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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원룸 1층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신생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20분께 익산 남중동에 위치한 한 원룸 1층 주차장 쓰레기 더미에서 신생아 시신이 나왔다. 이날 오전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온 환경미화원이 플라스틱병을 수거하던 중 검정 일회용 비닐봉지 안에 담겨 있던 신생아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생아는 탯줄도 잘리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원룸 일대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신생아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전북으로 워크숍을 온 우체국 직원들이 식사 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8분께 김제시 진봉면 새만금 방조제 너울쉼터에서 서울 모 우체국 소속 전모씨(60) 등 13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 워크숍을 온 이들은 모두 39명이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께 군산의 한 식당에서 회를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하는 한편, 해당 식당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오후 6시 36분 경북 포항시 앞바다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33㎞ 해역으로북위 35.91, 동경 129.71이다. 발생지 깊이는 19㎞로 추정된다. 규모가 크지 않아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는 관계가 없다. 우남철 기상청 지질 전문 분석관은 작년 11월 지진과는 다른 단층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완주군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트럭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22일 오전 11시36분께 완주군 운주면 17번 국도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완주게임과학고 방면으로 가던 K5 승용차와 마주오던 1t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 뒷자석에 타고 있던 A씨(72여)가 숨지고 트럭 운전사 B씨(45) 등 3명은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두 차량 중 한대가 중앙선을 넘어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를 사칭한 악성 이메일이 돌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노동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사칭악성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문제의 이메일은 임금 체불 관련 출석 요구서라는 제목으로 임금 체불 조사 기간, 대상, 방법 등이 적혀 있고 그 아래 출석 요구서 확인으로 표시된 링크를 통해 악성 파일 설치를 유도한다. 노동부는 고용노동부는 노동관계법 위반 신고 사건의 출석 요구서를 이메일이 아닌 우편 및 문자로만 발송하며 문자에는 링크 정보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한 메일을 수신하면 해당 메일 발송 여부를 열람 전에 유선으로 (노동부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부 사칭 이메일을 받았거나 링크 클릭 등으로 악성 코드에 감염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센터(국번 없이 118)로 신고해달라고 노동부는 당부했다. 노동부는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부 기관 사칭 등 의심이 가는 이메일과 첨부 파일은 절대 열람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광고등학교 유도부 양정우 군(18)은 지난 15일 부원들과 저녁을 먹고 가장 먼저 기숙사에 들어왔다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아무도 없어야 할 기숙사 방 안에 20대로 보이는 낯선 남성이 있었던 것. 이 남성은 건장한 체격의 양 군을 보자마자 방 안에서 뛰쳐나와 복도를 내달렸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양 군은 뒤쫓아가 팔과 다리를 제압한 뒤 누르기 기술을 사용 제압했다. 누르기를 당해 바닥에 엎어진 남성은 도망가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양 군의 숙달 된 유도 기술에 옴짝달싹 못 하는 신세가 됐고, 기진맥진 상태가 됐다. 양 군은 누르기 기술을 한 뒤 침착히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이 올 때까지 약 10여 분간 이 남성을 제압하고 있었다. 양 군은 무섭고 당황도 했지만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솔직히 아찔하기도 하고 실감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지인들은 혹시라도 흉기(무기)라도 들고 있었으면 어쩔 뻔했냐며 걱정 담긴 꾸중을 하셨다며 하지만 내가 했던 행동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유도를 하고 있는 양 군은 90kg 이하 체급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부상을 입어 지난 10월 전북에서 열렸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내년 전국체육대회 대비 1차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는 양 군은 전북 대표로 선발돼 자신의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보여준다는 각오이다. 양 군은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가족과 학교, 지도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2시46분께 정읍 상동의 한 농장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46세로 추정되는 남성과 40세로 추정되는 여성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 농장주인 A씨(65)가 이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의 신원과 명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교배를 위해 아르헨티나 품종 사냥개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남원경찰서는 21일 남원 아영면 야산에서 사육 중이던 사냥개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55)와 B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일행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40분께 남원시 아영면의 한 야산에서 개주인 C씨(50)가 키우던 250만원 상당의 사냥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냥개는 아르헨티나 국견이기도 한 도고아르젠티노 품종으로, 국내에 개체 수가 많지 않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 보성에서 개 사육장을 운영하는 A씨는 교배를 위해 도고아르젠티노 종의 순수혈통 수컷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A씨 일당은 과거 자신들에게서 해당 종 수컷을 분양받았던 C씨 가족을 기억하고 몰래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교련에 능숙한 이들은 개와 한 시간가량 교감하며 목에 걸려 있는 목줄을 풀고 특수차에 싣고 보성까지 데려갔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C씨에게 교배를 위해 개를 달라고 했지만 줄 수 없다고 해 훔치게 됐다고 진술했다.
