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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 쓰러진 80대 할머니 구조한 해경

거센 바람에 도로 위에 쓰러졌던 할머니가 자신을 부축하고 집까지 데려다 준 해양경찰관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전영자 씨(80대·여)가 자신을 구해준 해양경찰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해경서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3시30분께 발생했다. 군산시 금동 해경 청사 인근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전 씨는 거센 바람에 중심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청사 당직실에서 근무하고 있던 김건영 순경(27·여)은 CC(폐쇄회로)TV를 통해 사고를 목격,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전 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119구급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의식을 되찾은 전 씨는 출동한 구급대를 돌려보냈지만 넘어지면서 수술한 무릎에 통증을 느껴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 순경은 자신의 차량으로 전 씨 자택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줬다. 해경서를 찾아 김 순경을 만난 전 씨는 “집까지 데려다 주면서 김 순경이 해준 위로와 고마운 말들이 계속 생각이 났다”며 “그냥 지나칠 수 있었는데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 손녀딸이 하나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 순경은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가 병원에 계시기 때문에 무조건 도와 드려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그 상황에서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최동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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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재
  • 2024.03.17 12:52

전북일보사-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 '2024년 월드비전 꿈엽서그리기 대회' 업무협약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엽서에 담아 그리는 뜻깊은 대회에 전북일보사가 올해도 함께 한다. 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와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동혁는 14일 전북일보 사장실에서 '2024년 월드비전 꿈엽서 그리기대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김동혁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장과 서인영 전북본부 참여나눔팀 팀장, 손정훈 전북본부 차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서창원 전북일보 이사, 김영곤 광고사업국장, 백세종 사회부장, 신상목 경영기획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일보는 월드비전이 주최하는 ‘엽서그리기대회’에 도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사업 안내, 결과 등을 보도하게 된다. 월드비전 꿈엽서그리기 대회는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으며, 가난과 분쟁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전 세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엽서에 그려 전달하는 국제대회이다. 이번 꿈엽서그리기대회는 살아가는 데 필수 자원인 물을 국제적 이슈로 뽑고, ‘모두를 위한 물’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4일까지 약 3개월 간 진행된다. 전국 초등학생 누구나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학생은 본인이 생각하는 ‘모두를 위한 물’을 엽서에 그리면 된다. 참가자들은 월드비전 각 지역사업본부에서 제공하는 꿈 엽서를 1인 1매씩 수령한 후 가족과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제출 기한 내 완성된 그림엽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해당 엽서는 구매자에 한해 머그컵, 에코백, 키링 등 굿즈로 직접 제작도 가능하다. 원본 엽서와 굿즈의 수익금 일부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교육사업에 쓰일 계획이며, 꿈 엽서를 통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엽서 한 장당 연필 한 자루가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월드비전의 사회공헌 활동에 협력하고, 도내 아동,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육성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혁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일보와 ‘엽서그리기대회‘를 올해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아동들이 국제적 이슈의 심각성을 알고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를 배웠으면 좋겠고,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국내외 아동이 세계시민적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활동을 개발하고 환경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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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4.03.14 16:25

임병숙 전북자치도경찰청장, 장수서 초도방문

임병숙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장이 14일 장수경찰서를 초도방문해 장수군 관내 치안 현장을 점검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임 청장은 김홍훈 서장 집무실에서 경찰발전협의회 송원영 회장 등 4개 협력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소회의실로 이동해 전년도 주요 추진 활동과 2024년도 치안정책 중점 추진 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장수 관내 치안 현황과 주요 현안을 청취한 후 치안유지 활동에 힘쓴 유공자인 김지수 행정관(경리팀)과 강기진 경감(형사팀) 등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각 과 사무실을 순회하며 지역 치안유지에 수고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살피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업무개선사항 및 건의 사항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한 후 임 청장은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병숙 청장은 “먼저 주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과 지역협력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더욱 안전한 치안유지를 위해 경찰의 역량 강화와 직원 복지를 위해 지속해서 지역 관서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민의 입장과 상황을 항상 헤아리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꼼꼼히 살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친근한 ‘이웃 경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4.03.14 16:11

