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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운송장, 개인정보가 줄줄 샌다

택배 운송장을 통해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리와 택배 회사들의 제도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명절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택배가 대중화되면서 운송장에 적힌 개인정보가 유출돼 범죄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5일 도내 택배업계에 따르면 택배는 운송기사들이 개인 휴대용 정보 단말기(PDA)를 활용해 수령확인 등을 하고 있지만 택배 물품에 붙은 운송장에는 이름, 주소, 집전화번호 또는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기재돼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택배를 수령한 뒤 운송장을 제거하지 않은채 포장박스를 버리고 있어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실제 서울 등지에선 택배 운송장에 노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아파트 강도행각 등 강력 범죄가 종종 발생한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현재 택배 시스템으로는 운송장에 연락처가 없으면 부재 시에 수령인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다"며 "각 회사들이 운송장 시스템을 개선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택배회사들 역시 운송장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어 일부 택배회사는 운송장에 가상 전화번호를 기재해 실제 연락처가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업계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택배 운송장에서 뽑아낸 개인정보로 범죄를 저지른 사건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범죄자가 집으로 전화해 빈 집임을 확인한 뒤 빈집털이를 하고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등 범죄의 개연성은 높다"며 "개인들이 운송장을 떼어내서 박스를 버리는 노력과 함께 택배회사들 역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임상훈
  • 2009.10.06 23:02

성묘갔다 떨어진 밤 주워온 것뿐인데…

추석을 맞아 성묘하러 갔다가 밤을 주워온 50대형제가 경찰에 입건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박모(55)씨는 추석 전날인 지난 2일 오전 동생(53)과 함께 전북 정읍시 입암면 선산에 벌초 겸 성묘를 하러 나섰다. 조상의 묘소를 다듬고 성묘를 한 뒤 기분 좋게 음복까지 한 형제는 산에서 내려오다 길가에 무수히 떨어진 밤송이를 보고 '설마 주인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줍기시작했다. 한참 동안 100여 알(3.5kg)을 가방에 주워담아 차에 올라타려는 순간 어느 할머니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형제는 별생각 없이 정읍시내 집으로 차를 몰았다. 정읍경찰서에 비상이 걸린 것은 이때부터."할머니가 길가에 주저앉아 울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뺑소니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추석을 맞아 관내 주요 도로에서 특별근무를 하던 경찰관과 순찰차를 모두 동원해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뺑소니범' 잡기에 나섰다. 형이 운전하던 승용차는 얼마 못 가 인도 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멈춰 섰고 이들은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붙잡혀 밤 절도까지 들통났다. 성묘를 마치고 음복을 한 탓에 사고 당시 박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수치인 0.08%.경찰 관계자는 "땅에 떨어져 있더라도 주인이 엄연히 있기 때문에 한 알을 주워 오더라도 절도죄가 성립한다"며 "명절에 조상과 함께 술잔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 형제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09.10.05 23:02

스팸메일 '클릭' 유도 갈수록 교묘

최창수씨(48·가명)는 한국신용정보평가기관 이름으로 발송된 메일을 클릭했다가 인터넷 도박업체 광고임을 알게됐다. 인터넷 도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최씨는 호기심에 이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가정파탄의 길로 들어섰다.최씨는 "스팸메일로 인해 뉴스에서만 접했던 인터넷 도박에 손대 돈을 날리는 경험까지 하게 됐다"며 "메일을 열어본 것을 후회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고 털어놨다.공신력있는 기관으로 위장해 발송된 스팸메일을 무심코 확인했다가 낭패를 겪는 피해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스팸메일은 보통 발송자의 메일 주소와 제목 등에서 '대출가능''성인용품 팝니다'등의 광고문구가 포함돼 스팸메일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발송자가 언론기관 또는 관공서로 돼있거나 심지어 수신자 메일주소를 도용한 스팸메일 등 지능화되고 있는 것.최근 학자금 대출을 알아보던 이경신씨(26·전주시 삼천동)도 S은행에서 보낸 대출상담 내용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열어봤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은행이 아닌 '신한국형 바다이야기 백만원 지급'이라는 내용의 인터넷 도박게임 업체가 보낸 스팸메일 이었던 것.주부클럽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스팸메일의 수법이 공기관을 사칭하는 등 다양해지고 있다"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http://www.netan.go.kr/ )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정보보호진흥원(www.spamcop.or.kr) 등에 신고해 대응할 것"을 권유했다.

  • 사건·사고
  • 윤나네
  • 2009.10.01 23:02

'쉬쉬?' 카드체크기 회사 전산망 뚫렸는데...

카드체크기를 갖고 퇴사한 도내 소재 모 카드체크기 관리회사 전 직원 A씨가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회사 직원의 ID를 도용해 전산망에 자신이 갖고 있는 체크기를 등록해 구매를 취소하는 수법으로 수 천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이 카드체크기 회사의 또다른 전 직원 B씨는 "A씨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이같은 수법으로 익산지역 한 가맹점에 1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뒤 4000만원에 합의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B씨는 "A씨에게 피해를 입은 가맹점이 4곳 더 있는데도 회사측이 피해사실을 숨기고 있다"며 "회사는 A씨가 가맹점과 피해에 대해 합의한 뒤 전산장애로 사건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B씨는 "A씨와 현 담당 직원이 절친한 사이여서 금융사기를 무마하기 위해 합의금 마련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더 이상 도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맹점들이 주의해야 하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A씨에게 피해를 입은 뒤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익산소재 가맹점 관계자는 "합의 금액이 부풀려졌으나 실보상비 기준으로 합의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사건에 대한 자세한 답변은 피했다.

