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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회 요직에 전북인사 두루 포진…내년 국가예산 달라질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전북 국회의원과 단체장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이번 정부에서 내각과 국회, 여당 핵심에 전북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올해 협의회는 예산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다. 13일 전북자치도와 지역 정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도청에서 열린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는 전북 정치의 위상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의 면면은 과거와 확연히 달랐다. 이날 회의는 기재부 2차 심의를 앞두고 10조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점검 자리였다. 특히 장관급부터 국회 요직, 대통령실 주요 보직까지 전북 출신 인사들이 전방위로 포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실질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3선 국회의원으로 협의회 당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전주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와 전주 KTX역세권 개발 등을 주도해온 전주 실무형 국회의원으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정부에서 전북 몫을 찾는 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 정동영 의원(전주병)도 통일부 장관에 내정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예산심사를 총괄하는 국회 예결위원장을,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국회에서 법제정을 총괄하는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정성호(법무), 조현(외교), 안규백(국방) 등 내각 핵심 후보자들도 전북 출신이거나 연고가 있는 인사들이다. 정치권은 중앙 권력의 핵심에 선 지금이야말로 전북의 몫을 되찾을 적기라며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윤덕 의원은 이날 협의회에서 “정부가 성공해야 전북이 성공할 수 있다”며 “부족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각오로 전북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군별 건의 사업은 단순한 지역 숙원 해소 수준을 넘어, 차기 국정과제 선점과 지역 전략산업 육성까지 겨냥한 구도가 뚜렷하다. 전주는 AI신뢰성혁신허브센터와 국립 모두예술 콤플렉스 등 ‘문화기술’ 결합형 국가사업을 내세워 수도권 기능 일부를 선도적으로 분산하겠다는 포석을 두고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했다. 군산은 7000억 원대 새만금 공공폐수처리장을 통한 탄소중립·수변관리 주도권을 잡겠다며 정치권에 지원을 요청했다. 익산은 국립식품박물관과 재난안전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고창은 대규모 서해안 철도사업을 재차 꺼내 들며 대도시급 SOC 투자 확대 협조를 바랐고, 남원·정읍·완주 등은 제2중앙경찰학교, 펫푸드 플랫폼, 수소차 안전검사센터 등 차세대 공공기관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나머지 군 단위 지역들은 하수도·폐수처리·농공단지 개선 등 체감형 기반시설에 주력하며 실질 예산 투입을 요청했다. 도는 이 같은 사업들 간 형평성과 파급력을 감안해, 국정과제 연계 가능성이 높은 사업부터 정치권과 함께 선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 중심 100대 중점사업을 선정해 서울·세종 상주반을 운영하며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협의회는 격식보다 실질 중심으로 진행됐다”며 “이제 예산은 우리 손에 달렸다. 실행력으로 증명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성과에 따른 평가는 더욱 냉정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이 정도로 사람과 자리가 다 갖춰졌는데도 예산에서 소외된다면 그것은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라며 “국정의 중심에 선 지금이야말로 전북이 체급을 증명할 기회”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13 15:12

권익현 부안군수, 국회 찾아 RE100 국가산단 부안 유치 필요성 피력

권익현 부안군수가 부안 해상풍력 연계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당위성과 지역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국회 설득에 나섰다. 권 군수는 지난 10일 국회를 방문해 진성준 국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춘석 경제2분과장(법사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RE100 국가산업단지의 부안 유치 필요성과 부안군의 준비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부안군은 서남권 해상풍력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RE100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산업용지로 전환하는 등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신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권 군수는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해상풍력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핵심”이라며 “정부 정책이 부안에서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를 두루 만나 적극 설명하고, 끝까지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안군은 국가 재생에너지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 권역에는 현재 300MW 규모의 육상 태양광, 2.1GW 수상 태양광, 1.6GW 해상풍력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RE100 산업단지의 최적지로 꼽힌다. 부안군은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RE100 기반 신산업 거점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으며, 이번 국회 방문 역시 관련 사업의 국가 정책 반영과 예산 지원 확보를 위한 적극 행보로 해석된다. 부안=홍경선 기자