현대차 전주공장, MZ세대 대상 ‘첫 헌혈’ 독려캠페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이 MZ세대를 대상으로 헌혈 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네 인생의 첫 헌혈을 축하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한적십자사,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헌혈인구 급감으로 심각한 혈액 수급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생애 첫 헌혈자들을 발굴, 헌혈 인구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이벤트는 헌혈을 단 한 번이라도 한 사람은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는 한 통계연구 자료에 기반해 기획됐다. 현대차는 전북대 헌혈의 집 앞 광장에서 오가는 MZ세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치어리딩 등 다채로운 헌혈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참여 학생들에게는 전북대 주변 상가에서 이용 가능한 식사 쿠폰 등 2만원 상당의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오는 22일까지 한 차례, 올 하반기 한 차례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 명의 생애 첫 헌혈자 발굴을 목표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2001년부터 작년까지 23년 간 매년 사내에서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한해 평균 300여 명씩 누계 7000여 명 가까운 직원들이 소중한 생명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완주=김원용 기자

  • 사람들
  • 김원용
  • 2024.03.14 16:11

SGC에너지,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 사료 기부

SGC에너지가 최근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에 사료를 기부했다. SGC에너지는 지역사회 발전과 동물복지에 대한 높은 사회적 책임감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군산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사료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보호센터에 입소한 동물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SGC에너지 사료 기부는 자사의 비전과 가치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됨은 물론 주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 및 동물 복지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SGC에너지의 지속적인 도움에 감사하며”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동물들을 지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GC에너지 박준영 부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동물 복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동물복지와 지역사회에 더 많은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자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에 사료를 전달하게 되었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군산시유기동물보호센터는 2018년부터 사단법인 리턴(전 도그랜드)에서 운영 해오고 있으며, 위생적이고 청결한 견사 관리 등 안정적인 보호소 운영과 유기동물 구조·보호를 비롯해 입양에 힘써오고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3.14 16:10

원재성 군산시걷기연맹 회장 취임

“걷기를 통해 시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재성 제8대 (재)군산시걷기연맹 회장이 15일 금강컨벤션 연회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원 회장은 지난 2012년 걷기연맹에 가입한 후 그 동안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부회장,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살림꾼을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 회장은 ‘바다위를 걷자, Let's Go 새만금’으로 슬로건을 정했다. 매년 10월 군산새만금 전국걷기대회를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기적의 땅 새만금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군산을 걷기도시로서 발돋움시키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원 회장은 “임기동안 걷기 활성화를 위해 회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걷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한민국 그랜드슬램 걷기대회에도 참가해 군산새만금 전국걷기대회를 홍보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산발적으로 개최중인 각종 걷기대회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양한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참여 폭을 넓혀 군산시걷기연맹을 더욱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회장은 현재 (유)케이원테크 대표, 나운2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 군산청년회의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3.14 16:10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2024 정기총회 개최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원요)는 지난 12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전주지검 군산지청 손찬오 지청장, 김창희 형사1부장, 장진성 형사2부장, 검사. 과장 등 군산지청 관계자를 비롯해 김원요 이사장, 한창범∙이진탁 부이사장, 고문,이사, 위원 등 센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23 활동보고로 시작된 이날의 행사에서는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다뤄졌고, 정성환 익산교육장(고문) 및 이정임 익산시가족센터장(외국인지원위원) 등 10명의 신규 임원 선임에 따른 위촉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군산지청 손찬오 지청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구성원인 범죄피해자들이 치유되어야 지역사회도 함께 건강해 질 수 있는 만큼 범죄 피해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센터 김원요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에 있어 보다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2023년 인권대회 법무부장관 표창, 동아일보 자원봉사대상 등 기대이상의 값진 결실을 수확하는 뜻깊은 한 해 였다”면서 “이 모든게 고문과 이사, 그리고 위원들의 헌신과 봉사 덕분인 만큼 올해에도 전국 최고의 센터로 우뚝 설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3.13 17:00

