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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사망사고의 책임을 선장에게 떠넘겼던 선주가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7.93t 규모 선박의 선주 A씨(68)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4일 오전 부안군 위도면 식도항에서 출항준비를 하던 자신의 선박에서 자신의 작업지시를 받고 일을 하던 선원 B씨(60)가 양망기(그물을 끌어올리는 기계)롤러에 끼는 사고로 숨지자, 책임을 선장 C씨에게 떠넘기고 다른 선원에게는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조사결과 당시 해경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는 숨진 선원 B씨와 신고자 선주 A씨만 있었다. 당시 선주 A씨는 본인은 작업 지시를 하지 않았고 사고 장면만 목격했다.선장과 나머지 선원은 사고 현장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또 사고 목격자인 외국인 선원에게 사고현장에 없었고, 직접 목격하지도 않았다고 3차례나 거짓진술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고발생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억울한 피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선주 A씨를 구속하고 보강 조사 종료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읍경찰서는 21일 정읍시내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절도)로 A씨(34)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넉달 동안 정읍시 내 마트, 상가 등을 돌며 15차례에 걸쳐 5460만원 상당의 승용차와 생필품 등을 훔쳤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인근 야산의 한 폐가에서 숨어 살던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부모와의 다툼으로 지난 6월부터 집을 나와 산에서 지냈고 생활비나 생필품이 필요할 때마다 산에서 내려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모씨(30) 22일 오전 충남 공주 반포면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해 길게는 1개월 동안 정신감정을 받게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김 씨는 감정유치 상태로 치료감호소에서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거쳐 정신 상태가 어떤지 판단 받게 된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현장 폐쇄회로(CC)TV에 김 씨의 동생이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붙잡아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동생을 공범으로 입건하지 않은 경찰 대응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찰은 전체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동생이 범행을 공모하거나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건이 발생한 PC방에는 피해 아르바이트생을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PC방 앞에 놓인 테이블은 추모글이 적힌 포스트잇으로 가득 채워졌고, 국화꽃과 함께 편지도 놓여 있었다. 포스트잇에는 너같이 착한 아이한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피해자를 그리워하는 글, 당신의 한이 풀리길 바라며, 범죄자가 부디 엄격하게 처벌되길 기도한다며 엄벌을 촉구하는 글 등이 적혀있었다. 평소 해당 PC방을 자주 이용했다는 김모 군(13)은 포스트잇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은 뒤 PC방 앞에 붙여놨다. 김 군은 친절했던 형이었다고 기억하며부모님이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제가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씨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달 17일 심신미약을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청원 글이 올라왔고, 현재까지 75만여 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래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글이다. 마감까지 20일 넘게 남아 인원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마감한 제주도 불법 난민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에 71만4000여 명, 지난해 12월 마감한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에 61만500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경찰이 정읍시 구절초 테마공원 인근 20억 원대 교량 공사와 관련된 비리의혹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선 가운데, 경찰의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경찰과 정읍시 등에 따르면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과 부치봉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조성 사업은 국비 26억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발주해 업체 선정까지 완료된 상태이다. 업체 선정과정에서 원청과 하청업체 간 불합리한 공사 수주 등을 이유로 고소고발이 이뤄졌고 경찰은 이 과정에서 공사편의를 위한 담당 공무원(6급)과 업체 간 유착 의혹을 포착했다. 이에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오전 정읍시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정읍시 구절초 축제 관련 교량 공사 자료가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이번 비리 의혹이 지역 정치권과 윗선 공무원들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가 확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해당 공무원 뿐만 아닌 시의원, 고위 공무원들도 개입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라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지만 엄밀히 수사해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비리를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정읍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경찰 수사대상이 돼 당혹 스럽지만 업체 선정은 된 만큼 공사는 원래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원경찰서는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로 운전자 이모 씨(57)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10분께 남원시 노암동 한 아파트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정모 씨(82)를 자신의 에쿠스 차량 뒷 범퍼로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왼쪽 다리 골절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 씨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폐쇠회로(CCTV)를 분석해 이 씨를 붙잡았다.