  • 부안
  • 홍경선
  • 2025.07.13 14:47

부안군, 폭염 대응 살수차·미스트폴 본격 운영…군민 안전 ‘총력’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부안 시가지 주요 도로에서 살수차가 도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포작업을 하고 있다. / 부안군 제공 ​​부안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시가지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추가 투입하고, 도심광장에 ‘미스트폴(Mist Pole)’을 설치하는 등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부안터미널을 중심으로 북부와 남부 주요 시가지 도로에 살수차를 운영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회에 걸쳐 살수 작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올해는 살수차 1대를 추가 확보해 총 3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후위기 취약지역과 군민 생활권 도로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집중 살포작업을 벌인다. 아울러 부안군은 도심 한복판인 부안터미널 앞 광장에 미스트폴을 새로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미스트폴은 무더운 날씨에 미세한 물입자를 분사해 체감온도를 2~5도 가량 낮추는 장치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동으로 작동한다. 군은 온도와 습도에 따라 가동 주기를 조절함으로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허용권 부안군 안전총괄과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선제적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살수차와 미스트폴 운영 외에도 지역 내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 점검, 취약계층 대상 보호활동 강화, 폭염 대비 행동요령 홍보 등 다각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해 군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나서고 있다. 부안=홍경선 기자

  • 부안
  • 홍경선
  • 2025.07.13 14:46

[현장] ‘당신의 손맛’으로 채우는 전주의 맛...당근 김밥 말이 체험해보니

“드라마 보셨어요? 당근 김밥의 핵심은 양념입니다. 김밥을 말 때는 밥을 골고루 펴주면 터지지 않고 쉽게 말아져요” 지난 11일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조리체험실. 이윤화 한식조리체험 강사가 당근 김밥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수강생들에게 조리 시 주의할 점을 설명했다. 강사의 이야기를 듣는 어린 학생부터 20~30대 남녀, 60대 부부까지 스무 명 참가자의 얼굴이 사뭇 진지해 보였다. 밥과 속 재료의 양부터 재료의 배치, 손힘 등 갖가지 변수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게 김밥이다. ‘김밥 옆구리 안 터지는 비결’이 검색창에 자동 검색될 정도다. 그런데 밥만 고루 펴주면 쉽게 말린다니. 이날 전주문화재단이 준비한 ‘당신의 맛, 전주의 맛’ 당신의 손맛 일일 체험에 나선 기자는 선뜻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강사의 말은 사실이었다. 김 위에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한 밥을 올려 골고루 펴주면 김발 없이도 터지지 않는 김밥이 완성됐다. 조리의 모든 과정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돼 있었다. 어떻게 말아도 전주 명물인 당근 김밥이 완성됐다. 다만 당근의 아삭한 식감과 음식의 조화 등 ‘진짜’ 당근김밥이 나오려면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했다. 당근을 채 썰어본 경험이 없었기에 당근 두께는 삐뚤삐뚤 제각각이었다. 강사는 당근을 일정한 간격과 속도로 썰어나가는데, 말 그대로 전문가의 경험과 감의 영역이었다. 당근 김밥을 모두 말고, 한입 크기로 썰어 준비한 용기에 담아내는 것으로 체험이 마무리됐다. 함께 당근 김밥을 완성한 수강생들의 표정에는 뿌듯함의 미소가 엿보였다. 40여 분 동안 만든 ‘나의 소중한 당근 김밥’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사진부터 찍기 바빴다. 이후에는 설거지와 조리도구 세척, 쓰레기 정리까지 모두 수강생의 몫이다. 뒷정리마저도 ‘즐거움’의 영역이 돼 웃음꽃이 만발했다. 전주문화재단이 마련한 ‘당신의 맛, 전주의 맛’은 넷플릭스 드라마와 연계해 전주의 음식문화를 나누는 체험 행사이다. 전주를 배경으로 전주 음식이 콘텐츠로 활용된 드라마 ‘당신의 맛’을 중심으로 음식 인문학과 대중 콘텐츠가 만나는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당신의 손맛’ 강좌에 참여한 강한나(39)씨는 문화 활동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드라마 당신의 맛에도 음식이 나오고, 전주에 유명한 당근김밥집도 있어서 직접 당근 김밥을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생각보다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문화재단이 전주의 고유한 음식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올해 처음 선보인 만큼, 지역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 전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5.07.13 14:44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익산은 민중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던 기억의 공간”

