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23 10:55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익산 필리핀 결혼이민자 막팔레테리안조이 씨, 행복가정상 수상

익산가족센터 회원 결혼이민자 막팔레테리안조이 씨가 18일 서울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린 ‘제15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에서 행복가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김한조)은 다문화 사회 속에서 모범적인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단체∙개인을 발굴하고 격려함으로써,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여성가족부 공식 후원 아래 매년 시상식을 이어오고 있다. 테리안조이 씨는 익산 거주 8년을 맞고 있는 필리핀 결혼이민자로서 현재 원광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조교수로 일하면서 자신이 꾸린 가정을 행복하게 지키고, 자신을 성장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그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비즈니스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대학원에서 영어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자녀들의 이중언어교육을 위한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자신의 역량 발휘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결혼이민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필리핀 자조모임을 주도하면서 결혼이민자들을 결속시키는 대표 역할과 익산필리핀공연단(익필단)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익산시가족센터를 알리고 필리핀의 흥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문화사절단 역할 수행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테리안조이 씨는“다문화가족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써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 한국에 있는 다문화 자녀를 위한 영어, 필리핀어 교수법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게 전달하는 큰 꿈을 위해 더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가족센터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과 관련해 2016년 행복가정상 본상, 2017년 대상, 희망가정상 우수상, 2020년 행복가정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가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3.07.19 16:26

“누군가의 심장 뛰게 할 작품 남기고 싶어요” 청년 화가 김연경

“누군가의 심장이 뛰게 할 수 있는 작품을 남기고 싶어요.” 고전 명화 속 인물을 개로 의인화하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 청년작가로 유명한 김연경 작가(33)의 말이다. 김 작가는 올해 4월 전북도립미술관의 ‘전북청년 2024’ 회화 부분에 선정되는 등 전도유망한 지역 청년작가다. 김 작가는 “잠시 창작활동을 멈춰야만 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다시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전북청년 2024' 선정은 큰 의미가 됐다”며 “그 원동력으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개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유명한 김 작가는 과거 키우던 반려견과의 이별이 주제 선정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릴 적 반려견의 존재는 가족 이상의 매우 특별한 삶의 동반자였다”며 “엄마의 긴 투병이 시작되면서 오랫동안 기르던 반려견 ‘콩이’를 다른 집으로 떠나보내게 됐는데 그 후 ‘콩이’의 소식을 듣지 못하면서 가족과 같았던 ‘콩이’와의 인연은 끝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인간은 왜 개를 키우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가족이라 단정하면서 쉽게 떠나보낼 수 있는 인간의 모순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현재는 반려견과의 상실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확장해 ‘반려’라는 주제로 다양한 표현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4년 그의 두 번째 개인전인 ‘BLACKDOG’로 당시 그는 고전 명화를 개로 의인화한 작품을 선보였다. 친숙한 명화를 개로 표현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줬다. 김 작가는 “BLACKDOG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고전명화를 차용한 시리즈 작품들의 타이틀"이라며 "인간관계의 흐름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순위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데 반려견과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상하 수직적인 구조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고전 명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숭고하고 절대자의 모습을 가진 것이 보편적인데 개의 얼굴로 변해버린 고전 명화의 형상들은 보편적인 생각이 전복돼 불편한 감정이 들게 되고 이때 상하 수직적인 관계를 역전시키고자 차용의 기법을 사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정물화 형태로 표현하는 ’플라스틱 정물화‘ 시리즈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 작가는 익숙한 풍경 안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김연경 작가는 “어린시절 영국 yBa에 속하는 글렌 브라운(Glenn Brown)의 ‘건축과 도덕(Architecture and Morality)’이라는 작품을 보고 심장이 뛰고 소름이 돋는 경험을 받아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며 “저 또한 누군가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는 작품을 남기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익숙한 풍경 안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김연경 작가는 동대학에서 미술교육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석·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3.07.17 16:31

