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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희망연대 류종일·최병천 공동대표 연임

익산 희망연대 류종일·최병천 공동대표가 연임키로 했다. 희망연대는 지난 15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대표로 류종일·최병천 공동대표를 추대했다. 류 대표는 희망연대 창립 멤버로 벽화봉사단 단장을 맡아 오랫동안 봉사 활동을 해 왔으며, 최 대표는 희망연대 부설 시민교육센터 센터장을 맡아 시민의식의 성숙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활동에 힘써 왔다. 공동대표 추대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결산안과 2024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이 승인됐다. 희망연대는 올해 중점 과제로 지방 소멸 위기를 넘어 지역 활성화 방안을 찾는 시민 활동 추진, 기후 변화 대응 시민 활동 추진, 시민들의 작은 변화와 공익 활동 적극 지원, 회원들의 즐거운 참여와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이날 운영위원과 감사가 선출됐으며, 이십년지기·십년지기 회원들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류종일 공동대표는 “지역이 세상이고 사람이 희망이며 참여가 방법이고, 관계가 관건이라는 익산 희망연대의 철학이 담긴 슬로건을 마음속에 담고 2024년을 힘차게 열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익산 희망연대는 2003년 창립 후 벽화봉사단 활동, 행복도시樂 자원봉사, 작은도서관 운동, 사회창안 사업, 시민 인문학 강좌, 익산누구나학교, 희망포럼 등의 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펼치며 지역의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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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02.18 15:35

정장복 한일장신대 명예총장 별세

한일장신대 정장복 명예총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정 전 총장은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자택 인근에 운동을 나갔다가 쓰러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장의 천국환송예배는 한일장신대 학교장으로 진행된다. 예식은 17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또한 지역 조문객을 위해 한일장신대 황기주기념채플에 빈소를 마련했다. 전남 완도에서 출생한 정 교수는 한국의 첫 예배설교학 전공자로 한국교회 예배 설교학의 기초를 세운 학자로 평가받는다. 장로회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콜럼비아신학대학과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에서 실천신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0년부터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고, 한일장신대 제3~4대 총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년동안 한일장신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무보수 총장직 수행을 통해 대학발전기금 확보 및 부채상환 등 대학 재정자립도 향상 △구조조정 실시로 대학 경쟁력 강화 △인성교육과 사회복지분야 특성화 △예배와 경건훈련 강화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신설 △교육환경 개선 △해외 대학과의 자매결연 추진 등 신학대학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지방대로서 자구노력을 강화해 한일장신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명예총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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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2.15 17:06

[2024 연중기획 사랑을 나누다 희망을 더하다]한옥마을엔 한 집 건너 한 집이 '착한가게'

"한옥마을 온 동네가 착한가게로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에서 14년째 숙박업소(게스트하우스) '일락당'을 운영하고 있는 윤춘화(70) 대표는 15일 자신의 업소 앞에 걸린 '착한가게' 현판을 뿌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살았다. 그간 받았던 감사함을 돌려주고 싶어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이웃들이 삶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일락당을 비롯,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내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31곳은 지난달 24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일정금액(매달 3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에 동시에 가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상권에서 30여곳 이상의 업소가 착한가게에 가입한 경우는 드문 일이다. 타지역에서 상권가입 사례가 있었지만 전북에서는 이같은 수가 가입한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 사랑의 열매측의 설명. 업소들의 가입으로 한옥마을에는 착한가게 현판이 한집 걸러 한집 꼴로 걸리게 됐다. 지난해 말부터 윤 대표를 시작으로 일부 한옥마을의 업주들이 직접 주변 상점을 방문해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홍보에 나서면서 단체 가입이 성사됐다. 또 한옥마을 일대 업주들로 구성된 '어진포럼' 역시 단체 가입에 힘을 보탰다. 강상한 한옥마을 어진포럼 대표는 “많은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찾고 있는 만큼 상인들 역시 이웃사랑에 동참해야 할 때”라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애써주신 상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숙박업소 '서로' 김동명 대표(52)는 “알고 지내던 주변 상인 분의 권유로 이번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며 “지금 느끼고 있는 나눔의 기쁨을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동참한 상인들은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모두 업종은 다르지만,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고 나눔의 기쁨을 공유하고 있다. 한옥마을 관광객들은 최근 착한가게 현판이 걸린 상가들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 경우도 다반사가 됐다. 대전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옥마을에 방문했다는 유현균 씨(37)는 “착한가게 현판이 붙어있으면 아무래도 한번 더 눈이 가고 업소에 신뢰가 간다”며 “착한가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정 금액을 매달 기부하는 것은 처음 알았는데 바쁜 와중에도 상인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풍남동 관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가구의 긴급한 의료 및 생계비, 교육비 등으로 사용된다. 한옥마을에서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한 곳은 △경기전별당채 △교동시래청 △꿈 △다우랑 △달 △동락원 △뜰안채 △만년닭강정한옥마을점 △만월 △모란 △미애담 △부용헌 △삼락헌 △서로 △신대유성 △오짱 △우와한호떡 △이르리 △이화고택 △인디비주얼 △일락당사랑채 △일상애 △전동떡갈비앤브리즈 △전주난장 △정가한옥 △제인당 △좋은날 △포스트빌 △풍남헌고택 △한옥혜윰 △한울밥상 등 총 31곳이다. 양명숙 전주시 풍남동장은 “이번 동시 가입 이후로 ‘착한가게’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상인 분들이 많이 있다”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한옥마을 상가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동재
  • 2024.02.15 16:20