“우리 익산 연구가 갖고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을별로 좀 더 자세하게, 특히 동종 성격이 있는 마을들을 보다 자세하게 연구를 하면 훨씬 더 더 이야깃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산지역이 갖고 있는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겨 문화도시로서 익산의 가능성을 재조명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1862년 익산민란(농민항쟁), 형평운동에서의 익산과 황등, 동학농민혁명에서의 익산 등 익산지역에서 펼쳐졌던 근대 민족운동의 의미를 곱씹어 보고, 이를 포함한 근대 익산의 사회사적 의제들을 연구해 보자는 목소리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12일 익산 솜리문화의 숲에서 열린 문화도시 익산 릴레이 초청강연에서 ‘익산 근대 민족운동의 형성과정 재조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익산의 정체성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강연은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해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익산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가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정 교육감은 1862년 익산민란과 동학농민혁명, 3·1운동, 형평운동 등 주요 민족운동을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풀어내며 익산이 역사적으로 민중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던 ‘기억의 공간’임을 설명했다. 또 이종진, 윤춘호, 신귀백, 박맹수, 원도연 등 익산의 지역사 연구에 기여한 학자들의 성과를 소개하며, 문화도시 익산이 나아갈 방향으로 ‘지역 이야기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많은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의 지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담론도 오갔다. 정 교육감은 “우리가 아무리 인류사회가 되고 말 그대로 개명을 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과거의 어두운 부분이 완전히 복원된 것은 아니어서 그 부분들에 대한 연구는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그럼에도 익산 연구는 동종의 마을별로 자세하게 연구를 하면 훨씬 많은 얘기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잠재적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익산의 동종 마을들도 거의 대부분 해체가 돼서 과거에 동종 마을이었는지 아니었는지를 잘 알 수 없는 동네가 많지만, 동종 마을 연구라는 접근 방법이 익산의 역사를 드러내는 아주 독특한 그런 방법론일 수도 있다”면서 “익산 지역의 독특한 성취들이 많은데, 문명사적인 맥락에서 말하고 싶은 게 많은 반면 아직 충분히 연구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강연은 익산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문화도시 익산의 여정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와 센터는 강연뿐만 아니라 익산학 총서 발간과 북 토크콘서트, 지역학 포럼 등 지역 역사를 기반으로 한 시민 중심의 담론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며, 다음 강연은 오는 26일 익산 함라한옥체험관에서 김성식 전북대학교 쌀·삶 문명연구원 특별연구원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3 14:41

진안 부귀면 면소재지 변압기 고장…상가 10여 곳 정전 피해

여름에 시원함을 자랑하는 진안고원에서도 농작물이 타들어 갈 정도의 7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곳곳에서 다양한 유형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8일 부귀면에서는 면소재지를 관통하는 부귀로 인근 상가에서 폭염을 못 견딘 변압기가 고장나 인근 업소 10여 곳이 2시간 넘게 정전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께 소위 ‘시장통’ 일대 상가 밀집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해당 변압기에서 전력을 공급받던 커피숍, 중화요리점, 정육점 등 상가 10여 곳이 일제히 단전됐다. 이날 진안고원은 한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졌고, 정전된 상가들은 에어컨 가동이 불가능해 무더위 속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상가 대표 A씨는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정전이 발생했다”며 “한낮 영업시간에 단전이 되는 바람에 큰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정전 직후 상인들은 한국전력에 긴급 복구를 요청했으나, 출동이 지연되자 업주 대표들 사이에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신속히 출동했으나 고객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유감”이라며 “직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피해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주천면 구봉산에서는 등산 중이던 5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 지난 8일 진안읍에서는 뜨거운 날씨에 장시간 세워 둔 차량을 식히기 위해 차체 외부 표면에 물을 뿌리다 앞 유리가 파손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로 알려졌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13 14:40