OCI 군산공장에서 또 다시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일주일 사이 누출사고가 연달아 터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25분께 OCI 군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사염화규소 10리터 가량이 누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소방서 등은 62명의 인력 투입과 함께 살수차 등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30여분만에 진압이 완료된 가운데 외부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더 이상의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자동 음성통보장치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통보하는 등 긴급 상황 대처가 이뤄졌다. 태양전지 제조공정 등에 사용되는 사염화규소는 인체에 닿으면 해롭지만 폭발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장 내 플랜트 이송펌프의 노후 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에도 OCI 군산공장에서 가스 배관에서 질소가 누출돼 근로자 8명이 질식됐다.
21일 오전 10시 25분께 전북 군산시 산북동 OCI 군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사염화규소 약 10ℓ가 누출됐다. 공장은 이상을 감지하고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배관을 잠가 추가 누출을 막았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새만금환경청은 살수차 6대 등을 공장에 투입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태양전지 제조공정 등에 사용되는 사염화규소는 인체에 닿았을 때 해롭지만, 폭발성은 없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공장 인근 대기를 측정한 결과 현재까지 유독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밸브와 배관이 낡아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OCI 군산공장 가스 배관에서 질소가 누출돼 근로자 8명이 다쳤다.
술에 취한 대학생이 몰던 렌터카가 신호등 지지대를 들이받아 차에 탄 대학 동기생 6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1시 4분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소향리 소향삼거리에서 A(22)씨가 몰던 티볼리 렌터카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신호등 지지대와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B(23)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A씨 등 3명이 크고 작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 대학에 재학 중인 같은 학과 동기생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 진술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한 학생의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고서 카셰어링 애플리케이션으로 티볼리 승용차를 빌렸다. 이어 차를 몰아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까지 갔다가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도로 연석, 신호등 지지대와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4명 중 3명, 조수석에 타고 있던 1명 등 총 4명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다. 결국 밖으로 튕겨 나간 조수석 탑승자 1명, 뒷좌석 탑승자 2명 등 총 3명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1%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스키드 마크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블랙박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지역 건설현장을 돌며 비판기사를 쓰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금품수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전문지 기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 측은 강압수사로 인한 죽음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조사실 CCTV 녹화 영상을 토대로 정당한 수사를 벌였다고 반박하고 있다.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군산 모 환경신문사 기자 A씨(54)가 지난 17일 새벽 자택 근처 나무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와 같은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전 기자 B씨는 지난 12일 금품수수 혐의로 군산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도 압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유족 측은 A씨가 남긴 노트에 적힌 글을 토대로 경찰의 강압수사로 인한 죽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노트에는 경찰이 윽박지르고 얼굴에 핏대를 올리며 일어서서 소리 질렀다. 죽고 싶은 심정이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당시 조사과정을 녹화한 CCTV를 보면 수사관이 일어서서 고함치거나 A씨가 협박을 받아 당황하는 등의 낌새가 전혀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다만 평소 우울증을 앓던 A씨가 감정에 기복이 있었고 압수된 휴대폰이 공개되면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혐의에 연루된 이들이 밝혀질 것을 우려해 압박을 받았을 개연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에게는 유감이지만 수사가 A씨에게만 단독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며, 압수한 증거물이 있기 때문에 다른 기자에 대한 수사는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속보=심각한 교권 침해 사건으로 전북 교육계를 술렁이게 했던 고창 여교사 폭행 사건의 가해 학부모가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이번주 중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어서 이번 교권 침해 사건은 법정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12일자 4면) 고창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10시50분께 고창의 한 공립 초등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여교사를 폭행한 학부모 A씨(42)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업 중에 교실로 들어와 학생 20여명이 보는 앞에서 여교사의 뺨과 머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3년 전 자신의 딸이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 다닐 당시 해당 여선생으로부터 차별대우를 받았고 이로 인해 딸이 아직까지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폭행과 관련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경찰은 당초 폭행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피해 여교사가 교육공무원이었고 수업 중에 A씨가 무단으로 침입해 교단에 있던 교사에게 가해한 것을 고려해 A씨에게 학교공무집행방해죄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교권과 학부모의 입장 등이 맞물린 만큼 신중하게 수사한다는 입장이다. 