진안고원치유숲·성문기획,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00만 원씩 전달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 이하 장학재단)에 기탁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엔 진안고원치유숲(센터장 조백환, 부센터장 김종환)과 관내 인쇄업체 성문기획(대표 박광진)이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종환 부센터장은 “지역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광진 대표는 “지역의 업체로서 지역 꿈나무들이 훌륭하게 성장하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안고원 치유숲은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전북권 환경성질환 치유센터의 별칭이다. 최근 환경성질환 치유를 위한 전문적 교육프로그램과 우수한 숙박시설로 입소문이 나면서 교육인원과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성문기획은 진안읍에 위치한 인쇄업체로 지역꿈나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달 후원금을 내 착한가게로 선정되는 등 지역사랑을 실천하면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춘성 이사장은 “지역사회에서 장학사업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군민들의 따뜻한 관심은 우리 지역 꿈나무들이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4.02.15 16:05

황정자 임실군여성단체협의회장 "역량 발휘해 지역사회 발전에 초석될 터"

“전임 회장단이 닦아 놓은 업적을 이어 받아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임실군여성회장으로서, 2024년 임실군여성단체협의회 수장으로 선출된 황정자(70) 신임 회장의 다짐이다. 지난해 협의회는 임실군의 최대 행사인 임실N치즈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내와 차봉사, 4대 폭력 예방 캠페인 등을 성공리에 추진했다. 협의회는 또 임실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여성단체 회원들의 역량강화와 양성평등 주간, 여성단체 지도자 워크숍 등의 사업도 실시했다. 황 회장이 밝힌 올해 역점사업은 여성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최대한 확대하고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마련했다. 특히 임실은 농촌인 까닭에 아직도 지역 곳곳에서는 여성들에 대한 차별적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제도개선도 강조했다. 이는 정치나 경제, 사회 및 공공분야 등에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이 평가 절하를 받고 있다며 국민과 도민, 군민의 주인으로서 마땅한 권리를 찾겠다는 생각에서다. 또 지역사회에서 여성들의 활동은 미미한 분야에 그치고 있어 보다 다양하고 중요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튼튼한 반석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추진 계획인 주요 사업으로는 연간 25회에 달하는 35사단 신병 입대를 비롯 수료식과 장병 및 부모, 방문객들을 위한 안내와 차봉사다. 이를 통해 협의회는 임실N치즈와 각종 유제품, 농특산품 홍보와 판매도 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열에 동참, 앞장설 계획이다. 또 1550명에 달하는 여성협의회 회원들의 화합과 단합,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행사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황 회장은 특히 다각적인 여성활동을 적극 지원키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이 요구된다며 부족한 자금은 수익사업과 자비 등으로 충당할 것을 피력했다. 아울러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기존의 인식을 탈피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도록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협의회 사업 운영에 대한 고충으로 황 회장은 “당연히 예산문제”라며 “하고 싶은 사업은 많은 데 부족한 예산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민과 공공기관에 대한 여성단체의 활동평가에 대해 황 회장은 “여성들도 지역사회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농촌지역 여성들의 지위향상 사업으로는 기존의 여성에 대한 인식을 타파, 지역사회 발전의 동반자로 생각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을 확신했다. 미래의 여성상으로는 협의회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훌륭한 여성 지도자들을 꾸준히 배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확신했다. 황 회장은 “현대사회에 있어 여성들의 역할과 기능이 무엇보다도 크게 넓어졌다”며 “지역발전에 여성들의 참여가 성공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합력해 총력을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4.02.15 16:04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박정훈 대령·군인권센터 공동수상

