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23 09:50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독자권익위원회 84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4월 25일 열린 제11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84차 정기회의에서 독자위원님들은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국회의원 총선거 등에 대한 심층보도를 당부했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회의 다양한 제언을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창간 73주년 특집호에 ‘전북특별자치도’․‘내년 총선’ 집중 조명 전북일보는 지난 6월 1일 창간 7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변화와 도약, 더 특별한 전북시대로’를 주제로 특집호를 꾸몄습니다. 특히 ‘전라북도’라는 128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내년 1월 18일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특별자치도에 대한 인식을 묻는 여론조사를 비롯해, 전라북도 자치의 역사를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정리했으며, 특별자치도가 시작되면 달라지는 것들과 젊은 세대들이 바라는 특별자치도에 대한 바람, 도내 14개 시․군이 발굴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특례 사업 등을 기사화했습니다. 또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 예정인 입지자들을 현 지역구별로 소개하며 선거 구도를 분석한 지면도 제작했습니다. △‘도시재생 성과와 과제’ 기획 연재 전북일보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도시재생의 성과와 과제를 진단하는 기획을 연재합니다.(6월 2일자부터 매주 금요일 16면 게재 예정) ‘도시의 시간, 성장 동력을 만들다-도시재생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그동안 추진해온 도시재생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분석하고 공유해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전북지역보다 앞서 도시재생을 시작한 일본의 도시와 국내외 도시 사례 분석,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독자여러분에게 도시의 발전을 견인해나갈 도시재생의 성과와 과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기념일․시의성 이슈 기사 전북일보는 각종 기념일에 맞추어 관련 기사를 다루어달라는 독자위원님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43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맞아 5․18 첫 희생자로 기록된 이세종 열사의 추모식 기사와 5․18 최후의 항쟁자로 불리는 윤석루 전주시 서울사무소장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5월18일자 5면) 제28회 환경의 날을 맞이해서는 환경을 위해 일상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며 친환경을 실천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6월 5일자 4면)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73주년, 7월 27일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당시 스무살도 안된 학도병의 참전 이야기, 70년 전의 전북지역 민간인 학살현장 탐방, 아직도 치유되지 않는 상흔과 미래 과제 등에 대해 ‘한국전쟁 그리고 정전 70주년’을 주제로 3차례에 걸쳐 다루었습니다.(6월 22일자 1면, 23․26일자 각 5면) 또한 전북일보는 시의성 있는 이슈를 발굴해 그때그때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는 ‘맛의 고장’ 전북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일부 도내 음식점에서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한 ‘무늬만 전북 김치’와 관련돼, 전북 김치의 현황과 과제를 ‘맛의 고장 전북의 품격, 김치부터’라는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진단했습니다.(6월 5․7일자 각 6면) 대위변제 증가와 전북금융센터 건립 등으로 재정 위기에 처한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재정 현황과 자금 유동성 확보 방안에 대하여 ‘긴급점검 전북신보 재정리스크’ 주제를 두 차례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6월 20․21일자 각 1면) 한편 전북일보는 올해도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 ‘신문사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위탁용역 사업자’로 선정되어 도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9년째 ‘일일 기자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지난 9일 전주 서신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시작한 전북일보는 앞으로 청소년 진로체험 활동에 기여하고 미디어교육을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전북도교육청의 협조로 공모를 통해 7개 학교를 선정했으며, 1개교는 학교밖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 사람들
  • 전북일보
  • 2023.06.28 16:02

환경 관련 저서 출간한 김상민 씨 "산림은 탄소중립 실현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