군산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본격 시동

군산시가 오는 21일부터 전 시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 위한 본격적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진작을 통해 침체된 경기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차와 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먼저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시민에게는 18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게는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3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이 금액은 군산시가 비수도권 지역에 해당해 1인당 3만 원이 추가 지원된 금액이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 원씩 추가로 지급된다. 2차 세부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된다. 신청은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 할수 있으며, 지류형 군산사랑상품권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은 군산사랑상품권 앱을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 방식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카드 연계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로 신청 및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소비쿠폰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피하고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실시한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월요일(21일) 1‧6년생 △화요일(22일) 2‧7년생 △수요일(23일) 3‧8년생 △목요일(24일) 4‧9년생 △금요일(25일) 5‧0년생이 신청할 수 있다. 첫 주 이후에는 요일제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과 지급 절차 등 궁금한 사항은 정부가 운영하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14일부터 가능하며, 19일부터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급부터 사용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3 14:39

‘일평균 1200여 명 이용’⋯서군산체육센터 개관 본격 운영

군산시는 11일 서군산체육센터 현지에서 개관식을 갖고 군산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 증진과 지역 체육문화 활성화를 위한 새 거점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체육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군산체육센터는 산북동에 위치한 복합체육시설로 총사업비 280억 원을 투입해 2019년 착공해 2024년 11월 준공됐다. 이곳은 부지 1만9918㎡, 연면적 8452㎡(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2024년 12월 수영장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25년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서군산체육센터는 현재 일일 평균 1200여 명의 이용객이 방문할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센터에는 △실내수영장(25m×8레인 성인풀, 어린이풀) △다목적체육관(농구, 배구 등) △체력단련실 △운동실(단체운동 프로그램 4실) △탁구장(7대) △축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돼 있어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영강습‧아쿠아로빅 등 수영 프로그램과 함께 필라테스‧요가‧발레스트레칭‧스텝박스 등 단체운동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서군산체육센터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의 건강한 일상과 소통,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될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3 14:39

용담 방화마을 진입도로 예산 편성 누락, 주민생명.안전 외면한 진안군

지난 7일 오후 8시께 진안군 용담면 방화마을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주택과 부속건물이 전소됐다. 하지만 현장 접근 도로(마을 진출입로)가 지나치게 비좁아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출동한 ‘대형 물탱크소방차(6톤)’의 현장 진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진입도로 확포장 예산 반영을 외면한 진안군청의 예산 편성에 대한 시급성 선후 인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날 화재는 김모 씨 소유의 외딴 주택(건평 약 66㎡)에서 발생해 부속건물로 옮겨붙었다. 화재 초기, 현장을 지나던 주민이 불길을 발견해 즉시 119에 신고했고, 진안소방서는 대원 37명과 함께 물탱크차, 펌프차, 구조차, 구급차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하지만 중심 역할을 해야 할 대형 물탱크 소방차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진화 작업은 속도가 나지 않았다. 마을 진입도로 폭이 일반 차량 한 대가 겨우 통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비좁았기 때문이다. 화재 지점은 마을 진입로 중간 지점으로 도로에 인접해 있었다. 진입 불가한 6톤 차량은 화재 지점과 400미터 떨어진 마을진입로 입구에 멈춰 섰고, 화재 진압은 중소형 장비에 의존해야 했다. 1톤 규모의 용담면 의용소방대 차량과 3톤 펌프차만 진화에 나서면서 주택의 전소는 물론 부속건물까지 불길에 휩싸여 어려움을 겪었다. 때맞춰 내린 비가 아니었다면 마을 전체를 화마가 덮칠 수도 있었다. 주민 A씨는 “바로 옆 숲까지 불이 붙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대형 소방차가 비좁은 도로 때문에 진입을 못했다는 말을 듣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민 B씨는 “이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비나 눈이 오면 저수지로 미끄러질 위험성이 크다. 주민들은 날마다 목숨을 걸고 이 길을 오간다. 행정에서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군의회를 통과한 2025년도 제2회 추경예산에 마을진입로 확포장 예산이 누락된 것에 대한 뒷말도 나오고 있다. 주민 C씨는 “예산부서가 방화마을 진입로 확포장 용역비를 최종적으로 제외시킨 것은 시급한 민생을 외면한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이명진 의원의 제2회 추경 예결특위 발언도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당시 이 의원은 “법적 절차가 미이행된 목조전망대 용역비 5억 원은 통과시키면서 군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 방화마을 진입로 개설 용역 예산을 제외시킨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진안고원 목조전망대 조성 사업’에는 약 130억 원 가량이 들 것으로 의회에 보고돼 있지만 “실은 그 몇 배가 소요될 것”이라는 지적이 뒤따른다. 반면, 방화마을 진입로 확장 용역비는 2000만 원으로 주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민생 사안임에도 2025년도 추경 예산 편성안에서 누락됐다. 주민들은 “군이 보여주는 예산 우선순위는 ‘토목 우선 행정’의 극치”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화재를 두고 단순한 화재를 넘어 구조 사각지대에 대한 진안군 행정의 시급성 선후 인식을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들은 “올 겨울이 오기 전에 도로부터 넓혀야 한다. 화려한 관광사업을 위한 토목 또는 건설보다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의 뒤안길이 더 우선”이라며 군의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13 14:37

