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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안무가 3인이 준비한 춤판’⋯2025 젊은 춤판 출격

세 명의 젊은 안무가가 우진문화공간을 뜨겁게 달군다. 전주시가 후원하고 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무용 공연 ‘2025 젊은춤판’이 오는 31일 오후 5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2005년 시작된 ‘젊은춤판’은 젊은 무용가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작 무대를 제공하며, 20년간 신진 안무가들의 꿈과 비전을 응원해왔다. 다양한 춤의 스펙트럼과 예술적 실험정신이 공존하는 이 무대는, 안무가들에게는 성장과 교류의 장이 되고 관객에게는 새로운 감각의 무용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젊은춤판에는 강영진, 장소린, 함희원 등 세 명의 안무가가 선정됐다. 이들은 45세 이하 전문 무용가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치열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유망 신진 예술가들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자의 개성과 감각이 담긴 신작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강영진의 ‘단편집(미완성)’. 그는 아직 정의 내리기 어려운 감정인 ‘사랑’에 주목한다. 강 씨는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은 많지만, 내가 사랑을 표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질문에서 작업을 시작했다”며 “나에게 사랑은 부담스럽고 어렵고, 때론 낯 뜨겁고 무겁다. 나를 진지하게 만들고, 어쩌면 고장 내기도 하죠. 아직 사랑을 정의할 수 없지만, 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당신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라고 묻고 싶다”고 말하며 작품내용과 안무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장소린 무용가의 ‘블루스 블루스’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느리고 가벼운 몸짓, 때로는 담백하지만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함께하는 존재’의 불완전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장 씨는 “인간의 존재는 각기 다른 리듬을 따라 흐른다, 하지만 그 리듬은 고립되지 않고, 마치 블루스처럼 고요한 흐름 속에서 하나로 이어진다”며 “그 흐름 안에 ‘개별적인 존재’와 ‘함께하는 존재’의 의미를 담아, 마침내 블루스라는 공명 안에 개인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존재로 연결되는 형상에 집중했다”고 안무 의도를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함희원 안무가의 ‘해피블룸’이다. ‘행복(Happiness)’과 ‘꽃(Bloom)’의 합성어인 이 작품은 추상적인 ‘행복’의 개념을 움직임과 공간 속에 풀어내며, 삶의 여정 속에서 마주하는 짧지만 깊은 행복의 순간들을 이야기한다. 함 씨는 “단 한 번도 완벽하게 행복한 적이 없었다. 아침 햇살 속에서 느끼는 평온, 사랑하는 이의 따뜻한 손길. 흑백과 다름없던 삶을 돌아보며, 작은 기적 같은 모든 순간을 되새긴다”고 말하며 작품을 설명했다. 공연 예매는 전주티켓박스에서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예매 및 공연 관련 문의는 우진문화재단(063-272-7223)으로 하면 된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5.27 15:52

