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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여신도, 부부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

전북에서 신천지 여신도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읍경찰서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35분께 정읍시 수성동 한 아파트에서 A씨(41여)가 추락,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치료 중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에 가입한 지 약 7~8년 됐으며 평소에도 신천지 문제로 자주 부부 간 갈등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와 신천지의 연관성으로 인해 더 심하게 부부가 다퉈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부부간 다툼 이후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천지에 대한 비난여론이 커지면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신도가 사망했다. 고인의 남편은 평소에도 폭언과 가정폭력이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 핍박 주범인 이단 프레임이 국민을 또 죽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지만 가정폭력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A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가 제공한 신도 명단에 포함돼 2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능동감시 상태였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3.10 17:56

(종합)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 개인정보 유출…경찰, 파악 중

온라인상에서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내용이 빠르게 확산돼 전북도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오전 네이버 BAND에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신천지전북(고창[1].군산.김제.남원.완주)지구주소 한글파일이 함께 게재됐다. 여기에는 관련 거주자 1129명의 실명과 주소, 연락처 등이 들어있다. 글이 게재되면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이후 자료가 올려진 BAND와 카페에서 삭제됐다. 신천지 명단 유출을 두고 현재 코로나19로 도내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도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코로나19 예방업무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전달받은 신천지 명단과는 무관한 자료이다며 개인정보 보안 유지를 위해 전담공무원에 한해 자료를 관리 중이며 (신천지 명단은)추후 코로나19 예방 업무에 활용한 뒤 즉시 폐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역시 관련 명단이 SNS상에서 유포되자 조사에 나섰으며 실제 신천지 명단인지 진위 여부와 함께 유포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결과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2007년경에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SNS상 또는 온라인상에서 해당 신천지 명단 문서가 확산됨에 따라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포자를 찾아 처벌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포된 명단을 두고 과거 작성된 신천지 교인 명단이 최근 코로나19로 이슈가 되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 명단에 있는 한 시민은 본보에 과거 신천지인지 모르고 따라갔다가 그만둔 적이 있는데 이번 명부에 억울하게 이름이 올라갔다고도 알리기도 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3.01 16:13

“코로나19 조사한다”...공공기관 사칭한 보이스 피싱 ‘주의보’

코로나19사태를 틈타 공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등장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8일 주부A씨(48여)는 코로나19관련 조사를 한다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A씨는 상대방이 군산시청 공직자라고 밝혀 특별한 의심 없이 응대했다. 그러나 통화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묻자 수상하다는 생각에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군산지역 내 한SNS카페에도 군산시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 경험 사례가 게시됐다. 시민B씨(43여)는 보이스 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고 이를 지역 온라인 카페에 올렸으며,비슷한 전화를 받았다는 회원들이 상당수 나타났다. 또한 정부기관의 재난안전문자를 보낸 뒤 해당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수법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가재난 상황인 코로나19감염 공포를 악용한 보이스 피싱 수법이 등장하는 가운데 군산시는 시민들에게 보이스 피싱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시 관계자는최근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전화로 실시하고 있지만,이들에 대해서도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는 물어보지 않고 코로나19증세 유무 여부 및 대구경북 지역 방문여부 등만 질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등을 요청하는 전화를 하지 않으며,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과 관련한 홍보를 실시해 현 사태 악용하는 이들로부터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 사건·사고
  • 문정곤
  • 2020.02.29 15:39

‘결국 사망자까지’...코로나19 관련 전주시 담당 공무원 사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업무를 지원하던 전주시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7일 전주시와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시 총무과 소속 A씨(43)는 이날 오전 2시께 숨을 거뒀다. 앞서 효자동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의식이 없자 아내가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숨지기 전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위한 준비 등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업무를 보고 전날 오후 11시20분께 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11시면 이미 늦은 시간이지만 A씨는 동료들에게 몸이 안 좋아 먼저 들어가 보겠다고 말한 뒤 퇴근했다. 그는 코루나 사태가 발생하고 휴일도 없이 매일 새벽까지 업무를 봤다.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주시는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기 때문에 담당 공무원들이 퇴근을 못할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최근 아내에게 코로나19 비상상황과 관련해 업무가 많아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지만 여러 정황을 감안해 격무에 시달리다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사건·사고
  • 강인
  • 2020.02.27 16:34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