[재경 전북인] 김제 출신 홍상규 ㈜젬브로스 회장

K-주얼리 대표 기업 ㈜젬브로스 홍상규 회장(68)은 “주얼리업은 정직과 신의를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이 주얼리 산업의 급성장기였던 1981년 익산귀금속 수출공단 조합 사업부에서 사회 첫 발을 내디딘 홍 회장은 1984년 설립한 젬브로스를 전 세계 30개국에 수출하는 K-주얼리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얼리 산업의 산증인이다. 그는 80년대 초부터 태국, 홍콩 등 보석업계 대표들과 업무상 돈독한 인연을 갖게된 것을 계기로 해외에 수년씩 거주하며 천연보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때로는 위험을 무릅쓴 현지 광산에서 현장 공부를 통해 보석 판별 능력 등을 익히며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됐다. 김제 출신으로 이리남중, 이리고를 거쳐 국립 해양대를 졸업한 그는 “교육자였던 선친으로부터 배운 ‘원칙있는 삶’과 학창 시절에 익힌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정의로움과 원칙주의, 추진력, 고객 제일주의 등을 기업 경영원칙으로 삼아 40년 넘게 주얼리 기업을 경영해 왔다”고 했다. 전문 보석감정, 주얼리 디자인연구소, 주얼리·금 세공실, 파인주얼리관 및 예물관 등을 갖추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젬브로스 부티크'는 해외 현지 광산에서 보석을 직수입해 소비자에게 주얼리가 판매·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이 ‘One-stop 프로세스’로 운영·관리되고 있다. 또한 2000년에 런칭한 자사 브랜드 ‘지오로(Gioro)’는 ‘100% 핸드메이드 제품‘이며, 5000개 제품과 1만 개 이상의 많은 누적 디자인을 보유한 세계 유일 주얼리 기업이다. 홍 회장은 "회사 설립 당시부터 내수용이 아닌 수출 위주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겨냥해 온 만큼 현재까지도 해외 바이어와 지속적인 교류와 거래를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으나, 향후에는 국내 백화점 입점 등을 통해 국내 판매로 고객층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젬브로스는 서울시로 부터 '오래가게'로 선정된 바 있으며, 홍 회장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계속 기업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재경 김제향우회 부회장을 맡은 바 있으며, 정부로부터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국대, 순천향대, 서울대 등에서 CEO과정을 마쳤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07.17 15:51

군산해경, 다중이용선박 해양안전협의체 출범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최근 다중이용선박의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다중이용선박 해양안전협의체(이하 해양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해양안전협의체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해양사고 예방활동과 선박 안전점검 등 정밀 안전진단을 위해 관계기관과 민간부문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기구이다. 해경은 유·도선, 여객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국민중심의 해양안전 예방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는 서해해경청·전북도·군산시·군산해수청·국립군산대·군산낚시어선협회 등 12개 민․관 단체에서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안전 개선사항 발굴과 사후조치 내실화 방안 △관계기관 상호 협력과 지원 사항 △해양재난발생 시 공동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경채 군산해양경찰서장은 “다중이용선박의 사고는 대형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 협의체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다중이용선박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07.16 17:03

군산시 명장에 라복임·홍동수 대표 선정

군산시가 2023년 군산시 명장으로 화훼장식 직종의 나복임(라복임플로체 대표)씨와 제과‧제빵 직종 홍동수(홍윤베이커리 대표)씨를 선정했다. 시는 해당 직종 15년 이상 종사, 공고일 기준 5년 이상 군산시 주민등록, 시 소재 사업장 3년 이상 종사 등 자격 조건을 갖춘 숙련기술자를 대상으로 매년 3인 이내의 명장을 선정하고 있다. 라복임 대표는 31년간 화훼 분야에 종사하면서 화훼장식 기능사‧원예예술치료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을 취득했으며 다수의 작품전시회와 매체기고, 논문·서적 저술 등을 통해 화훼기술을 널리 알려왔다. 또한, 전북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등을 통해 지역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최종 명장에 선정됐다. 홍동수 대표는 38년 경력의 제과기능장으로서 평소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활용한 우리쌀빵을 개발하는데 정진해왔다. 100% 쌀가루를 활용한 쌀빵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 5건을 등록함은 물론 제품개발 및 전시, 기술강의 등을 통해 본인만의 제과‧제빵 기술을 계속적으로 개발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교육기관 강의 및 청소년 직업진로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공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시 홈페이지 명장코너에 등재된다. 시는 명장 홍보영상을 제작해 SNS 등을 통해 홍보할 뿐 아니라 지역 대표축제에서 명장 홍보부스 운영으로 명장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시 명장 특강 프로그램’을 4주 정규강의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해 해당 직종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과 종사자들에게 명장의 숙련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3.07.16 17:0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