인구 10만 명 돌파, 완주군 어떤 전략이 통했나

완주군 인구 10만 명 돌파는 여러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완주군 인구가 최근 몇 년간 연 평균 1000명 이상 증가, 전국적으로 군단위 지자체 대부분이 인구 감소를 겪는 상황과 대조된다. 실제 완주군의 인구 증가는 2023년 한 해에만 5405명이 늘어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으며, 전북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나타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구증가 기초 지자체는 전국에서 21곳이며, 호남권에서는 완주군과 광양시 뿐이다. ◇인구 10만 돌파 배경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을 회복한 데는 복합적 배경이 작용했다. 산업단지 확충으로 기업유치가 활발했고, 전주시에서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편리한 교통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점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서 혁신도시 건설과 2023년 삼봉지구 신도시와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이 조성되면서 대규모 인구 유입이 발생했다. 완주군은 인구증가에 한 부분을 담당하는 귀농귀촌 인구와 젊은층의 인구 유입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 완주군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부터 9년간 전북 1위를 기록했으며, 2024년 출생아 수는 총 548명으로 전북 전체 출생아 증가분(205명)의 67%를 차지했다. 완주군 전체 인구 중 청년(18~45세) 인구가 29.7%, 중장년(46~64세) 인구가 31.6%에 이르러 지역 발전의 역동성을 갖고 있는 셈이다. 완주군 인구는 4월 말 기준으로 봉동읍 2만4228명, 삼례읍 2만2061명, 이서면 1만5271명, 용진읍 1만852명 순으로, 1만 이상 읍면이 4곳이다. ◇인구 10만 명 이후 비전 인구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해서 그 자체로 완주군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인구 15만 명 이상이어야 시 승격이 가능하며, 인구 10만 명 때는 군청 청사 신축이나 조직 확대 등의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정도다. 그럼에도 완주군은 인구 10만 명 돌파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10만 시대를 계기로 △도시성장 가속화 △경제성장 고도화 △행복성장 지속화 △읍면 성장 특성화 등 4대 성장 전략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성장 가속화를 위해 삼봉2지구 조기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전주에코시티 연결도로 확장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며, 도시계획 재편을 통해 전북 4대 도시 도약과 인구 15만 달성을 위한 공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성장 지속화를 통해 2035년까지 전국 군 단위 1인당 GRDP(지역총생산) 1위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수소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햇빛연금제 등 기본사회 가치확산과 문화선도산단, 교육특구 시범사업 등을 통해 행복성장을 꾀하고, 지역특화발전 전략으로 권역별∙읍면별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 완주
  • 김원용
  • 2025.05.27 14:50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자원활동가 ‘소리천사’ 모집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다음달 30일까지, 5일간의 소리 여정을 함께할 자원활동가 ‘소리천사’를 모집한다. ‘소리천사’는 축제 현장에서 프로그램 운영, 행사 지원, 홍보 등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 소리축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자원활동가다. 이들은 축제장 곳곳에 배치되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많은 지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운영팀과 홍보팀 두 분야로 나뉘어 △프로그램 운영 △아티스트 지원 △백스테이지 △수송 △숙박 △무대 △객석 △운영본부 △주차 △환경 △기록 △홍보 및 매표소 운영 △티켓 등 다양한 세부 영역에서 활동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소리축제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 공식 활동 기간 동안 성실히 임할 수 있어야 한다. 선발된 소리천사에게는 유니폼, ID 카드, 활동 물품 등이 제공되며, 식사와 간식, 1365 자원봉사포털 봉사 시간 인정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간대에는 퇴근 버스가 운행되며, 지역 외 거주자에게는 숙소도 제공된다. 지원은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 내 ‘소리천사’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합격 여부는 오는 7월 14일 오후 3시 ‘소리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소리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event2@sorifestival.com)로 하면 된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05.27 14:47

수박 한 통이 4만원?...지리적표시제 프리미엄 고창 수박 경매 돌풍

고창군의 대표 농산물인 고창 수박이 지리적표시제(GI) 등록 이후 처음으로 출하되며 높은 경락가를 기록,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운산농협 수박작목반이 생산한 고창 수박은 지난 26일 도매시장에 출하돼, 9㎏ 한 통 기준 4만 원의 최고 경락가를 기록하며, 지리적표시제 도입 효과를 실감케 했다. 이번에 출하된 고창 수박은 생산 전 과정에서 철저한 품질관리 절차를 거친 프리미엄 농산물이다. 1차로 유기물 시용 여부, 토양검정, 수질 상태 등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2차에서는 농약 잔류검사와 병해충 관리 등 보다 정밀한 안전성 검증을 통과해야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창 수박은 우수한 맛과 품질, 안전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도매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김기육 조합장은 “고창 수박의 탁월한 품질과 생산 이력을 보증하는 지리적표시제가 소비자 신뢰를 끌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고창 수박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창군은 지난해 수박 품종에 대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마쳤다. 지리적표시제는 특정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문적 특성,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반영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농산물에 대해 지리적 명칭 사용을 보호하는 제도다. 고창군과 선운산농협은 앞으로도 품질 중심의 농정 방향을 유지하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27 14:44

새만금, ‘국제 물류 허브도시’ 도약 물류단지 조성 시급

새만금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핵심 기반 시설인 물류단지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에 구축 중인 대규모 교통 인프라에 비해 물류단지 등 필수 거점 시설은 아직 조성되지 않아, 새만금의 경쟁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새만금은 항만, 공항, 철도를 연계하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 중이다. 새만금 신항은 2026년 개항을 앞두고 있으며, 새만금 국제공항도 이르면 2029년 개항 예정으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새만금 산업단지를 거쳐 새만금 신항까지 연결하는 인입철도망을 구축 예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러한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새만금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일본·동남아를 아우르는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물류단지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미래산업 중심의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 산업단지 가동률은 높아지고 물류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물류단지가 부재한 실정이다. 물류단지는 단순 화물 보관을 넘어, 재가공, 포장, 분류, 정보처리까지 가능한 복합 기능 거점이다. 때문에 아무리 교통망이 완비되더라도 물류를 수집하고 처리할 시설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물류 지체,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입주 기업 유치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수변도시 2공구 기업복합용지에 첨단물류산업 유치를 포함한 ‘새만금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에 대한 변경 승인을 받았지만, 이곳에 물류단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새만금 산단 8공구 남측에 소규모 물류단지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지만, 그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향후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새만금이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에 더해 이를 실현 가능한 성과로 전환할 전략적 물류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지역 물류 및 산업 전문가는 “국제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새만금의 비전을 실현하려면, 교통 인프라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해 줄 전략적 물류단지 조성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며 “교통망이라는 ‘하드웨어’가 갖춰지고 있는 지금, 이를 작동시킬 ‘소프트웨어’로서의 물류단지 구축이 향후 새만금 성공 전략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7 14:41