일선 현장 교사들 역시 이번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태와 맞물려 그간 교권이 베일에 가려진 채 일부 학부모의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민원과 폭언에 고통받아 왔다는 지역 교사들의 토로와 성토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교사 폭행 행위나 교권 침해사례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과 교육당국의 무기력한 대응에서 비롯된 탓이 크며 이번 사건은 누적된 문제가 폭발한 것이라는 게 일선 교사들의 목소리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역시 지난 12일 교실에서 학생과 함께 수업이라는 공무를 수행하고 있는 교사를 학부모가 무단으로 침입해 폭력을 가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교권침해로 규정한다며 사법당국은 이에 대해 엄정한 조사와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교육청이 교육활동 등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교원치유센터가 부당한 민원진정으로부터의 보호 등 실질적으로 교원을 보호하는 기능이 미미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권침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교사들의 중론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인 A씨가 경찰조사에서 교사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금주 내로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 완주경찰서는 자동차키가 꽂혀 있던 1톤 트럭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5분께 완주군 이서면의 한 공용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1600만원 상당의 1톤 트럭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차돼 있는 1톤 트럭 안에 자동차키가 꽂혀 있는 것을 본 A씨는 차량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 후 수년간 보지 못한 가족이 그리워 만나러 가고 싶은데 차가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정읍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준공식에서 탈출한 원숭이가 2주만에 건강한 상태로 구조됐다. 탈출한 원숭이는 지난 19일 오전 9시 46분께 센터 인근마을과 숲 사이에 설치된 구조용 철망에 갇힌채 발견됐다. 그간 정읍소방서와 정읍경찰서 등은 센터와 함께 세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해 원숭이의 활동반경과 위치를 확보했다. 구조된 원숭이는 기관 IACUC의 규정과 표준운영지침(SOP)에 따라 외부감염 등 다양한 검사를 받고,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약 30일간 검역동에 격리될 예정이다. 이후 건강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사육시설로 복귀된다. 한편 센터는 현재 원숭이가 탈출한 센터 내 캐슬동을 잠정적으로 폐쇄조치를 취한 상태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기관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동물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전주 A정형외과에서 60대 여성이 치료를 받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 측은 병원 과실에 따른 의료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19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전주 A정형외과에서 어깨 근육 봉합수술을 받은 B씨(60)가 18일 오전 9시 45분께 사망했다. 유족들은 병원측에서 보호자 동의도 없이 전신마취를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B씨가 마취에서 깨지 못하고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A정형외과 관계자는 의료사고 인점은 인정하지만 의료과실 여부는 부검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유족 측이 민사책임을 원할 경우,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사체에 대한 부검 결과 분석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부검을 진행했고, 부검 결과는 약 두 달 후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에 따른 사인이 나와야 의료진의 과실 여부 등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전주에서 40대 여성과 6살된 딸이 2주째 행방이 묘연, 소재파악에 나섰다. 18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40분께 전주 우아동 일대에서 A씨(41)와 딸 B양(6)이 실종됐다. A씨의 남편은 지난달 말 경남 양산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해 A씨의 위치추적이 이뤄졌고 전주시 우아동이 마지막 근거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전주덕진경찰서는 양산경찰서의 요청을 받아 일주일째 우아동 일대를 수색하고 방범용CCTV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채무문제로 쫓겨 아이를 데리고 양산에서 부산으로 향한 뒤 고속버스를 타고 전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휴대폰 위치 추적을 세 차례 진행했지만 소재 파악은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이 여행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여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수사중인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의 사건을 일단락 짓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송 의장에게 현금을 지급했던 여행사 대표 A씨는 수사 중 여죄가 밝혀지면서 뇌물공여 혐의와 사문서위조, 사기 혐의로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송 의장은 2016년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당시 도의회 동유럽 해외연수를 주관한 여행업체 대표 A씨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8월말 송 의장과 관련한 뇌물수수 첩보를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를 통해 송 의장이 A씨로부터 500만 원을 받은 사실은 밝혀진 가운데 경찰은 받은 돈의 성격을 밝히는 것에 집중했다. 수사 결과 경찰은 이 돈에 대해 대가성 있는 뇌물이라고 결론 냈다. 송 의장 측은 여행사에서 받은 돈을 현지 여행 가이드에게 전달했다고 수사초기부터 주했지만 경찰은 이 주장이 거짓 주장이라고 밝혔다. 주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뇌물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물을 확보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경찰은 송 의장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와 진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검찰 단계에서의 수사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효진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진술 외에 뇌물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지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송 의장 측에서 주장한 청탁수사, 망신주기 수사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
지난 주말 새 전북지역 공장과 창고에서 잇따라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11분께 익산시 왕궁면의 한 비료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공장 148㎡와 자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앞서 17일 오후 7시께 전주시 장동 한 이벤트업체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3개 동(1000㎡)과 소품무대 장치 등을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3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16일 오전 1시50분께 김제 황산면 의자 제작공장에서 불이나 1억8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상가건물 내 화장실 안에서 남성 2명을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상해)로 A씨(2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상가건물 내 화장실에서 20대 남성 2명을 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성 2명이 자신의 지인 여성과 함께 있던 모습을 보고 화가나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2명은 코뼈가 부러지고 눈가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에 의해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해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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