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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전북 투표율 82.5%, 전국서 4번째로 높아

전북특별자치도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이 82.5%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전북자치도 선거인 151만 908명 중 투표자수(잠정)는 124만 6122명으로 집계돼 최종 투표율은 82.5%였다. 전북의 이번 선거 투표율은 지난 19대 투표율(79.0%)은 물론, 2022년 3월에 치러진 20대 대선 투표율(80.6%) 보다 1.9%p 높다. 전국적으로는 전체 선거인 4439만 1871명 중 투표자수(잠정) 3524만 916명으로 집계돼 최종 투표율이 79.4%를 기록했으며, 전북은 광주, 전남,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투표율이 높았다. 이번 대선 투표는 3일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에서 566곳을 포함해 전국 1만 4295곳에서 일제히 이뤄졌다. 이번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가 지난달 29일과 30일 마무리된 가운데 전북의 사전투표율이 53.01%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도내 선거인 2명 중 1명 이상은 사전투표를 한 셈으로 전국 17개 시, 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참여율로 전국 평균 34.74%를 훌쩍 웃도는 수치였다. 사전투표뿐 아니라 본투표 등 이번 대선 투표율이 높았던 이유는 조기 대선으로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엄과 탄핵 등을 거치며 여야 간 첨예한 정국 이슈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정치적인 배경이 작용하면서 전북을 비롯해 광주, 전남 등 호남 지역의 경우 투표율이 비교적 높게 집계가 됐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83.9%), 전남(83.6%), 세종(83.1%), 전북(82.5%), 대구(80.2%), 울산(80.1%), 경북(78.9%), 대전(78.7%), 경남(78.5%), 부산(78.4%), 인천(77.7%), 충북(77.3%)이 전국 평균 투표율을 상회했다. 전북 도내 시군별로는 순창군(86.5%), 진안군(84.4%), 장수군(84.0%), 임실군(83.8%), 전주시 덕진구(83.6%), 고창군·완주군(83.5%), 무주군(83.2%), 남원시(83.1%), 전주시 완산구(82.7%), 김제시(82.1%), 정읍시(81.9%), 부안군(81.7%), 익산시(81.4%), 군산시(80.8%) 등 순으로 기록됐다. 특히 순창은 이번 대선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06.03 22:34

‘86.54%’…순창군 제21대 대선 투표율 전국 1위

순창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투표율 86.54%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자체로 우뚝 섰다. 이는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성과로, 군민들의 높은 정치 참여 의식을 여실히 보여줬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순창군은 사전투표율 70.29%, 본투표율 16.25%를 합산해 최종 투표율 86.54%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이자, 전체 투표율 기준으로도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군 전체 선거인 수 2만4184명 중 2만930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선거 전부터 대형 플래카드 설치, 전광판 안내, 전화 컬러링, SNS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정보 제공에 힘써 왔다. 또한 공직자와 주민이 함께하는 선거 독려 캠페인이 읍·면 단위까지 확산됐으며, 최영일 순창군수는 직접 ‘투표 참여’ 피켓을 들고 전통시장과 행사장을 돌며 군민들을 독려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은 사회단체와 유관기관의 선거 독려 캠페인을 이끌었고, 결국 순창군 전역에 선거 참여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군의 높은 시민의식과 성숙한 민주주의 수준이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입증됐다”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03 22:30

[대선 투표 이모저모] 고령·거동 불편 유권자가 보여준 투표 열정에 유권자들 '숙연'