김철문 전북청장, 임실경찰서 방문…주민 목소리 경청·응답 강조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27일 임실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반드시 성의있는 응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지역 내 치안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애로 및 개선사항 청취 등 소통을 위해 방문했다. 류관송 서장과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 김 청장은 임실의 치안 현황과 주요 현안업무 등을 듣고 질의도 가졌다. 또 일선 지·파출소 직원들에는 근무 중 문제점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며 지원을 약속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도 병행했다. 아울러 유관기관 합동으로 테마별 범죄예방 활동과 선제적 치안 환경 진단,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정책 추진상황 등도 점검했다. 김 청장은 특히 업무 유공자인 수사과 박종호 순경과 오수지구대 조재민 순경, 경무과 강종민 행정관에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 청장은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항상 관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층 보이스피싱과 교통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관송 서장은 “이번 방문이 경찰관들의 업무 추진과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민 안전과 목소리를 경청하고 응답하는 임실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5.27 13:37

이해양 의원 “무주군, 백두대간 특수성 반영한 산불 대응 절실”

백두대간의 특수성을 반영한 산불 예방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원은 27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봄철 발생한 대형산불을 계기로 산불 예방과 대응체계 개선 필요성이 중요해졌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한 대응체계 개선 제안’을 내놓으며 산불진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다양한 개선책을 제안했다. 이해양 의원은 “최근 이상기후로 산불 발생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봄철 무주군의 산불피해 면적은 20.53ha로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증가해 산림보호대책의 시급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부남면 대소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막지 못했다면 마을들이 어떻게 되었을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주군은 백두대간 지대에 있어 험준한 산악지형이 많고 낙엽층이 두꺼워 산불 발생시 인력 접근이 어려운 특수한 지역이다. 그래서 산불진화헬기 운용과 전문 진화인력 출동 등 신속 대응체계 마련이 중요하다. 무주군이 산림청, 정부와 적극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주군의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위해 군민 대상 연중 산불 예방 및 홍보 강화와 산불 진화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발굴, 산불감시원 및 산불진화대 교육과 실습 확대를 통한 전문성 강화, 임도가 산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무주군의 체계적 임도 대응전략 마련,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한 내화수림대 조성과 간벌 계획 수립할 것“도 제안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5.27 13:34

전북검도회 15세 이하 대표팀, 전국소년체전 단체전 ‘금빛 쾌거’

전북검도회 15세 이하 대표팀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검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지역 검도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표팀은 익산중과 정읍중 소속 선수들로, 주장 배용한을 비롯해 고운찬‧윤찬‧정승준‧정승훈(이상 익산중), 김대홍(정읍중)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3월 열린 전북검도회 주최 선발전을 통해 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역 내 중학교 검도팀이 단 두 곳뿐이라는 열악한 기반 속에서도 치열한 선발전을 거쳐 조직된 전북팀은 강호들을 잇따라 꺾으며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전북팀은 예선과 8강에서 세종시와 경북을 무난히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경기도마저 이기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전북 선수들은 기세를 이어가 전남과의 치열한 승부 끝에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준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팀을 우승으로 견인한 배용한 선수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임영석 전북특별자치도검도회장은 “이번 금메달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임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땀의 결실”이라며 이번 우승은 단순한 메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전북검도회가 과거의 명성과 전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대현 익산중 총감독은 "앞으로도 전북 검도 발전과 지역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5.05.27 13:18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도 '짚와이어' 달린다