남원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 윤지홍, 윤리특위 위원장 소태수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는 지난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각각 새롭게 선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윤지홍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이기열 의원이 선출됐다. 위원으로는 김길수·염봉섭·김정현·이미선·오창숙 의원이 함께하며, 위원회는 내년 6월까지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 등 예산 및 결산 전반에 대한 심사를 맡게 된다. 윤지홍 위원장은 “예산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철저하고 투명한 심사로 예산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구성된 윤리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소태수 의원, 부위원장에 이숙자 의원이 각각 선출됐으며, 손중열·오동환·김한수·강인식·한명숙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윤리특위는 제9대 시의회 임기 종료 시점인 내년 6월까지 의원의 품위유지 의무, 자격윤리, 징계 등에 대한 사항을 심사하게 된다. 소태수 위원장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의회인 만큼, 모든 의원이 높은 윤리의식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해야 한다”며 “공정하고 엄정한 기준으로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13 14:24

장수군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 취약계층에 선풍기 120대 전달

장수군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회장 권경주)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혹서기 대비 선풍기 나눔사업’을 지난 10일 전개했다. 이번 나눔은 장수군사회복지협의회(대표 고강영)와 장수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숙자)가 참여해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총 840만 원 상당의 써큘레이터형 선풍기 120대를 마련했다. 이날 회원들은 장수군 내 고령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재난 취약가구 120세대를 직접 방문해 선풍기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올해는 기상청이 ‘역대급 폭염’을 예고한 만큼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권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다. 현장을 직접 찾은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은 정서적 소외감 해소에도 큰 힘이 됐다. 실제 수혜자 중 한 어르신은 “매일 낡은 선풍기 하나로 여름을 견뎌야 하는 현실이 막막했는데 이렇게 시원한 선풍기를 직접 갖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권경주 회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함께해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동참 덕분에 올여름도 서로 기대며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은 매년 겨울 김장김치 나눔, 명절 식료품 전달 등 계절별 취약계층 지원활동을 이어오며 장수군 복지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13 14:23

떠났던 청년, 다시 돌아오려나...30세대 진안읍 ‘행복주택’ 첫삽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진안읍 주거 안정 프로젝트가 마침내 첫 발을 내디뎠다. 진안군은 지난 11일 진안읍 군하리 364번지 일원에서 ‘진안고원 행복주택’ 기공식을 열고 청년 정착을 위한 실질적 주거 기반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진안고원 행복주택’은 진안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손잡고 추진하는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 안정적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조성된다. 행복주택은 대지면적 2115㎡에 지상 4층, 2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53.22㎡의 신혼부부형 15세대, 37.30㎡의 청년형 15세대 등 총 30세대로 구성되며, 오는 8월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전용태 전북도의원, 이루라 진안군의회 부의장, 정상식 읍장, 이우석 읍 주민자치위원장, 신규섭 읍 이장협의회장, 육성룡 진안청년협의체 대표, 김현두 진안청년센터 ‘월랑’ 대표, 김인호 진안청년농부들 회장, 김정태 LH전북본부 주거복지팀장, 김응곤 한강 주택건설 회장 등 지역인사와 사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은 그동안 LH와의 협의를 거쳐 부지 선정, 설계 작업 등 제반 절차를 차례로 진행해 왔다. 김사흠 민원봉사과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행복주택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젊은 세대가 진안에 뿌리내릴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좋은 주택이 신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는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역에 안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13 14:21