“등재번호 아시나요” ○···제21회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5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3동 제3투표소. 선거관리원이 “등재번호 아시나요”를 외치며 빠른 투표 진행을 위해 등재번호를 알고 있는 유권자를 먼저 투표장으로 입장시켰다. 이에 줄을 서있던 유권자가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며 고함을 치자 선거관리원은 사과하며 입장 순서를 선착순으로 바꿨다. 명도‧두리도 주민 무사히 투표 ○···명도 주민 6명이 3일 오전 9시 해당 투표구인 제7투표소 방축도교육회관으로 가기 위해 전마선(안승호, 선장 안영철)에 승선, 무사히 투표를 마치고 귀가했다. 또한 두리도 주민 3명 역시 3일 오후 2시 해당 투표구인 비안도어촌계회관으로 가기 위해 전마선(창만호, 선장 박재일)에 승선한 뒤 투표를 무사히 마쳤다. 94세 두영자 어르신 투표 참여 ○···나포면 두영자(94) 어르신이 초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3일 낮 12시 30분 불편함 몸을 이끌고 나포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실시했다. 성숙한 시민의식 돋보여 ○···익산시 삼성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설치·운영된 삼성동 제1투표소에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였다. 선거인 수가 많은 지역 특성상 3일 이른 아침부터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고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줄을 유지하며 질서를 지켰다 또 엘리베이터는 노약자나 미취학 아동을 동반한 유권자에게 우선적으로 양보하는 등 배려 깊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줄을 서 있던 유권자들이 자연스럽게 공간을 내어 주는 등 서로를 배려해 투표소의 원활한 운영에 큰 도움을 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성숙한 시민의식은 투표 문화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모범적인 사례로 기억될 만하다”고 전했다. “유치인도 투표”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해당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어 있던 C씨(50대)가 투표에 참여했다. C씨는 경찰관 동행하에 등록 주소지인 정읍시 고부면 내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경찰은 C씨가 투표를 희망해 규정에 따라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 현행법 상 체포 피의자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기다리는 피의자, 즉결 심판에서 30일 미만의 구류 선고를 받은 이 등은 투표권이 보장된다. 홀로 투표소를 찾은 금지면 최고령자 ○···남원시 금지면에 거주하는 안귀섭(102) 씨가 대선 투표 당일 전동 이동기기를 타고 홀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금지면 최고령 유권자인 안 씨는 타인의 도움 없이 직접 이동해 투표소를 찾았으며, 주변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백세를 넘긴 나이에도 참정권을 행사한 그의 모습에 현장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이중투표 시도, 선관위 적발” ○···3일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던 중 투표소에서 ‘이중 투표’를 시도한 E씨 등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E씨 등은 지난 5월 30일 각각 익산과 정읍의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투표를 마쳤는데도 이날 자신 주소지의 본투표장에서 다시 투표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표용지 얇은가요?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중 투표용지가 얇은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읍시민 Y씨는 "투표용지에 기표하고 한번 접어서 투표함에 넣었는데 접은 투표용지 뒷면에 기표도장 윤곽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L씨도 "투표용지를 한번 접어서 보니 자신이 몇번을 선택했는지 기표도장이 보이는 것 같다"며 "두세번 접으면 개표기에서 인식을 못할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했다"고 토로했다. “투표장 사고 위험·소방 투입”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44분께 투표를 마친 A씨(80대·여)가 투표장 계단에서 뒤로 넘어져 머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 또 같은 날 삼례읍 우석대체육관 옆 도로에서는 완주군청 소속 B씨(50대)가 선거사무원 업무를 본 뒤 주차장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B씨에 대한 응급조치를 진행했다. 진안 동향면 102세 어르신, 최고령자로 소중한 한 표 행사 ○···진안에서는 102세의 어르신이 투표장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목을 끈 주인공은 동향면 하능마을 성치경 씨. 성치경 어르신은 1922년생으로 만 102세다. 그는 이날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투표를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가 이어지자 투표장에 가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동이 온전하지 못한 그는 아들 성기영(67) 씨의 도움을 받아 동향면제1투표소에서 선거권을 행사했다. 아들 성기영 씨는 성 어르신의 슬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확인됐다. 성 어르신은 오후 4시 기준 진안지역 최고령 투표자로 알려졌다. 성 어르신은 “몸이 좋지 않아 투표를 포기하려 했는데 주변의 관심이 너무 많았다. 투표 후 생각해 보니 투표장에 나오길 참 잘한 것 같다”고 투표 소감을 밝혔다. 아들 성기영 씨는 “앞으로 아버지가 언제 또 다시 대통령 선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시 투표장에 나오실 만큼 계속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읍에서는 성치경 어르신보다 1살 적은 만 101세의 김공순 어르신이 진안읍제3투표소에서 읍내 최고령자로 투표권을 행사했다 “내가 참관인 할래요” ○···부정선거가 의심된다며 투표소에 무단 침입한 남성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부안경찰서는 3일 D씨(20대)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D씨는 이날 오후 2시께 부안군 변산면의 한 투표소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일행 2명과 함께 투표소 밖에서 유튜브 촬영을 하던 D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정선거가 의심돼 참관인을 하고 싶어 투표소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06세 최고령 투표자, 마을 주민들과 함께 투표소로 ○···순창군 인계면 중산마을에 거주하는 올해 106세(1920년생) 유권자가 대선 당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인계체육관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제21대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순창군. 그 중심에는 최고령 유권자의 묵직한 발걸음도 있었다. 마을 이웃들과 나란히 투표소를 찾은 이 유권자의 모습에 현장에는 자연스레 경건한 분위기가 흘렀다. 대통령선거 투·개표 순조롭게 진행돼 6·3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오전 6시부터 2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오후 8시부터 부안스포츠파크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된 가운데 부안군은 81.7%투표율을 기록하며 아무런 사건·사고 없이 개표가 진행됐다. 부안군선관위에 따르면 부안군은 13개읍면 22개 투표구가 설치된 가운데 선거인수 4만3387명으로,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우편·관내사전투표)에서 2만 5883명이 투표했으며, 선거 당일 9544명 투표해 총 3만5427명(81.7%)을 기록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 부안읍 A씨(67)는 “윤석열의 지난해 12·3 내란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그 어느때보다 시민사회와 주권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표장에서 만난 주민 B씨(52)는 “지난 4월4일 가슴조리며 윤석열 파면을 지켜봤다. 4일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한다”며 “내가 뽑은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가 집권하며 망가진 경제, 외교, 국방,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올바로 세우고 이끌어 모든 국민으로부터 칭송받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투표함은 신주단지 모시듯이 3일 전주시 덕진구 개표소인 전주 체련공원 배드민턴장에서 개표 사무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호 기자 ○···3일 전주시 덕진구 개표소인 전주 체련공원 배드민턴장에는 투표함이 속속 도착한 가운데 어린이집 차량들이 경찰차 호위와 함께 하나 둘 모이기 시작.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별다른 긴장감 없이 조용한 가운데 순조롭게 개표 진행. “아직 후보별로 구분하는 단계 아니에요” ○···3일 오후 8시 30분 전주시 중화산동 화산체육관 개표장. 테이블마다 10명 정도의 개표원들이 앉아 투표용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후보별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는 선거관리원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개함부는 후보 구분 없이 투표지를 정리해 기계가 쉽게 셀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후보를 나눠 용지를 정리하는 개표원들이 있어 개표 과정이 지연되고 있었던 것. 이후 선거관리원의 안내 덕분에 개표는 다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거 문제없는 투표용지인가요?” ○···이날 완산구 개표소에서 개표원들은 종종 투표용지의 상태를 물었다. 개표원들은 투표용지들이 너무 많이 접거나 구겨버리는 바람에 기계가 인식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개표가 진행되는 탁자 곳곳에서 비슷한 상태의 투표용지를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 고의로 찢는 수준의 훼손이 아니라면 검표기가 인식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장이 너무 흐립니다" ○···같은 날 오후 10시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실내 배드민턴장. 투표지분류기 운영부의 개표원들이 투표지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도장이 너무 흐리게 일부만 찍혀 있거나 또는 볼펜이나 연필로 체크한 투표지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이를 확인한 개표원들은 선관위 직원을 불러 해당 투표지가 문제가 있는지 문의했다. 선관위 확인 결과 해당 투표지들은 거소투표에서 나온 투표지로, 거동이 불편해 자택 등에서 진행되는 거소투표의 특성상 볼펜과 연필로 투표를 진행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사회일반
  • 김경수외(1)
  • 2025.06.03 21:54