지난 2023년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 지방정원에 조성된 레포츠 시설 ‘구절초 짚와이어’가 27일 개장했다. 구절초 짚와이어는 구절초 지방정원의 출렁다리를 건너 부치봉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도착하게 되는 공중 레포츠 시설로 관광객이 한눈에 정원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림형 체험 명소다. 특히 부치봉 정상에서 출발해 구절초 정원과 투명한 물줄기의 추령천을 내려다보며 550m 구간을 활강하면서 자연과 스릴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평균 경사율 9.9%로 구성된 2개 라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개장 이후 약 1만 4000여 명이 체험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이용 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이며 정읍시민과 축제 기간 유료 입장객은 2000원이 감면된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개장 전 정밀 안전 점검과 안전요원 교육을 마쳤다”며 “짚와이어 체험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짚와이어는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며, 운영 여부는 010-9521-5698 또는 063-539-617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27 13:18

군산시 스마트시티 구축 첫걸음⋯도시통합센터 내달 개소

군산시가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군산시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시티을 기반으로 한 도시통합센터가 개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월부터 진행한 도시통합센터 공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로, 오는 7월 문을 열 계획이다. 도시통합센터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군산국가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곳 센터는 23억 원을 들여 대지 1075㎡‧연면적 1357㎡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시는 도시통합센터 구축과 함께 교통, 재난·환경, 생활편의를 위한 21개 과제를 선정 및 진행한다. 이들 사업에는 국도비 포함 100억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다. 교통분야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실시간 신호제어, 스마트교차로 등이며 재난·환경의 경우 강우 및 침수 모니터링, 유해화학물질 모니터링 등의 사업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시민 생활편의를 위해 도시통합App‧버스초정밀 위치정보‧공공Wifi‧도로조명개선 등도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도시통합센터 개소는 앞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관리와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도시의 안전관리 강화 △관계 기관 간 협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은 교통 상황‧대기질‧침수 정보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문제를 조기에 인식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의 안전관리 강화는 도시통합센터에서 지역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실시간 관제 및 안전관리가 진행되는 것으로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기관들이 도시통합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긴급 상황 발생 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시통합센터 개소를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 제반을 더욱 확장하는 한편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으로 교통‧안전, 환경‧생활편의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산업단지 내 주요 기반 시설의 실시간 관제 및 안전관리, 관계 기관 간 긴밀한 정보 공유 체계가 완성되어 위기 상황에서도 초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안현종 군산시 교통항만수산국장은 “도시통합센터 개소를 통해 군산시가 스마트시티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하반기부터는 지역 맞춤형 스마트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7 11:07

매년 1000명 이상 늘더니…완주군, 인구 10만명 돌파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인구 10만 명 선이 깨진 지 36년만의 회복이다. 완주군은 27일자로 군 인구가 10만 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완주군 인구는 2021년 9만 1142명, 2022년 9만 2422명, 2023년 9만 7827명, 2024년 9만 9279으로, 매년 1000명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들어 826명이 늘면서 인구 10만명 돌파한 것이다. 군은 귀농귀촌 인구 증가, 출생아 증가, 기업 유치 등의 성과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한 해 귀농귀촌 인구는 8,314명으로, 통계청이 귀농귀촌 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래 9년간 증가율 전북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출생아 수는 총 548명으로, 전년 대비 33.3% 증가하며 전북 전체 출생아 증가분(205명)의 67%를 차지했다. 삼봉·운곡지구 신규 공동주택 건설로 젊은 세대의 유입을 이끈 것도 원동력이 됐다. 유희태 군수는 27일 인구 10만 명 돌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인구 10만 명 회복은 완주의 저력이며, 군민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다"며,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위해 시∙산업∙삶의 균형 전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발혔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도 "완주군 인구 10만 명 회복은 새로운 완주의 시작점이다"며, "군민과 함께 더 큰 발전을 위해 다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다음달 14일 완주군 테니스장 일원에서 열릴 군민의 날 행사에서 ‘인구 10만 달성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27 10:57

홍용승 군산교도소 교정위원, 제 43회 교정대상 수상

홍용승 군산교도소 교정위원이 교정대상 장려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 교정위원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3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그 간의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교정대상을 수상했다. 홍 위원은 군산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현재는 명예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18년이 넘게 군산교도소 교정협의회와 연을 맺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수용자를 위한 지원 및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 위원은 군산교도소 수용자를 위해 명절 때마다 음식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교정협의회를 통해 생수 및 과일 등도 지원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100회에 걸쳐 총 1억 3800만원 상당을 지원, 군산교도소 수용자의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에도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홍 위원은 “앞으로도 수용자들을 위한 복지증진과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여러 가지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 위원은 군산사회복지협의회장, 군산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위원, 한국예총 군산시지회 자문위원장, (사)진포포럼 회장, 전북일보 군산지사장 등 지역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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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5.05.27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