"정읍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면 재조사를"...시민안전, 환경문제 논란 계속

정읍시 덕천면 제1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한 안전 및 환경 문제에 반발하는 주민들이 사업자인 정읍그린파워(주)에 요구한 공청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지역사회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정읍화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10일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군산시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 버스'에 "발전시설 허가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및 주민의견 수렴이 누락되고 동의서도 조작이 의심된다"며 정부에 전면 재조사를 요구하고 1만여명의 건립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정읍시의회(의장 박일) 송전선로 및 화력발전소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길)는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시민 안전과 환경 문제에 대해 관련 부서의 업무현황을 청취하고 종합적인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업무보고에는 화력발전소와 관련된 △일자리경제과 △미래산업과 △환경정책과 △자원순환과 △도시과 △건축과 △상하수도사업소 7개 부서가 참여해 추진 현황과 주요 쟁점 사항, 향후 계획 등을 보고했다. 위원들은 현재까지의 종합적인 현황 파악과 부서별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발전사업 허가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자료 요구와 함께 주민 수용성 절차 하자에 따른 법적 대응이 필요함을 주문했다. 앞서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1일 기자회견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게 제1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승인시 주어진 개발기간이 2025년 12월31일로 다가오는 만큼 주민들의 동의가 없는 상황에서는 개발기간 연장을 해주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관련 사업체인 정읍그린파워(주)는 시행정과 반대주민대책위를 상대했던 대표자 A씨가 지난7일 휴가중에 서울에서 사망(병사)하며 돌발변수를 맞게됐다. 환경문제에 대해 A씨는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은 BIO-SRF를 사용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소이며 SRF 소각장과는 사용연료부터 업종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항변하며 "공청회 개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사업체 측은 현재 사업비 594억원이 투입된 상황에서 정읍시의 권고로 공사를 중지하고 주민과 대화에 나서고 있지만 향후 한국남부발전 등 주주사들과 어떤 해법을 제시하고 방향을 모색할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3 14:17

의대생들 '학교 복귀' 선언…"학사 정상화 대책 마련해달라"

'의대 2천 명 증원'에 반발해 지난해 2월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학교 복귀를 선언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발표한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대협은 입장문에서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복귀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의협은 의대 교육의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고 의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책임 있는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으며, 국회는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회와 의협, 의대협은 아울러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학사일정 정상화를 통해 의대생들이 교육에 복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전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인해 초래된 의료 현장의 피해 복구와 중장기적인 교육 및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당사자들의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25.07.12 20:55

원광대 조장환 교수,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산림조경학과 조장환 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촌 활성화 지수 개발 및 적용’ 논문으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국내 최초로 산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활성화 지수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량화해 개발했다. 특히 한국임업진흥원 산림빅데이터산업실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뢰도 높은 실측 데이터를 확보하고 유동 인구, 카드 매출, 사회기반시설(SOC) 등의 다양한 공공·민간 정보를 분석에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표본조사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삶터·일터·배움터·놀이터 등 4대 영역 총 48개 세부 지표를 종합적으로 구성해 다차원적인 분석 체계를 구현했으며, GIS 기반 시각화 결과까지 제공해 정책 설계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는 산림과학과 조경학을 넘어 아동가족학, 데이터과학, 정책학 등 다양한 학제 간 융합을 이뤄낸 사례로서 협업 모범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조장환 교수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귀산촌 정착 지원 및 활성화와 지역 맞춤형 정책 설계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2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