고창경찰서는 18일 주인이 놓고간 고가의 드론을 가져간 혐의(점유이탈물횡령)로 A씨(7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6시 19분께 고창 모양성 부근 공원에서 잔디밭 돌 의자 위에 올려져 있던 B씨(43)의 130만원 상당의 드론이 든 가방을 주워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B씨는 사건 전날 문화재야행 행사를 보기 위해 중학생 아들 등 가족과 고창 모양성을 방문했다가 드론을 놓고 갔고, 이튿날 아침운동을 나온 A씨가 이를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카메라인 줄 알고 집에서 쓰려고 가져왔는데, 카메라가 아니어서 재활용 쓰레기장에 버렸다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시의원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센터에 기증된 위문품을 경로당 등에 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A의원은 물품 전달과정에서 공용차량을 직접 운전해 교통사고까지 냈고, 이를 숨기려 운전자를 공무원으로 바꿔치기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전주 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공용차량을 직접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주시의회 A 의원에 대해 내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본보 취재결과 A의원은 지난 2월 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 경로당 등에 주민센터에 기증된 위문품을 돌렸다. A의원은 주민자치센터 공용차량(1톤 트럭)을 이용해 위문품을 돌리던중 경로당 앞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았다. 공용차량은 해당 지자체 공직자만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정이 명시돼 있다. 하지만 A의원은 자신이 운전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운전자를 주민센터 공무원으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같은 첩보를 경찰이 입수했다. A의원은 평소 친분이 있던 공무원 C씨에게 니가 타고 다니다 사고낸 것처럼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에는 공무원 C씨가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A의원과 공무원 C씨는 범인도피교사와 범인도피죄가 적용될 수 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공용차량을 운전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 역시 해당 지역 선출직 공무원이니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운전자를 바꿔 사고보험 처리한 것은 주민센터 측에서 처리한 것이고, 보험금은 변제하겠다고 말했다. 관공서 위문품 생색 논란에 대해서는 주민행사에 참여해 도운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전국학교비정정규직노조 전북지부가 학교 급식실 안전에 소홀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학교급식종사자는 작업환경 특성상 노동강도가 높고 위험요인이 많아 근골격계 질환, 화상 등 직업병에 상시 노출돼 있다며 우리 노조가 그런 부분에 대한 개선요구를 해왔음에도 전북교육청은 2개월 넘게 이에 대한 조치가 없어 김 교육감을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8월부터 전북교육청에 학교 급식실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적용과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안전보건관리규정마련,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선임, 학교 급식 종사자 교육등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급식실의 배치기준, 근골격계질환을 비롯한 각종 산업재해 예방 조치등을 논의하는 기구다.
군산경찰서는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며 주민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군산시 의회 A의원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 의원은 2014년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B씨의 부모에게 지자체 소유 땅을 불하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1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불하는 국가 또는 공공 단체의 재산을 개인에게 파는 행위를 말한다. B씨와 부모는 1995년부터 불법매립한 공유수면 위에 건물을 지어 식당을 운영해 왔으나 최근 이 토지가 시유지로 편입되면서 건물이 강제 철거됐다. 군산시는 당시 불법매립지에 집을 지어 거주한 장기 점용자들에게 토지를 우선 매각했으나 매립지에 일반 주택이 아닌 상업용 건물을 올렸던 B씨 가족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조사됐다. A 의원은 경찰조사에서 돈을 받았지만 민원 해결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버스정류장에서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5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버스정류장에 피해자 B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정류장 의자에 놓인 B씨의 핸드백에서 30 여 만 원 상당의 지갑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 오전 10시40분께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남서방 12km 인근 바닷속에 잠수해 해산물을 따던 김 모씨(48충남)가 숨진채 발견됐다. 김 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이곳 해상에서 선장 A씨가 운항하는 배위에서 잠수기와 기기를 착용한 뒤 물속에 들어가 키조개를 캐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배위에서 김 씨를 기다리던 A씨는 10시 40분께 김 씨가 숨을 쉬면 올라와야 하는 기포가 바다표면에 보이지 않아 이상하다고 느껴 몸에 묶은 줄을 끌어올렸더니 김 씨가 숨져 있었다며 해경에 신고 했다. 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 이다.
정읍경찰서는 아파트 헌 옷 수거함에서 의류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 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2시29분께 정읍시 시기동 아파트 단지 내 헌 옷 수거함에서 의류와 이불 등을 훔치는 등 지난 한달 동안 정읍시내 아파트 8곳을 돌며 의류 50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버린 옷인 줄 알고 고물상에 내다 팔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전북교육청 소속 공무원 중 520명이 넘는 이들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방교육청 범죄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25명의 교육공무원들이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 범죄 유형별로는 기타범죄(교통, 도박 등)이 3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능범죄가 92명, 폭력범죄 63명, 강력범죄 14명, 절도 범죄 7명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3년 89명, 2014년 58명에서 2015년 142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23명과 113명을 기록했다. 매년 평균 100여 명의 전북 교육 공무원이 위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이찬열 의원은 공무원은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 누구보다 청렴해야 한다며 아이들의 교육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공무원들인 만큼 청렴 교육을 강화하고 범죄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오전 3시 14분께 익산시 용제동 한 열병합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249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새벽 작업을 하던 발전소 직원은 발전소 내부 물건을 운반하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불길이 시작된 불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가 가동되던 중 발생한 마찰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15일 오후 3시 40분께 전주시 인후동 한 주택에서 81mm 크기의 박격포탄이 발견됐다. 이날 집 주인 A씨는 주택 내 화단을 철거공사를 하던 중 땅에 묻혀 있던 포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부대 폭발물처리반 등은 포탄을 수거했다. 경찰은 625전쟁 당시 국군이 사용했던 포탄으로 추정하고 해당 포탄을 군부대에 인계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경기 도중 40대 음주운전자가 선수를 들이받았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마라톤 경기가 열리던 익산시 부송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카니발 차량을 몰던 A씨(40)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선수 B씨(29)를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팔을 다친 B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8%였다. 