아프리카의 숨결, 렌즈에 담다…양공진 회장 세 번째 개인 사진전

전북 출신 기업가이자 사진작가인 레오개발(주) 양공진 회장(71·순창)이 세 번째 개인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6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의 한 갤러리에서 ‘양공진의 아프리카 사진전 - 미지의 풍경, 살아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오랜 기간 기업 활동과 병행하며 세계 오지를 트레킹해온 양 회장은 “아프리카를 다섯 차례 찾으며 자연과 우주의 찰나를 사진에 담아왔다”며 “인간의 손이 덜 닿은 대지, 태초의 시간처럼 고요하고 강렬한 자연의 모습이 큰 울림을 줬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막, 초원, 하늘과 물의 풍경 등 아프리카의 경이로운 순간들을 렌즈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그 땅의 숨결을 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도보 기행문집 '양공진의 세계 오지 기행'을 출간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전시회는 "사진을 통해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겸허함을 되새기게 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이번 사진전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그는 "그 곳(아프리카)에서 받은 감동과 교감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자 하는 작은 실천"이라고 했다. 지난 2018년 1억 원을 기부해 전북 제46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데 이어진 선행으로 평가되고 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5.06.03 21:40

“이재명! 이재명!”…출구조사 발표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환호성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3일 오후 8시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로 김문수 후보(39.3%)를 앞선 것으로 발표되자 전주시 효자동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사무실은 떠나갈듯한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당원들은 일제히 “이재명! 이재명!”을 연호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쏟아냈다. 이날 도당 회의실에는 이원택 도당위원장과 이성윤, 윤준병, 안호영 의원, 도당 당직자등 수십여명이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환호했다. 각 광역단체별 지역별 수치가 공개될 때마다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에서 이 후보가 선전하는 것으로 나오자 “오오!” 하는 탄성과 함께 큰 박수가 터졌고, 대구에서도 예상을 웃도는 결과가 나오자 다시 한 번 환호가 쏟아졌다. 충북·충남에서도 이 후보가 우세를 보이자 당원들은 “우와”를 연발하며 손뼉을 쳤다. 전북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79.6%를 얻어 김문수 후보(11.6%)를 압도했지만, 상대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데 대해선 앞선 환호보다는 다소 차분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당원들은 “그래도 선방했다”는 말로 분위기를 다잡기도 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사전투표 참여자는 전화조사 방식으로 반영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향후 개표 결과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6.03 20:29

국민의힘, 아쉬운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 '침묵'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오전까지만 해도 해볼만 할것이라는 실낱같은 기대감을 놓지 않았던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는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10%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보도되자 침통한 표정 속 침묵을 지켰다. 이날 오후 8시 전주시 풍남동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 5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조배숙 도당 총괄선대위원장과 허남주 중앙선대위 홍보본부 수석부본부장, 천서영 전주시의원 등 전북선대위 도당 관계자들은 기대와 달리 어긋나버린 참담한 성적표를 보고는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얼어붙었다. 국민의힘에선 조 위원장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전주시 완산구 전북특별자치도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기도 했고 최선을 다해 정당이 아니라 사람을 봐달라며 선거 운동 기간 중에 도민들을 상대로 한 표를 호소했지만, 결과를 보는 당직자들은 정지화면인양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도당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차이가 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한자리 수 정도 차이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며 "예상 밖의 출구조사 결과에 힘이 빠진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다소 충격적이지만 아직 출구조사 결과이기에 개표 상황을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06.03 20:29

[속보] 전북 대선 최종 합산투표율 82.5%⋯15대 이후 '최고'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오후 8시 마감된 가운데 전북의 대선 최종 합산 투표율은 전국(79.4%)보다 높은 82.5%로 집계됐다. 직전 20대 대선(80.6%) 투표율보다 1.9%(p) 높은 수준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지난 15대 대선(85.5%) 이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후 16대는 74.6%, 17대는 67.2%, 18대는 77.0%, 19대는 79.0%, 20대는 80.6%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8시 현재 전북은 전체 선거인 151만 908명 중 124만 6122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전국에서 광주(83.9%), 전남(83.6%), 세종(83.1%) 다음으로 높다. 14개 시군별로는 군산시(80.8%), 익산시(81.4%), 부안군(81.7%), 정읍시(81.9%), 김제시(82.1%), 전주시 완산구(82.7%), 남원시(83.1%), 무주군(83.2%), 완주·고창군(83.5%), 전주시 덕진구(83.6%), 임실군(83.8%), 장수군(84.0%), 진안군(84.4%), 순창군(86.5%) 등 순으로 높았다. 한편 전국 최종 투표율은 79.4%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대선 중 4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전국 17개 지역 중 7개 지역(광주·전남·세종·전북·대구·울산·서울)이 투표율 80%를 넘었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제주(74.6%), 충남(76.0%), 충북(77.3%), 강원(77.6%), 인천(77.7%), 부산(78.4%), 경남(78.5%), 대전(78.7%), 경북(78.9%), 경기(79.4%), 서울·울산(80.1%), 대구(80.2%), 전북, 세종, 전남, 광주 순으로 나타났다.

