로 <남원의 고승>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책은 고대부터 통일신라,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남원에서 태어나 불교계는 물론 정치·사회적으로도 깊은 영향력을 발휘했던 고승 14인의 행적을 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역의 사상사와 불교사를 통합적으로 조망한 작업이 드물었던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원은 이번 저술에 앞서 고승의 범위를 규정하기 위해 세 가지 전제를 설정했다. 첫째, 본관이 남원이거나 부계 또는 모계가 남원에 연고를 둔 인물, 둘째, 대방군(帶方郡) 또는 용성(龍城)에서 출생했거나 본관으로 둔 인물, 셋째, 고려시대 봉작 명칭이 ‘대방공’으로 내려진 경우도 지명적 연고에 따라 남원 출신으로 분류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선별된 고승은 법경대사, 원각국사, 현오국사, 원오국사, 부휴선수, 백암성총, 남악태우, 용담조관, 회계휘종, 용운처익, 통허치성, 용성진종, 구산수연 등 14인이다. 이 가운데는 묘지명 등을 통해 확인된 고승도 포함됐다. 김인술 전라정신연구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우리 고향에는 위대한 고승들이 많이 탄생했지만 아직까지 누구도 정리하는 작업을 못했다”며 “인불여남원(人不如南原)이란 의미도 우리 고향에 고승들이 많음을 인지한 말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서 향토학 시리즈를 연속해 발간하고자 계획했다”며 “그 첫 번째로 <남원의 고승>을 출간하게 됐다. 일을 시작함에 있어 비문의 훼손으로 판독이 어려워 끝을 맺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시작한 일이니 인내를 갖고 이어가도자 한다. 많은 분들의 질정(叱正)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5.07.23 16:25

잊힌 문화유산의 가치 재조명하다… '전북의 비지정 문화유산'출간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가 도내 14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비지정 문화유산을 조사해 <전북의 비지정 문화유산>을 발간했다. 이번 책은 제도권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점차 잊혀져가는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획됐다. 책에는 각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비지정 문화유산의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담겼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들 유산은 조상의 삶과 지혜가 깃들어 있으며,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어왔다. 연합회는 이러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것이 곧 지역 정체성을 지키고,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국가유산기본법’ 시행 이후 변화된 문화유산 정책 환경에 대응해 향토문화 조사 및 기록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원연합회 또한 지역사회와 협력해 비지정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발간에는 수차례의 현장 답사와 자료 조사, 집필 작업에 힘쓴 연구자들의 노고도 담겼다. 책은 향후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 방향을 모색하고, 도민의 문화 자긍심을 되새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병태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은 “비지정 문화유산은 그동안 정책의 사각지대에 머무르며 보존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 책이 전북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널리 알리고, 보존과 활용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이 지속적으로 조명되고, 우리의 역사와 전통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책이 그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5.07.23 16:25

익산 우리내봉사단, 지역사회 복지 증진 ‘솔선수범’

익산 우리내봉사단(단장 모묘숙)이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23일 원광실버의집(시설장 김진수)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미용 및 구슬팔찌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우리내봉사단은 이·미용 전문가 19명과 자녀 10명으로 구성된 신생 가족 봉사단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양측은 이·미용, 말벗, 정서 지원, 환경정비, 생활 지원, 프로그램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원광실버의집에서 진행된 이·미용 및 구슬팔찌 만들기 봉사활동에는 원광보건대학교와 익산다애로타리클럽이 동참해 힘을 보탰다. 모묘숙 단장은 “오늘 협약을 맺고 봉사를 함께 해 주신 김진수 원광실버의집 원장님과 김윤자 익산로타리클럽 회장님, 김경숙 원광보건대학교 주얼리디자인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매달 원광실버의집을 찾아 이·미용 및 주얼리 공예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내봉사단은 지난달 12일 발대식을 갖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동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3 16:24