경찰은 A씨가 마라톤 코스 주변에 설치된 교통차단 시설을 무시하고 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은행 도내 한 지점장이 현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시재금(은행이 보유한 현금)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익산의 한 은행 지점장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휴가를 가기 전 JB금융지주 전북은행 익산 한 지점 금고에 있던 시재금 중 5000만 원을 쇼핑백에 넣어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러한 첩보를 입수하고 은행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 지점장이 시재금을 횡령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며 수사 초기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전북은행 측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전북은행은 사건이 발생 2달여가 지나도록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사건 축소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다만 지난 11일에서야 A지점장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면직처분을 내렸다. 전북은행은 사건 발생 직후 금고 출납담당 직원과 지점장 등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지점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자체 조사에 나섰고, 조사결과 내부 직원의 범행인 것으로 밝혀내고 일반 직원이 아닌 지점장 A씨가 돈을 가져간 것으로 확인했다. 천경석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숙소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한 지자체 복싱 감독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복싱 감독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전국체전이 열리는 익산시 한 숙박업소에서 복싱 감독 B씨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객실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숙박업소 관계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 목격자 등을 상대로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A씨와 B씨는 술에 취해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와 B씨를 불러 폭행 경위 등을 조사했다. A씨는 "술을 마시다 B씨를 한 대 때렸다. 말다툼 중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 등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경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A씨는 과거 국가대표 복싱 선수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은퇴 뒤에도 방송 해설을 하는 등 복싱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천m급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49) 대장을 포함한 한국인 5명이 네팔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했다. 주(駐)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의 시신을 13일 새벽(현지시간)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해발 3천5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눈사태에 파괴된 채 전날 발견됐다"며 "이어 한국인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이 오늘 새벽 발견됐다"고 말했다. 구르자히말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 다울라기리 산군에 있는 해발 7천193m의 산봉우리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Koreanway)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으며11월 11일까지 45일 일정으로 출정했다. 주네팔 대사관에 따르면 원정대원은 애초 6명으로 구성됐으나 건강 문제로 한 명을 산기슭에 남겨둔 채 남은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등반을 시도했다. 이들은 애초 12일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산 아래에 잔류한동료가 네팔인 가이드 한 명을 올려 보내면서 베이스캠프가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 원정대는 12일 밤 해발 3천500m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의 사일레시 타파 대변인은 AFP통신에 "우리는 사고가 눈폭풍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신도 흩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영자매체 히말라야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등반을 도운 '트레킹 캠프 네팔'의 왕추 셰르파 상무이사는 거대한 눈사태로 다울라기리산 남향 중턱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파묻혔다고 말했다. 원정대는 김창호 대장을 포함해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구성됐다. 히말라야 타임스가 한국인 사망자 중 한명으로 보도한 정준모는 애초 원정대 명단에 없었다. 김 대장은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베테랑 산악인이다 . 그는 2005년 7월 14일 낭가파르바트(8천156m) 등정부터 2013년 5월 20일 에베레스트(8천848m)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했다. 기상 상황이 13일 오전까지 좋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캠프는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도 최소 하루 동안 트레킹을 해야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 현지 경찰관 비르 바하두르 부다마가르는 13일 오전 구조 헬기가 이륙했지만 악천후로 착륙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헬기 조종사는 AFP 통신에 "모든 것이 사라졌고 모든 텐트가 날아갔다"며 "너무 얼음이 뒤덮인 상황이라 수색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원정대원들의 시신 수습과 운구를 위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사고신고 접수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 및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했다"며 "네팔 경찰 당국과 베이스캠프 운영기관 등을 접촉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시신 수습 및 운구 등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지에서 소형헬기로 수색한 결과 시신은 발견하였으나, 소형헬기로는 시신 수습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습장비를 구비한 헬기를 이용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에서 수천ℓ의 온실 난방용 경유가 유출돼 관계 당국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11일 오전 9시30분께 익산시 낭산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에서 유류 탱크에 보관 중이던 경유 5000여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유류 탱크에서 기름이 새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수거와 방재에 나섰다. 유출된 경유는 5000ℓ로 추정되며, 소방당국과 서부지원 측은 이 가운데 1200여ℓ를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유류 탱크는 유리온실 난방을 위해 설치된 것으로, 탱크 2동에 1만3000ℓ 규모이며, 사고 당시 1만 1500ℓ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유류 탱크 주변 흙 바닥에 경유가 스며든 점을 근거로 기름 유출이 이전부터 발생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유류 탱크에 설치된 유량 게이지 호스가 노후화로 파손되면서 일부 경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부지원은 경유가 유출된 시점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도내 10개 시·군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민주노총 전북본부 “지방의료원 적자 해소하고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하라”
장애인 속여 배달 노예로 만든 20대 남녀⋯항소심서도 ‘실형’
전주 주택서 식용유 가열중 화재…불 끄려고 물 뿌린 20대 ‘1도 화상’
검찰, 농업인 보조금 3억 6000만 원 편취한 전 정읍시의원 구속 기소
전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정교한 교통 정책 필요"
추워진 날씨에 더 그리운 가족들⋯고향으로 선물 보낸 이주배경주민들
전북도 영하권 추위…낮 기온 12∼16도
진안서 레미콘 차량 전복…1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