  • 정치일반
  • 박현우
  • 2025.06.03 20:19

헌정사 두 번째 ‘인수위 없는 대통령’…새 정부, 국정 공백 안고 출범

60일 간의 인수인계 기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새 정부가 다시 출범한다. 계엄선포와 탄핵때문에 치러진 6·3 대선을 통해 당선된 제21대 대통령은 4일 당선 확정과 동시에 곧바로 국정을 책임진다. 새정부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 이후 헌정사 두 번째로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보궐 정권 정부로, 새 대통령의 정식취임식도 열리지 않는다. 19대에 이어 이번에도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새정부가 들어서는 가운데, 차기 대선에서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만이 국격상승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 대통령은 4일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 예정된 선관위 전체회의의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의 당선 확정선언을 통해 대통령의 법적 지위와 전권을 부여받는다. 국군통수권을 포함한 모든 권한이 자동 이양되며, 임기 역시 그 즉시 시작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2017년 5월 10일 오전 8시 9분 당선 확정과 동시에 임기에 들어갔다. 새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가 유력하다. 이후 낮 1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간소한 취임식에 참석해 국정 운영 철학과 방향을 담은 취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인선이 시작된다. 대통령 비서실장 지명을 시작으로 국무총리, 장관 후보자 발표 등 내각 구성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다만 국무총리 인준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국무총리 권한대행을 맡는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195일 만에야 내각 구성을 완료했다. 인수위 공백을 메우기 위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등 대통령 직속 조직이 구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6일 만에 자문위를 발족해 국정과제 수립을 추진했다. 업무 공간은 일단 용산 대통령실이 유력시된다. 여야 모두 청와대 복귀, 광화문 이전, 세종청사 활용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물리적 시간과 보안 여건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기존 집무실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정권 교체의 정당성과 별개로, 인수위 없는 출범은 인사·정책·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불안 요소가 크다”며 “헌법과 제도 보완을 통해 최소한의 국정 이양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6.03 19:41

전북자치도, 완주 비봉면 ‘악취관리지역’ 지정

전북특별자치도가 완주군 비봉면 일부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개선 조치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30일 완주군 비봉면 2개 지역 총 9만 3093㎡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해당 지역 내 악취배출시설 5곳에 대해 강도 높은 개선 조치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2023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완주군과 공동으로 참여해 선정된 이후 한국환경공단이 1년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조사에 따르면 일부 퇴비제조시설 등에서 발생한 악취가 인근 주거지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환경부는 지난해 6월 도에 지역 지정을 권고했다. 도는 악취방지법에 따라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해당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정된 사업장은 6개월 이내에 설치신고 및 악취방지계획을 제출하고 1년 이내에 방지시설을 갖추는 등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조치를 미 이행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은 물론 개선명령, 조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또한 일반지역보다 엄격한 악취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된다. 배출구 희석배수 기준은 기존 500배에서 300배로, 부지 경계 기준은 15배에서 10배로 각각 강화된다. 비봉면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91건의 악취 민원이 접수된 지역으로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오랜 기간 악취로 고통 받아온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정 대상 사업장에는 방지시설 설치 등으로 인한 재정 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국비와 도비를 연계한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해 이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정으로 도의 악취관리지역은 기존 익산, 완주, 진안 등 5곳에서 총 7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완주군과 힘을 모아 점검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며 “사업주도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공감하고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시설개선과 투자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6.03 19:40

진안 데미샘 자연휴양림 성수기 숙박예약 10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원장 송경호)은 섬진강 발원지에 위치한 데미샘자연휴양림의 올해 여름 성수기 숙박 예약을 추첨제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첨제는 여름철 높은 수요로 인한 예약 과열을 방지하고, 공정한 이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이다. 예약 신청은 10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산림청 통합예약시스템 ‘숲나들e’(www.foresttrip.go.kr)를 통해 이뤄진다. 신청자는 원하는 날짜와 숙소 유형을 선택해 최대 2박 3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19일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고 개별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20일부터 26일까지 결제를 완료해야 하며, 기한 내 미결제 시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이후 남은 객실은 27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예약으로 전환된다. 총 230㏊ 규모의 데미샘자연휴양림은 숲속의집(10동), 산속의집(8동), 한옥형 숙소(2동), 휴양관(11실)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함께 숲 문화마당, 명상의 숲, 물놀이장, 북카페, 산책로, 전망대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숲속의집과 휴양관에 대한 리모델링이 완료되어 더욱 쾌적하고 현대적인 숙박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경호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성수기 추첨제 운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휴양림에서 소중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6.03 19:40