  • 사건·사고
  • 윤나네
  • 2009.09.30 23:02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3일새 11명이나..'

추석을 앞두고 최근 3일새 도내에서 11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해 교통안전대책 마련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운전이 요구된다.28일 오전 10시 20분께 익산시 목천동 익산~김제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김제방향으로 향하던 16.5t트럭(운전자 조모씨·47)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8t 덤프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이 도로변에서 가로수 정리작업을 하던 익산시청 공무원 박모씨(46)와 김모씨(45)를 덮쳐 2명 모두 숨졌다.지난 27일 오후 6시 10분께는 순창군 금과면 88고속도로 하행선 17.5km지점에서 승용차 2대가 정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며 이날 오후 7시 15분께에는 익산시 용안면 칠목리 23번 국도 S충전소 앞 삼거리에서 1t 트럭끼리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군산시 비응도동 군장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사거리에서 트라제XG 승합차와 25t 덤프트럭이 충돌, 트라제XG에 타고 있던 7명이 모두 숨졌다.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26일 현재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78명으로 하루 1.03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2명, 1.08명에 비해 감소했지만 최근 3일새 하루 4명에 가까운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보다 적극적인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전북경찰청은 28일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군장산업단지 내 사거리에서 유관기관과 교통간담회를 열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하는 등 대형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강력한 단속 등을 벌이기로 했다.

  • 사건·사고
  • 임상훈
  • 2009.09.29 23:02

군산시 비응도동 승합차-덤프 충돌 7명 사망

군산시 비응도동을 찾은 충남의 한 교회 신도 7명이 차량충돌 교통사고로 모두 숨졌다.지난 26일 오후 1시37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군장산업단지내 열병합발전소 사거리에서 JY중공업 방면에서 풍력발전기 방향으로 직진하던 트라제XG차량(운전자 김병민씨·54)과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현대중공업 방향으로 직진하던 25t덤프트럭(운전자 최모씨·40)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를 비롯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7명 중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모두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운전자 김씨와 윤미자씨(48), 박근규씨(51)와 한옥미씨(45)가 부부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 했다.이들은 충남 논산의 한 교회 신도들로 주말을 맞아 관광차 비응도동 일대를 찾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진행하던 두 차량이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덤프트럭 운전자 최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사고가 난 도로는 편도 4차로로 아직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데다 차량 소통량이 많지 않아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는 등 사고위험이 큰 곳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 사건·사고
  • 임상훈
  • 2009.09.28 23:02

군산서 덤프트럭대 승합차 교통사고 6명 숨져

관광차 군산시 비응도동을 찾은 충남의 한 교회 신도들이 교통사고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26일 오후 1시 37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군장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사거리에서 JY중공업 방면에서 풍력발전기 방향으로 직진하던 트라제XG차량(운전자 김모씨·54)과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현대중공업 방향으로 직진하던 25t덤프트럭(운전자 최모씨·40)이 직각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7명 중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4명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또 강모씨(42·여)는 현재 원광대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는 등 중태다. 이들은 충남 논산의 한 교회 신도들로 주말을 맞아 관광차 비응도동 일대를 찾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트라제XG 전면 좌측부위와 덤프트럭 우측 전면 부위가 충돌한 점을 미뤄 서로 다른 방향에서 진행하던 두 차량이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덤프트럭 운전자 최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사고가 난 도로는 편도4차로로 아직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데다 차량 소통량이 많지 않아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는 등 사고위험이 큰 곳이라고 경찰은 밝혔다.사망자들은 현재 동군산병원과 군산의료원에 안치돼 있다.◇사망자 명단▲김병민 ▲이정남(51·여) ▲박근규(51) ▲윤미자(48·여) ▲정수자(53·여) ▲한옥미(45·여)

  • 사건·사고
  • 임상훈
  • 2009.09.25 23:02

식물인간 50대 여성 보험 실효 논란

식물인간상태에 빠진 50대 여성에게 장애후유 보험금이 지급되면서 종신 보험이 실효돼 가족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여성은 다른 남성과 수년째 살아왔으며 보험사는 이 남성의 요청에 따라 적법한 절차대로 보험금을 지급했다는 입장이지만 가족들은 잘못된 보험금 지급으로 보험이 실효됐다며 반발하고 있다.24일 손모씨(52·완주군 삼례읍)의 가족들에 따르면 손씨는 올해 초 뇌수막염에 걸려 도내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상태가 악화돼 최근 식물인간상태에 빠졌다. 손씨는 가족과 별거하며 수년전부터 이모씨(52)와 함께 살아왔고 병수발을 도맡아하던 이씨는 지난 6월께 손씨가 가입한 D보험사에 장애후유에 따른 보험금을 청구해 5000여만원을 수령했다. 이에따라 손씨가 가입한 종신보험이 실효됐다.손씨의 딸 김모씨(27)는 "엄마는 식물인간상태로 의사를 표할 수도 없는데 어떻게 직계 가족의 동의도 없이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느냐"며 "엄마는 앞으로도 몇 십년을 더 저 상태로 살지 모르는데 보험사가 장애후유보험금 지급으로 부담을 덜기 위해 고의로 보험금을 준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D보험사 관계자는 "손씨가 장해율 80% 이상으로 장애후유 보험금 지급 요건이 된데다 이씨가 인감증명과 인감도장 등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을 했기에 피보험자인 손씨의 통장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했다"며 "보험금 지급 절차에서 잘못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임상훈
  • 2009.09.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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