박정훈 대령과 군인권센터가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공동수상으로 진행됐지만, 사실상 권력과 맞서 양심을 지킨 박 대령에게 포커스가 집중됐다. 김근태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갖은 고문과 정치적 억압에도 민주주의 가치를 지켰던 김근태처럼 권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한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선정위는 “박정훈 대령 덕분에 우리는 군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 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전하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라고 했다. 박 대령은 김근태상 수상 소감에서 “제 선택에 후회는 없다”면서 "절대 뒤돌아보지 말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박 대령과 함께 인권과 민주주의가 쉽게 무시되는 군 현실을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에는 민평련 대표인 홍익표 원내대표와 유은혜 김근태 재단 이사장, 김근태 전 장관의 배우자인 인재근 의원 등이 주최와 주관자 대표로 참석했다. 박 대령은 "저는 민주주의자라는 얘기도 사실은 낯설고, 이 자리도 굉장히 어색하다"며 "저는 현역 군인 신분으로서 이 자리에 서서 민주주의자 박정훈이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에게 이런 과분한 상을 주시는 이유는 제가 올바른 선택을 했고, 그 선택에 많은 분들이 지지하고 계시고 그래서 절대 꺾이거나 좌절하지 말라는 그러한 당부로 알고 겸허히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 앞에서는 누구든 다 평등하다. 그것이 이병이든 장군이든 심지어는 절대 권력자이든, 법 앞에서는 다 평등한 것이 바로 대한민국 법치국가다"라며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임태훈 소장은 “군인 역시 제복을 입은 시민일 뿐"이라며 "똑같이 인권이 있다. 박 대령이 홀로 외롭게 싸우지 않도록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공정과 상식이 무엇인지, 정의와 진실이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주고 실천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상이 갈 수 있었다는 것은 훨씬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시상자로서 소감을 전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김근태재단과 민평련이 수여하는 상이다. 고 김근태 의원의 5주기인 2016년 제정됐다. 제8회 김근태상 선정위원회는 위원장인 방현석 중앙대 교수를 비롯해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기동민 국회의원, 김선희 YTN시청자센터 커뮤니케이션 팀장, 김준권 화백, 박현숙 김근태도서관장, 이학준 비영리단체 청년채움 대표, 정춘숙 국회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4.02.14 19:05

[줌] 반백년 지역 출판 문화의 맥 이어온 서정환 신아출판사 회장

“종이책의 침체와 불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도 활자가 가진 힘을 믿습니다.” 지역 내 출판 산업의 터줏대감 서정환(84·순창) 신아출판사 회장의 말이다. 50여 년 동안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는 서 회장의 하루는 ‘직원회의’로 시작된다. 서 회장은 “매일 아침 사무실로 출근해, 오전 8시 30분 매일 직원들과 운영 회의를 한다”며 “아침마다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 습관이 돼 이제는 불타오를 만큼의 사명감은 없지만, 회의는 빠트리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매일 오전 직원회의의 결과를 보여주는 듯, 신아출판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신아에서 발간되는 정기간행본만 10종이다. 특히 1992년에 시작해 30년 이상 간행되고 있는 <수필과 비평>은 존재 자체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신아출판사는 아름다운 한글을 활용해 창의적인 창작 능력을 고취시키며, 인문학적 소양과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인 양성을 위해 ‘신아문예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서 회장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종이의 전성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지만, 깊이 있는 사고와 논리적인 판단에 도움을 주는 종이책과 인쇄물은 살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아출판사를 꾸준히 운영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주는 한글이 ‘언문’이라고 불리며 하대를 받던 시절부터 지식보급에 앞장섰던 완판본의 고장이었다”며 “나무로 판을 만들어 도장을 찍어 내는 원시적인 인쇄업으로 이어온 지역 출판 문화의 맥을 앞으로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아미디어'를 경영하고 있는 서 회장은 <문예연구>를 통해 등단했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전주문화원이사, 전북수필문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전북수필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동백꽃사연>등이 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2.14 18:25

“받은 도움, 지역사회와 다시 나눠요”

완주군 자활기업들이 완주군에 취약계층을 위해 6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집수리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완주지역자활센터는 실크로드, 스웨코, 해와달 자활기업 후원을 받아 생필품 꾸러미 150박스를 전달하고, 20가구의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자활기업의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적 책임 실현 및 지역나눔을 실현하고자 진행됐다. 자활기업 대표단은 “인생의 힘든 시기에 자활 참여를 통해 길을 찾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지원을 이어가며 자활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주신 자활기업 대표단께 감사드린다”며 “완주군도 자활기업 창업이 활성화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활근로 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역량 강화 및 자립능력 배양으로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활참여자는 자활사업단에서 근로 능력 및 자격 취득 후에 취업이나 자활기업으로 창업할 수도 있다.

  • 사람들
  • 김원용
  • 2024.02.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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