[제21대 대선] 전북 지역 각 세대,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선장을 뽑는 제21대 대선이 진행됐다. 대학생, 직장인, 인권 활동가, 자영업자, 경영인 등 다양한 분야의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을 통해 휴식 있는 삶, 일과 가정의 양립, 맞춤형 장애인 정책, 경제 활성화, 그리고 안전하고 안정된 사회가 실현되길 기대하고 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을 바라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20대 대학생 이서영(22) 씨 "언제부턴가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눈을 감으면 미래가 그려지지 않았고, 당연히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이 나를 따돌리는 것 같았습니다. 현실에서 도망치려 접속하는 인터넷에서는 우울증, ADHD, HSP 같은 말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살기 싫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합니다. 세상이 병에 걸려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전부 MBTI가 J인 것 같습니다. 20살에는 뭘 해야 하고, 30살에는 뭘 해야 하고, 그게 다 정해진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기준에 못 미치면 죄인이 되어 버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초조하고 다급한 사람이 됩니다. 그렇게 저도 병들고, 세상 또한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쉼의 미학”을 아는 리더를 원합니다. 세상이 너무 지쳐있습니다. 끊임없이 증명하고, 해내고, 발전해야 한다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굴레를 끊을 충격파가 필요합니다. 저는 그게 이번 대통령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한국인을 위로하고 안아줄, 이제는 천천히 함께 가자고 말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삶다운 삶을 살아야 ‘진짜 노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는 대통령이 정말 절실히 필요합니다." 30대 직장인 김단아(35) 씨 "앞으로는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이 마음 편히 일하며 동시에 가정을 돌볼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부모들이 일터에서는 각자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가정에서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자녀들을 정성껏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국가의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방향입니다. 아이들이 부모와의 끈끈한 유대감 속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유연근무제의 확대, 육아휴직의 실질적 보편화, 육아기 단축 근무제 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제도들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정착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제도들이 단순히 제도적 존재에 그치지 않고, 부모들이 현실 속에서 눈치 보지 않고 불이익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인식과 문화가 개선되어야 합니다.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자신의 삶을 균형 있게 꾸려나갈 수 있는 환경, 그리고 모든 가족 구성원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정된 사회가 하루빨리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40대 인권 활동가 유영종(43) 씨 전북 지역 장애인들은 가난과 소외의 이중고 속에서 기본권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제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전북의 특수성에 맞는 아래와 같은 맞춤형 장애인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첫째, 재정 여력이 취약한 전북에 대한 국가책임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별교부세 확대나 재정 특례 부여로 장애인 돌봄과 이동권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것이 시급합니다. 둘째, 농어촌 장애인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읍면 단위까지 찾아가는 재활서비스, 찾아가는 문화·체육 프로그램, 디지털 접근성 향상 사업을 통해 지역에 살아도 누릴 건 누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셋째, 인권과 사회통합의 관점에서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생활을 촉진하고,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지역 정책에 반영되도록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합니다. 전북을 더 이상 '힘없는 변방'이 아닌 포용적 공동체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제 과감하고 세밀한 정책투자가 필요합니다. 정부와 사회가 전북 장애인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갈 때, 비로소 지역 불평등을 넘어 모든 비장애인과 모든 장애인이 '존엄과 기회를 누리는 진정한 사회통합 대한민국'에 한 걸음 다가설 것입니다." 50대 자영업자 김기섭(57)씨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불경기에 전통 시장은 활기를 잃어버렸습니다. 전통 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그간 있었던 전통 시장 진흥 시도와 정책들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부터 시장 리모델링 등 시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제도적, 현실적 한계로 인해 전통 시장 활성화는 힘든 상황입니다. 최근 대한민국은 전통 시장뿐만 아니라 일반 매장, 대형마트까지도 불경기에 놓였기 때문에, 시장이 살아나는 길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전통 시장이 다시 활기를 얻게 하기 위해서는 결국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주머니가 풍족해지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기존 전통 시장을 이용하던 분들의 가계부 사정이 좋아진다면 시장을 더 자주 방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새 정부에서는 모든 국민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풍족해져 전통 시장에도 더 활력이 돌았으면 합니다. 정부와 대통령의 제대로 된 경제 개혁과 세수 회복을 통해, 누구 하나 빠지는 사람 없이 모든 국민이 고른 복지 혜택을 받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나라 경제가 회복돼야 골목과 시장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60대 경영인 이연희(67) 씨 "첫째,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한 직책입니다. 진정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섬기고, 위하고, 위로하는 그런 따뜻한 햇살처럼 국민을 안아주시길 바랍니다. 매번 반복되는 혼란과 대통령 선출 후 결과에 후회하는 국민이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둘째, 대한민국 국격을 높여주시길 기대합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국민에게 걸맞은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은 이미 준비가 되어있고, 그 자질도 넘칩니다. “대한민국”을 외치면 가슴이 벅차오르던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안전하고 안정된 나라를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남은 휴전으로 인한 분단국가입니다. 이에 더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자국 우선주의 뉴스들을 전국민이 수없이 듣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세계 정세 속에서 대통령은 국민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하고 일상생활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모두를 보살피고 보듬어 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은 표심(票心) 을 잡으려는 대통령보다 초심(初心)을 가진 진정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6.03 19:39

전주 마이스복합단지, 전주천·고속버스터미널까지 확장 연계

전주시가 마이스복합단지를 전주천, 전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 확장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전주시는 최근 '전주 마이스복합단지-전주천 간 연계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마이스복합단지를 전주천, 전주고속버스터미널과 연계하는 구상을 내놨다. 해당 용역은 2029년까지 마이스복합단지에서 전주천, 전주고속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들사평로, 떡전로 등 4만㎡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전주시는 용역을 통해 전반적인 개발 규모와 방식(도시재생 또는 전면 수용 등), 비용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이스복합단지와 전주천, 마이스복합단지와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을 잇는 거리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다.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 등 개발 방향도 모색한다. 이처럼 해당 구간에 특화 광장, 예술인 공간 등을 조성해 마이스복합단지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게 전주시의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마이스복합단지와 전주천·전주고속버스터미널 간 거리 활성화, 보행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전주시만의 특색 있는 도시 디자인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인 만큼 면적 등은 행정절차 이행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한 뒤 해당 부지를 마이스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애초 기부하려던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대신 전시컨벤션센터를 지어 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시는 그 대가로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 가운데 27%인 3만 3000㎡를 롯데쇼핑에 넘기기로 했다. 그리고 롯데쇼핑은 그곳에 복합쇼핑몰과 4성급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 마이스복합단지에는 전주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이 들어설 예정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03 19:38