"산림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인정하는 핵심 탄소흡수원으로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큽니다." 정읍 덕천면 출신 김상민(52) 씨가 기후위기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림경영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김상민이 간다> 부제 '2050 탄소중립 가능한가? 기후위기 시대, 식량위기 극복'을 제목으로 환경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농어민위원회 산하 산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민 위원장은 "산림을 유지하고 확대해 나아가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이행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길이다"며 "산림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20년 3월, 제32대 박종호 산림청장님과 만남의 대화가 산림청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때 우리나라 산림을 책임지고 조림하고 가꾸는데 일조하면서 임업인의 소득증진과 산림 자원순화 정책 등을 펼쳐 나가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음 세대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녹색사회 실현을 위해서 무었을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33대 최병암 산림청장님과의 인연은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산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만나게 된 한국임업진흥원 비상임이사 김해동 교수님(계명대학교 환경학부 지구환경학과)과 전주대학교 김동현 소방안전학과 교수님의 조언은 기후이상에 대한 고민을 책으로 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산림청의 산림정책자문위원과 한국임업진흥원 비상임이사로 3년 활동중에 전국의 산림을 현장에서 관리하고 운영하는 5개 지방청을 순회하면서 탄소중립의 흡수원인 나무를 심고 가꾸고 목재로 수확하는 과정은 물론 산림정책, 산림목재산업, 산림휴향과 복지정책, 산림보호, 산림생태계, 국제산림협력, 산림행정 등 산림에 대한 모든 일을 경험하며 탄소중립에 접근하는 방법을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깨우친 것을 국민 모두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책 한권으로 끝날 일이 아니고 지속 가능한 간담회나 강연 등을 통해 자꾸 문을 두드리고 교육이나 홍보를 통해 탄소중립을 전달해 나가겠다"면서 "에너지를 얻으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 자연과 공존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임장훈
  • 2023.06.27 17:54

[줌] 김완순 교동미술관장 "지역 예술가 지원 매진할 것"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작업에 열중하는 지역의 예술가들, 특히 젊은 작가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김완순(71) 교동미술관 관장은 올해 전주시민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인 '전주시민대상'을 수상한 뒤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는‘제65회 전주시민의 날'을 맞아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가 있는 전주시민 가운데 심사를 거쳐 문화예술 등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문화예술 분야에서 영예의 전주시민대상을 수상한 김 관장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돕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교동미술관은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방치된 공장 터를 미술관으로 건립했는데 김 관장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대만 등 국내·외 국제 교류전시와 지역예술가 후원을 위한 교동미술상 시상, 기획초대전 등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전주 한옥마을이라고 하면 교동미술관을 빼놓으면 안 될 정도로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 김 관장은 "전주시민의 날 행사에 가족, 동료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축하를 받아 영광스럽기도 하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우리 사회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쏟는 숨은 시민들이 많은데 대표로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주시민대상 수상자는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는 등 예우를 받게 된다. 김 관장은 "이번 상을 계기로 문화예술의 고장인 전주에서 예술가들이 더욱 더 대우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녀는 "지역 사립미술관이 다른 분야나 국공립 문화기관들과 비교해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서 운영을 지속해야 하는 현실이다"며 "앞으로 미술계에 대한 지역민들의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전라북도 미술작품 심의위원과 전북도립미술관 운영·작품수집위원, 전라북도 박물관·미술관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주요 수상 경력으로 국무총리 표창 등이 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3.06.26 17:40

익산 '카페 춘포' 운영자 최희서 씨 "힐링할 수 있는 춘포 만들터"