전주시의회, 전주가정법원 설치 촉구

전주시의회가 전주가정법원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시의회는 23일 제42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정섬길(서신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주가정법원 설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가정법원은 이혼, 양육, 상속, 소년보호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법기관이다. 충북, 강원, 제주와 함께 가정법원이 없는 전북은 전주지방법원에서 가사·소년보호 사건을 병행 처리하고 있다. 실제로 가정법원 역할까지 하고 있는 전주지방법원의 소년보호 사건 접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법원 자료를 보면 전주지방법원에 접수된 소년보호 사건은 2019년 900건에서 2023년 2442건으로 2.7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국 14개 가정법원, 지방법원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전주가정법원 설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회의원(전주을)이 대표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전주가정법원 본원과 군산·정읍·남원지원을 설치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전주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전주가정법원 설치는 전주시민, 전북도민의 사법 접근권을 보장하는 일이다. 더 이상 사법 인프라 사각지대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관련 법률 개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전주시의회는 해당 건의문을 대통령실과 국회의장실, 국무총리실, 법무부 장관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장실, 법원행정처장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5.07.23 16:12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대표 '법정 구속'

북한 대남 공작원과 외국에서 접선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하연호(72)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양진수)는 2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대표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남 공작원 A씨와 상당히 오랜 기간 서로 신뢰하고 있던 관계임이 메일에서 드러나고, 피고인이 공작금을 수령한 정황도 확인된다”며 “피고인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을 유지하고 있고, 일부 범행은 집행유예 기간 중 저질러 행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이유로든 북한의 체제 및 사상에 동조하는 방식으로 통일운동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북한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대화와 협력의 동반자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적화통일 노선을 고수하고 권력세습과 독재정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고인이 대남 공작원과 4회에 걸쳐 해외에서 은밀히 만나고 은밀한 수법으로 통신연락을 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도 “피고인의 행위가 대한민국에 실질적인 해악을 미칠 위험성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하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 A씨와 베트남 하노이·중국 베이징 등에서 회합하고, 이메일 등을 통해 국내 주요 정세 등을 보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선고 이후 하 대표는 재판부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과거에 있던 일을 2022년에 기소한 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전형적인 공안몰이”라고 말했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전북개헌운동본부 등 전북지역 시민단체는 23일 오후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하연호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국가보안법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독립 활동을 한 사람들과 단체를 처벌하기 위해 만든 반민족적인 악법인 치안유지법의 이름만 바꿔 이승만이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며 “이후 80년 가까이 여러 독재정권의 유지와 반공국가체제의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민운동가 하연호에게 판결을 내린 판사의 결정문을 들으면서 우리는 다시 치를 떠는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앞으로 사법부 내 구태와 사회 대개혁의 깃발 아래 사법부의 개혁과 인적청산을 신속하게 이루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법원·검찰
  • 김경수
  • 2025.07.23 16:07

김제에서 전국 최대 환경축제 열린다

김제시가 환경부 주관으로 오는 9월 5일 개최하는 정부 공식 행사인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전국 최대규모의 환경축제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최종 선정은 자원순환의 날이 수도권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개최지 공모에서 세종시, 청주시, 양평군과의 경쟁에서 이룬 쾌거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종량제 시행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의 개최지로 김제시가 선정된 것은 종량제 시행 이후 생활폐기물 감소율이 전국 평균 5%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23%를 달성하였으며, 재활용률도 전국 평균 36%을 상회하는 54%로, 자원순환 실천 성과가 매우 우수한 도시로 인정받는 등 다양한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제시는 환경부 및 주관기관인 한국폐기물협와 협의해 지상파 및 주요 언론, SNS, 지역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행사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쓰레기도 자원(돈)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는 축제', '환경 축제의 모델이 되는 축제', '전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김제교육지원청,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 한국석면안전관리협회,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등과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내실 있는 행사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로 3회째 지역의 자원순환문화 확산을 위해 준비 중인 '새로보미 축제'를 함께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원순환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구상이다.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김제 실내체육관 및 시민문화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새로보미 축제'는 정크아트 전시, 재활용품 교환소 운영,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자원순환 교육관 및 참여 체험부스 등 90개 이상의 자원순환 체험·전시·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참여형 환경교육축제로 진행된다. 정성주 시장은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를 김제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김제시를 전국에서 제일 깨끗한 자원순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 사람의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게 많은 국민들이 김제에서 쓰레기 배출부터 재활용까지 직접 체험하고 중요성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23 15:53