전북 기업, 인도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 주력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북의 수출 성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도는 전북의 수출 대상국 8위로, 지난 4월 기준 약 4685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14억 인구의 초대형 시장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대국으로,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정밀화학기업은 자체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폴리우레탄, 합성수지 촉매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인도 현지 바이어들과의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폴리올 제품으로 약 19만 6000달러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인도 수출 실적은 약 45만 달러에 달한다. 특장차 분야에서는 인도 내 초고층 빌딩 건설과 도시 인프라 확장에 맞춰 고소작업차, 사다리차, 소방특수차 등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수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화장품 등 K-컬처 연계 소비재 분야에서도 성장이 두드러진다. 한류와 K-뷰티에 대한 인도 현지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내 화장품 기업들의 지난해 인도 수출 실적은 약 5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북경진원 관계자는 "해외통상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수요가 높은 전북형 수출바우처와 해외규격 인증획득 사업의 예산을 대폭 증액해 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5.06.03 19:38

[ESG 경영 선도하는 전북 기업] 친환경모듈러흡음마감재 생산업체 ㈜엘티에스

버려지는 폐기물 가운데 40%이상이 건설 폐기물이고 일반폐기물에 비해 건설폐기물의 처리비용이 40%이상 더 소모된다. 건설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할 수만 있다면 환경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전주에 기반을 두고 국내 최초로 친환경모듈러흡음마감재를 생산하고 있는 (주)엘티에스는 그동안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왔던 모듈러마감재의 재질을 대폭 개선시킨 제품을 생산해 유사제품 대비 200% 성능을 개선했다. 천연소재 개발과 폐자원 활용으로 탄소저감과 재사용이 가능한 설계로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투명한 기업운영과 함께 근로자들의 복지, 인권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ESG선도 기업이다. △소음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는 혁신제품= 엘티에스의 소음 저감 건축재인 'rester'는 기술의 혁신성과 층간소음, 벽간소음과 같은 사회문제해결의 기여도를 인정받은 조달 혁신제품으로, 2024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국내 기술 제품으로는 엘티에스가 유일하다. 유사 제품 대비 저주파수대역에서 400% 이상의 성능을 확보하고 있으며 44%의 흡음률을 나타내고 있다. 소음 저감 측면에서 유사제품 대비 200% 성능을 개선했으며 탄소 저감 및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설계로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다. 이 밖에 ISO 9001과 ISO 14001 인증도 받았다. 흡음 및 음질 개선과 더불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나면서 사용자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고 업무 및 교육, 문화 공연, 체육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시공자의 숙련도에 상관없고 유지 보수 관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모듈러 방식으로 제작했다. 조립하기 쉽도록 브라켓을 만들어서 사용자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하다. 환경문제 해결=엘티에스는 환경분쟁의 83%에 이르는 소음진동 문제를 쉽고 간편하게 해결하는 복합재, 친환경 모듈형 흡음패널 전문기업으로 사회문제해결에 기여할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 생분해성 천연소재 개발로 자원순환,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엘티에스의 친환경 모듈러 흡음패널은 자원순환 및 탄소저감을 위해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활용 원자재를 70% 이상 사용했다. 동일소재 유사제품과 비교해 절반사용으로 동등 이상 성능을 구현하는 등 200%의 성능개선을 이뤄냈다. 이 제품은 △소재, 공정 등 환경표지 인증 취득 친환경 녹색제품 △모듈러 제품 및 전용브라캣으로 인건비 40% 절감 △제품의 재사용 및 이전사용 가능 △해당모듈 교체만으로 쉽고 간편한 유지관리 가능 △폐기물 중 40% 이르는 건설폐기물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 전문성, 숙련도 없이 사용자가 직접 시공 가능한 소음진동 저감 솔루션으로 환경분쟁의 83%에 이르는 소음진동 문제를 쉬게 해결할 수 있으며 생분해성 복합재 개발, 온도조절 내장재 등 지속가능한 환경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고 있는 포름알데히드가 전혀 검출되지 않고 설치된 제품의 100%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특허 2종과 디자인 상표권 등도 보유했다. 여성 발명가 상 수상...세계로 뻗어가는 기업=엘티에스는 지난 5월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한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발명의 날은 매년 분야별 발명유공자와 원천·핵심기술 등을 개발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Best 60, Next 60'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의 기술 혁신 역사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또한 2025 여성발명왕EXPO에 참가한 엘티에스는 독자 개발한 흡음패널로 세미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모듈 구조를 통해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전용 브라켓으로 설치가 간편해 인건비 절감과 일반 사용자가 직접 시공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모르코와 미국 등에 3억 원의 수출계약이 맺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인도 등과도 교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주현경 대표는 "너무 멀고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지만 이제는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우리는 단순히 건축자재를 연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대적 요구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에 기여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확장성을 넓혀가겠다"고 다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6.03 19:37