“정말 우연한 기회에 춘포를 접했어요. 감성 여행, 촌캉스, 워케이션에 딱 들어맞는 곳이지요. 여기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이기도 해요. 누구나 와서 편안함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춘포를 만들어 나가는 게 지금의 목표입니다.” 익산 춘포면의 핫 플레이스 ‘카페 춘포’ 운영자인 최희서(38) 씨는 1년6개월여 전, 동료 3명과 함께 귀촌했다. 항공사에 이어 여행사에 다녔는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데 따른 선택이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춘포가 가진 가능성에 주목했다. 만경강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생태 자원,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수많은 역사문화 자원, 도심권이나 인근에서 오가기 편리한 접근성 등이 매력 요인이었다. 특히 일본 소도시 여행을 많이 다니며 느꼈던 작은 마을 관광 트렌드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춘포가 가능성이 충분한 흰 도화지 같다고 생각했다. “가족 단위로 여유로운 시골에서 자전거 타고 강바람 쐬는 것으로 충분하고 생각해요. 그런 곳으로 춘포만큼 좋은 곳이 없어요. 도시에서는 가까운데, 일단 마을에 들어서면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멀리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죠.” 2021년 12월께부터 마을에 내려와 동료들과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개업 준비를 했다. 카페 건물을 짓고 게스트하우스 내부를 수리하는 것은 전문가의 손을 빌렸지만 어지간한 것은 직접 했다. 재미있고 신이 났던 과정들을 블로그에 올렸더니, 그게 제법 화제가 됐다. 익산과 인근 지역, 만경강 둑을 달리는 자전거 라이더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카페 마당 나무에 자리 잡은 천연기념물 칡부엉이 사진을 찍기 위한 발걸음도 전국에서 이어졌다.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반응도 뜨거웠다. 그렇게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외지인들이 늘면서 마을 분위기도 변했다. 청년들이 들어오니 동네에 활기가 있다는 마을 주민들의 덕담과 격려는 물론 귀촌 조언을 구하거나 출향인들에게까지 칭찬을 듣기도 한다. 춘포가 가지고 있는 소중함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려는 그와 동료들의 노력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힐링뿐만 아니라 각종 연주회나 전시회, 기업체 강연회, 청소년 교육 등이 카페 공간에서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3일 진행한 ‘다시 만난 대장촌, 춘포마을’ 포럼도 그 일환이다. 해방 전후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안고 있는 춘포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하고 많은 이들과 이를 함께 공유하기 위함이다. 최 씨는 “아침에 카페에 나올 때마다 정말 고요하다. 도시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감성”이라며 “경쟁이라는 방법을 택하지 않아도 상상을 현실로 이룰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여기에서 여섯 마리의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낯을 가리는 고양이들이 기꺼이 곁을 내주고 안길 때 여기를 쉽게 떠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여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만경강도 있고 근대역사문화도 있는 매력 만점 춘포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06.25 17:41

익산시 ‘열심히 일하는 숨은 공무원’, ‘고충∙생활민원 유공 공무원’ 표창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23일 열심히 일하는 숨은 공무원 5명과 고충·생활 민원 처리 유공 공무원 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 11명 공무원에게는 표창이 함께 포상금으로 지역화폐(익산다이로움) 20만 원이 각각 지급됐다. 열심히 일하는 숨은 공무원은 읍면동 자체감사와 보조금 특정감사 시 본인 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업무 추진을 하며 감사기간 동안 적극적인 태도로 임한 공직자들을 선정했다. 인화동 강수현, 남중동 정일준, 황등면 김소영, 영등2동 장미형, 체육진흥과 박호현 주무관 등 모두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충·생활 민원 처리 유공 공무원은 민원처리실태 점검을 통해 접수 처리 건이 많고 현장 확인과 민원인 면담 등 적극적인 민원 처리로 민원인 만족도가 높은 공무원들로 뽑혔다. 환경관리과 백재경, 도시개발과 양희찬, 도로관리과 배석진, 교통행정과 최영준, 하수도과 최재호, 녹색도시관리사업소 백승훈 주무관 등 6명이 민원 유공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헌율 시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업무 추진과 민원인의 불편 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과 시민에게 신뢰받는 적극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3.06.25 17:34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가족결연 교류 폭 넓혀

전북에 거주하는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새로운 가족의 연을 맺으며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이북도민은 황해도,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등 이북5도에 원적을 두고 있는 실향민으로 주로 실향민 2세, 3세가 그 주를 이루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는 실향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는 점에서 서로의 애환을 나누며 교류와 소통을 넓히고 있다. 지난 24일 전주시 완산구에 소재한 파티원에서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이훈)가 주최하고 이북5도전북사무소(소장 조성율)가 주관한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가족결연행사를 통해 10쌍의 새로운 가족결연자가 탄생했다. 가족결연사업은 남한사회에서 홀로서기와 사회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과 이북도민과의 1대 1 가족결연을 통해, 인적네트워크 형성과 정착을 돕기 위해 행전안전부 이북5도위원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이재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서로의 자립과 정착을 돕는 든든한 정신적 조력자이자 후원자로 그 역할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북5도전북연합회 명예회장에 위촉된 김관영 도지사의 배우자인 목영숙 여사는 “전북지역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전체의 화합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3.06.25 17:02