버섯 농부된 대구 출신 20대 청년 손동현 동그리농장 대표 “‘농업=사업’이라는 것 보여주고 싶어요”

“농업이라는 낱말에서 연상되는 부정적 기존 이미지를 걷어내고 ‘농업은 사업’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청년농부 동그리농장’을 창업해 운영 중인 손동현(28) 대표 말이다. 동그리농장은 지난해 9월 전라북도가 선정한 ‘전라북도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100’에 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대 청년농부 손 대표의 꿈은 당차고 야무지다. 그는 국립종자관리원에 등록된 ‘종자관리사(농식품부 인정)’로 농업의 한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임을 국가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청년이다. 진안 부귀면 두남리와 황금리 소재 농장에서 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그는 사실 호남 출신이 아니다. 초중고 시절을 대구에서 보낸 ‘토종’ 영남 사람이다. 그럼에도 호남에 삶의 터전을 잡았다. 대학시절 친구 소개로 만나 결혼한 돼지띠 동갑내기 배우자 노현영 씨의 고향 진안이 좋아서였다. 진안에 살기 전 그는 ‘벼’ 같은 농작물이나 ‘소’ 같은 동물을 실물로 본 적이 전혀 없을 정도로 ‘농촌 숙맥’이었다. 그랬던 그가 진안에 들어와 ‘세계 최고 버섯전문가’ 꿈을 향해 비상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꿈 많던 10대 시절 그는 남다른 생각에 빠졌다. 사업 블루오션이 농업 분야에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확신이었다. 농업 분야 진출의 꿈을 그때부터 키웠다. 걱정이 태산 같던 부모님을 설득하고 대구자연과학고(대구농고)에 들어가 버섯을 전공했다. 이어 한국농수산대학교 버섯학과에 진학해 버섯에 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심화 학습했다. 그는 “궁금한 점이 생기면 유명 버섯농가를 직접 발로 찾아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해결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8년 진안에서 대체복무 산업기능요원으로 농업에 종사하면서 버섯농장 문을 열었다. 후계농업인 창업자금을 융자받아 부지를 매입하고 하우스를 지어서 상황버섯과 영지버섯 재배를 시작했다. 2700㎡가량 부지 내에 1개 동(동당 300㎡)의 재배사로 시작한 버섯농장은 어느덧 6000㎡가량 부지 17동으로 불어났다. 상황·영지버섯의 수익성에 대해 그는 자신 있게 “벼농사의 최소 10배 이상”이라고 답했다. 동그리농장은 버섯의 생산뿐 아니라 가공, 판매, 유통, 교육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을 여러 가지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B-to-B 방식으로 판로를 개척해 재고가 쌓일 틈이 없고, 판로 고민에 빠진 농가들의 버섯생산물량을 수매해 주기도 한다. 현재 유통 물량의 30%가량은 베트남에 수출되고, 조만간 프랑스(제약회사) 수출도 예상된다. 그는 “미래의 농업은 고생 이미지 ‘농사’가 아니라, 부 축적의 ‘블루오션 사업’ 이미지로 자리 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훌륭한 청년들이 농업에 투신할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동그리농장을 6차산업 성공모델로 이끌면서 가족농(가족들이 함께하는 농업)을 만들고 싶다. 관심 있는 사람과 성공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잘사는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일조하고 싶은 게 꿈”이라고 말했다. 또 “난 농촌에서 농사짓는 게 아니라 농업, 즉 사업을 한다. ‘농업=사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배우자 노현영 씨에 대해 “회계, 서류작성, 상품포장,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업 동반자”라고 규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한 가지 걱정이 생겼다”며 “폭염 속에서 올해 최소 30차례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지만 농장 내 교육장소가 비닐하우스여서 지장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4.03.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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