전북 교원단체 일제히 ‘리박스쿨’ 교육현장 침투, 규탄

전북 교원단체들이 일제히 극우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전북교사노조(정재석 위원장)는 “초등학생 역사 왜곡·댓글 조작 의혹이 일고 있는 리박스쿨은 교육현장 훼손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교육부는 늘봄 프로그램 강사를 전수조사하고, 리박스쿨 출신 강사를 전면 해촉하고, 리박스쿨은 교사의 근무시간 외 정치기본권 행사에 대한 방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단순한 민간단체의 일탈이 아니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학생의 학습권, 청년의 고용 안정, 교사의 시민권이라는 교육 전반의 가치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오준영 회장)는 “특정 정치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조직적인 여론조작 및 공교육 침투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공성을 훼손한 명백한 사안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민간단체가 특정 정치적 목적을 지닌 채 교실에 진입한 시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리박스쿨 강사 교육 내용에는 1980년대 계엄령 시기와 박근혜 탄핵 정국을 왜곡하는 편향된 시각이 포함돼, 아이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민주시민 의식 형성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전북교육청은 늘봄학교에 투입되는 강사 선발과 운영 과정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민간 기관의 교육 내용과 운영 실태에 대한 조사를 포함해 적절한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미래교육연구소(천호성 소장)는 “(리박스쿨 사례는) 극우 정치 세력이 신성한 학교에까지 침투하는 경로를 정부가 사실상 방조한 것과 다름없다”며 “학교현장에서는 교사와 학부모 아이들까지 모두 혼란스러워 한다. 전북교육청은 늘봄학교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 사안이 발견되면 즉각 조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북교육바람개비는 “정치중립을 이유로 교사들의 입에는 재갈을 물려 놓고, 정작 방과후 돌봄 강사들을 통해 극우이념 주입을 시도했다”면서 “속이 시커먼 정치권으로부터 우리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교사들에게 정치기본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03 19:35