전 세계 팩트체커, 한국에 집결…글로벌 팩트10 서울 코엑스서 개최

전 세계 팩트체커들이 이달 마지막 주에 한국에 모여 범람하는 가짜뉴스 대응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팩트체크 콘퍼런스 ‘글로벌 팩트 10(Global Fact 10)'은 오는 28~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열 번째를 맞은 '글로벌 팩트'는 전 세계 언론인과 학자 등이 모여 허위 정보 확산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아시아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지역 언론에서는 전북일보가 유일하게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글로벌 팩트5를 시작으로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글로벌 팩트6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참가하게 됐다. 2020년과 글로벌 팩트7과 2021년 글로벌 팩트8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와 국제팩트체킹연맹(International Fact Checking Network·IFCN)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1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3일간의 컨퍼런스는 각각 △팩트체킹 현황(State of Fact-Checking) △선거와 민주주의(Election and Democracy) △인공지능과 미래(Al and Future)등의 세부 주제로 분류돼 총 60여 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주요 강연자로는 미디어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팩트체킹의 한계와 가능성은 무엇인지를 연구해온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그의 정책에 반발해 트위터를 떠난 요엘 로스(Yoel Roth) 전 트위터 신뢰 및 안전책임자(Head of Trust & Safety), 핀란드의 탐사 기자로서 푸틴의 허위정보 생산공장인 IRA(Internet Research Agency)를 취재해 책으로 발간한 제시카 아로(Jessikka Aro)가 나선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3.06.25 17:01

"감사한 마음 담아" 임실호국원서 어린이 나라사랑 문예창작 공모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문예 행사가 열렸다. 지난 24일 임실군 강진면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육군 35사단과 전북교육청, 국립임실호국원, 전북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2023년 어린이 나라사랑 문예창작 공모전’이 진행됐다. 이날 공모전에는 도내 12개 초등학교에서 3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후 1시께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혁재 35사단장과 김지현 국립임실호국원장, 윤석정 전북일보사 사장 등 유관기관 및 단체장과 함께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현충탑에 단체로 참배했다. 이어 학생들은 육군 35사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육군이 운용하는 장갑차와 군사경찰 싸이카를 타보거나 저격수위장복(길리슈트)를 입은 군인과 사진촬영, 특수임무대 복장 착용, 다양한 총기류 관람 등이 진행됐다. 이어 학생들은 오후 2시부터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저마다 수필과 시, 그림, 서예 등을 통해 작품을 창작했다. 이날 수필 부문에 참여한 박찬하 군(전주삼천초등학교·5학년)은 “생일이 6월 25일인데 제가 생일을 맞이해 재밌게 놀 수 있는 것도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 덕분이다”며 “현재도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씨들과 호국영령에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접수된 작품들은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심사를 거쳐 같은 달 10일 심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전북도지사상과 전북교육감상 등을 비롯, 소정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오혁재 35사단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서려 있는 국립임실호국원에서 행사를 갖게 돼 뜻깊다”며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송은현
  • 2023.06.25 14:10

전북전몰군경유족회, 군경묘지서 호국영령합동추모제 가져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지부장 김영도)는 22일 전주시 교동 낙수정군경묘지에서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령합동추모제를 진행했다. 14번째를 맞는 이날 추념식에는 오혁재 35사단장과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병철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박주용 도교육청 부교육감,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 김영도 지부장 등 유관기관 및 단체장, 유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에 앞서 오전 10시 추모 제사가 진행됐으며, 추모제사는 분향강신과 참신례, 헌작례, 독축, 사신례, 분축례 순으로 이어졌다. 추념식은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호남지방의 무당들이 종이돈을 가지고 추는 지전춤 공연과 무용, 가곡 등 식전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육군35사단 군악대의 군악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와 분향이 진행됐고, 조총수가 조총을 발사하면서 호국영령에 대한 예를 갖췄다. 김영도 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수호를 위해 산화한 국군과 경찰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말로 하는 ‘나라사랑’이 아닌 목숨을 바치는 ‘나라사랑’은 누구나 할 수 없는 고귀한 희생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름 모를 산천에 묻혀 구천을 떠돌고 있을 호국 전몰장병들의 유해를 발굴하는데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송은현
  • 2023.06.22 19:25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