거리에 널브러진 전동킥보드⋯이용자 안전의식 절실

나운동 주민 김모 씨(44)는 최근 야간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파손될 뻔 했다. 원인은 도로가에 함부로 놓고 간 전동킥보드 때문. 김 씨는 “(후진 도중에) 전동킥보드가 쓰러져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다”며 “전동킥보드가 도로 위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거리 곳곳에 무단 방치된 공유형 전동킥보드 등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군산시가 올해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전용주차구역까지 마련했지만 불법 행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올해 총 사업비 2800여 만원을 들여 ‘개인형이동장치(PM) 주차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 보급 확산에 따른 무단 방치, 불법 주·정차, 불법 운행 등으로 인한 보행 불편 및 사고 위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현재 수송동 지역을 비롯해 미룡동·나운동 등 이용수요와 민원 발생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12개 권역, 14개 거치대를 설치‧운영중에 있다. 이 전용주차구역은 개인형이동장치 사용자라면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인도를 비롯해 시내버스 정류장·주택가·심지어 어린이보호구역까지 전동킥보드 등이 방치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실상 운행 종료 후 차도‧인도 등을 안 가리고 함부로 놓고 간 전동킥보드로 인해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이제는 사고 위험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전동킥보드의 불법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전주시와 세종시를 비롯한 상당수 지자체마다 신고 포상금 및 불편 신고제‧오픈채팅 신고제 등을 도입하고 있다. 한 수송동 주민은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공간만으로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주민 신고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강력 근절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은 시의 대책과 함께 이용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전동 킥보드 이용자에 대한 주차교육 및 관련 캠페인 등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시민 박모 씨(49)는 “전동 킥보드의 경우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도입한 만큼 기본적으로 올바른 이용과 주차 문화가 뒤따라야 한다”며 “지자체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의 선진 교통의식”이라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23 15:52

[정읍시의회 5분 발언]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형 콘텐츠 개발을"

정읍시의회(의장 박일)는 23일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과 안건의결 후 폐회했다. 황혜숙(입암·소성·연지·농소)의원은 "정읍천을 머무는 하천, 사계절형 관광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계절별 주제를 달리한 (꽃)테마정원 조성과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형 콘텐츠(책방, 영화제 등) 개발, 정읍천∼내장산∼샘고을시장∼정읍사공원 등을 하나의 도보 동선으로 연결하자"고 제언했다. 정상철(입암·소성·연지·농소)의원은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기계를 보관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 공공 수리 및 보관시설’ 을 구축해 기계의 수명(15~40%)을 연장하고 농촌 빈집정비사업 시 발생하는 유휴토지에 농기계 보관 덮개와 포장 등을 지원하고, 현재 정읍시가 드론 등 스마트 농기계 보관을 위해 추진 중인 ‘농기계통합센터 설치 시범사업’을 대형 농기계까지 확대 적용하자"고 강조했다. 이상길(시기·초산·상교)의원은 "정읍시가 '머무는 도시가 아닌, 지나는 도시'가 된것은 관광 정책의 관점이 여전히 ‘공공중심’, ‘공급중심’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며 "관광정책에 '비즈니스 마인드'를 도입해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철저한 기획, 실행 중심의 운영, 성과에 대한 책임, 그리고 끊임없이 개선 노력하는 이 모든 과정을 전략적으로 접근하자"고 주장했다. 이도형(내장상동)의원은 내장상동에 ‘왕솔밭 꽃대궐' 조성을 제안하고 "토지 매입비를 포함하여 약 45억 원으로 지상주차장과 꽃나무와 산책길, 운동기구, 벤치, 파고라 등 편의시설, 그리고 정읍형 ‘꽃대궐’ 조성까지 가능한 고효율 다목적 사업으로 학산고 뒤로 산책로를 연결하면 정읍만의 스토리를 담은 관광자원으로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시의회는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석환) 소관 '정읍시 수제천보존회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과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오명제)소관 고경윤 의원이 발의한 '정읍시 드론영농 활성화 조례안', 오명제 의원이 발의한 '정읍시 상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석환 의원이 발의한 '정읍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을 가결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23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