[NIE] 수요와 공급을 아는 것은 왜 중요한가

1. 주제 다가서기 경제학에서 수요와 공급은 핵심 개념입니다. 수요는 소비자가 특정 가격 수준에서 구매력을 가지고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재화나 서비스의 양을 의미하며, 공급은 생산자가 해당 가격 수준에서 기꺼이 판매하고자 하는 재화나 서비스의 양을 뜻한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는 시장에서 상품 거래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지점에서 이루어지며, 이곳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신문 기사에서 '물가 상승', '임금 상승', '환율 변동' 등 다양한 경제 지표의 변화를 접할 때가 많다. 이러한 변동은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지만, 그 근본에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숨어 있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이해하면 경제 지표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2.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중학교 사회② 시장과 가격 3. 시장 가격의 변동과 대응 일반적으로 ㉠소득이 늘면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소득이 줄면 수요가 감소한다. 대체하거나 보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관련 상품의 가격이 변화할 때도 수요는 변화한다. ㉢수요자 수의 변화도 수요를 변화시키는 요인이다. 수요자의 수가 늘어나면 수요도 증가한다.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도 수요에 영향을 미친다. 상품에 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면 수요가 증가한다. ㉤미래에 관한 예상도 수요에 영향을 미친다. 미래에 상품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사람들이 상품을 미리 사 두려고 하므로 현재의 수요가 증가한다. 한편, 신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면 기존 상품의 수요는 감소한다. 상품의 공급 역시 상품 가격 이외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화한다. [ (가) ] - 출처 : 사회②(미래엔) - 과제1) 여름 성수기 여행지 숙박이나 음식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를 ㉠~㉤을 참고하여 설명해보자. 과제2) 빈칸 (가)에 들어올 내용을 교과서를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해보자. 3. 주제 관련 신문기사 ‣ 한국경제 2025.5.15. 면화값 3년 만에 반토막…풍년인데 옷 안 팔려 ‣ 파이낸셜뉴스 2025.5.12. 소상공인 "최저임금 동결" 이유는 ‣ 헤럴드경제 2025.3.28. “환율 1400원대가 ‘뉴노멀’…1100~1200원대 못 돌아가” 4. 신문 읽기 <읽기자료1> 국제 면화 시세가 10년 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주요 생산지의 작황이 좋은 데다 글로벌 의류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다. 유가 하락으로 면화의 대체재인 폴리에스테르 가격이 올 들어 10% 넘게 떨어지면서 면화값 약세를 부추겼다. 면화값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은 공급 증가와 수요 위축이 겹친 탓이다. 미국, 브라질, 인도 등 주요 생산지에서는 수확이 늘었다. 브라질 국가공급회사(CONAB)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만 2024~2025년 면화 재배 면적이 6.9% 증가하고, 수확량도 1.7%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과 무역 분쟁을 겪는 중국 정부가 비축 면화를 시장에 판매한 것도 공급 증가로 이어졌다. 인도 정부가 면화 수출 제한 조치를 완화한 것도 공급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반면 글로벌 의류 수요는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초 반등 기미가 보였지만 인플레이션 여파로 옷을 구입하는 사람이 줄었다. 의류 소비 감소는 면화값 약세를 몰고 왔다. 면화 재고도 많았다. 2022년 사례 때문이다. 당시 미국 텍사스 가뭄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리오프닝 수요가 겹쳐 면화값이 급등했다. 의류업체들은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자 재작년과 작년까지 재고량을 충분하게 관리해왔다. 면화값이 파운드당 1달러50센트를 넘어선 시기다. 최근 유가가 떨어지면서 폴리에스테르 가격이 급락하고, 이에 따라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 원단값이 떨어진 것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폴리에스테르는 면화로 만든 원면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기 때문이다. (출처 : 한국경제 2025.5.15.) <읽기자료2>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현재 직원 6명인데 정직원은 2명"이라며 "최저임금을 감안하면 정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초단기 근로자(쪼개기 알바) 방식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에 착수했다. 사용자와 근로자, 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첫 회의에 이어 오는 27일 두 번째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저임금은 올해 1만30원으로 이미 1만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소상공인은 높아진 최저임금 상황에서 어느 정도 수익을 내기 위해 퇴직금과 주휴수당 등을 부여하지 않아도 되는 초단기 근로자 운영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일 올해 한국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당시 1.7%에서 0.7%로 무려 1.0%p 하향 조정했다. 소상공인 사이에선 98만6000건 폐업 신고가 접수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0만 폐업시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25.5.12.) <읽기자료3> 대중(對中) 무역 특수의 종료, 한국 경제의 구조적 성장 정체를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환율의 우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환율 1400원대를 ‘뉴노멀’로 받아들이는 당국과 정부의 정책 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찬 강연에 강연자로 참석한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가 글로벌 무역질서에 충격을 주고, 한국의 정책 대응이 환율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 단장은 “4월 2일부터 발동되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조치가 미국 경제 둔화를 유발하고, 한국의 추경과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맞물리면 올 하반기엔 원·달러 환율의 숨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구조적 흐름상으로는 환율의 바닥은 점차 올라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과 미국 간의 잠재성장률 격차는 환율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게 되는 배경 요인으로 꼽혔다. 오 단장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1.2% 수준에 그치지만, 미국은 AI 혁신과 리쇼어링 효과로 2~3%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러한 생산성 격차는 장기적으로 환율 추세에 고스란히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으로의 자본 이동이 늘어나면서 원·달러 환율을 눌러주던 힘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오 단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와 국민의 해외 주식·부동산 투자 증가로 과거와 달리 국내에 머무르는 달러가 줄고 있다”며 “이전에는 수출로 들어온 달러가 환율을 눌렀지만, 이제는 구조적으로 빠져나가는 쪽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25.3.28.) 5. 생각 키우기 과제1) <읽기자료1>을 읽고, 면화 가격이 하락에 영향을 주는 수요 요인과 공급 요인을 찾아보자 과제2) <읽기자료2>의 최저임금이 노동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해보자 과제3) <읽기자료3>을 읽고,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는 수요 요인과 공급 요인을 찾아보자 6. 생각 더하기 ◈ 교과-기사 연계 학습 ▶ 학습 자료 * 중학교 사회② 시장과 가격 2. 시장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할 때의 가격을 균형 가격이라고 하고, 이때의 거래량을 균형 거래량이라고 한다. 상품의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많은 초과 수요가 발생하면 수요자들은 돈을 더 내고서라도 상품을 사고자 한다. 수요자 간의 경쟁으로 상품 가격이 오르면 수요량은 줄어들고 공급량은 늘어나서 초과 수요가 사라진다. 상품의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은 초과 공급이 발생하면 공급자들은 가격을 낮춰서라도 상품을 팔고자 한다. 공급자 간의 경쟁으로 상품 가격이 내려가면 수요량은 늘어나고 공급량은 줄어들어 초과 공급이 사라진다. 시장에서 어떤 상품의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지 않으면 가격이 오르거나 내린다. 이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여 상품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지 않는 균형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 연계 활동 * 교과서 내용 기사에 적용하기 * 주제 :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노동 시장과 환율 시장에 적용해보자 * 활동 방법 1> 중학교 사회② 시장과 가격 2. 시장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자료를 읽는다. 2> 시장 가격의 결정 그래프를 활용하여 <읽기자료 2>의 노동 시장에 적용해보자 첫째, 노동 시장 가격 즉 “임금”의 결정 원리를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으로 나타내자 둘째, 노동 시장에서 최저임금이 미치는 영향을 초과 공급 또는 초과 수요의 개념을 활용하여 설명해 보자 3> 시장 가격의 결정 그래프를 활용하여 <읽기자료 3>의 환율 시장에 적용해 보자 7. 더 알아보기 ◈ 함께보면 좋은 도서 수요와 공급의 원리는 경제학의 기본 개념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책으로, 시장의 작동 원리와 그에 따른 소비자와 생산자의 행동을 분석합니다. 이 책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이해하고, 가격 형성 과정 및 그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합니다.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의 개념을 통해 시장의 동태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이러한 곡선이 어떻게 효율적인 자원 배분으로 이어지는지를 탐구합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홈페이지 안내 ◉ 청소년 경제교육에 도움이 되는 홈페이지 소개 ◉ 1) 기획재정부 경제배움 e+ (링크) https://www.econedu.go.kr/ 2)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강좌 프로그램 신청 (링크) https://www.bok.or.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0490 3)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링크) https://eiec.kdi.re.kr/ 4) 예금보험공사 초·중·고등학생 생활금융 교육신청 (링크) https://www.kdic.or.kr/edu/fa/oflnaply/selectEmhschFnclfEduAply01.do 5) 어린이 국세청 (링크) https://kids.nts.go.kr/ /삼례중학교 노재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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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03 19:35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 여행자 짐 배달 서비스 개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에서 무료 짐 배달 서비스 '짐을 부탁하노라'를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체류형 관광객의 수용 태세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 원도심 쇼핑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실시하게 됐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새롭게 도입된 짐 배달 서비스 '짐이 부탁하노라'는 전주역과 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전주한옥마을 인근의 원도심 숙박시설까지 여행객의 짐을 무료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전주와 익산 등 교통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14개 시·군을 연계한 여행객의 유입이 확대됨에 따라 짐 보관 및 배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도입하게 됐다. 무료 짐 배달 서비스 신청은 인터넷 창에서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 검색 후 네이버 플레이스의 예약 폼을 통해 사전 및 당일 예약이 가능하다. 또 서비스는 교통 거점 시설인 전주역과 고속·시외버스에서 원도심·한옥마을·서학예술마을에 숙박하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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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
  • 2025.06.03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